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서울 KIXX/2019-20시즌/5라운드
1. 개요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도 홈 경기가 반 이상이다. 6라운드에 원정 경기가 몰렸기 때문에 5라운드에도 승점을 착실하게 쌓아놔야 한다.
2. 2월 5일 vs IBK기업은행 1-3 승리, 승점 3점
3일 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에도 승리하여 선두 추격을 계속할 수 있을까?
러츠가 26득점, 이소영, 강소휘가 17득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힘으로 승리했다. 3세트 중반 이고은이 흔들리자 안혜진이 투입되었고, 4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문지윤 대신 김유리를 기용한 것이 성공했다. 안혜진은 김유리의 공격을 많이 이용하며 공격 경로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기업은행과의 2연전을 모두 가져오며 5연승과 함께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같은 날 우리카드는 기업은행의 짝꿍팀인 현대캐피탈을 3-0(28-26, 25-23, 30-28)으로 이기고 창단 최초 10연승을 달성했다, 서울 두 팀이 모두 잘나가고 있다.
3. 2월 9일 vs KGC인삼공사 3-2 패배, 승점 1점
멀어보였던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도 이제 3점 차다. 비록 1경기를 더했지만 동점을 만들 수 있는가 궁금해지는 경기.
러츠가 30득점, 강소휘가 22득점, 이소영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디우프가 47득점으로 그야말로 GS의 수비들을 폭격했고 한송이에게도 14득점, 블로킹 6개로 탈탈 털렸다. 여기서 차상현 감독의 세터 교체병까지 터졌다. 1세트에 최근 극도로 안 좋은 안혜진을 선발로 넣었다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1] 2, 3세트를 이고은으로 잘 운영하다가 4세트 15:19 리드 상황에서 블로커를 올리겠다고 다시 안혜진을 넣었다가 또 경기를 뒤집혔고 결국 5세트 디우프의 폭주를 막아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에게 선두를 내준 이후 선두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순간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디우프의 폭주와 감독의 삽질로 승점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다음 경기가 현대건설에게 쥐약인 도로공사인 것을 감안하면 다시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진 거나 마찬가지.
같은 날 우리카드도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10연승을 마감했다.
4. 2월 13일 vs 흥국생명 3-1 승리, 승점 3점
우리카드는 이 경기가 있기 하루 전 한국전력을 3-2로 이기며 여전히 1위를 사수하고 있다.
6연패 중인 흥국생명을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최소 4위가 확정된다.[2] 이재영도 없고, 루시아 또한 지난 기업은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1위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김해란 대신 신연경이 선발 리베로로 나선다.
러츠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9득점, 이소영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득점, 강소휘가 16득점을 하며 3-1로 승리를 거두며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격차를 다시 2점 차로 줄였다.
5. 2월 19일 vs 한국도로공사 0-3 승리, 승점 3점
경기가 없는 사이 1위 현대건설은 2경기를 치뤘고 그 결과 1승 1패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다음 경기가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에서 3점을 꼭 따고 가야한다. 김종민 감독이 리빌딩을 기조로 경기를 한다고 했으니 더욱 잘해야 한다.
러츠가 20득점, 강소휘가 12득점, 이소영이 10득점을 하며 3-0 완승을 거두었다. 다만, 도공과 GS 두 팀 다 범실을 20개나 하며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한 편으로 이 날, 대구/상주/구미 등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거 확산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래서인지 김천체육관 측에서는 출근/퇴근길의 선수와 팬들의 접촉을 적극적으로 차단했다.
다음 날 우리카드가 장충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0(25-20, 25-23, 28-26)으로 이기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를 3-1로 이기며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까지 승점 1점 만을 남겨 두었다.
2월 20일 한 발 앞서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6. 2월 23일 vs 현대건설 3-2 승리, 승점 2점
5라운드의 빅 매치답게 판매 가능한 좌석은 매진. 사실상 만원 관중을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이다.
센터 공격을 거의 봉인한 팀 스타일 상 한국 최고의 센터 양효진은 너무나 높은 벽이라 전망은 좋지 못하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정규시즌 우승의 가능성이 커지며 지게 된다면 2위로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장충체육관은 크기가 작고 밀폐되어있는데다가 면역이 약한 중장년층도 상당히 많이 찾아오기 때문.[4] 구단과 팬들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 당일 아침에 확진자가 500명이 넘어가면서 무관중 경기에 대한 요구도 나오고 있다.
1, 2세트 동안 의외로 센터 싸움에서 센터의 팀 현대건설에게 우위를 점하며 먼저 잡아내면서 1위 탈환까지 한 발 남아있었으나 오늘도 변함없는 한수진의 클러치상황 트롤짓과 이소영의 3연속 벽치기에 힘입어 3세트를 내주었고 그대로 4세트까지 무너진 후에 5세트에 강소휘가 멱살잡고 팀을 끌고 가면서 진땀승을 거두었다. 1위 탈환은 실패했지만 1점 차로 계속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팀 전체로 보면 7번째이고 서울연고로는 2010, 2019에 이은 3번째 진출.
센터/중앙 최약체팀이라 양효진에게 만나기만 하면 쳐맞는 문제점을 의식했는지 초반에는 꽤 속공과 블로킹을 이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4세트에 위기에 몰리면서부터는 속공은 소멸. 또 다시 극단적으로 윙공격수들에게 득점을 맡기게 되었다. 이래서는 우승은 어렵다.(...) 그나마 현대건설 측도 김연견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꽤 많은 경기력을 보여서 진흙탕 승부로 끌고 갈수는 있었다.
- GS칼텍스 해당경기 서브에이스 7개, 서브범실 16개
- 현대건설 해당경기 서브에이스 2개, 서브범실 9개
같은 날 2시간 앞서 경기를 치른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박살내버리고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1] 특히 1세트에 공격할 때 블로커들이 왼쪽에서 다 기다리고 오른쪽을 비워뒀는데도 계속 왼쪽에 토스했다가 블로킹에 다 막혔다.[2] 2월 11일 기준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승점 45점인데, GS칼텍스가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승점 46점이 되어 그 둘보다 최종 순위표에서 위에 있음이 확정된다.[3] 인삼공사를 제외한 하위권 팀들은 거의 시즌을 접은 상태라 다른 팀들이 현대건설에게서 승점을 많이 못 뺏어주고, 이재영이 복귀해도 적응 기간이 필요해 흥국생명도 현대건설 견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다 이번 시즌 GS는 하위권 팀에게 승점을 퍼 주는 짓(특히 '''김수지'''에게)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6라운드를 확실하게 양학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게다가 이재영이 복귀하자마자 트리플 크라운을 하면서 흥국생명도 견제세력으로 떠올랐다. GS에게는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중요해졌다.[4] 응원석 건너편 좌석들은 죄다 중장년, 노인들이다.[5] 레프트, 세터 자리에서 실패하고 내려오고 내려온 끝에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도 저러면 이제 어찌해야 할지. 차상현이 자신이 뽑은 1픽이 '''버스트'''여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수진이 환골탈태하지 않은 이상 욕 마일리지 적립은 끝이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