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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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자주포는 1식 포전차 호니.
1. 제원
2. 개요
3. 특징
3.1. 장점
3.2. 단점
3.2.1. 무장
3.2.2. 장갑
3.2.2.1. 치누 장갑은 정말 연철인가
3.2.3. 기동력
3.3. 생산량
4. 실전
5. 종전 이후
6. 차기 전차
7. 대중매체에서의 치누
8. 여담
9. 관련 문서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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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式中戦車'''(3식 中전차) '''チヌ'''(치누)[1]
승무원
5명 (전차장, 포수, 탄약수, 조종수, 무전수)
길이
5.73m
너비
2.33m
높이
2.68m
무게
19t[2]
장갑
11~50mm
주포
75mm 3식 대전차포 1문
부무장
7.7mm 97식 중기관총 1정
엔진
統一 제 100식 발동기 4스트로크 V형 12기통 공랭식 엔진
출력
240마력
최대속력
39km/h
항속거리
210km

2. 개요


일본군이 만들어낸 중형전차. 1식 중전차 치헤의 차체에 90식 75mm 야포를 개수한 대포를 단 포탑을 신규제작해서 장착한 물건이다. 정식 명칭은 3식 중전차 치누.

3. 특징



3.1. 장점


치누에 달린 3식 대전차포는 이전 90식을 개수한 75mm 포이고, 이 포는 M4 셔먼에도 달린 75mm 포와 본질적으로는 같은 프랑스제 M1897 75mm 야포를 원형으로 한다. 97mm 정도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었으며 이는 셔먼 전차를 정면에서 격파하기 충분한 수치였다.[3]
또한 초근거리에서는 최대 100mm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는 1식 철갑탄은 500m정도에서는 80mm이상의 관통력을 보여줬다.이는 스튜어트와 M4A1 셔먼은 물론 400m정도 거리에서 당시 미군이 쓰던 신형 M4A3E8셔먼(이지에잇)의 47도 63.5mm의 전면 장갑과 처칠 전차의 정면 장갑을 관통하기 충분했으며[4] 측면장갑이 76.2mm인 '''M26 퍼싱과도 제한적인 전투가 가능했다.''' 무엇보다 작약탄을 사용함으로써 전차 내부에 피해를 주기 좋았다.
[image]
일본군의 47mm와 75mm 대전차포[5]M4 셔먼, 처칠 전차, 스튜어트 전차를 어딜 얼만큼 거리에서 관통할 수 있는지 그려놓은 미군 실험 자료.

3.2. 단점



3.2.1. 무장


일단 일본도 드디어 셔먼 전차급 화력을 가진 전차를 보유하는데 성공했지만 치헤의 작은 차체에는 과분한 포를 달았다는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 차체에 비해 포가 '''무거워서''' 신뢰성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또한 급한대로 별다른 개수 없이 야포가 원형인 포를 탑재했기 때문에 포탑이 차체에 비해 커지는 등에 따라 여러 단점이 생겨났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주퇴복좌기가 포탑 외부로 노출된 설계가 되었다는 것'''. 노출된 것만 해도 약점인데 포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복좌기가 외부로 튀어나온 부위가 포탑 전면이라 적의 공격이 집중되는 곳에다가 약점을 만들어놓은 셈과 다름없게 되었다. 당장 해당 부위에 포탑의 장갑을 관통할 수 없는 소구경의 포탄만 맞아도 포의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했는데, 이는 매우 치명적이었다. 이렇게 설계된 이유는 작은 차체의 한계로 인해 주퇴기를 포탑안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일본 입장에서 변명거리가 있는데, 37mm 이상의 포를 장착한 대부분 일본 기갑차량의 주포 주퇴기는 돌출되어있다. 왜냐하면 기술력이 안 돼서(...) 동시기 미국은 75mm 저압 포를 장착한 M24 채피 경전차를 개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련의 T-34도 85mm 이전의 76, 57mm 포전차들은 주퇴기가 노출된 설계였다. 물론 이쪽은 돌출된 주퇴기에 장갑을 두르긴 했지만, 안에 들어 있는 것보단 안 좋아서 노출 수준이 높았던 ISU-152는 장갑 떡칠을 해놓았다.
'''주퇴복좌기는 그 내부에 점성이 높은 기름으로 채워져 포가 발사되어 압축되었다가 스프링과 함께 반작용으로 포를 자동 원위치시켜 차탄 발사를 원활하게 하는 물건인데 여기에 소총이나 중기관총, 파편, 충격으로 구멍이나 흠이 생기면 포 발사 때나 평소에 기름이 새어나가서 옛날 주퇴복좌기 없던 대포 시절로 돌아가는 거다. 노출되어봤자 약점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차탄 연사력과 명중률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다.''' 포수나 탄약수, 전차장이 직접 뒤로 밀린 포를 앞으로 끄집어내야 하고, 이렇게 다시 설치된 포가 포수가 원하던 조준 방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97식 치하 전차 신형 포탑 장착형과 치헤1식 기동 47mm 속사포만 봐도 주퇴기 부분을 장갑으로 감쌌다. 치누는 오히려 치하, 치헤보다는 주포 내구도 면에서 퇴화한 구조를 가진 것이다. 보빙턴 전차 박물관티거 전차 131호는 처칠 MK.III들에 전면에서 집중포화를 받아 주포 피격 및 도탄-포탑 링 피격, 주포 상하 구동장치 피격, 해치 피격을 받아서 격파당했다. 그런데도 이 부품을 내놔도 좋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포의 주퇴제어에 발사가스를 사용했는데, 문제는 이 당시 전차라면 필수로 갖추어야 할 환기용 팬을 장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투 시 '''완전밀폐상태'''에서는 사격을 가하면 포탑에 가스가 충만하여 포수의 눈을 자극하는 것은 예사고 심하면 코피까지 흘리게 되었다. 당연히 승무원의 전투효율은 나락으로 떨어지며, 이러한 상태로는 아무리 전차의 성능이 좋아 봤자 종합적인 전투력이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치누의 포탑상부 주포쪽에는 작은 해치 3개가 있는데 이걸 여는 방법으로 적의 공격에 덜 노출 되면서 가스를 내보낼 수 있었다.또한 치누의 해치는 포탑의 상,좌우,후방에 전부 달려 있었으며 일반적인 전차의 해치 비율보다 돋보이게 컷으며 이걸 여는 방법으로 시원시원하게 포를 쏠 수 있지만 근거리에서는 적의 공격에 상당히 노출 될 수 있었다.[6] 특히 일본 본토 침공 작전은 핵과 화학무기, 백린탄을 들어다 부울 작정이었으니 이런 상황에 열었다간 바로 화생방 노출된다. 또한 미국 연막탄은 백린탄이다보니 내부 화재의 위험도 발생한다.
발사 할 때마다 고생이 많은 포이지만, 연합국 중전차 격파에는 아무래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미국이 몰락작전 개시할 땐 티거 1보다 단단한 셔먼 개량형 점보 셔먼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며 오키나와에는 M26 퍼싱 배치했고 실험용 중전차들도 보낼 계획도 있었다. 또한 치누가 정면을 관통할 수 있는 M4A3E8 또한 추가 장갑을 달 가능성도 있었다.[7] 한편 영국또한 처칠 전차를 개량해 전면 수직장갑 전체가 '''152mm'''(6인치)인 처칠 Mk.VII을 양산중인데다가 17파운더를 장착한 처칠 블랙 프린스와 센추리온 Mk.I도 거의 개발 완료 단계였다. 2차대전 연합국 중형전차까지는 어찌 상대할 수 있더라도, 연합국은 자신보다 더 체급이 나가는 나치 독일 전차 상대로 발전한 후기 중전차들과는 승산은 미미했다.
다만 퍼싱을 제외하고는 다른 중전차들이 널리 쓰이지 못했다는 점과[8] 점보 셔먼은 물론 퍼싱도 76.2mm인 측면 포탑, 차체는 치누의 포로도 관통은 가능했다.(처칠은 측면장갑이 76.2~95mm로[9] 퍼싱보다 더 격파가 어렵다.) 거기에다가 어쨋든 미군의 주력전차는 셔먼이었다. 치누가 가진 가장 큰 의의는 드디어 일본 전차가 제한적인 상황에 한해서이더라도 후기 연합군 기갑과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10]
공축기관총 부재라는 문제점도 있었는데, 그래서 동시대 전차인 M4 셔먼, 4호 전차, 크롬웰 전차, Strv m/42보다 대보병 능력이 나쁘다. 다만 포자체는 보병을 제압하는데 좋다. 75mm 3식 대전차포는 어쨌든 셔먼의 75mm M3처럼 프랑스제 M1897 75mm 야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일본전차중 동축기관총이 있는 전차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으며 오히려 포탑의 뒤[11](...)에 장착하기는 했다.)[12] '''웃기게도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은 98식 경전차케토뿐이다.''' 결과적으로는 일본 전차가 부각이 좋은 점을 이용해 유리한 위치에서 자리잡는다고 해도 보병들을 상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해야할 미군과 영국군은 바주카PIAT와 같은 대전차화기를 사용한다는 점(...)
타국과 비교 시 일본의 저열한 공업력 때문에 양산 안된 '''고속철갑탄 부재'''가 있다. 다른 나라보다 탄속이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다.[13]

3.2.2. 장갑


치누는 치헤의 차체를 사실상 그대로 썼기 때문에 장갑이 얇다. 한발이라도 적 전차포탄에 맞으면 바로 죽는다는 현실은 그대로였던 셈이다. 전면장갑의 두께가 셔먼과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A3 이전의 셔먼과 비슷할 뿐이었고, 모든 차량이 전면적인 경사장갑을 채용한 셔먼과는 달리 3호 전차4호 전차같은 판터 이전의 독일전차처럼 경사장갑이 극히 일부분만 드러난 형식이라 설계적으로도 한참 방어력이 모자랐다. 게다가 셔먼은 기동계통이 좋았기에 장갑을 더 붙일 여지도 존재했지만(점보 셔먼등),치누는 그러한 임기응변이 여의치 않았다. 이는 일본 전역에 깔린 협궤로 인해서 차체 폭 제한이 걸리고 이로 인해 무게 제한이 덤으로 걸리며, 아래 설명할 품질이 낮은 현가에다가 240마력 엔진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인해 추가 장갑 증설은 매우 힘들다.
거기에 훗날 한국전쟁에서 발표한 영국군 자료에 따르면 비관통임에도 전차를 못쓰게 만들었다는 '''포격'''에 대한 방어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래서 이 이후로도 미국과 영국은 2세대 MBT임에도 장갑을 포기하지 않은 치프틴M60 패튼을 둘 정도였다.
일본 또한 국토 70%가 산지일 정도로 많은 편이라 본토 결전이 6.25 때와 같이 전차로 직접가서 때리기보단 '''포격이나 공습으로 때리는 것이 전차전보다 더 많았을 것'''이며 이 때 치누의 장갑은 너무 얇은 편이라 그 포격 파편과 충격에 적국보다 데미지를 더 크게 입을 수 있다.

3.2.2.1. 치누 장갑은 정말 연철인가

당시 일본은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 때문에 전차 장갑판에 니켈과 같은 귀중한 금속을 할애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니켈은 치누의 제작시기 이전인 1943년부터 당시 필요량의 10%도 충당하지 못하던 시절이었고, 항공기의 프로토타입에 써먹기도 모자라서 니켈을 조금만 더 달라고 울부짖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장갑판이 프라이팬 수준의 연철을 사용했다.
위가 과거 일본 밀덕계, 그리고 현재 한국 웹상에서 정설로 퍼져있는 연철 사용설의 근거로써 사용되는 자료를 기반한 추정이며, 이와 관련해서 언급되는 시바 료타로의 일화도 유명하다.
시바 료타로의 주장
완성품의 장갑을 줄로 밀어서 가공할 수 있었다. 연철장갑인가?

구 설계진들의 반론
표면경화장갑보다 더 방어력이 좋은 균질압연장갑을 사용했으나, 탄력있는 새(치하기준) 장갑 특성상 줄로 갈릴 수 있다![14]

치누의 생산공정에 있었던 현장사람들의 재반론
허허허... 진짜로 연철 썼다니까? 하지만 양심의 가책은 있어서 치하처럼 장갑은 물론, 리벳도 포탄튕겨내라고 전부 줄로 갈아서 매끈하게 가공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역사학자 '하타 이쿠히코(秦郁彦)' 교수는 자신의 저서 '쇼와사의 비밀을 쫓는다(昭和史の秘密を追う)'에서 시바 료타로의 소속부대 관계자를 인터뷰한 결과, 시바 료타로는 당시 신참 견습사관이었고, 치누의 승조원이 아니었으며,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기량과 지식이 부족했었다는 이야기와 시바 료타로가 언제나 구 일본군에 대해서 비판적이라면서, 시바 료타로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단, 하타 교수 역시 구 일본군을 지나치게 좋게 본다는 비판을 듣는지라, 이 역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결국 치누의 연철 사용여부는 증언보다는 확실한 증거인 문헌 밖에 없는데, '''현재 남은 문헌들 중에서 치누가 연철을 사용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더군다나 이 떡밥은 한일을 제외한 다른 나라 밀덕계에서 해당 떡밥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거기에 본래 치헤를 개량한 물건인데 치헤에게는 연철 떡밥같은게 없다.
어째든 확인 한뒤 전차를 불태워 버린 미군 보고서 에서도 연철 이야기는 없다.'''결정적으로 현재 일본에 있는 실물치누에도 연철장갑같은건 없다.'''

3.2.3. 기동력


치헤의 차체에는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 포탑을 단 덕분에 원래 좋은 기동성을 보유했던 치헤보다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져 버렸다.
다만 그렇다해도 치누의 중량은 포탑을 포함해도 19톤에 불과했으며, 중량 자체는 매우 가벼운 편이었기에 치누의 중량을 고려해보면 240마력 엔진은 그렇게 모자란 출력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기동성이 좋다고 말할 수준까지는 아니였고 그냥 40km 정도의 속도를 내었다.하지만 치헤의 단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아서 기어를 넣으려면 레버를 망치로 때려야 하는 조종하기 참 엿같다는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렇다보니 운용 편의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보면 치헤의 조작 계통은 좋다고는 말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조작의 난이도가 동시대의 소련 전차 수준이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현가는 여전히 연약했다. 치하의 악명을 높힌 이유중 하나가 바로 벨 크랭크 현가인데, 일본의 한계로 더 좋은 현가를 만들지 못하다 보니 생긴 문제였다. 이는 치토치리까지 이어진다.

3.3. 생산량


일본군의 만성적인 물자부족은 치누의 양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제작개시 시간도 1944년 12월 제조개시로 늦었기 때문에 종전까지 166량(1944년 55량, 1945년 111량)이 생산되었다. 참고로 M4 셔먼은 5만 대가 넘게 양산되었다.
그리고 체급 자체가 다른 M26 퍼싱은 1945년 2월까지 300대, 12월까지 총 '''2000여대'''나 생산되었다. 그야말로 '''버틸 수가 없다!'''

4. 실전


그런 거 없다.
물자를 일본 본토로 수입할 배조차 연합군의 해상봉쇄에 막혀 말라죽어가는 판국에 어떻게 전차를 태운 배를 전장으로 내보내겠는가. 게다가 일본군으로서는 이런 강한 전차[15]를 본토결전을 위해 온존해둬야 했다.
만약 본토 침공 작전인 몰락 작전이 실행되었다면 미군은 전차병의 안전을 위해 격파될 가능성이 있는 셔먼보다는 M26 퍼싱을 다수 투입했을 것이다. 만약 치누가 퍼싱을 마주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알다시피 퍼싱은 유럽전선에서 맹활약했던 티거를 잡겠다고 만든 전차다.

5. 종전 이후


일본의 패전 후 남아있던 치누는 미군의 간단한 조사를 받은 후 휘발유를 뿌리고 불태우는 등 체계적으로 파괴돼서 고철로 처리되었다. 그 중 2량만이 남아서 1량은 미국에 전시되었고, 나머지 1량이 쓰치우라의 육상자위대 무기학교에 전시되어 있다.
본의 아니게 시바 료타로가 소설가가 되는데 일조하기도 했는데, 당시 견습 사관이었던 시바 료타로가 본토 결전을 준비중에 시민들과 아군이 길을 막으면 어찌하냐는 질문에 상관이 '''그냥 깔아 뭉게버려라'''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전쟁에 미친 일본인을 규탄하는 소설을 쓰게되었다고 한다.

6. 차기 전차


전황이 계속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후속차량도 계속연구 되었고, 그 결과물이 4식 중전차 치토와 5식 중전차 치리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조
4식 중전차 치토의 배치에 상당 기간 소요될 것을 알았던 일본군은 치토의 포탑과 포를 장착한 버전과 3식 중전차의 포탑에 치토의 포를 단 버전을 준비하였다. 그 중 치누의 차체에 치토의 포탑과 포를 올린 실험을 진행하였고, 211호차 이후로 생산하기로 했으나 종전이 되는 바람에 실험용 차량 1량을 만들고 끝이 났다. 보통 치누 '改(개)' 또는 '치누 II'라고 한다.

7. 대중매체에서의 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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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소속으로 등장한다. 온라인 탱크 게이머로 구성된 개미핥기팀의 차량이 되지만 팀 자체부터 결승 직전에 다급하게 결성한 탓에 훈련이고 뭐고 다 건너뛰고 바로 실전 투입했다가 첫 출전에서 시작하자마자 광탈당한다. 상술한 거지같은 변속 레버와 승무원들의 실력 미숙으로 이리저리 허둥대다가 플래그 차량을 노린 티거 2의 공격을 본의 아니게 프렌드 실드로 막아주며 오아라이 전력 중 가장 먼저 탈락. 그래도 플래그 차량의 격파 위험을 막아준 덕분에 차량 자체의 처참한 성능과 아무 훈련도 받지 못한 승무원들의 실력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활약(?)은 했다고 평가받았다.
참고로 주차장에 있는 모습은 츠치우라의 육상자위대 기지에 있는 유일한 실물 치누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 치누도 이전의 전과와 마찬가지로 국산 전차라는 이유로 호평을 받으며[16] [17]애니에 등장하게 되었는데 본편에서의 결말을 보면, 결국 감독 및 제작진들도 나중엔 이게 어떤 물건인지 알게 된 듯.. 덕분에 OVA의 전차 소개 코너에서는 소개를 담당한 아키야마 유카리마저도 다른 전차들은 강점들을 좌르륵 늘어놓으며 설명하는 와중에 치누만은 아예 대놓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강해보이는 전차"라는 설명이 뜨며 확인사살.
극장판에서는 결승전의 굴욕을 만회하기위해 분기탱천하며 훈련을 거듭한 개미핥기 팀이 그 변속기 뻑뻑하다는 치누로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의 훈련 끝에 75mm 포를 활용하여 M26 퍼싱을 격파하는 등 처음으로 치뤄본 실전임에도 제법 활약하며 TVA의 굴욕을 만회하며 시청자들에게 점수를 땄지만 최종전에서 이번에는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변속 레버를 부러뜨리는 바람에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센추리온 전차에 의해 리타이어. 물론 상대가 그 시마다 아리스인 만큼 변속 레버가 멀쩡했더라도 얼마 버티진 못했을 것이다. 거기에 누가 오아라이 학원생이 아니랄까봐 성인 남성에게도 제법 무거운 75mm 포탄을 좁은 차내에서 가볍게 휙휙 던져서 건네고 그걸 한 손으로 턱턱 잡아다 주퇴기에 처넣어 장전(...)하는 모습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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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일본 테크 트리에 추가되었다. 0.8.8 패치 이전에 치토의 주포를 장착한 치누 改형이 5티어 프리미엄 중형전차로 테스트 서버에서 처음 등장했다. [18] 다소의 쉴드를 쳐주자면 3식이나 4식이나 5식이나 실제 개발 및 배치는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 졌다. 하지만 3식 개(改)는 4식 포탑을 얹고도 5티어. 정규 테크에서도 치누는 5티어 중형전차로 확정되었다.
11권에서 포탑에 현대식 기관포를 올려놓는 식으로 마개조 한 버전이 나오는데 주인공에게 당연하게 털림.
생산된 치누와 치토의 포를 단 치누 개가 등장한다. 정작 실험에 사용된 것은 치누의 차체에 치토의 포탑과 포를 단 버전인데, 인 게임에서는 치누의 포탑에 치토의 포를 단 형태로 나온다. 문서 참조.
태평양 전쟁 업데이트로 추가된 일본군 진영에서 사용하는 97식 전차를 75mm 대전차포로 개조하는 특성화를 적용하면 치누로 개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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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담


오키나와 사투리로 치누(チヌ)라고 하면 감성돔을 뜻한다. 감성돔의 일본 표준어는 미나미쿠로다이(ミナミクロダイ).

9. 관련 문서



[1] 일본 육상자위대 츠치우라 주둔지에 남아있는 실물 치누이다.[2] 75mm포 장착형 중형전차인 4호 전차M4 셔먼에 비해선 심각하게 가볍다. 그나마 비슷한 수준의 전차는 스웨덴Strv m/42가 있긴 하다.[3] 하지만 점보 셔먼과 현지 개조 이지에잇을 보면 미군은 수틀리면 셔먼에 추가 장갑을 증설해서 티거 이상의 장갑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점보셔먼 또한 몰락 작전 당시 투입될 예정이었다.[4] 이는 처칠 Mk.IV까지만 해당되며, Mk. VII부터는 어림도 없다. 이마저도 상대적으로 약한 포탑이나 차체 하단 및 약점을 공격했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관통 가능하다. 셔먼의 경우 그 88mm조차 튕겨낸 티거보다 단단한 점보 셔먼과 현지 개조 이지에잇을 보면 미군은 수틀리면 셔먼에 추가 장갑을 증설해서 대비가 가능할 수 있었으며 점보 셔먼에다가 T29 기반 중전차에 T28까지 몰락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다.[5] 여기서 사용한 포는 원판인 90식 75mm 야포로서 개수되어 탑재된 치누의 3식 대전차포는 여기 나와있는 것보다 관통력이 더 강하다.[6] 그이전에 일본군이 싸워야 할 환경을 생각해보자. 비가 오면 그대로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 [7] 점보에 장갑 개량을 하듯이 E8에도 철판이나 콘크리트를 붙여서 장갑 증대가 용이했다. 일본과 달리 500마력을 지닌 30톤대라서 개조하기 여유롭다.[8] 퍼싱 전차도 당시 셔먼의 수와 비교해보면 생산량이 적은 편이었다.(약 2,800대) 처칠은 보병전차로 분류가 다르다.(총 생산수 약 5,800대)[9] Mk.I~VI까지는 76.2mm, Mk.VII~XI는 95mm이다.[10] 소련군과 비교한다면 꽤나 암울한데, T-34-85는 몰라도 T-44는 400m안에서 측면을 공격하면 관통가능, IS-2는 측면을 공격해도 거의 영거리 사격을 해야하며, IS-3같은 경우는 측면조차 관통 할 수가 없다(...)[11] 하고, 치하 전차, 치헤 [12] 이러다보니 당연히 동축기관총으로 거리를 재는 기술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13] 2차 대전 중 경심철갑탄을 소련과 독일이 주류로 사용했어도, 일본은 좀 까여야 한다. 왜냐하면 2차대전 때 경심철갑탄 재료인 텅스텐 산출량은 '''한반도가 최대'''였으니까. 즉, 기술과 산업이 열등해서 재료가 제일 썩어 넘쳐도 못 쓴 거다.[14] 재미있게도 치누 개발에 참여한 '소네 마사노리(曽根正儀)'는 전차매거진(戦車マガジン) 1980년 5월호에서 위와 같은 뉘앙스로 말하며, 연철을 사용했다는 소문을 부정했다.[15] 물론 일본군 기준으로[16] DVD 특전영상 중, 육자대 전차학교에서 일본산 전차들에 대해 설명하던 스즈키 타카아키(걸&판의 밀리터리 슈퍼바이저 담당)가 4호 전차와 거의 동등한 전차라며 자랑 하니 미즈시마 츠토무 감독이 감탄을 하는 장면이 들어있는데, 사실 이 영상은 막 제작결정이 되어서 사전조사작업을 진행하던 때에 찍은거라 미즈시마 감독이 전차에 대해 거의 모르던 시기였다. 또는 전차에 대해선 아는데 마이너한 자국 전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을수도 있다. 어쨌든 밀리터리 슈퍼바이저가 좋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집어넣는 건 당연한 결말(...)[17] 사실 4호 전차와 거의 동등한 전차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다. 초기형 4호 전차 A형은 시대적인 한계로 성능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일단 4호 전차 B형, C형은 너무나 얇은 장갑에 75mm 단포신으로 무장해서 일단 치누가 우위에 있지만, 중기 4호 전차인 F2형(G형)부터는 치누의 성능을 뛰어넘으며 후기4호 전차인 H형은... 말을 말자.[18] 시대 다른 국가의 전차는 8티어 정도에 배치된다. 물론, 2차대전에서 조기 탈락한 프랑스는 대전기 전차는 4티어 B1가 끝이고, 중국의 대전기 전차는 M5 스튜어트가 마지막. Type T-34(T-34 1943년 형)은 소련에서도 씨가 말라가던 때라 소량만 중국에 넘어갔으며 실전 투입 용도는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