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Cosmos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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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TC에서 2019년부터 출시를 시작한 PC용 VR HMD 제품군이다.
2. 특징
전면부 페이스플레이트를 모듈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Cosmos 시리즈 명칭으로 다수의 제품이 나와 있지만 사실 바이저는 정말 소소한 차이점 외엔 동일한 제품이고, 페이스플레이트만 바꾸고 그에 맞춰 패키지 구성품도 함께 바꿔 출시하는 것이다.
플립-업 바이저라 HMD를 위로 꺾어 여는 식으로 쉽게 현실과 VR 공간을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잠시 현실 시야로 돌아와야 할 때 HMD를 통째로 벗을 필요가 없다는 말. VIVE 계열 기기의 장점이었던 착용감은 더 개선되어 상당히 좋은 편이며 유난히 얼굴이 크거나 안경 착용자라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1. 스펙
성능으로 따지자면 동시대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시 적당한 하이 퍼포먼스급이다. 딱히 어느 방면으로나 특출나게 뛰어난 스펙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평균보다 높은 스펙을 자랑한다. 단, 렌즈는 HTC VIVE의 렌즈를 여태껏 우려먹어 시야각은 동 세대급과 비교시 약간 낮은 편이다. 렌즈를 바꾸지 않은 이유는 호환성 문제로, HMD 전용 미디어는 각 제품의 렌즈에 맞춰 영상을 출력하기 때문에 VIVE의 첫 HMD인 VIVE CE에 맞춘 영상이라면 모든 VIVE 제품군에 호환되도록 한 것이다.
2.2. 최소사양
3. 제품 목록
3.1. VIVE Cosmos
Cosmos 시리즈의 첫 제품.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모션 페이스플레이트를 통해 오큘러스 퀘스트 처럼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을 사용하며, 이 때문에 기본 패키지에 베이스 스테이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베이스 스테이션이 없다 보니 Vive 계열 제품이 줄창 사용해 왔던 VIVE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없어 HMD의 외부 카메라로 트래킹 할 수 있도록 발광 파츠가 장착된 전용 컨트롤러, '코스모스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이런 특성상 설치 및 사용은 간단하지만, 아직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관계로 아무래도 베이스 스테이션을 사용하는 타 제품에 비해 정밀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때문인지 HTC에서도 교육, 피트니스, 창작활동 용도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트래킹문제는 거듭된 패치로 거의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게이밍용도로도 사용해도 크게 문제는 없다.
허나 비트 세이버 등 간단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이면 몰라도 좀 더 코어한 게이밍용으로는 여전히 추천하기 어려운데, 기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COSMS 컨트롤러의 문제 때문이다. 이는 아래의 해당 문단을 참조.
발매 당시 높은 가격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오큘러스 퀘스트와 오큘러스 리프트 S가 399달러인 반면, 코스모스는 699달러에 출시되었다. 바이브 코스모스의 카탈로그 스펙은 리프트S와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만 두 배 가까이 비싼 것이다.
정식 발매 가격이 115만원으로 책정되어 한국에서 구매할 경우 가격 부담이 더 심해진다. 리프트S나 퀘스트의 경우 정식 발매는 하지 않았지만 아마존닷컴이 직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배대지를 거치지 않고 5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3.2. VIVE Cosmos Elite
VR 게이밍에 맞춰져 있다. Cosmos의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방식을 버리고 베이스 스테이션 1.0을 사용하여 트래킹 정밀도를 높였다. 베이스 스테이션을 사용하는 만큼 컨트롤러도 전용 컨트롤러를 쓰는 Cosmos와는 달리 HTC VIVE부터 써온 VIVE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베이스 스테이션 덕분에 트래킹 신뢰도와 정밀도가 높아 게이밍용으로 알맞다.
제품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기존 Cosmos와 비교시 바이저는 모듈화된 페이스플레이트와 색상을 제외하면 동일하며, 헤드 스트랩과 페이스쿠션에서 차이가 난다. 실제 사용 후기를 보면 개선된 페이스쿠션 덕분에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Cosmos 시리즈 중 HMD 단품 판매를 지원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어차피 성능은 똑같기 때문에 이왕 팔 것이면 착용감이 개선된 버전인 본 제품을 파는 게 당연지사. 이후 XR과 Play가 출시되고 HMD가 또 개선된다면 이 Elite 버전 역시 단품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3.3. VIVE Cosmos XR
페이스플레이트에 2개의 고해상도 원근 렌즈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AR 특화로 VR과 AR을 혼합하여 투영할 수 있다. 사실 HTC는 VIVE Pro부터 외부 카메라를 두 개 다는 등 AR 기능을 염두하긴 했으나 정작 적절한 AR 소프트가 발매되지 않아 항상 있으나 마나한 기능이었는데, 이 때문에 이 제품의 미래도 장담하긴 어렵다. 그래서인지 타겟층을 기업과 개발자로 잡고 있으며, 최초 발매되는 버전도 개발자 키트로 발매된다. 원래 2020년 2분기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계속 연기되면서 사실상 발매일 미정인 상태다.
3.4. VIVE Cosmos Play
Cosmos와 마찬가지로 베이스 스테이션 없이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을 사용하지만, Cosmos가 6개 카메라를 쓰는 반면 본 제품은 HMD에 기본으로 부착된 4개의 카메라만 사용하며, 그만큼 트래킹 기능의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HTC 측에서 타겟으로 잡은 고객층도 VR 입문자이며, 사용 용도도 VR 영상 시청이나 가상 박물관 등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은 것 위주다. 이런 내용을 합산해 보면 Cosmos의 염가판이라 볼 수 있다.
4. 전용 액세서리
기존 HTC VIVE 및 Pro에 사용되었던 베이스 스테이션 1.0/2.0, VIVE 컨트롤러, VIVE Pro 컨트롤러, VIVE 트래커, 무선 어댑터는 전부 그대로 호환된다.
4.1. 페이스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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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페이스플레이트 모음. 이 중 지금까지 발매된 것은 모션 페이스플레이트와 익스터널 트래킹 페이스플레이트다. 나머지 둘은 각각 XR과 Play에 기본 장착될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각각 $199다. 2020년 7월 기준 아직 대한민국 국내에는 정발되지 않았다.
- 모션 페이스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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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에 기본 장착되어 있다.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기능이 있으며, 이를 위해 2개의 추가 카메라가 상하단에 장착되어 있다. 외부 트래킹이 되지 않기에 베이스 스테이션이 필요없지만 그만큼 트래킹 정확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
Cosmos에 기본 장착되어 있다.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기능이 있으며, 이를 위해 2개의 추가 카메라가 상하단에 장착되어 있다. 외부 트래킹이 되지 않기에 베이스 스테이션이 필요없지만 그만큼 트래킹 정확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
- 익스터널 트래킹 페이스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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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Elite에 기본 장착되어 있다. 기존의 검증된 기술인 외부 트래킹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작인 VIVE CE나 Pro와 마찬가지로 트래킹 센서가 다수 부착되어 있다. 외부 트래킹을 사용하는 만큼 베이스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Cosmos Elite에 기본 장착되어 있다. 기존의 검증된 기술인 외부 트래킹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작인 VIVE CE나 Pro와 마찬가지로 트래킹 센서가 다수 부착되어 있다. 외부 트래킹을 사용하는 만큼 베이스 스테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4.2. Cosmos 컨트롤러
Cosmos 전용 컨트롤러. Cosmos의 모션 페이스플레이트는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을 쓰기 때문에 베이스 스테이션이 필요없는데, 베이스 스테이션이 없으면 기존의 VIVE 컨트롤러를 쓸 수 없게 되기에 모션 페이스플레이트가 직접 컨트롤러를 트래킹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컨트롤러다. VIVE 컨트롤러와 달리 좌우 디자인이 다르다.
가격은 각각 $99.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별매하지 않으며 VIVE Cosmos 패키지로만 살 수 있다.
오큘러스의 터치 컨트롤러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부피가 더 크고, 훨씬 무겁다. 여태까지 발매된 VR 컨트롤러 중에 가장 무거운 편에 속한다. 또한 컨트롤러 작동 시간이 2-4시간 정도로 매우 짧다. 이 짧은 배터리 시간은 트래킹을 위해 발광 파츠가 큼직하게 달려있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컨트롤러 추적이 튕기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사이드 아웃 트래킹의 특성상 카메라가 컨트롤러를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인데, 오큘러스의 경우 사각지대에서 움직임을 예측해 보정하는 기술이 뛰어나 큰 문제가 없지만 코스모스는 컨트롤러가 추적 범위를 벗어나자마자 튕김이 발생한다. 심지어 추적 범위 안에서도 추적에 실패해 컨트롤러가 이리저리 순간이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문제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됨에 따라 어느정도 개선되었다.
바이브의 다른 컨트롤러와 달리 터치패드가 아날로그 스틱으로 교체되면서 기존 바이브 호환 게임들과 호환성 문제가 생겼다. 스팀VR을 사용중이라면 바이브 컨트롤러를 '오큘러스 터치'로 인식하게 만드는 비공식패치를 적용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1] 스팀에서 최근 관련 패치가 이뤄졌다. 스팀VR 설정에서 컨트롤러 설정을 커스텀으로 변경할경우 자동으로 컨트롤러가 오큘러스 터치로 변경된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범퍼버튼이 추가됐다는 것인데, 다른 경쟁사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버튼이라 해당 버튼을 요구하는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쓸모가 없는건 아니다. 커스텀 매핑을 할경우 터치패드 클릭은 아날로그 스틱 클릭으로 매핑이 된다. 이경우 조작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범퍼 버튼에 클릭이벤트를 추가로 매핑하면 그나마 쉽게 게임이 가능하다.
[1] 링크에는 폴아웃4모드로 되어있지만 스팀VR을 사용하는 모든게임에 적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