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

 

만화 오디션에 등장하는 그룹. 원래는 추범구류미끼가 데뷔를 하기로 한 후 만든 팀 이름이지만, 류미끼가 재활용 밴드로 가게 되면서 추범구는 이 이름으로 송송 오디션에 단독 참가한다. 예선 3차에서 재활용 밴드와 맞붙게 된다.
곡 스타일은 추범구의 주력인 그루브.
그룹 이름도 추범구 나름대로 그루브를 형상화시켰을 때 떠오른 히드라말미잘의 앞자를 따서 만든 것. 류미끼는 센스 최악이라 생각했지만, 황보래용도 미끼에게서 그루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같은 단어를 떠올린 것을 보면 의외로 잘 형상화해낸 것일지도.
이러니저러니해도, 추범구가 상당한 재능의 소유자라서 미끼가 없어 미끼와 팀을 이뤘을 때 쓰려던 곡을 혼자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밴드를 발랐다.''' 심사위원들 평가로는 앞으로 몇 주, 아니 며칠 후에는 누가 우월할지 모를 정도로 재활용 밴드의 잠재성은 뛰어났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명백히 추범구가 우위였던 듯. 만약 미끼랑 예정대로 그룹을 이뤄나왔으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오디션을 통틀어 반칙없이 재활용 밴드를 점수로 이긴 건 천사표 밴드와 히말 둘 뿐이다.[1] 허나 추범구 본인은 송송 오디션 자체에 흥미가 없었고, 오디션 참가 자체도 미끼가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간 재활용 밴드가 어떤 존재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한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그들의 재능을 인정하면서, 미끼에게 더 이상 한 팀이길 원하지 않는다 하며 히말을 해체. 오디션에서 기권한다. 덕분에 재활용 밴드는 무사히 4차전에 진출.

[1] 로렐라이는 꼼수 사용, 청학동 댕기즈는 음악성은 완벽했으나 관객호응 점수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