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eit macht frei

 


1. 개요
2. 역사
3. 아우슈비츠의 정문 문구
4. 다하우#s-2의 정문 문구


1. 개요


Arbeit macht frei(아르바이트 마흐트 프라이)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뜻의 독일어 문장이다.
독일어 동사 'machen'(여기서는 3인칭 단수형인 'macht')은 영어에서 '만들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make'에 대응한다. 그러나 동시에 '(~을) 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Hausaufgabe machen'은 '숙제를 만들다'가 아니라 '숙제를 하다'라는 뜻이다. 같은 의미로 아우슈비츠 정문의 표어 또한 문맥상 '자유롭게 하다'가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Arbeit'(노동)는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라는 외래어로 유명한 단어이다. 한국에 오면서 '시간제 근무'로 뜻이 좁아지기는 했다.
영어로는 Works sets you free로 번역될 수 있다.[1] 뜻 출처

2. 역사


원래 이 말 자체는 근대 독일인들이 즐겨 사용하던 평범한 격언이었다. 1840년대에 독일 기독교계에서 조금씩 쓰이기 시작했다가 1873년에 로렌츠 디펜바흐라는 학자가 '노름꾼이 노동의 참된 가치를 안다'는 내용의 소설의 제목으로 쓰면서 독일 전역에서 유행, 1차 대전 직후 바이마르 공화국이 공공 사업 슬로건으로 내걸 정도로 대중화된 격언이었다.
하지만 골수 나치인 루돌프 회스의 아이디어로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여러 나치 강제 수용소의 정문에 이 문구가 붙여지면서, 이 문구는 독일에서는 금기시된다. 실제로, 2008년에 독일에서 방송 도중 한 여성 아나운서가 시청자에게 이 말을 했다가 # 방송이 바로 중지되고 아나운서는 퇴출되는 사건이 있었다. #

3. 아우슈비츠의 정문 문구


[image]
'''Arbeit macht Frei''' - 제1아우슈비츠 정문의 표어
제1수용소 입구의 유명한 표어인 '노동이 자유를 가져온다(Arbeit macht Frei)', 직역하면 '노동이 자유를 만든다.' 또는 '노동을 자유롭게 하리라' 는 수용소장 회스의 좌우명이었다. 수감자들은 자유의 몸이 되기는커녕 강제 노동을 하다가 허약해지면 가스실에서 학살당하고 시신은 화장터에서 소각 처리되었지만 말이다.
정문을 자세히 보면 ARBEIT(노동) 중 유독 B가 이상하게 거꾸로 붙여진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 표어를 만들었던 포로 노동자들의 최대한의 저항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존재한다. #
2009년에는 저 문을 '''고물상에 팔겠다고 한밤중에 전부 떼어간 사건#이 있었다(...)''' 이후로 표어 부분은 레플리카로 교체했다고 한다.

4. 다하우#s-2의 정문 문구


[image]
'''Arbeit match Frei''' - 다하우 강제수용소 정문의 표어
뜻은 아우슈비츠 제 1 수용소의 뜻과 똑같다. 물론 여기도 노동을 하면 자유가 되는게 아니라 가스실에서 고통스럽게 죽고, 시신은 화장터에서 소각되었다.
그리고 이 정문도 '''2014년에 한 사람이 가져갔다!!''' 물론 아우슈비츠 것과는 다르게, 2년이 지난 2016년에 노르웨이에서 발견되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왔다.
[1] 영어 free와 독일어 frei는 동원어 관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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