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SMC

 

1. 개요
2. 비판


1. 개요


'''HYPSMC'''는 미국 최정상급 명문대학 6교의 이니셜을 딴 글자로, 각각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그리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를 가리킨다. 단어 자체의 출발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제외한 HYPSM으로 2000년대 어느 인도인 학부모의 메일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가리키는 HYP 또는 Big three는 이미 20세기 초반부터 미국사회에서 쓰이기 시작한 단어이다.

2. 비판


'''미국의 대학교 서열화와 학벌주의가 얼마나 뿌리깊이 박혀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어.'''
미국의 학벌주의는 한국의 학벌주의 그 이상이다. 미국 상류층들은 자식들을 어떻게든 명문 아이비리그에 보내려고 기부입학, 부정행위를 서슴치 않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2019년 3월 유명 여배우들, CEO 및 NCAA 고치 등 약 30여명이 대학입학 부정행위를 하다 발각되기도 하였다. 출처 이외에도 부모님이 해당 학교 학부 동문[1] 출신이라면 자식도 legacy 제도[2] 를 통해 쉽게 입학할 수 있는 제도까지 만들어 집안 대대로 학맥을 유지 시킬만큼 중요시 여긴다.
예를들어 부시 가문은 대대로 예일대학교 가문이다. 지금은 고인인 전 대통령 허버트 워커 부시는 예일대학교 학부 출신, 그의 아들 전 대통령 조지 부시도 예일대학교 학부 출신, 조지 부시의 딸인 바바라 부시도 예일대학교 학부 출신이다. 트럼프 현 대통령의 가문도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학부 가문이다. 트럼프도 와튼스쿨 학부 출신, 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 트럼프 역시 와튼스쿨 학부를 졸업하였고 전부 대학원은 필요가 없어 진학조차 안했다.
반면 대학원은 별로 중요시 생각하지도 않고, 동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학부는 대물림시키면서 까지 보내려고 해도 대학원은 그냥 아무데나 실력되는 곳으로 가거나, 심지어 진학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다. 그나마 대학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법조계와 의학 분야다. 이 분야들은 대학원을 나오지 않으면 직업 자체를 애초에 가질 수 없고, 워낙 인기 전문 직종이다 보니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인정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이들도 딱히 자기 자신들이 그 학교 동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부생들 처럼 의무 기숙사 생활하고 Fraternity/Sorority 를 통해 우애를 다지거나, 학교 라이벌 스포츠 대전에서 얼굴에 학교 페인팅칠 하고 열정스럽게 응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공부만 하기 바쁘고 솔로플레이 성향이 짙다.
대학원 끝판왕인 명문 Law School 과 Medical School 에 진학하더라도 출신 학부의 중요도는 게속 강조된다. 미국 상원의원이자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 했었던 Ted Cruz 의 하버드 로스쿨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위권 아이비리그인 "HYP" 학부 출신들만 가입할 수 있는 배타적인 스터디 그룹이 존재했다고 한다. 출처 이것만 봐도 미국의 학벌주의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기업이라고 다를까? 아무래도 동문들이 상당수 포진해있는 아이비리그를 나오는 것이 그저그런 대학을 나오는 것 보다 인맥, 네트워킹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일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HYPSMC 학부는 그야말로 넘사벽이다.[3]
취직할때도 명문 학부 출신과 평범한 대학 출신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 월스트릿의 투자은행 및 컨설팅펌 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Target 스쿨과 Non-Target 스쿨을 정해놓는다. Target 스쿨은 당연히 아이비리그 및 그에 준하거나 약간 밑도는 상위권 대학들이며, 이들로 신입 절대다수를 채운다. Non-Target 의 경우 리쿠르팅 조차 안가서 기회 조차 없기 때문에 수석 졸업급 인재가 아닌이상 꿈도 꾸지말자.
수험생들은 공부 열심히 안해서 하위권 대학 가놓고, 나중에 아무것도 모르는 지식으로 '미국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네' 같은 허황된 소리하지말고, 공부 열심히해서 HYPSMC 가도록 하자. 다만 좋은 GPA와 과외활동, 네트워킹, 실력 등을 갖추고 있으면 미국에선 얼마든지 성공의 기회는 열려있으므로 하위권 대학을 갔다고해서 실망하지 말자.

[1] 대학원 출신은 해당 안된다.[2] 동문 자녀들에게 주는 일종의 입시특혜.[3] 다른 대학원들은 말할것도 없다. MBA? 요즘은 진학조차 안하거니와 커리어 실패한 애들이 가는 2 year vacation 소리나 듣는게 현실이다. Ph.D? 교수가 되는 비율은 극소수 일 뿐더러 나이먹을때 까지 돈도 못버는 고단한 길이라 진학을 꺼려한다. 나머지 2년짜리 석사과정? 더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