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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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助[1](ふくすけ) / Fukusuke doll
1. 개요
2. 기원
3. 상세
4. 여담


1. 개요


일본의 전통 인형. 마네키네코처럼 복을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정식 명칭은 '가노 후쿠스케'(叶福助)이다.

2. 기원


이 인형의 모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혹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 사타로 설
일본 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에 따르면 에도 시대수두증 환자였던 '사타로'(佐太郎)란 소년이 모델이라고 한다. 셋츠 국 출신인 그는 특이한 생김새로 인해 미세모노고야(프릭쇼)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렸는데 보기만 해도 복스러워 보인다 하여 당시 관객들의 인기와 사랑을 받았고, 그의 모습을 본따 인형을 만든 것이란 설이다.
  • 옷가게 주인 설
교토의 '오모지야'(大文字屋)란 옷가게를 경영했던 사람의 외모가 워낙 독특했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엄청난 돈을 벌었고, 또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선행을 많이 베풀었으므로 그의 모습을 본딴 인형이 후쿠스케가 되었다는 설이다.

3. 상세


가미시모[2]를 입고 촌마게를 한 모습에 머리가 크며[3] 유난히 큰 귓불이 특징적이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거나 큰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떤 자세를 했는가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 무릎꿇고 앉은 모습은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고, 큰 절하는 모습은 돌아가는 손님을 배웅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또한 후쿠스케의 경우 오후쿠[4]와 함께 두면 부부의 사이가 원만해진다고 전해진다.

4. 여담


이 인형에서 로고와 이름을 본딴 타비(버선) 제조회사도 존재한다.(링크) 1882년에 창업한 노포 회사로 2000년대 초반 망할 뻔했다가 회생절차를 밟은 끝에 부활했다.

[1] 뉘앙스상 2번 항목의 복돌이로 번역할 수 있다.[2] 가타기누(소매 없는 옷)와 하카마를 같은 천으로 만든 옷으로 원래는 무로마치 시대 이후 무사들의 예복으로 입던 옷이었는데, 에도 시대부터는 일반 백성들이나 상인들도 이를 모방해서 입었다.[3] 그래서 일본에서는 머리가 큰 사람을 후쿠스케에 비유하기도 한다.[4] 교토의 후시미 인형에서 기인한 통통한 얼굴의 여자 인형. 보통 젊은 여자의 모습이 많지만 간혹 할머니 인형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