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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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명 미네이랑 경기장으로 알려진 이스타지우 고베르나도르 마갈량이스 핀투(Estádio Governador Maglhães Pinto)는 브라질 남동부인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크루제이루 EC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는데, 특히 개최국인 브라질이 준결승전 경기에서 독일에게 1:7로 대패를 당했던 미네이랑의 비극이 터진 곳으로 유명해지고 말았다. 2015년 2월 독일은 미네이랑 경기장 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영사관을 통해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기증했다. 1950년 마라카낭의 비극도 60년 넘게 담아두고 있었던 브라질인 만큼, 이 참사도 두고두고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경기장으로 사용되었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서 4강 진출을 노리던 대한민국이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한 곳이 되었다.
2016년 11월 11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거의 2년 4개월만에 이곳 미네이랑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1차전 경기를 가졌다. 상대는 남미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였다. 굳이 악몽 같은 이곳에서 다시 경기를 가지는 것은 브라질 축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였다.
숙적인 아르헨티나를 만난 브라질이 3: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