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1. 大豆
2. 大頭
3. 용비불패 등장인물
4. 擡頭


1. 大豆



돌콩(''Glycine soja'')을 원종으로 하는 의 한 종류로, 국내에선 백태, 메주콩, 콩나물콩 등으로 부르며, 영어로는 soybean으로 부른다. 희고 단단하다. 쓰임새가 가장 많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재배량이 많은 콩이므로 사실상 가장 흔한 콩이다. 물론 그만큼 용도도 다양해서 각종 장류, 콩기름, 두유, 두부, 콩나물대두단백과 같은 기타 식품원료따위를 만들때 쓰인다. 대두 자체의 구조상 날대두는 거의 소화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다만 대두에 많이 들어있는 이소플라빈이라는 단백질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해서 호르몬 대사교란 물질로 꼽힌다. 완두, 렌틸콩 등 다른 콩에도 들어있지만 대두의 이소플라빈 함량에 비해 1/100-1/1000 밖에 안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두는 압도적으로 함량도 높고 식품으로 소비량도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 문서의 영양/부작용 항목으로. 특히 한국산 대두는 토질 탓인지 중국산 대두에 비해 이소플라빈이 2배 가까이 많다. 미국산 대두는 그 중간 정도. 한국산 검은 콩도 이소플라빈이 많은데 한국산 검은콩도 품종으론 대두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미국산 검은콩은 대두 품종에 속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는 파주시 장단면이 대두로 유명한데, 이는 일제강점기 때 전국 보급 품종으로 대두를 최초로 재배한곳이 파주 장단면이기 때문이다.
또한 덜 여문 콩인 풋콩은 대부분 대두이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적인 생산물이 바로 미국산 대두다. 왜냐하면 최대 소비국이 중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콩요리,콩기름등 식용으로도 콩을 많이 섭취하지만, 그 이상으로 돼지고기때문에 콩 소비량이 많다. 하루라도 돼지고기를 못먹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중국인들답게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는데, 돼지고기 사료로 대두를 쓴다. 대두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대두박(콩깻묵)은 단백질이 풍부해 돼지의 사료로 안성맞춤이기 때문, 그래서 중국은 전세계 대두 연간 생산량의 32%인 1억 1천만톤을 매년 소비하지만, 자국 생산량은 소비량의 1/10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전부 수입한다. 이중 브라질이 전체 60%, 미국이 40%를 차지하며 미국은 한해 140억달러 정도의 대두를 중국으로 수출한다.
그래서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산 대두에 관세를 25%나 매긴 것. 2020년 재선을 목표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입장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표가 팜벨트(Farm Belt)인 미국 중부 농업지대 표인데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끊어버리면 트럼프의 재선에 빨간불이 켜지기 때문이다.[1][2]

2. 大頭


큰 머리를 뜻하는 한자어.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3. 용비불패 등장인물


이름이 대두인데 그 이름처럼 정말 엄청나게 머리가 크다. 첫 등장은 용비가 잡아서 어느 가게에서 밥먹고 밥값으로 30냥이 나오자 꽁꽁 묶은 대두를 천으로 둘러쓴 걸 내놓고 70냥 거스름돈을 받아가며 바쁘다고 밥값대신 가져가라고 놔둔 것. 현상금은 100냥이라 그렇게 거물 범죄자는 아니다. 그러나 눈빛으로 가게 주인과 종업원들을 굴복시켜 풀려난 모양.
그 뒤 구휘와 사흑련이 황금성으로 가게 될때 어느 술집에서 부하와 이야기하다가 황금성이란 말에 반응을 보인 구휘에게 잡히게 된다. 워낙에 눈빛이 노려보는 듯 하여 구휘가 "너? 나에게 뭔 감정이 있냐?"라고 할때 원래 이런 것이라고 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황금성에 온갖 명문 정파들도 오.."라는 말을 하자마자 구휘에게 한방(힘을 다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한손으로 툭 치는 수준임에도)에 무릎을 꿇던 탁자를 뚫고 처박혀버렸다. 그리고 구휘가 싸늘한 눈빛을 하며 "내 눈앞에서 명문정파 운운거리는 소리하지마라. 앞으로 또 그러면 정말 죽을지 알아라." 한 말을 듣게된다.
하여튼 이 인연으로 황금성으로 가는 길잡이와 마차를 구휘와 사흑련 일원에게 준비하고 이렇게 얽히며 황금성까지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흑련으로 편입되어 졸병이 된다.
더불어 외전에서 용비가 구휘를 우연스럽게 잡게된 과정을 목격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게 나온다. 대두를 잡아가던 용비가 뗏목을 타고 흘러가고 있었는데 둘이 폭포에서 추락, 이때 폭포 아래에서 운기조식을 하느라 힘을 다 뺀 구휘와 대두가 정통으로 박치기를 했던 것이었다.[3] 이 과정에서 기절한 구휘를 용비가 자연스럽게 잡아간 걸 다 목격했지만 마른 하늘에 갑자기 날벼락 맞았다고 믿던 구휘의 말을 못 믿던 다른 사흑련 선배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다가 열터진 구휘의 얼굴을 보고 입다물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 같다는 공감을 하며 물러났다. 이 말을 믿지않던 사흑련 다른 일원들을 구휘가 훈련 겸이라며 반죽여놓는 걸 보고 "이 진실은 나 홀로 알고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며 입을 다물게 된다.

4. 擡頭


국어사전에 의하면 머리를 쳐든다는 뜻으로, 어떤 세력이나 현상이 새롭게 나타남을 이르는 말.
한문투의 단어인 탓에 평소 일상 생활에서는 잘 안쓰이는 단어가 되었지만 '사회 문제로 대두 되었다' 라던지, '신진사대부의 대두'와 같은 식으로 신문의 사회면, 혹은 어떤 세력이나 국가가 새로 등장하는 것을 국사 교과서에서 표현할 때 쓰이는 경우가 많다.

[1] 하지만, 정작 중국의 대두 대체수입지 브라질의 대두 생산 역시 카길, 몬산토 같은 미국의 글로벌 곡물회사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것... 이들 기업은 기다렸다는 듯이 브라질 대두의 가격을 올려 중국의 돼지고기, 식용유 물가 상승의 힘이 되고 있다. 당연히 서민물가 상승은 시진핑의 지지율과도 연관이 있으니 뒷목 잡을 일...[2] 반대로, 미국산 대두의 새로운 수출처로 부각된 곳은 바로 유럽연합. 미국의 통상압박 달래기 용도로 EU에서 대두 수입을 늘리면서 대두를 팔아야 하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았다.[3] 구휘 입장에서는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