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뱀파이어 헌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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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헌터 D의 주인공.
1. 개요
2. 소개
3. 특이점
4. 왼손
5. 그 외


1. 개요


인간과 흡혈귀 사이의 혼혈인 담피르로, 오로지 D라고만 불린다.
85년판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시오자와 가네토. 한국판 금성비디오 더빙판 외계인 뱀파이어 비디오(완전 무삭제다!)에선 김용식이 연기했다. 시오자와 가네토의 사후 2000년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타나카 히데유키가 고용되었다. 영어판 성우는 2000년 극장판을 앤드류 필포트가 연기했는데 이쪽도 무덤덤한 D의 분위기를 잘 연기했다는 평이다.
작가인 키쿠치 히데유키는 고전 여행자 설화와 서양 공포 영화를 섞은 스토리를 만들며 D의 이야기를 구상했고,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작품을 생각하며 필 콜린스가 등장한 석양을 등진 사무라이 복장을 한 총잡이가 나오는 서부영화에서 주인공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에 이 이미지를 뒤집어 초생달처럼 휜 검과 망토를 입은 주인공으로 바꾸었으며 본디는 총잡이처럼 거친 얼굴이었지만, 아마노 요시타카의 디자인을 토대로 현재의 중성적인 얼굴로 바뀌었다. 그리고 D의 성격은 인간과 흡혈귀의 상태를 넘나든다고 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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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요시타카의 초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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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판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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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판 애니에서 모자를 벗은 모습.
[image] 2000년판 애니에서

2. 소개


중성적인 얼굴에 언제나 여행자 모자에 망토를 두르고 다닌다. 망토의 디자인은 보통 흡혈귀들이 입는 걸로 묘사되는 검은 망토지만, OVA판에서는 서부 영화에서 멕시코 계열이 입는 판초 비슷한 무늬가 있었다. 담피르라 햇빛을 직접 쬐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햇빛을 가리는것이 주 용도. 1권 당시에는 17~18세 정도로 보여졌으나 후에 갈수록 청년이라고 묘사된다. 등에는 큰 장검(아마노 요시타카의 그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랍 풍의 곡도 형태로 장미 공주 에피소드에서 부러져서 새로 만든다)이 있고, 그 외 무장으로 던질 수 있는 나무말뚝 등을 가지고 다닌다. 이동수단은 사이보그 말.
중세의 기사같은 생김새지만 무뚝뚝한 모습은 서부극의 아웃사이더 카우보이를 더 많이 닮았다. 말이 없기로 유명[1] 하지만 2000년도 극장판에서는 대사가 원작보다 훨씬 많아지긴 했으나 그마저도 애니를 보면 말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주로 왼손이 설명하기에 왼손에게만 거의 말을 할 뿐. 마커스 형제에게 하던 말도 이름을 질문하는 보르고프에게 "D."라는 말 하나 했을 뿐이고 그나마 썸씽이 있던(?) 레일라에게 여러 마디를 하긴 했다.
고전적 차도남적인 캐릭터이다. 작중에서의 행적을 보자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굳이 그것을 도우려고 하지 않으며 문제에 자신이 얽혔을 때부터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러한 성향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냉정을 가장하나 실제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잠깐 언급된 적이 있다. 실제로도 계약이라는 형식이 성립되기만 하면 대가나 승산 같은 것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으며 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자신들의 힘으로 해결하게 놔두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권당 한두 번 정도는 쌀쌀맞은 놈이라고 욕을 먹는 경우도 많다(…).
헌터 중에서도 특히 뱀파이어 헌터는 생태계의 정점에 선 귀족을 사냥하기 때문에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중에서도 D는 유별난 존재라는 식으로 취급되며 실제로도 그런 존재이다.
실력에 대한 평가는 정형구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레이저를 가르는 검기를 가진 남자'''.
남이사 뭐라든 신경도 안 쓰거나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얘기하지 않는 등, 확실히 아웃사이더스러운 인물이지만 실력 하나는 나노테크놀로지로 쌓아올린 건축물의 틈새를 파악해서 칼을 찔러 넣을 정도로 확실하다. 11권에선 흡혈귀의 폐 속에 들어간 적의 독극물을 적에게 공격받는 도중 칼로 빼내기도 했다.
피의 반절이 귀족이라는 특성상 매우 뛰어난 외모를 지니고 있어서 대개 처음으로 D를 본 사람들은 정신줄을 놓는다. 물론 남자라고 해도 예외는 없으며 심지어 여자들은 미인이라도 D를 보고는 자신의 외모에 좌절하는 경우도 흔할 정도. D의 미모에 대해서 한 권당 한 번씩은 절찬의 문장이 나오는 것이 통례(…).
그렇듯이 항상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들까지 꼬여들지만 막상 D 본인은 1권의 히로인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키스까지 하며, 도리스에게 반해 흡혈귀의 본성이 나와 고생하기도 한다. 2000년판 극장판 애니에서는 귀족인 마이어링크와 사람인 샬롯이 서로 사랑한걸 이야기하며 "그 둘이 이야기를 낳으면 너처럼 담피르 튼튼한 놈이 나올지 모르지."라고 비아냥거리자 말없이 왼손을 꽉 움켜쥐며 왼손의 입을 다물게했다.
성인들에겐 무뚝뚝하지만 1권의 행동으로 볼 때 아이들에겐 비교적 친절한 것으로 보인다. 5권에서 인간적이던 보안관이 살해당하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6권에선 흡혈귀는 죽일 수 있지만 채소 하나도 자라나게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걸로 볼 때 내면은 꽤나 섬세한 듯. 1권에서는 도리스와 댄을 도와 농장일을 하는 등 조용해도 선심 쓰는 면도 보인다.
8권에서는 어부 일을 해보라는 왼손의 농담에 "그것도 나쁘진 않군"하는 걸로 보아, 뱀파이어 헌터 일이 좋아서 하는 건 아닌 듯하다. 단 그 직후 왼손이 D가 가는 곳은 죄다 폐허가 된다는 풍으로 말하는 걸 볼 때 역마살이 낀 듯. 1985년의 OVA에서는 성적 충동을 느낄 때 뱀파이어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자신의 의지로 뱀파이어의 본능을 떨쳐내려 하는 모습이 나온다. D의 왼손도 D가 다른 여자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놀리곤 한다. 2000년판 애니에서 귀족이면서도 필사적으로 흡혈을 참아오던 마이어링크가 "흡혈. 이 지겨운 본능은 어둠의 핏줄을 이어온 우리들에게는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네놈도 머지않아 피를 빨고 우리처럼 될거다." 라고 비아냥거리자 무표정하게 "그러면 내가 참으면 된다. 지금까지 참아왔다. 단지 그러면 된다."라고 말하여 그 다음에 마이어링크는 말없이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지 아냐?'라는 듯이 화난 얼굴로 공격을 가해온다. (영문판은 대사가 다르다. 마이어 링크가 먼저 "우리들의 이 본능을 너는 이겨내려고 애쓰지만, 영원히 그럴 순 없을 것이다, D. 피를 갈구하는 것이 훨씬 강하다."라고 하자, D가 이렇게 받아친다.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다른 누군가가 날 사냥할 것이다. 그렇게나 단순한 것일 뿐이다.")
1권에서도 그렇고 8권에서 아이들에게 피리를 만들어주는 장면을 볼 때, 아이들에겐 잘해주는 듯하다. 아이들도 D를 잘 따르는데, 한 캐릭터의 말에 따르면 아이들은 사람들의 본질을 꿰뚫어본다고 한다(즉 내면은 착하단 얘기).
무뚝뚝하다지만 단편집인 밤의 야상곡에 수록된 이야기에서 등장한 청년에게는 상당히 잘해주며, 그에게 "여자 꽤나 울리는군"이라고 해서 상대가 발끈하는 등 아주 얼음장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 또한 흡혈귀라도 흡혈하지 않았다면 해치지 않으며, 기존의 담피르 계열과는 달리 흡혈귀가 남긴 과학적 유산까지 부정하지는 않는다. 흡혈귀의 장점과 인간의 장점을 모두 존중하려 한다고 할까? 인간에 대한 장점은 작품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미소에서 보여주지만, 흡혈귀의 장점에 대한 태도는 밤의 야상곡을 제외하면 잘 나오지 않는다.

3. 특이점


담피르는 담피르지만, 작품내에 나오는 수많은 다른 담피르들보다 흡혈귀들의 약점에 더 잘 버티며(본작의 흡혈귀들은 물에 약해서 무릎 깊이의 물속에서도 익사하는 등의 추태를 보이지만 D는 물에 빠지고도 잘만 튀어나오며 햇빛 아래서 며칠 내내 생활해도 버틸 수 있는 등 담피르 중에서도 최강인 것으로 묘사된다. 원작에서 물에 빠지고도 아무렇지 않게 나오자 여지껏 많은 귀족이나 흡혈귀화된 담피르를 여럿 죽여본 마커스 형제인 놀트가 "너 정말 담피르 맞냐?"라고 놀라워할 정도였다. [2] 단 3권과 이를 바탕으로 한 2000년도 극장판에서는 햇빛을 너무 오래 쬐서 발작이 일어나서 위기에 빠지곤 했다. 이때 땅을 파서 흙 속에 몸을 묻고 쉬는 장면이 나온다. 왼손이 "내가 평소에 경고했잖아!"라고 말한 걸 볼 때 사람 말 오지게 안 듣는 타입일지도.
작품 내에서도 보통의 담피르보다 강하다고 나오며, 흡혈귀가 인간과 흡혈귀의 중간적인 존재를 만들려는 실험을 했지만 다 실패하고 유일한 성공작이 D인 듯하다. 작품 내에서 담피르는 흡혈귀가 그들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실험체와 같은 존재. 그리고 담피르는 서로를 본능적으로 증오하는 것으로 나온다.
강하다고는 하지만 절대무적은 아니며 단순히 특정한 분야에서는 D를 능가하는 등장인물도 종종 있다. 검기에서도 D를 능가한 인물이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 D는 담피르의 육체가 가진 뛰어난 재생능력과 왼손의 능력에 더하여 자신의 피를 사용함으로써 귀족으로서의 힘을 끌어내는 것으로 대처한다.
여러 번 죽임을 당하지만 왼손이 부활시켜준다. 물에도 어느 정도 내성이 있지만 바다를 무대로 한 북해마행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으로 묘사되며, 햇빛을 너무 오래 쬐서 땅을 파고 숨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보통은 장검과 서브 웨폰 말뚝만 던져 싸우지만 1권이나 밤의 야상곡 등에서는 최면술을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또한 흡혈귀의 힘을 이용해 상대의 피를 빨아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잘 쓰지 않는다.

4. 왼손


왼손에는 인면창이 살고 있는데 일종의 마스코트 캐릭터적인 존재로 말이 많고 속물적인 성격. 이 인면창을 닥치게 하기 위하여 D가 왼손을 움켜쥐기도 한다..
이 인면창은 재주가 많아서 D가 죽었을 때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며 대상을 먹어서 성분을 분석하거나 체내에서 약이나 독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며 또한 마술까지 쓸 수 있다. 작중에서 육체파인 D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캐릭터이며 왼손이 절단된 상태에서는 단독행동이 가능하다.
또한 흙이나 불, 물과 바람을 섭취하여 그것을 영양으로 삼는 묘사가 빈번하게 나온다.[3] 보통 D말고 이 왼손이 대화하는 상대는 없지만, 가끔씩 왼손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중에 몰래 끼어들어서 상대방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특이한 예로 D가 귀족의 영역내에서 기절한 상태로 다른 인간들과 갇히게 되자 왼손이 직접 다른 인간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 인면창의 이름은 '사람'이란다. D 자신은 무언가 입에 넣는 묘사는 거의 없지만 피는 어느 정도 필요한지 알약 형태로 만든 혈액을 가지고 다닌다. 약도 가지고 다니지만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보니 약을 언제 넣어둔지 잊어서 몇년이고 지나 유효기간이 한참 지나서 상해 필요가 없어진 걸 뒤늦게 알아차려서 왼손에게 비웃음을 받기도 한다.

5. 그 외


D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작품 곳곳에서 드라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목숨도 몇 번 건진다. 역시 부모는 잘 두고 봐야 한다.[4] 그러나 2권 등에서 보면 아버지에 의해 인체실험을 당한 것 같기도 하다. 소설 곳곳의 묘사를 볼 때 드라큘라도 D와 비슷한 외모를 지닌 듯하다.
다만 유일한 혈육은 아니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이 있는데, 출판본 6권의 히로인 타에의 뱃속의 아이가 드라큘라의 혈육이며, 소설 후반에 보면 드라큘라(직접 등장한 건 아니고 홀로그램)가 그런 아이를 더 만들고 있다는 언급을 하는데..
알루카드의 원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쪽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실 작중 어머니에 대해서 언급된 적은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귀공자에 가까운 알루카드와는 달리 산전수전 다 겪은 황야의 무법자에 더 가깝다. 작품의 구성들도 현상범을 잡고 황야로 사라지는 현상범 사냥꾼의 이야기가 진하게 풍긴다.
다크 스토커 시리즈의 도노반의 백스토리 모델로 보인다. 심지어 도노반의 얼터 에고 이름도 Dee (디). KOF 시리즈에서는 듀오론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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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아시다 토요오가 감독한 세기말구세주전설 북두신권 극장판에서 후반 1시간 25분~26분쯤에 말없이 군중들 사이에 서있는 카메오로 나온다. 85년판 극장판 감독이 같은 아시다 토요오이기에 보여준 연출. 참고로 85년판 뱀파이어 헌터 D 극장판에선 켄시로가 대사없이 군중들 사이에 나온다.

[1] 권당 대사의 분량이 두 쪽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2] 그래도 십자가를 두려워하는 약점이 있는지, 출판본4권에서 자신도 여기엔 약하다고 말한다.[3] 다만 자연의 산물을 더 좋아한다. 출판본 2권에서 공중부양 마을의 흙을 자연의 순환을 안 거쳤다며, 맛없다는 말을 한다.[4] 소설에선 1권같은 경우 매그너스 리 백작은 다 죽어가기전에서야 D의 아버지에 대한 걸 알아차리고 유언이나마 "당신은 그럼 우리들의 시조의!......"라는 말을 한 걸 보면 흡혈귀들에게는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는 듯 하다. 바르바로이 마을 장로도 D의 아버지를 기억하며, 옛날 은혜를 갚겠다며, 마을의 규칙을 깨가면서도 도와줄려고 했다. 단 소설 3권에선 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건졌던 부분이 영화판에선 반대로 공격을 받는 걸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