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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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1월 8일 발매된 데이빗 보위의 25번째 정규 앨범이자 유작. 공식 명칭은 '''★'''[1] 이고 'Blackstar'라고 읽는 것. 보위가 암 투병 중에 완성한 앨범이면서 그의 69번째 생일이자 죽음 이틀 전에 발매된 앨범이었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직간접적인 은유와 암시를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들에게 '''데이빗 보위의 스완송'''으로 여겨지는 명작이기도 하다.'''Look up here, I'm in Heaven.'''
고갤 들어 여기를 봐, 난 천국에 있어.
'''I've got scars that can't be seen,'''
난 보이지 않는 상처들을 가졌고,
'''I've got drama, can't be stolen.'''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극적인 삶을 살았지.
'''Everybody knows me now.'''
이젠 모두가 나를 알아.
- 'Lazarus' 中
2. 상세
싱글 Black Star와 Lazarus가 각각 2015년 11월 19일과 12월 17일에 발매되었고, 앨범 전체는 발매 일주일 전에 유출되었다. 보위의 투병 사실을 아무도 모르던 시점에서도 앨범에 대한 평가는 The Next Day 이상의 호평이었으며 오랜만에 돌아온 노장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열었다는 평이었다. 이후 보위가 세상을 뜬 이후에 모호해 보였던 가사와 여러 요소들의 의미가 드러나면서 더욱 극찬을 받았다. 보위의 오랜 친구이자 보위와 함께 앨범을 프로듀싱한 토니 비스콘티는 Blackstar를 "보위의 작별 선물"로 표현했다. 보위는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본인의 죽음에 대한 일종의 콘셉트 앨범'''을 남기고 떠난 것인데, 그야말로 보위다운 마무리라 할 수 있다. 많은 락스타들이 마약과 총탄에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거나 말년에 조용히 잊혀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데이빗 보위 정도의 거물이 이 정도로 잘 계획된 유작을 남긴 예는 매우 드물다.
앨범의 녹음은 보위가 간암으로 투병하던 중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때문에 가사의 내용은 유언에 가깝다. 동명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Blackstar의 가사는 락스타로서의 자기 인생에 대한 소회, Lazarus에 이르러선 아예 대놓고 유언의 느낌을 풍긴다. 참고로 Lazarus는 성경에서 '''병으로 죽었다가 예수에 의해 되살아난''' 나사로[2] 를 가리킨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는 난해한 이미지의 연속으로 보이던 두 곡의 뮤직비디오와 노랫말이 본인 스스로의 죽음을 예감하고 썼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오히려 직접적인 비유로 읽힌다.
상업적인 면에서는 원래 차트 1위로 가는 추세였으나 소식이 알려진 이후 2위와 몇 배 차이를 벌렸다고 한다. 미국 차트에서도 아델을 누르고 보위 앨범 중 처음으로 빌보드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AM 연말 집계에서는 2015년의 To Pimp A Butterfly보다도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담으로 비스콘티는 앨범 녹음 당시 보위와 함께 To Pimp A Butterfly를 자주 들었으며,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Blackstar 세션에서 만든 열두 곡 중 5곡은 앨범에 수록되지 못하였다. 세 곡은 no plan ep에 수록되었지만 두 곡의 행방은 미지수. 이와는 별개로 죽기 직전 blaze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보위의 낙천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노래라고 하는데 언제 공개될 지를 떠나 공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3. 트랙 리스트
- 1. "Blackstar" 9:57
- 타이틀 곡.
- 2. "'Tis a Pity She Was a Whore" 4:52
- 가엾도다, 그녀는 창녀라는 희곡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 3. "Lazarus" 6:22
- 보위의 죽음 한 달 전 발매되어 그의 생전 마지막 싱글이 된 곡이다.
- 4. "Sue (Or in a Season of Crime)" 4:40
- 5. "Girl Loves Me" 4:51
- 6. "Dollar Days" 4:44
- 7. "I Can't Give Everything Away" 5:47
- 사후에 싱글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