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k To Cheek
1. 개요
레이디 가가가 토니 베넷과 함께한 4집 앨범.
2. 트랙
2.1. 활동
2014년 7월 29일, 스탠더드 팝의 거장 토니 베넷과 듀엣으로 싱글"Anything Goes"를 발표한다.
토니 베넷과는 이미 2011년 "The Lady Is a Tramp"라는 듀엣곡을 발표한 적이 있으며, 가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라고 한다.
보다시피 듣다시피 재즈인데, 팬들 반응은 "나의 가가는 저렇지 않아"와 "재즈도 잘 소화해내는 게 멋지다."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재즈도 잘 소화해 내지만 나의 가가는 저렇지 않아! 가 중론이다
8월 29일에 선공개 싱글"I Can't Give You Anything But Love"를 발표한 후 9월 19일에는 "Cheek to Cheek"이라는 재즈 콜라보 앨범을 발표했다. 총 11곡이 수록되어있다.
2015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Cheek to Cheek> 앨범으로 <Best Traditional Pop Vocal Album> 상을 수상했다.
콜라보레이션 앨범이다 보니 국내 팬들은 이 다음 앨범이 정규 4집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정작 해외 팬들은 Joanne의 가제를 'LG5'라고 칭하여 혼동이 있었다. 이는 단순히 '정규 앨범'의 인식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해외에서는 EP나 컴필레이션 앨범이 아닌 이상 모두 Studio Album으로 칭하기 때문에 Cheek to Cheek이 '4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계산된 반면 국내에서는 이런 경우 보통 솔로 음반만을 '정규'라는 단어를 써서 표기하기 때문. (비슷한 경우로는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의 포함 여부에 따라 정규 음반 개수가 달라지는 머라이어 캐리등이 있다.)
2.2. 평가
ARTPOP의 실패를 겪은 이후, 달라진 레이디 가가의 커리어의 방향이 달라졌음을 보여준 앨범이다. 이전까지 일렉트로닉 붐을 주도하며 파격적이고 화려한 컨셉을 추구하였으나 그러한 컨셉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음을 알게되었고, 음악적 지형도 더 이상 기존의 레이디 가가의 컨셉이 먹히지 않게 되었다. 2014년을 즈음해서 미국의 음악은 스트리밍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힙합과 R&B, EDM, 장르 등 기존의 팝 음악과 다른 장르로 주도권이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비욘세, 리아나 등 기존의 팝 가수들도 BEYONCÉ, Anti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스타일과 장르를 전환하였다. 그러나 레이디 가가의 보컬, 음악 스타일 특성상 힙합이나 R&B 장르의 도전은 사실 어려웠다. 따라서 레이디 가가의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그간의 이미지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재즈 장르의 활동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 특히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토니 베넷과의 협업은 레이디 가가로서도 상당히 영광스러운 기회였다.
이러한 클래식한 레이디 가가의 새로운 모습은 Cheek To Cheek의 앨범 자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이 시기의 주요 퍼포먼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5년 오스카 시상식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공연이라 할 수 있다. 레이디 가가는 이 무대를 기존의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아닌, 안무 하나 없이 하얀색의 드레스를 입고 목소리 하나만으로 채우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간 파격과 화려한 이미지, 컨셉에 가렸던 그녀의 가창력을 잘 드러내면서 가수로서 레이디 가가의 모습을 레이디 가가에게 씌어졌던 부정적 이미지를 조금씩 반전시켜주었던 시기였다. 이는 이후 앨범인 Joanne과 A Star Is Born Soundtrack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