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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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BB는 Investor AB 산하의 스위스의 기업이다.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독일의 지멘스와 함께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로 꼽힌다. 주력산업 부문은 전력, 자동화기술, 로봇공학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만 명의 직원이 일한다. 2008년 말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40개 기업’에 포함되었다. 스톡홀름, 취리히,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2. 연혁
1988년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이 경영하던 ASEA(Allmunna Svenska Elektriska Aktiebolaget)와 스위스의 BBC(Brown, Boveri & Cie)가 합병함으로써 ABB그룹이 탄생했다. 유럽의 주요 기업이었던 두 회사의 합병으로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ABB가 출범했다. ASEA는 1883년 루드비히 프레드홈(Ludwig Fredholm)에 의해 설립되었고, BBC는 1891년 찰스 유진 랜슬롯 브라운(Charles Eugene Lancelot Brown)과 월터 보베리(Walter Boveri)가 스위스의 바덴에 설립한 회사였다. BBC는 전기모터, 발전기, 증기터빈, 변압기를 생산하는 업체였다.
1990년대 초반 ABB그룹은 미국의 C-E(Combustion Engineering)사를 매입하여 화석연료와 핵연료 공급시스템을 개발했다. 1997년 롤스로이스로부터 인터내셔널컴버스천(International Combustion)을 인수했다. 2000년 보일러와 화석연료 사업부문은 프랑스의 알스톰(Alstom)사에 매각하고, 핵연료 사업부문은 웨스팅하우스전기회사에 매각했다. 2002년 서구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 일은 북한의 전력 송전망을 정비하고 기초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협정 체결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2010년 6월 ABB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체코 프라하의 CKD그룹 계열사인 폴로보디체(Polovodice)의 전력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했다. 2012년 북미 저압전기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토마스앤드베츠(Thomas & Betts)를 인수했다. 2013년 매출액이 418억 4,800만 달러에 달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포뮬러 E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있으며, 그에 따라 포뮬러 E 시리즈의 풀 명칭은 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로 불린다. 시리즈 전체에 메인 타이틀로 참여하는 건 FIA 주관 대회에서는 ABB가 유일하다.
2.1. 특징
주요 사업영역은 전력과 자동화기술, 로봇공학 부문으로 나뉜다. 전력 사업부에서는 전력생산과 송배전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화 사업부는 산업시설의 전 공정을 제어할 수 있는 각종 제어시스템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 변압기, 고압용 개폐기, 자동회로차단기, 전기케이블, 저압차단기, 케이블시스템, 전력제어기 등이 있으며 수십만 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특히 연구개발에 주력해 세계 7개국에 ABB연구소를 운영한다. 그곳에서 일하는 연구원 수는 약 8,000명이다. 그리고 세계 70여 곳의 대학,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3. 한국
한국법인 ABB코리아는 1992년 설립되었다. 1998년 천안에 제1공장을 세운 데 이어, 2008년 제2공장을 설립했다. 2010년 고객센터를 개관했고, 2013년 천안 사무실 확장공사를 끝마쳤다. 발전, 송배전, 해양선박시장, 전력설비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삼성동에 있으며 부산에 2개 사무소, 인천에 서비스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