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식 75mm 야포
[image]
1. 제원
'''九〇式野砲''' (きゅうまるしきやほう)
- 중량 : 1,400kg
- 포구경 : 75mm
- 포신길이 : 2,883mm
- 포구초속 : 683m/s
- 최대사거리 : 14,000m
- 발사각도 : -8 ~ 43도
2. 개요
90식 야포는 제2차 세계 대전당시 일본군이 사용하던 야포이다. 전에 사용하던 38식 75mm 야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생산량 부족으로 일선에서 재빠르게 보급되지 않아 38식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흔했다.
90식 야포는 2가지 종류가 존재하였는데 하나는 나무로 만든 바퀴가 달린 걸로 말이 이끄는 방식이었다. 당시에도 일본군 입장에서는 중량이 무겁다는 불평이 이어져서 신형 야포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당시 90식 야포가 일본군이 보유한 비슷한 종류의 야포에 비해 사정거리가 월등하게 길었으므로 대본영에서 신형 야포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할 지경이었다. 이는 당시 일본군이 사용하던 야포들이 정말로 사용하기 힘든 물건에다가 성능도 영 아니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하지만 중일전쟁에서 넓은 중국 대륙을 무거운 야포를 말로 끌면서 가기에는 문제가 있었으므로 1931년 3월에 야포를 탑재할 서스펜션과 고무타이어를 장착해 차량이 견인할 수 있게 만든 개량형이 개발을 시작해서 1934년 개발이 완료되었다. 이것을 기동 90식 야포라고 부르며, 약 600문 정도가 만들어졌다. 길게 쓰긴 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기존의 마차바퀴식 구식 야포를 현대식 견인포로 만든 것으로, 포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태평양 전선에서도 활약했으며 철갑탄 사용이 가능해 대전차용으로 필리핀, 이오지마, 오키나와 등에서 활약하였다.
일본은 이 포를 기반으로 3식 전차포를 만들어 치누에 장착해 양산했지만, 일본의 부족한 기술력 때문에 위 사진에 포신 아래로 보이는 주퇴복좌기가 적 화력이 집중되는 전차 포탑 밖으로 그대로 튀어나온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