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DanceRevolution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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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Dance Revolution Solo
공식 웹사이트
1. 개요
2. 기체
3. 게임 모드
4. 시리즈
5. 수록곡
6. 가정용 이식
7. 사운드 트랙
8. 대한민국에서
9. 유산


1. 개요


코나미의 댄스 리듬게임으로,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파생 작품이다.
원래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에서 분리된 별도의 시리즈로 출발하였다. 시리즈 초기 6발판 모드 밖에 없었던 점, 본가 시리즈와 수록곡을 공유하지 않는 점 등을 보면 솔로와 본가 시리즈는 별개의 시리즈라고 불러줄 수 있다.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4방향 모드가 추가되고, 4thMIX에 이르러서는 아예 소프트도 공유하는 등 본가 시리즈에 편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담으로 본가 시리즈는 펌프처럼 3개 이상의 동시밟기 노트가 나오지 않지만[1], 이 시리즈의 경우 발판 구조 특성상 대각선(↖, ↗)발판과 ←↑→발판 사이에 발을 걸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고난이도곡 일부에는 ←↖↗→ 동시밟기 등이 등장한다. 자주 등장하는 건 아니고 맨 마지막 마무리에나 나오는 정도.

2. 기체


'솔로'라는 이름에 맞게, 기존의 DDR 기체와는 달리 1인용 발판만이 달려있는 소형 기체이다. 2인용 DDR 기체는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일부 업소에서는 가동을 못 했는데, 이런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체 크기를 축소하여 발매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축소판 기체가 아니라 새로운 게임성을 추가하였다는 것이 솔로 시리즈의 특징이다. 상하좌우 4방향 발판을 채용한 기존 DDR과는 달리 대각선 왼쪽, 대각선 오른쪽 방향 발판을 추가하여 모두 6방향 발판을 사용한 것이다. 또한 초기에는 안전을 위한 봉이 달려있지 않았는데, Solo 2000에서 봉을 별도의 파츠로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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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방향 발판의 위엄.
1인용 기체였지만, 통신 기능을 도입해서 솔로 기체 두 대가 있는 업소에서는 2인용 대전이나 협력 플레이도 가능했다. 유비트 시리즈, 리플렉 비트 시리즈 등 이후에 나온 BEMANI 게임들도 같은 방식을 채택했는데, DDR 솔로가 원조인 셈.

3. 게임 모드


대각선 왼쪽, 아래, 대각선 오른쪽 3방향을 사용하는 3발판 모드, 기존 DDR과 같은 4발판 모드, 6방향을 모두 사용하는 6발판 모드가 있다. 원래 첫 작품인 Bass MIX에는 6발판 모드밖에 없었지만, 당연히 6발판 모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플레이어가 속출하자 3발판과 4발판 모드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4. 시리즈


  • Solo Bass MIX(1999년 8월 19일)
솔로 시리즈의 첫 작품. 수록곡은 컴필레이션 댄스매니아의 서브시리즈인 '댄스매니아 베이스' 시리즈에서 주로 선곡하였다. 부제에 맞게 우퍼 베이스가 웅웅 울리는 묵직한 힙합 곡이 많이 들어갔다. 솔로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논스톱 메가믹스[2]가 도입되었다.
첫 작품이라 그런지 게임적으로 결점이 많은 게임이다. 새로 채용한 6발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6발판 모드만 넣었는데, 그 때문에 4발판에 익숙했던 기존 플레이어들은 6발판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었다. 신규 플레이어들은 발판이 많다는 점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고 플레이를 꺼렸을 것도 짐작할 수 있는 대목.[3]
수록곡은 겨우 22곡으로 그나마 그 중 8곡은 논스톱 믹스라 실질적인 수록곡은 16곡 뿐이다. 당시 가동되던 DDR 2nd의 인기곡은 하나도 안 들어갔다. 수는 그렇다 쳐도, 신곡들 대부분이 힙합 위주의 선곡이라 유로댄스를 선호하던 당시 플레이어들의 입맛에 안 맞았다.
선곡 화면에서 나오는 디스크 이미지가 2ndMIX와는 달리 미니 디스크 모양이다. MD가 그나마 잘 나가던 시대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다음 작품인 솔로 2000에서는 선곡 화면이 평범한 곡 목록 형태로 바뀌었다.
  • Solo 2000(199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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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발판, 4발판 모드가 추가되었고 칩 제도가 도입되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칩이 3개 주어지는데, 스테이지를 넘길 때마다 칩을 1개씩 소비하고, 폭사를 하면 칩 2개가 소비되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첫째 판에서 폭사를 해도 칩이 1개 남아있기 때문에 한 판 더 즐길 수 있었다. 1판 보장 시스템이 간접적으로 도입된 셈.
댄스매니아 계열 판권곡은 이번에는 X 시리즈, HAPPY 시리즈를 중심으로 수록하였다. 해피 하드코어유로댄스가 많이 수록되어서 전작 Bass MIX와는 분위기가 상반된다.
  • Solo 4thMIX(2000년 8월 24일)
4thMIX 기판을 Solo 기체에 가동하면 Solo 4thMIX가 된다. 수록곡은 4thMIX와 같지만, Solo 기체로 가동하면 6발판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솔로 2000의 수록곡 중 코나미 오리지널 곡은 대부분 4thMIX에 이식되었지만, 댄스매니아 판권곡들은 4thMIX에 이식이 안 되었고 대신 메인 3rdMIX까지의 구곡 중 4thMIX에 잔류한 곡들 모두 6발판 모드용 보면이 추가되었다.
  • Solo 4thMIX PLUS(2000년 12월 28일)
Solo 4thMIX처럼 별개의 소프트로 발매된 것이 아니라 4thMIX PLUS 기판을 Solo 기체에 가동한 형태. 그래서 변경점도 통상 기체 4thMIX PLUS와 완전히 같다. 항목 참조.

5. 수록곡



Solo 2000의 플레이 영상. 수록곡을 간략하게 들어볼 수 있다.
의외로 솔로 시리즈 수록곡 중에 유명한 곡이 많다.
솔로 2000에 수록된 DROP OUT은 당시로서는 충격과 공포인 BPM 260이라는 속도를 자랑했다.[4] 정규 시리즈에서는 후에 4thMIX에 이식된다.
CAN'T STOP FALLIN' IN LOVENAOKI의 애수 유로비트 시리즈 중에서도 인기가 좋아서 리믹스가 많이 나온 곡으로 역시 솔로 2000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시리즈 초기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NAOKI인 만큼 솔로 시리즈에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는데, HYSTERIA, Let the beat hit 'em 등 특히 R&B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곡 다 이후 비트매니아 시리즈에 이식되었다.

6. 가정용 이식


가정용 DDR 컨트롤러(장판)에는 메뉴 선택 등을 위해 대각선 방향에 X, O 버튼이 있다. 덕분에 솔로 시리즈의 6방향 모드를 무난히 가정용으로 이식할 수 있었다.
솔로 시리즈의 수록곡은 플레이스테이션판 스핀오프인 'EXTRA MIX'를 통해 가정용으로 이식되었다. 다만 솔로 시리즈에 있던 논스톱 메가믹스 곡들은 이식되지 않아서 오직 솔로 아케이드판에서만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4thMIX PS판에서는 3방향, 6방향 모드를 지원한다.

7. 사운드 트랙


'Dance Dance Revolution Solo 2000 Original Soundtrack'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첫 작품인 Bass MIX의 사운드 트랙은 따로 없다. 2000에 Bass MIX의 수록곡이 모두 들어갔기 때문에 그냥 합본으로 발매한 것이다.

8. 대한민국에서


DDR 열풍이 한창일 때 정식 발매는 아니었지만 들어온 적이 있었다. 다만 2nd ReMIX 직수입 및 플스통(대한민국에 정식발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로 가동됨) 가동 숫자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레어기체 취급이었다.
2000년 봄에 지금은 없어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오락실에서 Solo BASS MIX를 가동한 적이 있었으나 한 달도 안 되어 철거하였다.
게임메카 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음악게임 성지로 유명했던 수유 음악게임장에서도 Solo BASS MIX를 가동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기사

9. 유산


솔로 시리즈는 끝났지만, 6방향 모드라는 개념은 이후의 시리즈에도 가끔 등장하고 있다.
Wii용으로 '댄스 댄스 레볼루션' 시리즈에는 장애물 노트, 눈차크 노트 등 방해 요소가 등장하는 '기믹 모드'가 있다. 이 기믹 중에 6방향 노트가 있어서 솔로 시리즈의 6방향 모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이 6방향 노트는 솔로처럼 6개의 라인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왼쪽 라인에 대각선 왼쪽이, 오른쪽 라인에 대각선 오른쪽 노트가 나와서 처음 보면 다소 어지럽다.

roppongi EVOLVED ver.B의 6방향 기믹 버전.
PS3에도 이와 비슷하게 "Octo Mode'라고 8방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모션 아이를 이용한 것도 있다.


[1] 넣으라면 못 넣을 것도 없다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안 넣는 것이다. DDR과 같은 규격의 발판을 사용하는 인 더 그루브 시리즈에는 대놓고 세 개짜리 동시밟기가 나온다.[2] DDR 정규 시리즈의 논스톱 플레이와는 다르게 곡을 클럽 논스톱 스타일로 섞은 모드. 펌프 잇 업의 논스톱 리믹스와 같은 것이다.[3] 비트매니아 IIDX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XG가 초기 플레이어 적응을 위해 각각 5키 모드, 클래식 모드 등의 장치를 도입하였던 것과 대조된다.[4] 이 곡은 DEAD END와도 접점이 있다.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