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3차 예선/B조
1. 개요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 톱시드 : 북한
- 2번 시드 : 홍콩
- 3번 시드 : 레바논
- 4번 시드 : 말레이시아
2. 순위
3. 예선 진행
B조는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조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북한과 지난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한국을 고전시킨 적이 있는 레바논이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레바논은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을 겸한 아시안컵 2차 예선에 이어 아시안컵 3차 예선에도 한반도 원정을 떠난다는 것이 특징, 그나마 2위를 노려볼 수 있는 팀이 홍콩인데 홍콩이 얼마나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서 B조에 혼란을 줄 수 있다. 거기에 말레이시아도 제대로 된 플레이만 해준다면 얼마든지 본선 진출이 가능한 팀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3.1. 1차전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김정남 피살 사건을 놓고 정치적으로 큰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마침 두 국가간의 대결로 인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자국 축구팀의 출전을 금지했다고 통보했으며 일정 연기 또는 중립경기 요청하였다. 결국 AFC가 말레이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6월 8일로 연기가 되었다. 기사 트위터 글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여전히 북한이 아닌 제3국에서의 경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5일에 경기를 가지기로 했으나 또 연기가 되었다.(...) 10월 20일, AFC는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를 11월 10일과 13일 중립 지대인 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장소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인 뉴 I-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되었다. 결과는 북한의 4:1 대승, 한편 북한의 승리로 레바논은 최소 조2위를 확보하면서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3.2. 2차전
말레이시아가 레바논 골키퍼의 실수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레바논이 2골을 넣고 간신히 역전승을 거뒀다. 한 편, 첫 경기를 가진 북한은 홍콩 원정에서 1:1로 비기게 되었다.
3.3. 3차전
북한이 홈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레바논의 세트피스 플레이로 인해 2득점에도 불구하고 2실점을 당하며 2:2로 비기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난 홍콩은 2명이 퇴장당한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막판 PK까지 놓치며 첫승 기회를 무참히 날려버리고 말았다.
3.4. 4차전
'''충격과 공포'''
북한은 레바논 원정에서 0:5라는 스코어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제 3경기째 경기를 뛰고 있는 북한은 여전히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아시안컵 본선행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홍콩은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고 드디어 첫승을 거둠과 동시에 북한을 제치고 조 2위에 올라서게 된다. ~
3.5. 5차전
말레이시아는 북한에 1차전에서 패배한 것을 되갚지 못하면서 패배했고, 레바논은 홍콩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3.6. 6차전
북한은 홍콩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레바논은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뜬금없이 비길 뻔했으나 엘 헬위의 극장골이 나오며 2:1로 승리를 거둔다.
4. 총평
'''월드컵 진출엔 실패하였지만 이후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레바논'''
'''기복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아시안컵 본선으로 향하게 된 북한'''
'''월드컵 예선 때와는 달리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홍콩'''
'''아직 긴 암흑기의 터널에서 탈출하지 못한 말레이시아'''
월드컵 예선을 겸한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레바논은 대한민국의 벽을 넘지 못한데다 미얀마와의 최종전에서 비기는 통에 아시안컵 3차 예선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2] 하지만 이후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지지 않는 경기들을 펼쳐 갔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여러 번 득점에 성공하며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을 하였다. 중동의 복병으로서 아시안컵 본선에서 충분히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 등 우승후보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여지는 있지만 최종전 말레이시아전에서 힘들게 이긴 것을 생각하면[3]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극복을 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북한은 예선 초반 레바논 원정에서 0:5로 충격 대패를 당하는 등 흔들린 모습을 보여줬지만 말레이시아와의 2연전에서 모두 이기며 분위기를 추스렸고 홍콩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아시안컵 본선으로 가게 되었다.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과의 경기에서 2번 비기며 파란을 일으켰던 홍콩은 이번 예선에서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말레이시아는 아직 암흑기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이며 조 최하위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