후베이성

 



[image] 중화인민공화국
湖北省(Húběi Shěng

후베이성 | Hubei Province


성정부
소재지

우한시 우창구 수이궈후로 3
(武汉市 武昌区 水果湖路 3)
지역
중난
면적
185,900km²
하위
행정구역

12지급시(1부성급시) 1자치주 25현급시 36현 2자치현 39구
인구
5,902만명
인구밀도
319명/km²
시간대
UTC+8
한국과 시차
1시간
서기
장차오량(蔣超良)
성장
왕샤오둥(王晓东)
HDI
0.755 (2017)
GRDP
$6,450억 582만 (2019)
1인당
GRDP

$11,218 (2019)
행정구역
약칭


ISO 3166-2
CN-HB
홈페이지
1. 개요
2. 지리
3. 기후
4. 행정구역
5. 역사
6. 경제
8. 기타
9. 사건사고
9.1.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10.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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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베이성(호북성, 湖北省)은 중국 중동부의 성급 행정구역이다. 성도(省都)는 우한(武漢).
후베이 즉 호북이라는 이름 의미는 동정호(洞庭湖)의 북쪽에 있다고 해서 호북성(湖北省)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호남성(湖南省)은 동정호 남쪽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1]
성의 약자는 한나라 때부터 이 지역을 이르는 말이었던 악(鄂)이다. 간혹 고대 후베이 성 지역에 있었던 형주에서 따온 형(荊)이나 초나라에서 비롯된 초(楚)로 후베이 지역을 가리키기도 한다. 초(楚)로 후베이성과 후난성을 아울러서 말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후베이성은 형초(荆楚), 후난성은 상초(湘楚)라고 부른다.
동쪽으로는 안후이성, 북쪽으로는 허난성, 서북으로는 섬서성, 서쪽으로는 충칭시, 서남으로는 구이저우성, 남쪽으로는 후난성과 맞닿고 있다.
2014년 기준 58,160,000명의 인구가 있으며, 한족이 95%, 토가족이 3.7%이다. 그리고 극소수의 묘족이 살고 있다.
중국 행정구역 체계에서 성과 현급 행정구역 사이에는 보통 지급 행정구역을 두는데, 후베이성에는 유독 성 직할 현급 행정구역이 많다. 부지급시 3개에 임구(林區) 1개. 특히 중국에서 유일한 임구이자 신농씨가 약초를 캐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선눙자 임구(神农架林区)는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으며 중국정부로부터 AAAAA급 인증을 받은 유명 관광지이다.

2. 지리


중국 중남부의 성으로 ,북위 29~34도 정도에 위치한다.
중부와 남부에는 장한(江漢, 강한) 평야가 펼쳐져 있지만, 성 경계를 따라 산이 많다.
중앙에 양쯔강이 지나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원인으로 지목된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도 원래 양쯔강에서 잡힌 수산물들을 팔던 곳이었는데 수산물 뿐 아니라 야생동물 고기까지 같이 팔아서 화를 자초했다.
무협지에서 유명한 무당파가 있는 무당산(武當山)[2]이 이곳에 있다.
그리고 둥팅 호와 같은 호수가 엄청나게 많다. 애초 후베이와 후난 자체가 호수의 북부/ 남부를 뜻한다. 어느 정도냐면 중국이 항공모함을 도입하기 전, 인민해방군 해군 항공대를 훈련하기 위해 이곳의 한 호수에 항공모함 모형을 건설해 놓고 훈련했을 정도다. 중국은 해군 항공대 규모가 커서 함재기를 갖기 전에도 전투기를 해군이 보유했기에 해군 소속 전투조종사들에게 이착함 훈련만 시키면 되었다.

3. 기후


후베이성은 성의 대부분이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Cfa 기후인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한다. 그래서 연중 강수량이 고른 편이다. 물론 현재 쾨펜의 기후구분이 잘 안 쓰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따뜻한 화난 지방에 속하는 건 맞다.
습도는 70%대로 높은 편이며 겨울에 습도가 낮은 한국과 달리 겨울에도 습도가 70%를 넘어간다. 거의 뉴질랜드 남섬이나 서유럽 등 해양성 기후대 겨울의 습도로 쌀쌀하기보단 뼈를 깎는(...) 추위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름 습도는 한국과 비슷한 편이다.
여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한국 남부지방인 영호남보다 더우며 성의 동부 지역에서는 40도가 넘는 더위를 보인다. 괜히 중국 4대 화로니 하는 게 아니다. 애초 위도를 보면 후베이가 제주도보다 위도가 약간 낮고 오히려 텍사스의 위도와 비슷하니 말 다 한 셈이다.
봄과 가을은 한국 남부지방보다 약간 따뜻한 편이며 겨울은 대체적으로 한국 남부지방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하나[3] 습도가 높은 편이며 흐린 날이 한국보다 많기 때문에 체감으로는 춥다.
겨울 기온은 영국아일랜드등 북부 유럽 서해안 지역들이나 뉴질랜드 등과 비슷하거나 낮으며 습도는 비슷하고 강수는 비슷하거나 덜 오기 때문에 이들 지역과 겨울에 체감하는 추위는 비슷하다.
그러나 혹한이 한두번 씩 오며 이럴 때는 고도가 30m 정도로 매우 낮은 성의 동부 지역도 섭씨 -10도 이하로 곤두박질치며 몇년에 한번씩 독한 한파가 올 때는 -20도까지도 떨어졌던 기록이 있다. 특히 성 서부의 선눙자 지역은 1,000m에 상당하는 높은 고도 때문에 중국 남부임에도 불구하고 섭씨 -25도까지 떨어졌던 경우도 있다. 고지대이기 때문에 상대적 온도가 저지대보다 낮은 게 당연하다.

4. 행정구역



5. 역사


춘추전국시대에는 초나라의 영역이었다.
당시 이곳은 변두리로 이들은 중원인들에게 남만 취급당하기도 했지만[4], 일찍이 주나라 천자와 동급의 왕을 자칭하고 전국칠웅 중에서도 진나라와 최강을 다투는 강국이 된다.
비록 진시황에 패배해 멸망했지만 항연의 손자 항우가 다시 일어나 복수에 성공. 천하의 패권을 쥔 항우는 관중이나 중원 대신 고향인 이곳을 더 중시했지만 결국 초한쟁패기에서 한나라[5] 패배해 몰락한다.
삼국시대 때 이곳은 형주 북부였다. 형주는 지금의 후난 성을 포함하는데, 이곳이 형주의 중심지였고 후난은 남형주로 좀 따로 봤다. 사실 형주 면적 자체가 넓다보니, 형주 자체가 변방이지만 남형주는 좀 더 변방으로 쳤다. 징저우가 당시의 강릉이다. 주유천하이분지계제갈량천하삼분지계에서도 형주는 천하의 중심으로 천하를 차지하려면 먼저 형주를 차지해야 한다고 평가할 정도의 요충지였다.
남쪽의 후난 성 방면과 함께 형주 공방전의 주전장이 되는데, 양양, 번성, 강하, 강릉 모두 이곳에 지금까지 있는 지명이다.
처음에 유표가 이곳을 지배했으나 적벽대전 이후로는 강릉 부근을 유비가, 무창 부근을 손권이, 나머지를 조조가 나눠갖는다.
형주 공방전 이후로는 무창과 강릉 부근을 제외한 성 전체가 위나라 땅이 된다. 그리고 지형적으로 불리한 쓰촨 성으로 밀려나버린 촉한은 결국 2대만에 망해버린다.[6]
이릉대전이 벌어진 곳도 이곳의 이창시. 관우의 장남 관평의 후손들은 관우와 관평 사후에도 가문을 이어갔고, 후베이성 공안현에는 관우의 자손들이 사는 집성촌이 있다.

6. 경제


후난성과 함께 양쯔강 일명 장강 연안의 곡창지대다. 과 같은 곡식뿐만 면화와 같은 농업도 발달했다.
뿐만 아니라 장강 그리고 둥팅 호 등의 호수를 중심으로한 어업도 발달했다. 그리하여 어미지향(魚米之鄕)이라고 불렸다. 애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원지인 화난 수산시장의 경우도 멀리 떨어진 바닷물고기가 아닌 장강민물고기를 파는 곳이다.[7] 문제는 이 시장 서쪽 한켠에 페이크로 간판을 달고 실제로는 각종 야생동물 고기를 취급하는 암시장이 있었고, 이것이 결국 큰 문제를 초래한 것이었다. 수산시장에서 발병했다고 해서 이 바이러스와 물고기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양쯔강이 오염된 건 아니니까 과도한 불안은 금물이다.
농어업 뿐 아니라 광업도 발달했다. 산악지대에는 석탄텅스텐을 비롯한 수 많은 지하자원이 묻혀 있기 때문에 광업이 발달할 수 있었다.
거기다 이 후베이성은 중국 본토의 정중앙에 위치해있다. 이때문에 전세계의 대기업들이 중국내 생산 및 수출을 위해 후베이성의 주요지역에 공장을 세우고 가동중이다. 후베이성의 2017년 GDP 조사결과 3조6천억 위안으로 31개 지역중 7위에 해당한다. ##관련 자료##.

7. 요리




8. 기타


  • 한국에서는 삼국지 매니아라면 후베이를 형주라는 역사적 명칭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삼국지 매니아가 아닌 바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8] 그래도 삼국지 매니아가 아닌 바에는 굳이 여기를 가고 싶어할 정도로 인지도가 썩 높은 곳은 사실 아니었다. 당초 삼국지 관련을 빼면 여행거리가 없다고 여겨져 그간 한국 관광객들이 잘 안가던 곳이었다. 물론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인 만큼 잘 찾아보면 관광할 곳들이 많기는 하지만 네임드가 떨어진다. 오히려 비행기로 1시간 정도 더 가면 나오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장가계를 가기 위해 창사와 함께 이용하는 도시가 그간 우한이었다.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면서 이 곳 그리고 성도 우한시가 언론에 나오자 다들 처음 들어보는 도시(...)라는 반응이었다. 관광객들은 우한 자체보다는 근처의 장가계를 가기 위해 들리는 정도였으며 우한 자체를 여행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물론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공장이 이 곳에 있는 기업들이 많아 꽤 인지도 있는 도시이기는 했으나 한국에만 있는 일반인 대중에게는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졸지에 이름이 안 좋게 유명해진 셈이다.
  • 2016년 10월 11일 후베이의 한 협곡에 세계 최장 길이의 관광용 에스컬레이터가 개통됐다. 기사

9. 사건사고



9.1.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10. 출신 인물



[1] 한국의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를 포괄하는 호남과는 한자는 같지만 의미는 다르다. 참고로 호남과 붙어있는 이웃인 한국의 충청도 지방은 호서라고 부른다.[2] 한국어 독음으로 원래 원어 발음으로는 우당샨이라 불러야 안다[3]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과 비슷하고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전라북도보다는 훨씬 따뜻하다.[4] 그도 그럴게, 초나라한족이 세운 나라가 아니다. 자세한 건 초(춘추전국시대) 문서 참조.[5] 한나라 유방과 그 조력자들도 모두 초나라지역 출신이다[6] 자세히 말하자면 촉한은 쓰촨성을 처음 들어갔을때에는 형주가 있었는데 유비가 한중왕으로 있을 당시 형주 부근이 오나라에 흡수 되었다.[7] 장강에는 철갑상어숭어, 장어 등 수많은 민물 어족이 서식한다.[8] 그래도 "형주"라고 하면 대충 다 알아먹을 정도는 된다! 우한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한테 "유기가 태수 했던 형주 강하군"이라고 설명하면 알아듣는다. 실제로 강하군은 2020년에도 우한시 강하구로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