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까지 못해본 남자
The 40 year Old Virgi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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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개봉한 영화. 인기 코미디언 스티브 카렐이 주연이다. 감독은 몇년 후 슈퍼배드(전연령대 애니메이션 말고 청불 실사 영화)로 유명세를 떨치는 주드 애퍼토.[3] 애퍼토는 각본과 제작도 같이 맡았다. 각본은 주연인 카렐과 같이 썼다. 배급은 유니버설.
2,6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억 7,7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도 대박을 거뒀고 평도 상당히 좋다. 비록 껍질은 섹스 코미디물이지만 한 숫기 없는 남성의 성장 드라마를 섬세하게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상영관도 그리 없었고 빨리 막을 내려서, 겨우 3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당시 코미디언 김용이 자신이 쓴 소설을 베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주인공인 앤디 스티처는 40살이 되도록 밤 일을 한번도 치러보지 못한 남자다. 동네 전자마트 직원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만화 캐릭터 피규어 수집하고, 윗층 할머니 할아버지랑 시트콤이나 같이 보면서 살지만, '''자신은 정말로 행복해하고 있다.'''[4]
항상 조용하고 자기 할 일만 하는 까닭에, 동료들은 그가 연쇄살인마가 아닐까 걱정하기까지 한다. 어느날 동료들은 밤에 매장에서 몰래 술 마시며 포커를 치려다, 인원이 부족해 앤디를 꼬신다. 그들은 술을 마시며 섹스 이야기를 하다, 앤디가 40살이 되도록 잠자리 한번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소문이 매장에 퍼지자 모두 '숫총각'이라고 놀려대면서도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과도 친해진다.
사실 앤디는 청년 시절 딱지를 뗄 뻔 한 적이 몇 번 있다. 그런데 한번은 교정기를 낀 파트너가 입으로 해주려 들어서 공포를 느끼고 실패, 한번은 브래지어 풀 줄도 몰라서 낑낑대다 사정(...)해서 실패, 한 번은 파트너가 발가락을 핥자 간지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발차기를 날려 쌍코피를 터뜨렸고, 여자가 순 초짜라며 욕을 하고 나가며 실패. 이런 트라우마들 덕분에 여자를 잘 대하지 못하는 것.
여자를 대할 때마다 자신감과 숫기가 급소멸해서 분위기가 어색해지지만 앤디는 동정 탈출을 위해 가슴털 다리털도 왁싱해보고, 처음 보는 여자한테 작업도 걸어보고 좌충우돌한다. 노력이 빛을 봐서 트리쉬라는 싱글맘을 만나 점점 가까워진다.
여친과는 배드 인할 상황이 몇 번 오지만 그때마다 잘 안 됐고[5] 트리쉬는 섹스는 좀 더 나중에 하자고 한다. 앤디는 자신 없는데 잘됐다 싶어 승낙하고 좋은 남녀 관계로 발전한다.
사이가 깊어져 트리쉬는 섹스를 요구하고, 앤디는 동정이 부끄러워 거절한다. 트리쉬는 이혼녀에 애가 셋이나 있고 첫 애 손주까지 본 여자라서(...) 싫은 거냐며 화내고 앤디는 그런 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동정이라는 사실을 고백을 못하며 갈등이 커진다.
결국 여차저차 오해를 풀고 동정 고백도 하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한다. 내가 지금까지 동정이던 이유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인 것 같다는 앤디의 명대사가 작렬.
에필로그의 결혼식이 꽤나 성대한데 앤디의 피규어 수집품을 다 팔아버리니까 50만 달러가 나왔다고 한다. ㅎㄷㄷ
참고로 앤디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던 슈퍼 히어로는 '''아쿠아맨'''이다.
그리고 대망의 허니문 나이트를 보여주며 엔딩. 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처음엔 시작 직전 페이드 아웃되고 몇 분 후로 넘어가는데 2차전에선 시간 단위로 넘어가는 게 재미(?) 포인트.
서양 개그다 보니 공감을 못할 수 있다. 서양 개그에 익숙하지 않으면 주의하기 바란다. 북미에서는 꽤 인기 있었고 유명해서 몇 년 뒤 개봉한 트랜스포머 영화 1편에서도 샘 윗위키에게 아버지가 첫 차로 다 썩은 중고차나 사주려고 하자 샘이 이 영화를 들먹이면서 이 차 타면 딱 그짝 난다며 반발한다.
솔직한 예고편에서도 캡틴 아메리카를 이 영화 제목을 이용해 '''90살까지 못해본 남자'''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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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인기 코미디언 스티브 카렐이 주연이다. 감독은 몇년 후 슈퍼배드(전연령대 애니메이션 말고 청불 실사 영화)로 유명세를 떨치는 주드 애퍼토.[3] 애퍼토는 각본과 제작도 같이 맡았다. 각본은 주연인 카렐과 같이 썼다. 배급은 유니버설.
2,6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억 7,7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도 대박을 거뒀고 평도 상당히 좋다. 비록 껍질은 섹스 코미디물이지만 한 숫기 없는 남성의 성장 드라마를 섬세하게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상영관도 그리 없었고 빨리 막을 내려서, 겨우 3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당시 코미디언 김용이 자신이 쓴 소설을 베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2.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앤디 스티처는 40살이 되도록 밤 일을 한번도 치러보지 못한 남자다. 동네 전자마트 직원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만화 캐릭터 피규어 수집하고, 윗층 할머니 할아버지랑 시트콤이나 같이 보면서 살지만, '''자신은 정말로 행복해하고 있다.'''[4]
항상 조용하고 자기 할 일만 하는 까닭에, 동료들은 그가 연쇄살인마가 아닐까 걱정하기까지 한다. 어느날 동료들은 밤에 매장에서 몰래 술 마시며 포커를 치려다, 인원이 부족해 앤디를 꼬신다. 그들은 술을 마시며 섹스 이야기를 하다, 앤디가 40살이 되도록 잠자리 한번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소문이 매장에 퍼지자 모두 '숫총각'이라고 놀려대면서도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과도 친해진다.
사실 앤디는 청년 시절 딱지를 뗄 뻔 한 적이 몇 번 있다. 그런데 한번은 교정기를 낀 파트너가 입으로 해주려 들어서 공포를 느끼고 실패, 한번은 브래지어 풀 줄도 몰라서 낑낑대다 사정(...)해서 실패, 한 번은 파트너가 발가락을 핥자 간지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발차기를 날려 쌍코피를 터뜨렸고, 여자가 순 초짜라며 욕을 하고 나가며 실패. 이런 트라우마들 덕분에 여자를 잘 대하지 못하는 것.
여자를 대할 때마다 자신감과 숫기가 급소멸해서 분위기가 어색해지지만 앤디는 동정 탈출을 위해 가슴털 다리털도 왁싱해보고, 처음 보는 여자한테 작업도 걸어보고 좌충우돌한다. 노력이 빛을 봐서 트리쉬라는 싱글맘을 만나 점점 가까워진다.
여친과는 배드 인할 상황이 몇 번 오지만 그때마다 잘 안 됐고[5] 트리쉬는 섹스는 좀 더 나중에 하자고 한다. 앤디는 자신 없는데 잘됐다 싶어 승낙하고 좋은 남녀 관계로 발전한다.
사이가 깊어져 트리쉬는 섹스를 요구하고, 앤디는 동정이 부끄러워 거절한다. 트리쉬는 이혼녀에 애가 셋이나 있고 첫 애 손주까지 본 여자라서(...) 싫은 거냐며 화내고 앤디는 그런 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동정이라는 사실을 고백을 못하며 갈등이 커진다.
결국 여차저차 오해를 풀고 동정 고백도 하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한다. 내가 지금까지 동정이던 이유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인 것 같다는 앤디의 명대사가 작렬.
에필로그의 결혼식이 꽤나 성대한데 앤디의 피규어 수집품을 다 팔아버리니까 50만 달러가 나왔다고 한다. ㅎㄷㄷ
참고로 앤디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던 슈퍼 히어로는 '''아쿠아맨'''이다.
그리고 대망의 허니문 나이트를 보여주며 엔딩. 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처음엔 시작 직전 페이드 아웃되고 몇 분 후로 넘어가는데 2차전에선 시간 단위로 넘어가는 게 재미(?) 포인트.
3. 여담
서양 개그다 보니 공감을 못할 수 있다. 서양 개그에 익숙하지 않으면 주의하기 바란다. 북미에서는 꽤 인기 있었고 유명해서 몇 년 뒤 개봉한 트랜스포머 영화 1편에서도 샘 윗위키에게 아버지가 첫 차로 다 썩은 중고차나 사주려고 하자 샘이 이 영화를 들먹이면서 이 차 타면 딱 그짝 난다며 반발한다.
솔직한 예고편에서도 캡틴 아메리카를 이 영화 제목을 이용해 '''90살까지 못해본 남자'''로 불렀다.
[1] 원래 virgin은 남녀 구분이 없다. 우리말의 동정처럼 말이다. 남자에게도 동정이라는 말을 쓰고 '동정녀 마리아'처럼 여자에게도 쓴다.[2] 센스 넘치는 번역자가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로 번역하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제목으로 변신했다. [3] 재미있게도 카렐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주인공 그루 성우를 맡는다. 이후 애퍼토는 주로 코미디물을 제작, 감독하며 나중에 비긴 어게인을 공동 제작한다.[4] 참고로 굉장한 만화 오타쿠다. 후반부에 "이건 아이언맨이예요. 내가 7살 때 사서 포장도 안 뜯은 거라구요. 7살짜리가 포장 안 뜯고 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세요?"라는 명대사로 관객들에게 심각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안겼다. 그래도 자기관리를 잘했는데, 꾸준히 운동도 하고, 운전면허가 없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 몸도 늘씬하고 체력도 상당히 좋다. 색소폰도 다룰 줄 안다.[5] 한 번은 콘돔을 어떻게 끼는지 몰라서 풍선처럼 부는 등 뻘짓을 한다. 그러다 여친의 딸내미가 남친이랑 집에 오는 바람에 유야무야. 딸은 앤디가 뻘짓하다 버린 산더미 같은 콘돔들을 보며 엄마는 하면서 왜 난 못하게 하냐며 싸운다. 딸의 남친은 콘돔들을 보며 한 수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이 영화의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