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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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9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FIA 주관 오픈휠 전기차 경주 대회. 대회 공식 명칭은 ABB의 네이밍 스폰서가 합쳐진 '''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3]
2. 규정
규정
모든 팀은 스파크 레이싱 테크놀로지에서 만들어진 같은 섀시를 사용하지만, 배터리를 제외한 파워트레인은 규정 안에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2세대 차량 기준'''으로 차량 최대 출력은 250kW, 최대 속력은 280km/h, 드라이버 포함 최소 중량은 900kg(배터리 385kg 포함)으로, 포뮬러 1보다는 당연히 느리고(현재 F1 차량의 최고속도는 370km/h 이상으로 추정된다.) 무겁지만 전기차답게 초반 가속력은 그래도 좋아서 제로백이 테슬라의 전기 SUV 모델인 모델 X(퍼포먼스) 정도의 2.8초이다.[4] (F1 차량은 적어도 2.5초 이내.) 타이어는 미쉐린에서 제공하는 18인치 전천후 그루브 타이어만 사용하며, 슬릭 타이어 대비 내구성이 높지만 심각한 손상이 없는 한 임의로 교체할 수 없고, 각 라운드마다 2세트(8개)의 타이어만 일괄 지급 된다.
참가 팀 및 참가 선수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F1의 슈퍼 라이선스와 비슷하게, 기본적으로 지난 3년 간의 FIA 공인 대회 성적에 따라 발급되는 E-라이선스를 소지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5] E-라이선스가 없다면, 슈퍼 라이선스를 소지하거나 E-라이선스가 없었을 시절 3개 이상의 포뮬러 E 레이스를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면 참가가 가능하다. [6]
한 시즌은 11월부터 다음 해 7월까지 진행되는 12~14개의 'E-Prix'[7] 로 구성된다. 각 레이스 간의 간격은 보통 2주에서 길게는 한 달로, 주로 전용 서킷이 아닌 시가지 서킷에서 개최된다. 보통 금요일~토요일 이틀 동안 모든 일정이 진행되지만, 개최지의 여력에 따라 일요일까지 3일의 일정으로 두 번의 레이스를 하는 더블헤더 일정도 존재한다.
한 E-Prix의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하루 전날 진행되는 셰이크다운을 제외한 연습, 예선, 본선 셋이 하루에 모두 이루어지며, 본선이 진행되는 하루를 이벤트 하나로 취급한다.
2.1. 금요일(시운전)
- 셰이크다운(Shakedown): 레이스 하루 전인 금요일에 진행되며, 단어 뜻 그대로 차량을 테스트하고 트랙을 둘러보며 시운전 하는 용도로 진행되고, 시가지 트랙에 대한 피드백도 이때 이루어진다. 단, 개최지 사정에 따라 진행되지 않고 생략될수도 있다. 차량 출력은 110kW로 제한되며, 랩타임은 기록하지 않는다.
2.2. 토요일
- 연습 주행(Practice): 레이스 당일 오전에 진행된다. 45분/30분으로 나누어 두 세션으로 진행하며, 더블헤더 2차전일 경우 45분 단일 세션으로만 진행된다. 여느 레이스의 연습 주행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으로 트랙을 돌며 전략을 구상하고 이때 250kW의 최대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 예선(Qualifying): 1시간의 세션 동안 현재 챔피언십 순위[8] 에 의해 4개의 그룹으로 분리된 드라이버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6분 동안 기록을 낸다. 모든 기록이 나오면 상위 6명을 제외한 모든 드라이버의 포지션이 결졍되며, 상위 6명의 드라이버들은 '슈퍼폴 슛아웃(Super Pole Shoot-out)'을 진행한다. 슛아웃에서는 차례대로 한 명씩 한 번의 플라잉 랩을 돌아 그 기록으로 최종 그리드를 결정한다. 예선 전체 기간동안 250kW의 최대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 본선(Race): 레이스는 정해진 랩수가 아닌, 내구 레이스처럼 45분의 정해진 시간[9] 동안 진행된다. 45분의 제한시간이 끝나면 1위가 결승선을 지나는 순간 마지막 랩이 시작되며, 그 후 들어오는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차량 출력은 평시에 200kW로 제한되며, 상황에 따라 후술할 부스트들을 사용할 수 있다.
- 어택 모드(ATTACK MODE): 경기 스타트 이후 3랩부터 사용 가능하며, 세이프티 카나 풀 코스 옐로우 상황이 아닐 때 특정 코너의 레이싱 라인 바깥쪽에 위치한 발동 지점인 액티베이션 존(Activation Zone)[10] 을 통과하고 나면 자동으로 발동된다. 레이싱 라인 대신 일부러 불리한 경로를 넓게 돌아가야 하며 뒷차들에게 추월당할수 있음을 감수하고서 속도를 줄이며 느리게 돌아야 하는 대신, 코너를 빠져나오면 일정 시간동안 추가로 25kW의 출력으로 제한되는 여분의 동력을 얻을 수 있고, 이는 보통 4분동안 지속이 가능하다. F1의 DRS와는 달리 발동 횟수 또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발동 횟수 및 지속 시간은 매 E-프리마다 다르며, 팀들이 전략 연구를 하지 못하도록 FIA에서 레이스 시작 1시간 전에 발표한다. 발동 시 차량의 헤일로가 하늘색으로 빛난다.
- 팬부스트(FANBOOST): 포뮬러 E가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레이스 전 이 페이지[11] 에서 팬들이 드라이버에게 투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5명의 드라이버는 5초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부스트를 얻는다. 어택 모드와는 달리 발동 지점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레이스 시작 후 22분 경과 시점에서부터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발동 시 차량의 헤일로가 마젠타색으로 빛난다.
- 포인트 체계
3. 아이디어의 유래
포뮬러 원을 비롯한 모터스포츠는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 때문에 수많은 비난을 받아왔다.[12] 특히,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소음공해와 온실가스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FIA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카테고리가 바로 포뮬러 E이다.
테스트주행 영상 #, 한 회사가 제안한 프로토타입의 주행영상 #
본래 계획은 이렇다. 2009년부터 FIA[13] 회장 자리에 취임한 장 토드가 2011년 3월 3일, 스페인의 전 정치가이자 사업가인 알레한드로 아가그[14] 와 같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가지면서 대화가 오고갈때 처음으로 고안되었다. 그리고 2012년 어느날, FIA 내부에서 2014년[15] 부터 핏레인에서는 전기모드(EV)로만 달리게 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는데, 당시 FOM(Formula 1 Management)[16] 의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은 '위험하다'라며 단칼에 제지했다. 이는 당연하게도 핏레인은 각 팀의 핏크루들은 물론이고 모든 스탭들이 지속적으로 지나다니는 곳인데 이곳을 EV모드로만 지나다니게 한다면 사운드가 너무 조용해서 차량이 오는걸 미처 알아채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17] 하지만, FIA는 얼마 뒤 이보다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포뮬러 E 인 셈이다.
2012년 11월 기준 계획으로는, 2014년에 10개도시에서 개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략 10~14개팀이 참여할것으로 FIA측은 예상하고 있다. 당연히 차량은 내연기관 없이 순수하게 전기로만 구동되어야 하고, 최고속도는 약 240km/h로 F1 수준은 커녕 F2, 심지어 F3수준까지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F4 클래스의 퍼포먼스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고속도가 F1에 비해 낮다는 점 때문에 상설서킷보다는 직선이 적은 시가지서킷 위주로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모터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일수 있고 소음이 적다는 점도 부각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정은
- 싱글시터, 혁신적인 디자인, 규정에 맞는 사운드
- 혁신적인 안전기술이 포함
- 경량, 낮은 공기저항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면서 안전규정에 적합해야함
- 차량의 배터리는 15분, 퍼포먼스는 F3에 준해야 함
- 드라이버를 포함한 최소 차량무게는 780kg
- 샤시, 파워트레인은 FIA가 지정한 단일공급자가 공급하지만 규정에 부합한다면 직접 제작해도 상관없음
다만, 가장 큰 걸림돌은 배터리. 배터리가 많이 가야 20분밖에 가지 않아 적게는 15분에서 많게는 20분마다 한번씩은 피트인을 해야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두 대의 예비차량을 갈아타서 레이스에 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조용한 전기차의 특성이 대회의 흥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고민한 결과인지 의도적으로 소리를 80db까지 키웠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부분을 강조했다.참조 하지만 보통 자동차보다 약간 큰 수준의 소음으로 얼마만큼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물류스폰서로 DHL이, 타이어 공급자로 미쉐린이, 기술파트너로 퀄컴이, 타임키퍼로 태그호이어가 확정되었다. 또, 폭스 스포츠가 글로벌 경기 중계사로 확정되었다.
세이프티 카로는 BMW i8이 첫 개최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지붕이 잘린 로드스터 형태의 세이프티 카가 사용된다.
4. 과거의 비관적인 전망
포뮬러E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다소 비관적인 논조의 전망이 많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논조는 이렇다.
- 모터스포츠는 매우 상업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데, 관람자가 즐기는 요소에는 엄연히 '심장을 울리는' 엔진소리가 포함된다. 하지만 포뮬러E에는 그런 면이 없으며, 따라서 흥행에 실패하고 얼마 안가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
- 포뮬러 E라는 카테고리는 완전 새로운 카테고리로서 포뮬러 1, GP2/GP3[18] 를 비롯한 오픈휠 카테고리와 슈퍼 포뮬러, WEC, 기타등등 하위리그 등등과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드라이버 육성 코스의 카테고리로서 부적합 하다는 주장.
- 현재 포뮬러 원의 대표적인 스폰서 업체들은 주로 정유사들인데, 기존에 여러 팀에 지원하던 정유업체들[24] 은 전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정유사의 스폰서는 유치하기 힘들것이라는 주장.
- 양산차량에 얼마나 도입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기술을 개발할 메이커가 얼마나 있겠냐는 주장(즉, 르노나 아우디, 재규어 같은 거대 제조사들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
5.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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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미도 있고 평가도 좋아서 업체도 계속 달라붙고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 야르노 트룰리, 하이메 알게수아리, 카룬 찬독, 안드레 로테러, 펠리페 마싸, 브루노 세나, 넬슨 피케 주니어, 제롬 담브로시오, 세바스티앙 부에미, 루카스 디 그라시, 장에릭 베르뉴, 브랜든 하틀리, 스토펠 반두른, 파스칼 베를라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등등의 전직 F1 드라이버들이 엄청나게 참가하고 있다. 피케 jr., 베르뉴, 부에미, 디 그라시 같이 F1에서 하위권을 전전하던 몇몇 드라이버들은 FE에서는 반대로 상위권에 올라 챔피언도 되는 등 제2의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 이와 같이 샘 버드[25] , 니코 프로스트[26] , 개리 패펫[27] , 놀만 나토[28] 와 같이 F1 경력이 없는 타 카테고리 출신 드라이버들도 참가 빈도가 늘면서 대회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참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르노[29] /닛산, 재규어, 아우디, BMW 등 기존의 모터스포츠와 관계를 맺었던 메이커들은 물론이고, 드래곤, 안드레티, 담스 등의 레이싱 전문 팀이나 벤추리같은 레이스카 전문 메이커와 더불어 니오같은 신생 전기차 메이커까지도 참가한다. 후술하겠지만 비용을 천문학적으로 소모할 수 밖에 없고, 좋은 성적을 내도 항상 뒤에 의문표가 붙는 F1에 비해서 확연히 적은 금액으로도 기본 이상의 성적을 받을 수 있기에 당연한 일이다.
- F1에 많은 투자를 하는 정유사[30] , 에너지드링크사 대신에 전기차와 관련있는 메이커들이 대거 스폰서 중이다. 예를 들어서, 세이프티 카는 I8, 메디컬 카는 I3이다. 첨단기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퀄컴, 태그호이어, 비자카드, 줄리어스 베어[31] 등의 기술, 금융계 업체들도 후원에 참가하고 있다. 어차피 시장규모가 커지면 더 큰 스폰서가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대회가 시작하자마자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일이다.
- 파워트레인은 출력 제한 안에서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하나 섀시는 모두 고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빨이 아닌 드라이버 기량 싸움이 돋보이는 레이스 전개가 특징이다.[32] 추월 찬스에서의 팬부스트 싸움은 이런 레이스에 변수를 주는 요소 중 하나.
- 전기자동차의 특성 상 배기가스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적극적으로 슬립 스트림을 이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포뮬러 1의 경우 배기가스나 먼지같은 더티에어 때문에 출력과 냉각 문제, 시즌당 사용가능한 엔진 갯수에 따른 내구력 보존의 요소 때문에 깊숙히 찔러가려다 타이밍 놓치면 바로 빼야 했지만 포뮬러 E는 특성 상 오히려 더 깊숙히, 끈질기게 따라잡는 드라이버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2세대 챠량부터는 스플릿 리어윙을 채택해서 후방 차량에게 영향을 미치는 더티 에어를 최소한으로 줄인 상태.
- 시가지 서킷이다보니 직각 코너, 180도 코너가 많은 편. 그래서 F1의 모나코 서킷 마냥 줄줄이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배기가스에서 자유롭다보니 공격적으로 드라이빙을 하다가 가벼운 연쇄추돌이 일어나는 등 포뮬러 주제에 나스카스러운 박진감을 연출하기도 한다. [33]
- 기존 F1의 후반 타이어 전략 비슷하게 후반 배터리 전략도 은근히 볼거리 요소이다. 즉 인기투표로 부스터 찬스를 얻었다고 해도, 배터리 관리 실패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 특히 18-19 시즌부터는 차량 교체를 통한 배터리 교체가 제한되고, 레이스 방식도 45분간의 내구 레이스가 되면서 배터리 관리가 더 부각되고 있다.
- 친환경, 하이테크 이미지를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심에서 운영하는 레이싱 형태와 F1보다 다양한 정보화면제공 등으로 신선함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른 전기차 레이싱 시리즈도 서포트 시리즈로 두고 있는데, 16-17/17~18 시즌에는 최초의 무인 자율차 레이싱인 로보레이스가 시범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18-19 시즌부터는 재규어 I-페이스 원메이크 시리즈인 재규어 I-페이스 e트로피가 서포트 시리즈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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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019 시즌부터는 F1과 동일하게 헤일로 디바이스 안전장치가 적용된다. 그러나 평은 F1보다는 좋은 상황. 전체적으로 F1쪽보다는 메인프레임 규정이 비교적 큼직큼직한 편이라 헤일로가 있으면서도 좀 더 괜찮은 형태로 디자인이 가능한 상황이다.[34] 또한 이 시즌부터 XALT사에서 개발한 신형 차량용 배터리셀을 쓰는데, 용량이 전 시즌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더 이상 카 스왑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어 피트스탑이 사실상 폐지되었다. 레이스 시간도 짧은데다 타이어 교체나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긴급 수리 목적이 아닌 이상 피트에 갈 일이 없기 때문.
- 참가 비용이 F1에 비해 훨씬 저렴한데다 연간 연구개발 및 업데이트 비용도 상대적으로 훨씬 덜 들어가며,[35] 무엇보다 자사의 전기차 기술을 뽐낼 수 있는 대회이기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실제로 2018-19 시즌에는 BMW와 닛산[36] 이, 2019-20 시즌에는 포르쉐와 벤츠가 새롭게 출전했다.[37] 다른 모터스포츠 시리즈에서 이만큼 많은 워크스팀이 참가하는 경우는 21세기 들어서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유는 당연하게도 현재진행형으로 성장중인 전기차 시장 때문이다. 유럽은 매우 빠른 속도로 자국 영토내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시키고 있고,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이나 중국에서도 전기차의 수요도는 나날히 증가중이다. 게다가 중국은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이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자동차 제조사도 미리 선점한 적 없는 신대륙과 같은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한 빨리 고성능/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부랴부랴 참가하고 있다. 이미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들중 3분의 1은 출전중이고 미국,영국,중국 메이커들도 팀을 꾸렸으며, 참가 빈도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터스포츠에서의 성적과 거기서 도출되는 기업 이미지가 얼마나 판매량에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지어 닛산의 모터스포츠 책임이사가 한 말에 따르면, 포뮬러 E는 마치 거대한 광고 싸움을 하는 것 같다고 했을 정도. 이에 반해 워크스 팀은 물론이고, 커스터머 팀 출전도 비교적 낮은 수준인 F1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2020년 11월 말부터 아우디가 자사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 정리의 일환으로 포뮬러 E를 떠나 다시 WEC와 다카르 랠리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BMW도 여기에 동조하여 2021-22시즌부터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로써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던 추세가 한풀 꺾이게 되면서 대표적인 전기차 경주 시리즈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게 되었다.
- 다만 비판받는 부분도 있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중계진이나 화면 구도, 단순히 절대적 인기만으로 매번 받는 드라이버만 받아가게되는 레이스의 불공정성을 조장하는 팬부스트라는 기믹과, 시가지 통제로 인한 지속적인 교통 혼잡 문제[38] 등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리고 차량의 속도가 F1의 하위 카테고리인 F2,3보다도 느린데다가 레이스에서는 퀄리파잉보다도 출력이 제한되어 박진감이 부족하며, 전기모터가 내는 소리가 너무 인위적이고 듣기에 꺼려지는 소리라는 평도 있는 편이다.
6. 레이스카
7. 한국 개최
- 2018년 11월 30일, 포뮬러 E 사무국과 국내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체인 JSM홀딩스는 대한민국에서의 포뮬러 E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 기간은 2019-20시즌부터 5년이다.
- 2020년 5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이던 첫 대회는 서울종합운동장 부지를 도는 시가지 서킷[39] 에서 전기차 전시회/세미나, 전기 보트/자전거 대회, K-POP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이후 시즌 잔여 일정을 모두 베를린에서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첫 시즌 개최는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40]
- 2020-21 시즌 개최일은 2021년 5월 23일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일정 미확정 상태가 되었다.
- 2019년 12월 19일, 방탄소년단이 포뮬러 E의 글로벌 앰베서더로 선정되었다. KBS 뉴스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서울 E-프리 광고는 2020년 1월 15일부터 송출됐다. 영상 한국어 버전 새해 인사
- 2020년에는 한국 전용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개설했고, KBS 1TV에서는 해외 경기를 경기/선수 소개 영상과 함께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녹화 중계하기 시작했다.
- 개최 계약을 체결한 JSM홀딩스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언론의 언급도 없었던 기업인데다, 대표 문재식 역시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와는 연관이 없는 기업인인 탓에 대회 운영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다.# 또한 대회 운영사인 포뮬러 E 코리아는 2019년 7월에 기자 간담회를 열기 전까지 개최 준비 관련 어떠한 소식도 전하지 않았고, 기자 간담회에서도 대회 운영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피한 채 K-POP 행사[41] 와 전기차 시장 발전, 관광 효과 등 부대 행사 및 여파를 중점으로 설명했다. 거기에 포뮬러 E 코리아의 대표이사가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개최 준비와 관련해 여러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탓에 일각에서는 졸속 운영으로 말아먹은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악몽이 재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이다.
8. 역대 챔피언
9. 2020-21시즌 포뮬러 E 시즌 출전 팀/드라이버
10. 포뮬러 E 파트너쉽 브랜드
11. 역대 시즌
12. 서포트 리그
[1] "스파크-(파워트레인 공급업체)" 형식으로 나온다. 대부분의 팀이 파워트레인을 자체 제작하는 워크스팀으로 출전하지만, 로킷 벤추리 레이싱은 메르세데스-벤츠, 엔비전 버진 레이싱은 아우디의 파워트레인을 사서 쓰는 컨스트럭터 팀이다.[2] 하이라이트, 인터뷰, 테스트 영상과 연습주행 라이브스트림이 제공되며 레이스 풀 버전은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게시된다.(퀄리파잉/레이스 라이브는 19-20 시즌부터 제공되지 않는다). 특히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레이스 하이라이트, 긴 하이라이트(15분~20분)등도 올라오니 하이라이트만 챙겨봐도 쏠쏠하다.[3] 이는 FIA가 주관하는 대회 명칭중 유일하게 스폰서 네이밍이 붙은 대회이다.[4] 이는 DTM 레이스카의 제로백과 같다.[5] 참고로 해당 년도 드라이버 챔피언이 되면 E-라이선스가 자동으로 슈퍼 라이선스로 승격되어 F1에 도전할 수 있다.[6] 여담으로, 첫 시즌에는 Amlin Aguri 팀 소속 Katherine Legge와 Trulli팀 소속 Michela Cerruti이라는 두 명의 여성 드라이버가 참가했다. 참고로 Katherine Legge는 미국의 챔프카, 독일의 DTM에서 활약한 바 있다.[7] Electric + Grand Prix의 합성어. 포뮬러 E에서는 각각의 레이스를 E-Prix라고 부른다.[8] 첫 레이스의 경우 지난 시즌 최종 순위[9] 세이프티 카나 황색기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도 제한 시간이 느려지거나 멈추지 않는다. 단, 레이스가 중단되면 시간도 멈춘다.[10] [image][11] 레이스 시작 6일 전에 투표가 시작되고, 15분 전에 마감된다. 소셜 계정 하나 당 하루에 한 명에게 한 번만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권은 한국 시간으로 매일 오전 9시에 초기화된다. 하단에 실시간 득표율도 볼 수 있다.[12] 다만 2019년 기준으로 F1의 V6 터보 파워유닛은 열효율이 50%에 달하는 극한의 친환경 엔진이다. 화력발전소보다 효율이 좋다![13] 포뮬러 1,WEC, WRC 등의 국제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협회. 물론 FIA와 관련없는 대회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슈퍼 포뮬러나 나스카가 그 예시.[14] 2014년부터 현재까지 포뮬러 E 회장직을 맡고있다.[15] F1은 2014년부터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대대적인 규정변화가 있었다. 13년까지는 2400cc V8 엔진을 사용하지만 이후부터는 1600cc V6 터보차져 엔진을 사용하게 되며, 기존의 KERS를 ERS로 대체하는 등 대부분이 바뀐다.[16] 포뮬러 원 대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운영사[17] 그래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전기차량은 스피커를 탑재해서 인공적으로 소리를 낸다.[18] 현재 F2,F3의 이전 명칭.[19] 레드불 레이싱,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운영중[20] 번인텐스로 로터스와 2013~15년까지 스폰서 계약 체결, 최근엔 2019년부터 맥라렌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함.[21] 브라질 에너지드링크 업체, 2012~17년까지 TNT 브랜드로 페라리와 계약체결.[22] 2011년부터 메르세데스와 계약 체결.[23] 케이터햄 F1,포스 인디아에 각각 2014년, 2015~18년까지 스폰서로 참여.[24]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 팀의 타이틀스폰서인 페트로나스, 시케인이나 헤어핀마다 보이는 빨간색 조개모양 마크의 Shell 등이 대표적인 정유사[25] 2015년 WEC LMP2 클래스 챔피언이며 2012년에는 메르세데스 F1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발탁된적이 있다.[26] 알랭 프로스트의 아들. WEC에서 활동하고 있다.[27] 2018 DTM 챔피언. 메르세데스의 DTM 철수와 동시에 소속팀 HWA Racelab과 함께 포뮬러 E 전향을 발표했다.[28] 리벨리온 레이싱에서 뛰던 드라이버로 브루노 세나와 같은 차량을 탔었다.[29] 18-19 시즌에서는 물러났다.[30] 다만 2020-21년 시즌 기준으로 닛산 팀과 포르쉐 팀은 각각 로열 더치 쉘과 엑슨모빌의 스폰서쉽을 받고 있다.[31] 스위스의 자산 관리 및 은행 그룹.[32] 르망 24시가 딱 차빨로 싸우는 게임이라 16-17년 처럼 크나큰 변수가 없다면 순식간에 노잼화가 된다.[33] 실제로 차량간 충돌(특히 협소한 코너에서)이 꽤 빈번하게 발생하다보니 무슨 범퍼카냐는 소리까지 하는 이들도 있다. 첫코너에서 줄줄이 충돌해서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고, 2대의 차량이 충돌한 사이를 후속 차량이 그냥 밀고 넘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정도.[34] 포뮬러 E의 메인 스폰서사인 ABB사와 FIA가 직접 베를린에서 2019시즌부터 적용될 메인프레임과 배터리를 단 테스트 카를 니코 로즈버그를 테스트 드라이버로 태워 공개했을 때 나온 디자인이 거의 사이버 포뮬러에 나오는 차 내지는 조금 작아진 형태의 LMP2 스타일의 차량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캐노피를 씌워 주면 Red Bull X2010과 비슷해질 듯한 모습. #[35] FE는 330만 달러로 제한되는 예산 캡이 있다. 한화로 약 38억원 정도인데, 이는 2019년 기준으로 F1 상위권 3팀이 쓰는 연간 예산의 평균 금액인 5483억의 1/100도 안되는 약 0.6% 수준에 불과하며, 전체 F1 팀이 쓰는 예산의 평균 금액인 3197억원의 약 1.2% 밖에 되지 않는다.[36] 자사의 동맹 브랜드인 르노를 대신해서 출전한다. 르노는 F1쪽에만 집중하고 닛산은 닛산대로 참가하는것.[37] 하지만 포르쉐는 WEC을 포기하고 벤츠는 DTM을 포기하고, 아우디는 이 두 대회를 전부 포기하고 참가 하는거라서 저 두 대회들은 전보다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38]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항구변 도로가 대다수이며, 국립 공원, 혹은 폐공항이나 아니면 대안이 정 없을경우에는 그냥 일반 서킷에서 개최된다. 서울 대회 역시 이를 고려해 경기장 부지 내부를 서킷으로 활용했다.[39] 조인식 당시에는 광화문광장과 시청 일대를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나, 실제 개최는 무산되었다.[40] 한때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한국의 높은 방역 수준을 이유로 9월 시즌 최종전 개최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러나 설령 9월 개최가 확정되었더라도 광화문 집회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41] 물론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서의 콘서트 공연은 F1과 르망을 비롯한 메이저 대회에서도 열리는 흔한 행사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계획했다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가뜩이나 모터스포츠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본질인 자동차 경주보다 콘서트 무대에 관심이 쏠릴 수도 있고, 거물급 초청 가수로 인해 기본 경기 관람비에 콘서트 관람비가 더해져 티켓 값이 비싸게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2019년 7월의 기자 간담회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할 서울국제페스티벌과 연계해 여러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고, 2020년 2월 공개된 간략한 일정표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K-POP 콘서트', 'EDM 페스티벌', '4대 천왕 콘서트', '피날레 콘서트' 등 4개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다.[42] 초창기 2014-15 시즌부터 직접 전기 레이스카를 개발한 학생 팀들을 선정하여 레이스 하는 FE 스쿨 시리즈 대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부터 열리기 시작했지만 이후 다음해인 두 번째 시즌부터는 대회가 지속되지 않고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