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실 남성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멸치. 저 머리는 뭐야. 80년대야?[1]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중반까지는 거의 쩌리 수준으로 본인 의견도 없을 뿐더러 투표를 할 때도 매번 기권을 한다. 거기에다 회의 때도 딱히 의견을 내거나 하지 않는 등 매우 조용한 성격. 대사도 맨 처음 들어왔을 때 "5호실입니다." 한마디 밖에 없다. 심지어 권력 균형 붕괴를 묘사하는 저울 그림에는 그려져 있지도 않다.
8호가 5호에게 접근하려 하자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어떤 소동에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고 4호의 폭력에도 그대로 당하는 등 계속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가 1호의 죽음 이후 갑자기 비중이 커졌다. 8호가 폭주해서 모두 옷을 벗으라고 강요할 때 때려서 제압해버렸고, 이후 8호가 3호를 죽이려도 할 때도 막아냈다. 35화에서 4호가 풀려날 사태에 처하자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나서고, 다음날 4호의 앞을 막아선다. 4호의 의해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데 4호가 갑자기 뭔가를 깨닫고 물러난다.
그리고 37화에서 모래 속에 숨어있던 4호에게 급습을 당해 모래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고 속수무책으로 맞으며 위기를 맞는데...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인물.
사실 5호가 가진 비장의 카드는 기가막힌 전략도, 비밀 무기도 아닌 말그대로 정말로 순수한, '''압도적인 무력 그 자체'''였다.[2] 4호가 주인공에게 시선을 돌린 그 짧은 찰나에 상태를 가다듬고, 4호에게 미친듯이 역공을 퍼붓는다. 뛰어 오른뒤 공중에서 4호의 머리에 내려찍기를 시전하고, 손바닥으로 턱을 쳐서 혀를 깨물게 하거나 목젖을 팔꿈치로 가격하는걸 봤을때 단순한 격투기를 떠나서 군과 정보기관 등지에서 쓰이는 살상용 CQC 내지는 절권도를 익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행적은 자신의 무력이 드러날시에 공공의 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4호가 끝까지 저항하자 훅킥으로 머리를 차 쓰러트리는데, 이때 고의는 아니었지만 4호가 깨져있던 자기 방 문고리[3]에 머리가 박혀버려서 '''4호를 죽이게 된다.'''
39화에서 말하길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할 사정이 있어서 그동안 참고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언젠가 상황이 나아질거라 기대했지만 나아진게 없었기에 결국 4호와 싸웠던 것. 그리고 남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나쁜 선택을 하지 않게 힘을 보태달라고 간절히 빈다. 처음에 아직 아니라고 하던 '때'는 자신의 무력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계속 줄어드는 금액에 결국엔 폭발하게 되고 자신 방의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방의 버튼을 부순 뒤, 남은기간동안 하루 도시락 한 통, 물 한 통만을 배급형식으로 주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전에 합의했던 2호에게 주기적으로 약을 살 수 있게 한다는 약속마저 무효화되었다. 언뜻보면 가장 이성적인 군주가 모든 권력을 가지는 가장 합리적인 절대왕정이지만 결국엔 누군가를 죽음에 몰아넣게 되는 시한폭탄 또한 산재한 체제이다.
자신이 주도권을 잡은 후에도 갈수록 지나치게 예민하고 불안해보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그는 4호와 싸운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4] 다른 사람들이 액수를 확인했는데 혼자 몰랐던 것도 이 때문이었으며, 이로 인해 과잉행동이 늘어난 것이었다.
그는 점점 죽어가고 있었고, 그가 건 최후의 도박인 계약서가 3호의 정신병 때문에 무효화되자, 3호를 죽이려 하지만 7호의 설득으로 거둔다. 하지만 이로 인해 3호의 기습으로 목을 물리게 된다. 그 후 손발을 묶어야 한다는 주인공의 설득에 다른 참가자들이 동의하면서 손발이 묶이다가 줄을 풀고는 주인공에게 다가가지만 위기감을 느낀 주인공이 그만 5호를 새총으로 쏘면서 '''사망'''해버린다. 하지만 사망 전 주인공이 어영부영 하던 틈을 타 주인공을 제압하고 '''현금 천만원[5] 구매 및 버튼을 부수고''' 그 다음 죽어버리는데 머니게임 내 물가는 실제보다 1000배에 주인공이 다른 방에서 하루를 지내버려 10% 차감으로 105억의 잔고가 '''-5억이 되어버리고 식음료 구매도 막혀버렸다.''' 48화에서 초월적인 통치자가 마음을 바꾸면 초월적으로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거란 복선이 깔려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실현된 것.
52화와 53화에서 과거가 밝혀졌는데, 옥탑방 생활 중 짐을 정리하려다가 메달과 트로피, 권투 글러브와 호루라기, 줄넘기 등이 보인다. 5호는 짐정리하는 도중에 이 상들을 버리려고 했지만 다치는 게 싫었던 거지 상이 싫은 게 아니라는 아내의 말에 상들을 버리지 않는다. 아마도 학창 시절 권투 선수로 지내면서 여러 상을 휩쓴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아내가 췌장암으로 입원하면서 5호는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알아보다가 췌장암 특효 치료법이라 홍보하며 중입자 치료를 알선한 브로커 일당이 잡혔다는 뉴스가 나오자 뉴스 화면에서 '''WE INVITE YOU''' 가 뜨면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까지 나온 인물들의 과거가 나타날 때는 한 화만에 죽었지만 5호실 한정으로 두 화만에 죽었다.
4호가 개인으로써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었다면 5호는 자신이 어떻게 되든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여전히 사회에 남아있는 '현재 진행형' 사연이라는 점에서 씁쓸함이 남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중에도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생존자들의 상금 일부를 자신의 아내에게 부담하는 계약을 시도할 정도로 절박했는데, 계약 실패의 원인이었던 3호도 자기가 죽이려 할 때는 말렸던 7호가 죽였고(...) 자신이 게임을 터뜨려버리는 바람에 생존자가 개인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는 기회도 날아갔으니.
머니게임에서 네번째로 죽은 참가자. 게임 시작 91일 째에 죽었다.

[1] 2화에 나온 8호실 남성의 독백.[2] 사실 33화에서 8호가 행패부릴때 뒤에서 수도로 한번에 기절시킨 장면이 복선이었다. 이 웹툰이 8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지라 위력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을뿐.[3] 이전에 3호가 4호실에 들어가 문을 잠가서 주인공이 억지로 열려다 손잡이를 부러뜨렸다.[4] 4호가 5호의 가린 앞머리를 들췄을때 한쪽 눈이 멀어있었다. 그후 4호가 모래로 시야를 가린 뒤, 멀쩡한 반대쪽 눈을 때리면서 사실상 장님이 되어간 셈.[5] 게임 중도 포기시 돌아갈 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