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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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前''' Gen.G, Immortals, Counter Logic Gaming, OZ Gaming의 미드 라이너.
젠지가 삼성 갤럭시였던 시절, 팀 자체가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지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선수로 손꼽힌다. 강등권 팀의 구멍이었던 2015 시즌부터 다른 프로게이머와 앞자릿수가 다른 솔랭 판수로 서서히 발전해가며 마침내 그 닉네임처럼 '''왕관'''을 썼던 선수이다.[10]
2020년 12월 1일, 본인의 SNS를 통해 파란만장했던 프로게이머 경력 은퇴를 알렸다.
2. 플레이 스타일
kt에게 완패를 당한 뒤 이민호는 휴가까지 전부 반납했다고 한다.
식사 시간과 취침 시간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오롯이 연습에 쏟아 부었다.
팀원 모두 휴가를 받았지만, 이민호는 날이 밝아 올 때까지 연습실을 지켰다.
"연습이 질리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외로웠어요. '''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연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프로게이머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분함 때문이었어요."'''...
그의 마인드를 볼 수 있는 인터뷰.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 불면증이 있는데, 승부욕도 강한 편이라서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못한 것 같다고 생각되면 그 날은 불면증이 심해저 도저히 잠이 안온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할 때까지 잠도 안자고 연습을 하는 것. 크라운의 팬들 사이에선 이런 마인드에 반해 팬이 된 사람도 많다."지금도 가깝게 잘 지내오고 있지만, 미안함이 많은 선수다.
미드가 워낙 중요한 포지션이라 피드백을 강하게 할 때가 많았다.
누군가에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최고의 미드 라이너겠지만,
나에게는 '크라운' 이민호가 세계 최고다.
'크라운'이 없었으면 최우범도 없었다."
삼성 입단 초기엔 메카닉도 준수하고, 간간히 캐리하는 면모도 있었지만 너무나도 지나친 공격성과 그에 따른 불안정함이 부각되었고, 그 불안정함으로 인해 패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게다가 그 당시 삼성의 눈물나는 성적이 겹치면서 에이스, 블리스와 묶여 '''삼성전자 간손미드 ABC라인'''으로 조롱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선수가 가장 빛나는 점은 연습에 연습, 또 연습을 거치며 자신의 단점을 상쇄하고 챔프폭 또한 늘려 결국 2년만에 최정상의 미드라이너로 발돋움 했다는 점.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솔랭 판수를 자랑한다. 2015 시즌엔 모든 아이디를 합쳐 무려 '''4000판'''[13] 가량의 미친듯한 솔랭을 소화했으며, 2017 시즌엔 '''겨우 1500판'''밖에 못했다며 이번 시즌 너무 연습을 안한것 같다며 본인의 연습량을 자책했다. 물론이지만 스크림 일정까지 잡혀있는 프로들이 천판 이상 돌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며, 실제로 그나마 연습을 안한(?) 17년 기준으로도 4강 팀의 미드들 중 가장 높은 솔랭 판수를 자랑한다. 참조 # [14]
데뷔 초기에 선호하던 챔프가 '''야스오, 르블랑''' 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암살자'''이며, 카시오페아같이 이론상 DPS를 뽑아내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픽으로 그걸 실현시켜 ROX 타이거즈의 전승을 끊는 등 개인기량이 매우 출중한 선수였다. 크라운의 개인기량이 정점을 찍었던건 '''17 스프링'''. 페이커, 쿠로 제외 모든 미드라이너들을 탈탈 털어버렸고[15] 그 둘조차도 크라운에게서 유의미한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LCK 최초 미드 라이너 MVP'''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피크를 찍은 17 스프링 이후 개인기량이 하락세인건 사실이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순 없지만[16] 17 서머 2라운드들어 이전까지의 캐리력을 상실하고 팀에게만 의존하기 시작했다.
크라운의 단점은 부족한 메타 적응력과 그로 인한 챔프폭 문제이다. 사실 2016 롤드컵에서도 오리아나, 신드라를 다루지 못한게 페이커에게 패배한 원인이 되었고 17 스프링 초반에도 메타에서 밀려난 빅토르를 계속 픽하는 등 챔프폭에 대한 지적은 있었는데, 피지컬이 남아있었을땐 커버가 됐지만 그게 사라지자 걷잡을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스프링시즌에 마스터한듯 보였던 오리아나, 신드라의 숙련도가 원상회귀되었고, 루시안과 갈리오 등 2017 시즌 중반부터 조명되기 시작한 메타챔을 '''2018 시즌이 끝날때까지''' 못 다루고 있다.
이에대한 크라운의 답변은 안티캐리. 본인이 활약하는대신 상대 미드라이너의 존재감이 게임에서 지워지게 만드는데 주력했다. 2017 롤드컵 결승전에서의 3연 말자하나 2018 시즌의 벨코즈, 리산드라 등도 안티캐리에 걸맞는 챔프이다. 그러나 안티캐리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기량은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17] 크라운의 하락세는 2017 시즌에서 멈추질 않았고, 결국 이것이 2018 롤드컵에서의 참사로 이어졌다.
또 하나의 단점은 최우범 감독이 공식 인증한[18] '젠지 내 선수들 중 멘탈이 가장 약한 선수' 라는 것. 큐베 같은 경우엔 몇 데스를 하건 허허 웃고 자기 할 콜 다 하는 스타일이라면, 크라운은 단락 위에 나온 것처럼 예민한 성격이라 쉽게 멘탈이 바스러져서 항상 미드 옆자리에 붙어있는 앰비션이 지속적으로 "민호야 멘탈 잡아라" 하면서 챙겨준다는 듯. 이 대담이 나온 당시엔 롤드컵 우승 직후의 토크쇼였던터라 '앰비션의 리더쉽', '큐베의 강철 멘탈' 등이 주목받았으나, 2018 롤드컵 탈락 후엔 재발굴되어 조별리그 당시의 크라운의 흔들렸던 경기력의 원인을 되짚어주는 포인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특히 2018 롤드컵은 주전 정글러가 앰비션이 아닌 하루였던터라... 다전제에서 선수의 멘탈이 안좋다는 것은 심각한 단점이다.
17 스프링 이후 즉, 기량 하락이 시작된 크라운과 가장 비슷한 플레이어는 다름아닌 삼전드중 한명인 다데. 둘다 챔프별 숙련도 편차가 큰 장인형 선수다.[19] 또한 개인 퍼포먼스보다 팀파이팅에 특화된 미드라이너라는 공통점이 있다. 기량이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겪고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몰락한 점도 비슷하다.
다만 행적 말고 기술적으로 더 비슷한 선수는 다데보다는 한국 미드 선배인 꿍과 중국의 샤오후이다. 크라운의 메카닉은 꿍이나 샤오후보단 뛰어난 편이지만 이 둘처럼 챔프 하나하나를 조작법부터 운영법까지 익히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은니 메타적응에 애로사항이 많다. 이를 샤오후와 유사하게 상대적으로 캐리형 챔프보다 숙련이 빠른 안티캐리형 챔프를 다수 숙련하는 방식으로 메우고 있는 것. 즉 안티캐리의 기복, 1인분을 못할 가능성은 역대급 번아웃이 왔던 2018 시즌을 제외하면 낮은 편이지만, 캐리력의 기복은 메타에 본인의 상황이 맞아들어가야 하므로 시즌마다 매우 크다. 정점에 이르렀던 16 서머, 17 스프링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적이 없는 대신 보좌역에 주력했던 크라운의 모습은 16 스프링, 19 서머의 캐리롤을 이외의 시즌에는 그다지 수행한 적이 없지만 안티캐리 롤은 보장되는 샤오후와 비슷하다.
북미로 이적한 2019 시즌에는 다시 2017 시즌 초반의 아무거나 다 잘하는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이전에도 잘 다루던 챔프는 물론이고 아칼리, 이렐리아 같이 손을 많이 타는 챔프로도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피지컬적 기량이 다시 살아나면서 옵틱 게이밍의 독보적인 에이스로 자리잡은 상태.
그러나 2020 시즌에 다시 폼이 내려갔다. CLG에서는 시즌 중간에 계약을 종료했고, OZ에서도 기대했던 압도적인 챌체미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후 12월 1일, OZ에서의 경력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하였다.
3. 수상 경력
4. 선수 경력
- Brazil Gaming League 2014 Season I 3-4위
- Razer Challenge Brasil Seson 2 3-4위
- 2015 League of Legends Challengers Korea Spring 1차 토너먼트 16강
- 2015 League of Legends Challengers Korea Spring 2차 토너먼트 16강
- 2015 League of Legends Challengers Korea Summer League 2 5위
-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7위
- NAVER 2015 LoL KeSPA Cup 12강
-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6위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위
-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 2016 LoL KeSPA Cup 8강
- IEM Season XI - Gyeonggi 우승
-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위
-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 2017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위
-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우승
- 2017 LoL KeSPA Cup 4강
-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5위
-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위
-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4위
-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19 7위
-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19 5-6위
-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20 10위
-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6위
- 2020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3위
5. 개인방송
은퇴 후 주식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본인으로 추정되는 주갤 글[22]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주식 방송 + 가끔 메이플을 할 거라고 밝혔다.
이후 트위치에서 진짜로 주식 방송을 켰다. 주식 메인에 방송 중간마다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고 있다. 직업은 썬콜인데, 아이디가 '뇌신'이다. 롤은 안하냐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롤을 할 때면 '''숨이 잘 안쉬어진다(!!!)''''고 밝히며 할 생각이 없다고 했었지만, 생각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23]
그리고 2021년 1월 31일, 결국 방송에서 롤을 켰다. 오랫동안 롤을 안 했기 때문에 다이아 티어에 있고 실력도 줄었지만 빅토르 등 시그니처 챔피언을 잡으면 전성기 시절의 편린이 보이기도 한다. 시청자들에게 '투자금을 내면 다이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하는 등(...) 정도는 약하지만 스트리머 명가 삼성갤럭시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에 최우범 감독이 놀러오기도 하고, 본인 역시 스트리머 활동을 하고 있는 큐베 방송에도 자주 출몰하며 삼성 갤럭시 향우회를 보여주고 있다.
은퇴 뒤에도 여캠탐방을 가끔 하곤 하는데, 마젠타 방송에서 주식이야기를 하다 걸렸다(...).
6. 밈
7. 롤드컵 발언 논란
앰비션 방송중에 같이 게임을 하던 크라운이 결승에서 울 걸 그랬다는 자조섞인 말을 했다. 우승했는데도 페이커가 울어서 묻혔다고 내심 속상한 말을 했다. 이 부분까지는 같이 방송을 하던 앰비션이 대폭소를 하는 등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그냥 넘어가는 듯 했으나...
2018 롤드컵 관련해서 라고 말해 논란이 되었다. 이 클립에는 선발전 올라가고 주영달 코치에게 안 나간다고 얘기했다는 게 알려졌다. 추가로는 선발전만 나가고 싶었다는 말도 나온 상태.
당장 커뮤니티에서는 롤드컵을 가고 싶어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의욕을 잃었냐면서 비판 중이다. 더군다나 크라운은 2018 롤드컵에서 1학년 5반을 기록한 주범이라 더욱 비난이 가해지고 있으며 특히 플라이는 다음 해 부진과는 별개로 정규시즌에서 선방하고도 플옵과 선발전에서 지는 바람에 롤드컵을 갈 기회를 잃었다. 큐베 역시 2018 롤드컵이 아쉬웠다고 방송에서 얘기한 마당에 크라운의 발언은 팀원들까지 엿먹이는 짓으로 보이기 충분했다.
다음 날 방송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결승에서 울 걸 발언에 대해서는 페이커와 SKT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히고 비하나 조롱의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8 롤드컵에 나가고싶지 않았다는 말은 철회할 수 없다고도 발언했다.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며 젠지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웃으며 살갑게 대해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마지막 밥값을 한다는 생각으로 비슷한 시기 멘탈이 많이 무너져내린 플라이를 대신해 선발전만을 수행한 뒤 은퇴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최악의 상태인 크라운에게 선발전에서 맞붙은 세 명의 미드가 전부 박살나며 무너졌고 크라운은 졸지에 젠지를 롤드컵으로 올려보낸 공신이 되어버린 것.
이 발언 이후 반응은 크라운의 말을 믿을 수 없으며 설령 사실이라 한들 프로의 정신이 아니다는 의견과,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의견을 피력했었다는 어필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전자의 경우 은퇴를 하지 않고 아직 프로를 하고 있으며 하위권 팀에서 리그 내 최상위 라이너로까지 평가받는 기량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의심과, 멘탈이 바닥난 상태의 본인에게 밀려서 탈락한 플라이나 페이커, 쵸비, 비디디 등과 그를 믿고 함께한[24] 팀원이나 감독 코치들에 대해 어떠한 배려도 없는 잔인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입장이 존재한다.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그는 자신이 경기를 뛰기 힘들정도로 무너진 상황 자체를 판단한 것에 대해 밝힌 것일 뿐 그것이 누군가에 대한 무례가 될 수는 없으며, 이 발언을 도덕적으로 문제삼는다면 모든 프로게이머들에게 무조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만 보일것을 강요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본인의 몸이나 멘탈 상태가 도저히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할 때 감독이나 코치에게 어필하여 출전을 거부하는 사례는 허다하며, 그 당시 크라운의 정신 상태가 도저히 정상적으로 경기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은 당시 젠지 관계자들부터 팬들까지 대부분이 알던 내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경기에 출전해봐야 서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은 선수 본인으로서 충분히 낼 수 있는 것이다. LCS에 넘어가서 폼이 올라온 것은 부담스러운 환경에서 벗어나 편히 게임을 하며 정신적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실제로 한국의 빽빽한 연습 환경에서 게임하다 멘탈이 망가졌다가 북미로 넘어가 정신적으로 회복한 사례는 크라운 외에도 많다.
지금까지 LCK의 프로게이머에 대한 논란은 도덕적 부분 및 행실에 대한 부분이나 경기력 자체 혹은 인게임에서의 태도만 문제가 되었을 뿐, 이러한 형태의 논란은 전례가 없었다.[25] 이 논란은 이른바 프로의식과 개인적 입장의 경계에 걸쳐있는 논란이며 잘못의 유무를 따지는 것이 굉장히 난해한 문제이다.[26]
시간이 지나면서는 동정론도 많아진 편이다. 애초에 크라운이 태업이나 타인 비방 등 심각하게 프로 의식이 결여된 행동을 했던 것도 아니고 그저 개인 방송에서 나온 발언에 대한 해석 문제였던 것인데 그마저도 내부 사정을 100% 아는게 아닌 이상에는 더 깊게 관여하기 어렵다. 그리고 우승 당시 네이버 뉴스를 포함한 수많은 여론이 페이커의 눈물과 뱅의 역대급 하드 쓰로잉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우승팀 삼성은 상대적으로 묻히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크라운은 페이커를 이겼다는 이유만으로 악성 SKT 팬덤에게 이유없이 비난을 받는 경우도 생겼으니 이러한 외부 요소들이 크라운의 멘탈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SKT 악성 팬덤에 대한 민심이 악화되는 추세인지라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크라운이 이와 같은 발언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이해한다는 반응도 꽤 생긴 편. 거기다 크라운이라는 선수가 워낙 엄청난 성실함과 연습량으로 부진했던 시기를 극복한 노력의 산물 같은 케이스인지라 열심히 달리던 사람이 정신적으로 무너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많으며, 이러한 번아웃 + 정신질환 현상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많이 일어나자 한국 프로게이머가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동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8. 여담
- 데뷔 초창기때는 경기 중 듀크 저리가라 할 정도로 껌을 많이 씹었다. 그리고 평소 애장하던 악세사리도 어느샌가 사라졌다.
- 같은 스타 프로 출신이라 듀크와 상당히 친하다. 롤도 듀크의 추천으로 시작했다고. 개인방송 채팅방에 자주 출몰하고 SKT와의 경기 전 '호성이에게 꼭 이기고 싶다' 는 인터뷰를 하는 등 서로 까는 절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롱주의 프로즌과도 많이 친한듯 하다.
- 임홍규를 아프리카 스타판으로 인도했다고 한다. 스타 방송을 하면서 한달에 70만원을 벌었다고 임홍규에게 자랑해서 임홍규가 방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 프로게이머가 되자고 마음을 먹는 데에,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 이제동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 하다. 2016년 3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하여 자세히 말한 바 있고 이제동에 대한 리스펙과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또 롤드컵 우승 이후 슬럼프를 겪을 당시 2018년 6월, 이제동의 개인 방송에 남모르게 조언을 구하러 갔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하였다.[27] 게다가 2020년 12월, 선수 경력 은퇴를 선언한 글에서도 자신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과거 이제동의 우승 소감에서 오마주하기도 했다.
- 눈에 보이는 기본기부터 탄탄하다 보니 해외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직 경험이 얼마 없는데 해외에서 지정한 TOP 20 선수 중에 19위를 차지했다.
- 2017 스프링의 OX 인터뷰에서 '자신있는 신체부위가 있다?' 라는 질문에 가장 빠르게 손을 들고, 멤버들이 그 부위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19금이라고 말할수 없다고 한다. 문제의 그 OX 인터뷰
- 2017 스프링에서 MVP전 MVP 인터뷰에서 롤드컵 이후로 매너리즘에 빠져서 목표가 흐릿해졌었다고 말했다. 롤드컵 갔다와서 아쉬운 마음에 챌린저도 찍고 IEM 우승도 하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본인도 힘들어하긴 하는듯. 막상 그리고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 연습량이 많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스트리밍에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애니메이션 + 다큐멘터리 영상 '전설, 그 꿈을 향해' 3편 '끈기'(resilience)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한국 팬들은 미드 - 탑솔이 나왔으니 정글인 앰비션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는데, 또 미드인 크라운이 나온게 살짝 의외라는 반응이였다. 물론 그렇다고 크라운이 나왔다고 문제되는건 전혀 없다. 크라운 또한 나름에 긴 여정과 삼성을 이끈 선수이자 최고의 미드라이너중 한명이며 무엇보다 노력을 많이하는 스타일이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영상에 나온 애니메이션 처럼 목표를 달성했다. 유튜브 동영상
- 2017년 11월 8일 인터넷 생방송으로 SBS 프로그램 게임쇼 유희낙락에 삼성 갤럭시 팀원들과 같이 출연하였는데, 외모 순위 질문에 첫번째는 자신이고 두번째로는 최우범 감독 세번째는 코어장전 네번째는 룰러 다섯번째는 앰비션 꼴등은 돼지라고 했다.
- 진에어 vs KSV에서 밴픽 과정에서 접속을 해제한 사실이 밝혀져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 알려졌다. 페널티로 경고 1회를 받았다.
- 흡연자이다. 2017년 11월 30일 개인방송에서 금연을 시작했다고 얘기하였으나, 2018년에 들어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금연에 실패하였다고 한다.
- 2019년 2월 28일 앰비션의 방송에서 채팅으로 등장했다. 중간에 시청자들이 방송을 안하냐고 물어보자 절대 안한다고 채팅을 남겼으며 채팅으로 욕먹기 싫다라는 말을 남겼다.
- 2019년 6월말 ~ 7월 초 부터 트위치에서 방송을 키고 마이크나 카메라 없이 북미 솔랭을 하고있다. 챌린저큐. (500~600점)에서 플레이중이며 다양한 챔피언을 구사하고 정글(부포지션)으로 잡혀도 그냥 한다. 크라운이 유일하게 팔로우한 스트리머는 앰비션이다.
- 現 TL 서포터이자 前 젠지 동료였던 코어장전 선수와 5분거리에 사는 이웃이라고 한다.
- 전략적 팀 전투 (TFT)가 정식으로 출시한지 한달이 거의 다 되가는데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지 방송중에 채팅으로 "3성 스웨인 사기다" 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자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라운이 프로게이머로서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같다.
- T1의 프로게이머 클로저의 롤 모델이라 한다. 크라운의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클로저도 무지막지한 솔랭 판수를 자랑한다.
- 스타1 게이머 지망생 시절 STX 팀에서 합숙하며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합숙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며 매일 밤 소주 한 병을 사들고 잠이 안 온다며 병나발을 불다 화장실에서 토하는 게 일과였다고 한다. 이는 같은 팀 선배인 김윤환이 개인 방송에서 푼 썰인데 스타에서는 빛을 못 보던 친구들이 롤에서 잘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얘기했다.
[1] 前 Flash, Shadow[2] 왕관 한번 써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Crown으로 지었고, 결국 2017년에 이루어냈다![3]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MinHo를 썼다.[4]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 저그 유저였다.[5] 말자하를 비롯한 공허 챔피언을 특히 잘 다루고 선호하지만, 정작 롤드컵 우승 스킨을 탈리야로 선택하여 드립으로 놀리는 것.[6] 2018 시즌에 롤드컵을 우승한 미드들인 페이커, 폰, 크라운 셋이 전부 벤치로 가게되자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중 설운도의 포지션을 맏게되어 생긴 별명.[7] 스타크래프트 프로 시절.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로 전향.[8] 2018 시즌에 삼성이 인수되면서 팀명이 변경되었다.[9] 前 OpTic Gaming[10] 뱅은 크라운처럼 연습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적은게 아니라 크라운처럼 연습하면 '''죽는다'''고 농담조로 말 하기도 했던 만큼 엄청나게 연습하는 선수였다.[11] 2016년 선발전 전까지 KT와의 상대전적이 19:0이었던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 그리고 선발전에서 삼성은 KT를 마침내 꺾고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다.[12] 최우범 감독은 삼성 형제팀 공중분해 후 15년부터 신생 삼성 팀을 제로부터 키워온 감독이다. 크라운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13] 본캐로만 따져도 2천판이 넘는다.[14] 라이벌 팀이었던 전 SKT T1 소속의 뱅과 울프가 크라운의 예시를 들어 말하기를, '''크라운처럼 연습하면 죽을 정도'''라고 언급 할 정도로 노력파.[15] 17 스프링 동안 크라운은 페이커를 제외한 '''모든''' 미드라이너를 맞라인에서 한번이상 솔킬낸적이 있으며, 페이커도 크라운의 폼이 절정에 달했던 2라운드에는 크라운이 약우세로 CS나 개입에서 조금 더 좋은 지표를 보여 당시 최고의 폼을 가진 미드라이너로 꼽혔다.[16] 2018 시즌 문단에 적혀있는 건강이나 의욕 문제로 추정된다.[17] 포지션은 다르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의 탑솔러 기인이 안티캐리의 모범사례라 할수 있다. 착취 갱플랭크나 퀸 등 챔피언을 통한 안티캐리도 종종 시도하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기량을 통해 상대방을 찍어누르고, 캐리로 전환까지 가능하다.[18] 롤드컵 우승 후 출연한 게임쇼 유희낙락에서 나온 내용이다.[19] 전성기 다데의 경우 트페, 라이즈, 야스오, 제드가 주력챔프였고 크라운은 탈리야, 빅토르, 말자하, 리산드라가 주력챔프였다.[20] 2017 SKT, kt, SSG, MVP[21] 2018 KZ, AFs, KT, SKT[22] 방송에서 본인이 아님을 밝혔다.[23] 참고로 크라운은 실제로 선발전에서 kt를 꺾고 과호흡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한 적이 있다.[24] 이 부분은 이견이 존재한다. 크라운이 더 이상 경기를 뛰기 어려운 상태인 것을 젠지 내부에서는 암암리에 알고 있었다. 또한 프로 정신을 망각했다기에는 연습량 논란이 있던 선수들과는 다르게 연습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으며 이는 같은 팀원들이 증언한 내용이다. 2017 시즌 뱅이 대표적인데, 당시 울프도 연습량에 대한 비판이 있었으나 뱅과 달리 경솔한 발언을 하지는 않았는데다 비판이 뱅에게 쏠려서 그렇게 심하게 욕을 먹지는 않았다. 이 선수들같은 케이스는 본인들이 스스로 당시 멘탈이 나가서 게임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인정하며 확인된 사례이고, 그 외에 다른 선수들도 부진할 때 본계정의 솔랭 연습량을 근거로 프로 의식이 없다고 까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럼에도 크라운은 흔들리던 당시조차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지는 않았다.[25]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까지 포함하면 소위 송핑계라고 불리는 송병구 선수에 대한 논란이 그나마 가장 가까운 편이나, 이쪽 역시 결국 인게임 플레이와 직결되는 논란이었다.[26] 물론 연습을 안 하는 등 태업을 했다면 이는 프로 의식 문제를 넘어서 계약 위반도 문제 될 수 있으나, 위의 증언에 따르면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굳이 따지자면 전보다 의욕이 떨어져서 덜 열심히 했을 수는 있긴 한데 이런 번아웃 같은 경우를 프로 의식이 결여되었다고 까지는 않기 때문. 크라운의 경우는 그것을 직접적으로 팬들 앞에서 세게 발언을 했기에 논란이 생긴 것이다.[27] 크라운이 자신임을 티도 내지 않았기에 시청자들은 물론 이제동도 질문을 받을 때에는 전혀 몰랐다가 나중에 가서야 그게 크라운인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