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B조
1. 조편성
2. 1경기 아르헨티나 0 - 2 콜롬비아
2020 코파 아메리카 공동개최국인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대결.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전 8연속 무승 기록을 깨버렸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 앙헬 디마리아 등 우수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은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들어가는 등 영 저조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가 아무리 세계적인 명선수라고는 하나 나이가 30대에 접어들었고 세대교체에 실패한 아르헨티나가 우승후보로 불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이다.
3. 2경기 파라과이 2 - 2 카타르
이 경기는 심판이 관대했는지 나름 페널티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선언되지 않은 게 많았다.
전반 3분 30초만에 파라과이 선수가 페널티 박스에서 헤딩을 하다 카타르 선수의 발에 맞아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고, 오스카가 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카타르는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파라과이는 근접해서 쏘는 슛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5분, VAR로 파라과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후반 11분, 곤잘레스의 중거리 슛으로 카타르의 골문을 흔들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3분, 알모에즈 알리가 중거리 슛으로 파라과이의 골문을 흔들어 2-1로 따라갔고, 부알렘 카우키가 후반 32분, 골키퍼에 맞춰넣어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4. 3경기 콜롬비아 1 - 0 카타르
파라과이와의 혈투로 체력소모가 컸던 카타르는 느린 템포로 수비에 집중을 했고, 중거리슛은 콜롬비아의 압박 수비로 시도조차 못했다. 콜롬비아도 카타르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을 못 내고 있었지만 후반 41분, 체력이 떨어진 카타르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어시스트를 저지하지 못했고, 이는 바로 두반 사파타의 헤딩으로 이어져 콜롬비아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카타르는 어쩔 수 없이 공세를 높였지만 후반 45분에 두반 사파타의 맹공으로 되려 추가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사파타는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도 86분에 골을 넣었는데 오늘도 똑같이 86분에 골을 넣었다.
카타르는 잘 버티다 결국 경기 막판에 실점하여 패했다. 경고 수에서도 뼈아픈 피해를 보았는데 옐로카드를 4장이나 받으면서 아르헨티나 전에서 파울 트러블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5. 4경기 아르헨티나 1 - 1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 이외의 공격을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파라과이는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도 불필요한 핸들링과 페널티킥 실축으로 귀중한 승리를 놓쳤다.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가 파라과이의 페널티킥까지 막는 등 활약하여 간신히 패배를 막았다.
공교롭게도 이 두 나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6. 5경기-1 카타르 0 - 2 아르헨티나
전반 4분, 카타르는 수비수가 치명적인 킥 미스를 범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공을 가로채서 바로 슈팅을 때려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슛을 날려 2:0 승리로 끝마쳤다. 아르헨티나는 우여곡절 끝에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하였고, 프랑코 아르마니는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아시아에서 건너온 카타르를 제물 삼아 조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8강 대진운은 오히려 조1위 콜롬비아보다 좋을 수도 있다. 콜롬비아의 8강 상대는 우루과이 혹은 칠레였고 결국 우루과이로 결정됐는데, 아르헨티나의 8강 상대는 브라질과 0:0으로 비겼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역사적으로 이름값이 훨씬 가벼운 베네수엘라이기 때문.
7. 5경기-2 콜롬비아 1 - 0 파라과이
경기 전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콜롬비아는 파라과이전까지 잡고 3전 전승을 수확했다.
사실 2:0까지 갔었으나 콜롬비아의 두번째 골이 무효화 되는 바람에 그나마 1:0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이후 칠레 대 우루과이 전에서 우루과이가 이겨서 콜롬비아의 8강 상대는 칠레가 되었다.
파라과이는 2무 1패에 그쳤지만 C조 3위 일본과 승점 동률에 득실차가 우세한 덕에 불과 '''승점 2점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상대는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