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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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UEFI 미지원
3. 기타


1. 개요


DOS 계열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 옛 이름은 '''PD-DOS''', '''Free-DOS'''였다.
마이크로소프트1994년 6월 28일 MS-DOS의 개발, 판매, 지원 중단 발표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MS-DOS와의 호환성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Microsoft Windows 1.x, 2.x 버전도 돌릴 수 있으며 3.x 버전은 386 확장 모드에선 작동하지 않고 리얼 모드나 표준 모드에서만 작동한다. 윈도 3.11은 표준 모드, 실제 모드 지원이 끊겨 실행이 불가능하지만 파일을 몇 가지 교체해서 구동할 수 있다.[1]
구형은 물론 펜티엄 4 이상의 최신 하드웨어도 지원하고 설치할 수 있는 패키지 및 옵션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보니 임베디드 시스템의 구축도 한결 편할 것이다. NTFS와 SATA도 드라이버 설치로 지원한다. 꾸준히 발전해 온 만큼 과거 DOS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각종 드라이버 및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OpenGEM이라는 GUI 환경도 설치할 수 있으며 게임도 몇 가지 설치할 수 있다. 유틸리티는 아무래도 리눅스 계열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응용프로그램이 프리도스에 맞게 포팅된 것들이 많아 보인다. 필요 시 네트워크 설정 및 웹 브라우저(!)도 설치할 수 있다.[2]
다른 방면으로도 유명한 게 있는데, 바로 '''OS 미포함 제품.''' 주로 노트북 계열에서 이런 제품들이 많은데, 일단 켜보면 설치된 것이 대부분 이 FreeDOS이다. 가끔 Endless OS, 조금 더 고급지게는 우분투 같은 리눅스 계열 OS가 깔려있는 경우도 있지만 프리도스가 보통이라 보면 된다.
현재 2016년 12월 25일 발표된 1.2 버전이 가장 최신 버전이다. 풀버전은 512MB의 크기이지만 도스 본연의 기능인 부팅만을 위한 구성을 한다면 1MB정도의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첫 FAT16/32 드라이브를 무조건 C드라이브로 인식해, 1.1 버전까지만 해도 USB를 통해 설치할 때 상당히 불편했다. 이 문제는 1.2 버전에서 해결되어, 이제는 Rufus 등을 통해 구운 뒤 설치 방법을 그대로 따르면 된다.[3]

2. UEFI 미지원


구식 BIOS로 돌아가는 특성상 UEFI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UEFI에서 BIOS를 에뮬레이트하는 legacy 또는 compatibility 모드를 지원할 경우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쓸 수 있다. 하지만 인텔이 2020년까지 이 모드를 제거하기로 하는 등 향후 모든 컴퓨터에서 BIOS가 사라질 전망이라 앞으로는 FreeDOS를 가상머신이 아니면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유저들 중에서 UEFI를 지원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고, FreeDOS 측 역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UEFI를 지원하기에는 FreeDOS의 개발 목적인 레거시 소프트웨어의 구동에 어긋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DOSBox 같은 에뮬레이터가 돼 버리거나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OS처럼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는 것. 특히 레거시 프로그램은 (UEFI를 통해 에뮬레이트 된) BIOS에 직접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에, '''순수 UEFI로의 전환은 곧 이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포기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FreeDOS 측은 UEFI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1.3 버전에서도 UEFI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다고 BIOS가 이미 단종된데다 에뮬레이션 지원도 곧 끊길 마당에 계속 BIOS 전용 운영체제를 고집하면 더 이상 기기에 직접 설치하는 호스트 OS로는 쓰일 수 없게 되니 딜레마가 될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그냥 DOSBox 등의 에뮬레이터를 쓰거나 중고 구형 컴퓨터를 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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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OpenGEM이라고 FreeDOS에서 설치할 수 있는 GUI 환경이 있다. FreeDOS 위에서 실행되는 것이므로 Windows 3.1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실제로는 윈도우 3.1보단 클래식 Mac OS 6에 가깝다.

[1] Windows 9x 계열은 DOS 기반이긴 하나 이쪽의 경우 전용으로 설계된 DOS 안에서 일체형으로 구동되는 형식이기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운영체제도 아닌 에뮬레이터DOSBox에서는 Windows 9x 계열을 돌릴 수 있다는 게 함정인데 사실 DOSBox가 BIOS를 책임지는 것이다.[2] Arachne 라는 DOS용 웹 브라우저.[3] USB가 여전히 C드라이브로 인식되지만, 설치 대상이 D드라이브로 바뀌었다. 설치 후에는 부팅 순서만 바꿔서 USB를 D드라이브로 인식시켜주면 추가 패키지 설치도 진행할 수 있다. (단, Lite 이미지로는 추가 패키지 설치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