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9주차
1. 개요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9주차, 4월 13일부터 4월 17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LCK 못지않게 CK도 마지막 주차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LCK 승강전 직행을 위한 경쟁을 벌이던 3팀(서라벌, 다이나믹스, 브리온)이 마지막 주차에서 서로 만나고 엘미와 진에어간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1자리를 둔 싸움도 관건이다.
2. 9주차
2.1. 경우의 수
포스트 시즌 진출 팀들은 하나 둘씩 생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순위가 확정된 팀은 없다. 아수라만이 유일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되었을 뿐, 7위인 오즈도 경우에 따라서는 극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1. 1위 진출 가능팀 - 팀 다이나믹스, 서라벌 게이밍, 브리온 블레이드
- 현재 1위인 팀 다이나믹스는 승리를 하더라도 1위 확정을 하지 못한다. 서라벌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서 11승을 달성하는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 그리고 만약 마지막 경기인 브리온전을 패배하게 된다면, 3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 다이나믹스는 일단 브리온전을 무조건 잡고, 서라벌이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한다.
- 2위인 서라벌은 간단하다. 9주차에 치르는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1위를 확정 짓는다. 다만 만날 상대들이 각각 포스트 시즌 확정을 노리는 엘미, 선두 경쟁 팀인 브리온, 기적의 확률을 노리는 오즈라서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팀들은 아니다. 그리고 다이나믹스에 비해 득실이 좋지 않아서, 다이나믹스와 같은 승패를 기록한다면 두 개의 경우의 수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득실에서 밀리게 된다.[1] 물론 같은 성적에 같은 득실이라면 승자승에서 다이나믹스를 앞서지만, 굳이 모험을 할 필요 없이 깔끔하게 3승하고 1위를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다.
- 3위인 브리온 역시 마찬가지로 남은 2경기에서 최소 한 경기를 2:0으로 잡으면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면 1위를 확정 짓는다.[2] 공교롭게도 그 2경기는 각각 다이나믹스전과 서라벌전이므로 직접 경쟁자들을 제거하고 1위를 차지하는 모양새가 된다. 단, 1패를 하면 사실상 선두 자리는 멀어지게 되고, 남은 2경기를 모두 패배하는 최악의 경우, 3위 자리까지 내줄 수도 있다.[3] 서라벌과 마찬가지로, 브리온도 남은 경기를 모두 잡을 필요가 있다.
- 엘미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하면 포스트 시즌을 확정짓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3위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남은 대진이 쉽지는 않은데 서라벌과 진에어가 그 상대다. 서라벌도 1위로 승강전 직행을 노리고 있고, 진에어는 엘미를 끌어내릴 생각이 가득하다. 만에 하나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진에어와 승패가 동률이 된다면, 승자승에서 진에어에게 밀리므로 포스트시즌을 놓칠 수도 있다. 그리고 진에어가 스스로 넘어진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는 것이 오즈 게이밍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경우의 수 따지기 전에 남은 경기에서 1승 챙기는 것이 엘미 입장에서는 가장 속이 편하다.
- 진에어는 기적을 노려야 되는 상황이다. 진에어 본인들이 오즈를 잡은 후, 서라벌이 엘미를 2:0으로 잡아준 후, 마지막 엘미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오즈전 포함 2:0으로 2승을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엘미가 0:2로 서라벌에게 패배한다면,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승자승으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은 진에어 본인들이 승리를 챙겨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각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 오즈 또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진에어보다 더 극악인 확률인데, 남은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엘미가 남은 경기를 모두 0:2로 전패해야만 한다. 엘미가 한 세트를 따내고 전패하면 타이브레이커가 생긴다. 하지만 오즈의 남은 경기가 만만치가 않다. 진에어, 아수라, 서라벌이 바로 무조건 잡아야 하는 3팀. 만에 하나 한 세트라도 내준다면 포스트 시즌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아울러 패배를 하게 된다면 그 때는 포스트 시즌이 아니라 롤챌스 승강전을 걱정해야 되기 때문에 극적인 가능성이든 생존이든 9주차 3경기를 모두 잡는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 스피어 게이밍은 남은 경기가 아수라전뿐이고, 6패를 달성한 상황인데다 득실도 0이기 때문에 아수라전을 2:0으로 승리한다 하더라도 다이나믹스나 브리온을 앞서지 못한다.[4] 그래도 3위가 될 수 있는 경우가 하나 있는데, 서라벌이 남은 3경기를 모두 0:2로 전패한 상황에서 엘미가 1패 이상 기록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 경우 서라벌은 스피어와 같은 성적에 같은 득실이 되고 서로 1승 1패를 주고 받은 터라 승자승도 따질 수가 없게 되어 타이 브레이커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승리하면 3위가 될 수는 있다. 반대로 아수라전을 패배하는 경우, 엘미가 2:0 승리를 한 번만 하게 되면 바로 순위가 5위가 된다. 득실에서 밀리기 때문.
- 아수라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은 없어졌으며, 잔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일단 1승은 무조건 해야 하고, 그 이후에 진에어와 오즈가 같이 자빠지기를 바라야 한다. 1승을 얻지 못하면 진에어를 앞지르지 못하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1승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2.2. 49경기 OZ 2 : 1 JAG
진에어에게는 포스트시즌과 승강전의 운명이 달린 경기로 이 경기를 잡고 엘미가 전패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이 경기에서 지면 포스트시즌은 좌절되고 7위로 떨어지게 된다.
오즈 또한 이번 경기를 잡아야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아울러 롤챌스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진에어가 2:0으로 승리할 경우, 오즈의 롤챌스 승강전이 확정된다.[5]
2.2.1. 1세트
오즈 게이밍에서는 미드 크라운이, 진에어에서는 정글 시즈가 선발 출전하였다.
탑에서는 타나가 소아르를 2번이나 솔킬을 내며 앞서갔으나, 그와는 반대로 오즈의 정글 미드가 차이를 확 벌리면서 라이트의 이즈리얼을 지속적으로 암살하고 신드라와 미스 포츈이 괴물이 되어 게임을 캐리하였다.
2.2.2. 2세트
진에어에서는 정글 시즈를 엄티로, 원딜 라이트를 루머로 교체하였다.
전 경기에서 당했던 수모를 복수하듯이 전령 스틸에 이은 한타 대승을 시작으로 전 라인이 모두 오즈를 압살했으며, 탑 라인에서의 오즈의 노림수를 받아치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용싸움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 15:1 스코어로 마무리짓는다.
타나는 다시 한 번 소아르를 솔킬내며 챌코 최강의 탑솔러 중 한 명임을 증명하였다.
2.2.3. 3세트
오즈 게이밍에서는 정글러를 주한, 미드를 이안으로 교체하였다.
원딜 5밴이 집중적으로 나온 가운데, 파일럿은 이즈리얼을, 루머는 카이사를 선택한다.
정글 세트를 잡은 엄티가 제대로 역캐리를 담당하였으며, 용과 전령을 모두 오즈가 독식하였다.
모데와 트런들, 오른이 제대로 성장하여 한타에서 진에어를 박살내고 승리를 거머쥔다.
2.2.4. 총평
진에어는 포스트 시즌이 좌절되었으며 오히려 승강전에 가까워졌다.
오즈는 크라운과 이안의 활약으로 승강전의 늪에서 한 발짝 빠져나오는데 성공하였다. 다음 상대는 아수라이므로 연승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2.3. 50경기 ELM 0 : 2 SRB
엘미는 포스트시즌 확정을 원해서, 서라벌은 1위 경쟁에서 다이나믹스가 브리온을 이길 가능성을 대비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득실이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해 서로 이겨야 할 경기다.
전 경기 OZ가 진에어를 2:1로 이겨 엘미는 이제부터 한 세트만 이겨도 포스트시즌이 확정된다. 그러나 OZ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는 없으니 엘미는 조기에 포스트시즌을 확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3.1. 1세트
카카오가 정글 봉풀주 모르가나를 선택했다.
카카오의 환상적인 속박 명중과 더불어 트할의 아트록스가 아칼리를 솔킬내고 모든 오브젝트를 서라벌이 가져가면서 29분여만에 게임을 지배하며 엘미를 박살낸다.
2.3.2. 2세트
시작하자마자 단청과 트할이 라인 스왑을 한다.
엘미가 후반에 좋은 챔피언을 위주로 픽을 해서 그만큼 버티는 것이 중요한데, 카카오의 트런들이 활약하며 크게 흔들리게 된다.
엘미 역시 바텀 1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받아치는데 성공하여 기세를 가져오지만 중후반 오브젝트 한타에서 알 수 없는 판단으로 오브젝트와 킬을 서라벌에게 헌납한다.
결국 형편없는 한타를 거듭한 엘미는 바론 싸움과 뒤이어 벌어진 대지용 영혼 싸움에서 참패하며 30분이 되기도 전에 서라벌에게 경기를 내주고 만다.
2.3.3. 총평
서라벌 게이밍은 1위 직행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카카오의 엄청난 활약은 후반부 순위 싸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엘미는 1세트만 이겨도 포스트 시즌이 확정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한타 합을 맞추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이다.
2.4. 51경기 SPG 2 : 1 ASR
스피어에게는 번외 경기나 다름없는 매치로,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순위만 변동할 뿐 포스트시즌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조합을 시험해보거나 경기력 점검을 위한 스크림으로 쳐도 무방한 수준.
반면 아수라는 반드시 승리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사실상 롤챌스 승강전 행이라고 봐도 될 정도.
스피어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단독 4위를 확정짓는다.
2.4.1. 1세트
스피어 게이밍에서는 서포터로 쭈스가 아닌 달카를 선발로 내보냈다.
아수라가 CC기 위주의 챔프가 많은 조합에 힘입어 중후반 오브젝트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바람용 영혼에 바론까지 챙겨갔으나 미드 근처에서 벌어진 최후의 한타에서 무리하였다가 아펠리오스에게 신드라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하고 경기를 패하고 만다.
아수라 입장에서는 경기 중반을 지배한 마오카이, 트런들, 신드라의 활약이 빛바랜 것이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2.4.2. 2세트
스피어 게이밍에서 미드 탱크를 체이시로, 서폿 달카를 쭈스로 교체하였다.
아수라는 비원딜 직스-바드 봇 조합으로, 스피어 게이밍은 야라가스 조합으로 경기를 시작하였다.
체이시의 야스오와 재규어의 세나가 대차게 망해버린 반면, 아수라는 루시안을 필두로 하여 자르반, 직스, 바드의 환상적인 스킬 연계에 힘입어 용을 독식하고 스피어 게이밍의 넥서스를 장악한다.
2.4.3. 3세트
스피어 게이밍에서는 다시 미드를 탱크로, 서폿을 달카로 교체 출전시킨다.
아수라가 라인전에서 소소한 이득을 챙기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굴렸으나 전령 앞 한타에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스피어 게이밍의 한타력에 연전연패하면서 아트록스에게 백도어를 당하며 경기를 내주게 된다.
2.4.4. 총평
스피어는 이번 승리로 4위를 확정지었고 아수라는 사실상 승강전 확정.
아수라는 2경기에서는 센스 있는 조합으로 스피어 게이밍을 잡았으나, 최하위팀에 걸맞는 부족한 한타력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2.5. 52경기 DYN 0 : 2 BRB
LCK 승강전 직행을 위한 3강 대전 두번째이자 브리온의 첫번째 고비. 그리고 전 날 서라벌이 엘미를 이겨서 둘 중 지는 쪽이 1위 직행의 기회가 날아가는 사생결단의 매치.
전날 서라벌이 9승째를 달성하면서 다이나믹스가 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를 패배하게 된다면, 서라벌과 브리온 둘 중 한 팀은 최소 10승 팀이 되므로 다이나믹스의 1위 직행은 물 건너 가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브리온에게 밀려 3위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괜찮은 편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그 경기력을 기대할 수는 있다.
브리온에게는 이번 경기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패배한다면 1위는 날아가지만, 승리한다면 경쟁팀 하나를 제치고 1위 직행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지난 진에어전에서 다 터트린 게임을 방심하면서 내줬던 모습이 또 나온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2.5.1. 1세트
브리온 블레이드에서는 정글, 미드, 원딜로 각각 크로코/파이어레인/할로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브리온 블레이드측에서 시간 초과로 밴 카드 1장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와이저의 시그니처 픽인 아트록스, 4승 0패를 자랑하는 바드, 6승 0패의 리 신을 모두 가져갔다.
전반적으로 크로코의 리 신과 파이어레인의 조이가 게임을 캐리하였으며 다이나믹스의 한타 조합을 상대로 대규모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간다.
브리온 블레이드로서는 픽의 이유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2.5.2. 2세트
브리온 블레이드에서 정글, 미드, 원딜을 각각 도일/지인/헤나로 교체하였다.
와이저는 아트록스 5연픽을 이어나갔는데, 왜 아트록스 장인인가를 보여준 경기.
오른과 트런들을 카운터치는 밴픽싸움에서도 브리온이 승리하며 경기를 압도적인 승리로 가져간다.
2.5.3. 총평
브리온은 선수들 모두 돌아가면서 캐리하며 프랜차이즈를 앞두고 챌코에서 뛰어난 스쿼드를 구축했다.
서라벌 게이밍과의 양강 구도를 만들면서 직행 가능성을 이어간 것은 희망적이다.
다이나믹스는 승강전 직행이 좌절되었는데 밴픽, 라인전, 운영, 한타 전체적으로 무너졌다. 특히 와이저의 시그니처 픽인 아트록스를 필밴하지 않은 게 최대 패인.
2.6. 53경기 ASR 0 : 2 OZ
서로 잔류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
아수라는 비록 포스트시즌의 꿈은 사라졌지만, 잔류 가능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즈가 진에어를 잡으면서 같이 4승이 된 상황이라서, 만약 이번 경기에서 오즈를 잡게 된다면 잔류를 하는 것도 꿈은 아니게 된다.
오즈 또한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지난 진에어전에서 한 세트를 내준 것이 꽤나 큰 아픔인데, 만약 여기서 한 세트라도 내준다면 승리하더라도 포스트시즌은 날아가버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반드시 모든 경기를 2:0으로 이기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당일 14시 기준으로 대회 라이브 서버 문제 관계로 1시간 30분 지연되어, 15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2.6.1. 1세트
오즈 게이밍에서는 정글 주한, 미드 이안이 선발로 출전하였다.
아수라는 신드라, 레오나로 구성된 비원딜 조합을 꺼내들었다.
아수라의 형편없는 운영 능력과 맞지 않는 팀플레이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로, 오즈가 잘한 경기도 아니었으나 아수라가 자멸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갔다.
오른이 연달아 이니시를 걸었으나 아무도 호응하지 않고 오른만 계속 죽게 내버려두는 장면이 백미.
2.6.2. 2세트
시작한 지 42초만에 이안의 직스가 마오카이와 세나의 CC 연계 스킬을 맞고 퍼블을 내준다.
7분경 탑에서는 1:1 일기토에서 오른이 승리함과 동시에, 봇 라인에서 일어난 4:4 교전에서도 오즈가 리 신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우세함을 가져간다.
전체적으로 양팀 다 뇌절을 심하게 한 경기였으나 철거에 좋은 챔프가 많은 오즈 게이밍이 바다용 영혼과 더불어 아수라를 밀어내고 경기를 승리한다.
2.6.3. 총평
오즈는 내일 진에어의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회로를 태울 수 있게 되었고 2라운드 전패 아수라는 비참히 최하위로 승강전에 내려갔다.
2.7. 54경기 SRB 2 : 0 BRB
서로 승강전 직행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정상결전. 브리온은 1R에서 서라벌에 2:1로 승리했기에 승자승에서 유리하나 서라벌의 잔여 경기 때문에 여기서 서라벌을 2:1로 이기면 서라벌이 오즈를 셧아웃 하면 득실 하나 차이로 1위를 다시 뺏긴다는 변수가 있다. 서라벌은 이 경기 이후에 오즈와의 대결이 남아 있는데, 1위 경쟁 중인 브리온, 막판 상승세를 보이는 오즈 둘 다 쉽게 이긴다는 보장이 없기에 자칫 2경기 전패 시 3위까지 내려 갈 수 있기 때문에 두 팀 다 여기서 승리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서라벌은 트할과 상윤이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브리온이 정글/미드/원딜을 매 세트 교체하며 기량을 끌어올리며 챌코 최대의 스쿼드를 갖췄기 때문에 서라벌 입장에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2.7.1. 1세트
브리온 블레이드에서는 정글과 미드, 원딜로 각각 크로코/파이어레인/할로우 선수를 내보낸다.
서라벌의 상체, 특히 탑과 정글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로 브리온은 제이스와 그라가스가 합쳐서 11데스를 할 정도로 부진했다.
반면, 카카오의 트런들은 끝까지 탱커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노데스로 브리온을 무너뜨리고 넥서스를 파괴한다.
2.7.2. 2세트
브리온 블레이드에서는 정글과 미드, 원딜을 각각 도일/지인/헤나로 교체하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단청의 갈리오를 필두로 모든 서라벌의 챔피언이 라인전부터 한타, 오브젝트 싸움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브리온을 깔아뭉갰으며 22분만에 킬 스코어 2:23이라는 일방적인 양학을 펼치며 승강전에 1위로 직행하게 된다.
2.7.3. 총평
서라벌은 화려한 경기력으로 브리온을 압도하였으며 정규 시즌 1위 확정에 승강전으로 직행하게 되었다. 카카오는 물론이고 단청과 상윤의 폼이 크게 올라온 것은 서라벌에게 또 다른 강점이 될 것이다.
브리온은 0:2 완패로 인하여 다이나믹스에게도 득실차가 밀려 3위로 떨어지게 되었다.
2.8. 55경기 OZ 1 : 2 SRB
오즈는 1세트라도 패배 시 엘미가 포스트시즌 5위로 확정이 된다. 일단 승리하더라도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되지만, 가능성을 남기려면 일단 이 경기를 2:0으로 잡아야만 한다.
반대로 서라벌은 1위를 확정 지은 상황. 전날 LCK 마지막 경기였던 DRX vs APK 3세트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승강전을 앞두고 스크림처럼 임할지도 관심사.
2.8.1. 1세트
오즈 게이밍에서는 정글 주한, 미드 이안이 선발로 출전하였다.
서라벌에서는 유성 애쉬 서포터라는 파격적인 수를 꺼내든다. 초반 라인전에서 소아르의 오른이 트할의 사일러스를 솔킬낸다.
그러나 중후반부에는 오즈가 노림수를 던져놓고 놓치거나 인원 배분의 미스로 손해가 누적된 반면 서라벌은 스마트한 운영으로 사이드를 지배하고 오브젝트를 챙겨가며 경기 양상을 뒤집는다.
오즈가 다시 힘을 내어 올라프가 바다용을 스틸하지만 직후 의문의 바론 판단으로 서라벌에게 스틸당하고 경기가 기울어진다.
하지만 이후 운영에서 카카오와 단청이 연달아 끊기면서 오른과 아펠리오스가 급성장하고 경기는 길어지게 된다.
40분경 벌어진 장로 한타에서 주한의 올라프가 장로를 스틸하였으나 서라벌의 본대가 한타를 승리하고 2억제기를 밀어낸다.
결국 오즈의 본대가 단청에게 어그로가 끌린 사이 미니언을 몰고 들어온 서라벌의 본대가 오즈를 격파하고 넥서스를 파괴한다.
오즈는 세트 패배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엘미의 5위 진출이 확정되었다.
2.8.2. 2세트
오즈 게이밍에서는 정글 브로콜리가 교체 출전하였다.
서라벌은 탑 칼리스타에다가 다시 한 번 유성 서폿 애쉬를 선택하였으며, 이에 맞서 오즈에서도 탑 말파이트에 미드 세나를 선택하였다.
시작하자마자 이안의 세나와 파일럿의 루시안이 라인 스왑을 하였다. 파일럿이 미드 루시안으로 경기하는 셈.
오즈의 상체가 전체적으로 AD가 많고 불안정한 서라벌의 조합을 완벽히 카운터치면서 상윤의 바루스가 0/6/1로 썩어버렸으며 말파이트의 궁 이니시에 서라벌의 본대가 연달아 박살나는 구도가 나오게 된다.
중간중간 서라벌이 제압킬을 가져가며 대지용 영혼을 가져오지만, 본진 앞 한타에서 완패하면서 오즈가 경기를 승리한다.
2.8.3. 3세트
이번에도 오즈 게이밍은 이안의 세나와 파일럿의 칼리스타가 라인 스왑을 한다. 미드 칼리스타로 경기를 시작한 셈.
초중반 오즈의 챔피언들이 강한 라인전 상성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하지만 서라벌은 카카오의 거듭된 갱킹 성공으로 세주아니가 괴물이 되었고, 유미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반 한타를 연승하며 경기 우세를 뒤집는다.
미드에서 오즈가 세주아니를 물었으나 죽이지도 못하고 완패를 당하며 바론 버프가 서라벌로 넘어가고 일방적인 학살을 당하게 된다.
오즈는 2세트의 서라벌이 AD에 치우쳐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자신들이 AD에 쏠린 조합을 짰다가 경기를 지고 만다.
2.8.4. 총평
서라벌은 이미 승강전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전반적으로 실험픽을 하였다.
오즈는 이제 엘미가 진에어를 제압해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9. 56경기 JAG 1 : 2 ELM
2020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의 마지막 경기. 엘미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되었으나 유종의 미를 위해, 진에어는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매치.
앞서 오즈가 서라벌에게 1:2로 패하였기 때문에 진에어가 승강전을 확실히 탈출하려면 2:0으로 엘미를 꺾는 것이 좋다.[6] 패배할 시 승강전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2:1로라도 승리해야 한다.
2.9.1. 1세트
진에어에서는 정글 엄티, 원딜 루머가 선발로 출전하였다.
진에어가 초반 건물 철거를 당하면서도 꾸역꾸역 용을 챙긴 것이 결실을 맺어 바텀에서 잘 나가던 트타와 케넨을 끊어내고 바람용 영혼과 바론을 챙기는 데 성공하고 경기를 무난하게 가져온다.
엘미는 무덤 인장을 띄우며 진에어를 도발하였으나 정작 본인들은 제대로 된 한타도 못해보고 모든 챔프들이 따로 끊기는 장면을 연발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만다.
2.9.2. 2세트
엘미는 미드 바루스에 서폿 파이크라는 엘미다운 조합을 꺼내든다.
엄티가 용을 먹다가 파이크에게 죽고 빼앗겨 정글 차이가 벌어지긴 했으나 봇 듀오의 활약으로 진에어가 비등하게 경기를 운영하던 중 바람용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진에어가 또 용을 빼앗기고 대패한다.
이후 경기는 서로가 죽고 죽이는 난타전 양상으로 지속되었지만 엘미는 노데스 바루스를 중심으로 강력한 포킹딜을 넣으며 파이크의 처형이 터지는 반면 진에어는 받아치는 형세로만 경기가 흘러갔다.
27분 엘미가 진에어의 본대를 쫓아내고 바론을 쳤지만 야하롱이 바론을 빼앗으며 상황이 다시 미묘해진다.
엘미가 흩어진 사이 야하롱이 탑 억제기를 밀어내고 미드 한타에서도 승리하였으나 이후 소심한 판단으로 머뭇거리다가 바다용 영혼을 가진 엘미가 장로를 챙기고 진에어의 모든 챔피언을 처형하며 넥서스를 가져온다.
35분 44킬이 터진 진정한 의미의 개싸움이었으며 스칼렛의 바루스가 노데스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다.
2.9.3. 3세트
타나가 슬러거의 아칼리를 솔킬 내며 탑에서는 진에어가 웃지만, 반대로 바텀에서는 칼리스타가 킬을 연달아 내주고 채굴을 엄청나게 당하며 엘미가 웃는 상황.
진에어 탑 1차 부근에서 5:5 대규모 한타가 벌어져 3:3 교환이 이루어진다. 직후 벌어진 화염용 한타에서 야하롱의 초대박 궁 실수가 나오면서 엘미가 용을 가져가고 제압킬을 쓸어담는다.
이후 진에어가 아펠리오스를 잡으려 하다가 역이니시에 도리어 3명이 죽고 바론마저 엘미가 가져가면서 진에어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2억제기를 가져온다.
참다 못한 진에어가 두번째 바론 앞에서 한타를 걸지만 바다용 영혼을 가진 엘미가 가볍게 제압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된다.
2.9.4. 총평
엘미는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졌고 승리를 챙겼다. 스칼렛의 안정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진에어는 결국 CK 승강전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솔로킬을 계속 따내던 타나의 분전이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
오즈 게이밍은 진에어가 패배함으로써 챌린저스 잔류를 확정지었다.
2.10. 2라운드 총평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3주 휴식 후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와 달리 강팀이 약팀을 꺾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8주차에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이 어느 정도 정해졌고, 9주차 54번째 경기에서 서라벌이 10승을 달성하며 승강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다만 하위권이었던 오즈 게이밍이 분발하면서 마지막 날이 되어야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결정되는 상황이 되었다.
'''1위 : SEORABEOL Gaming (11승 3패 +13, 2라운드 1위 6승 1패 +7)'''
'''시간과 함께 강해진 선수들,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승강전으로 향하다'''
'''2위 : Team Dynamics (9승 5패 +8, 2라운드 2위 5승 2패 +7)'''
'''강약약강, 3강 싸움에서 흔들리며 승강전 직행을 놓치다'''
'''3위 : BRION Blade (9승 5패 +7, 2라운드 3위 5승 2패 +4)'''
'''상체의 기복에 경기력이 오고가다'''
'''4위 : SPEAR Gaming (8승 6패 +1, 2라운드 5위 4승 3패 -1)'''
'''예측불가의 경기력, 의적이 되다'''
'''5위 : Element Mystic (7승 7패 -1, 2라운드 6위 3승 4패 -2)'''
'''특이한 밴픽 속에 가려졌던 불안정함'''
'''6위 : OZ Gaming (5승 9패 -7, 2라운드 4위 4승 3패 +2)'''
'''뒤늦게 걸린 시동, 분루를 삼키며 다음을 기약하다'''
'''7위 : Jin Air Greenwings (4승 10패 -9, 2라운드 7위 1승 6패 -6)'''
'''믿었던 멤버들에게 발목 잡히며 날려버린 LCK 복귀의 꿈, 결국 CK 승강전으로 떨어지다'''
'''8위 : ASURA (3승 11패 -13 (벌점 -1), 2라운드 8위 7패 -11)'''
'''뇌절과 쓰로잉의 반복, 2라운드 전패로 처참하게 무너지다'''
[1] 하나는 다이나믹스가 2:1로 승리하고 서라벌이 2:0으로 2승, 1:2로 1패하여 10승 4패 +11이 되는 경우, 또 하나는 다이나믹스가 0:2로 패배하고 서라벌이 2:0 1승, 1:2로 2패 하여 9승 5패 +8이 되는 경우다.[2] 이 경우, 서라벌과 같은 득실이 될 수 있는데, 같은 득실이 된다면 승자승에서 브리온이 앞서게 되어 브리온이 1위가 된다.[3] 브리온이 남은 경기를 0:2로 전패하고, 엘미가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하면 8승 6패 동률에 엘미가 득실에서 +1 앞서게 되어 순위가 뒤바뀐다.[4] 다이나믹스에게는 승에서 밀리고, 브리온의 경우 브리온이 남은 경기를 0:2로 전패해도 같은 성적에 득실에서 앞선다.[5] 진에어가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하고 마지막 경기를 0:2로 패배하면 최종 성적은 5승 9패 -7이 되며, 오즈가 이 경기 패배 후 남은 2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면 마찬가지로 5승 9패 -7이 된다. 그리고 두 팀의 승자승은 진에어가 앞서게 되므로 같은 성적이면 진에어의 순위가 오즈를 앞서게 된다.[6] 2:0으로 꺾어줘야 OZ 상대로 득실차에서 앞설 수 있게 된다. 2:1로 이길 시 득실차가 동일해진다. 승자승에서도 동률이 되어버려서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