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사슴 잉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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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흰울타리가 쓴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2017년 조아라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165회로 완결되었다. 단행본은 6권으로 2017년 8월 14일에 출간되었으며, 추가로 외전이 한 권 공개되었다.“리건 에스펜서 공, 저에게 청혼해 주시겠어요?”
“미치셨습니까?”
“보시다시피 저는 아주 멀쩡해요.”
2. 줄거리
- 1권 : 리건이 잉그리드에게 사기결혼을 당한다.
- 2권 : 잉그리드의 첫사랑 헥트르 에이버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 3권 : 리건이 잉그리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 4권 : 임신과 관련해서 리건과 잉그리드의 관계가 새로운 문제점을 맞이한다.
- 5권 : 잉그리드가 임신이 확정되면서 리건은 약물 치료에 들어간다.
- 6권 : 리건과 잉그리드가 관계를 회복하고 역경을 극복한다.
3. 등장 인물
- 리건 에스펜서 : 왕의 사생아로 태어나 한없이 방탕하게 살아오다 잉그리드를 만나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르며, 그 와중에 상처도 주고 몇 배로 상처받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남자. 매우 잘나고 매우 잘생기고 매우 잘한다.
- 잉그리드 파르네세 : 명문가 파르네세의 딸로 태어나 사교계의 디어(Deer)로 칭송받았으나, 정작 약혼이 파기된 것만 여러 번.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처음으로 반항하고, 자신의 남편으로 리건을 낙점한다.
4. 평가
남주인공의 거친 내면 묘사가 잘 드러나 있기 때문에 흡입력 있다는 평이 많다. 설정부터 느껴지는 너무 다른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묘미.
남주 시점이 많다는 점에서 특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남주의 감정선이 설득력 있게 잘 표현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작가의 코멘트 주의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2] 남주가 불쌍하다는 평과 여주가 불쌍하는 평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정말로 주인공들이 마음고생이든 몸고생이든 심각하게 하는 내용이니 가볍고 밝고 행복한 장르만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피하는게 좋다.
누가 봐도 노답인 인간말종 남주를 어느정도 미화, 혹은 [사실은 좋은 놈]이라는 식의 동정적으로 실드치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있다. 여주 또한 영리하고 주체적이고 현실적인 현재 트렌드 여주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전적인 [개노답 남편을 끝까지 포용하고 갱생시키는 현모양처형 여주] 캐릭터의 큰틀을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결국 [남편은 아내가 대하기 나름]이라는 식의 전통적 가정상 관념을 근본적으로 벗어난 작품은 아니다. 사실 로맨스물들 중에 이런 비판을 피할 수 있는 작품 자체가 거의 없기는 하다.
5. 미디어믹스
2020년에 웹툰화 되어 카카오페이지에서 선공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