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슈퍼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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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슈퍼컵은 직전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형식의 대회였다. 대회는 K리그 개막에 앞서 단판전으로 치러졌다. 1999년 창설되어 2006년까지 대회가 개최되지 않은 2003년을 제외하고 총 7차례 치러졌다. 하지만 2007년 대회가 폐지되고, 이후부터는 리그 개막전을 K리그1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간의 경기로 대신하고 있다.
슈퍼컵이 계속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대회에 동기부여가 될 만한 요소나 언론 혹은 대중의 관심이 필요했지만, 어느 쪽도 충분하지 않았다. 언론이나 대중의 주목도가 떨어지다 보니 상금을 마련하기 위한 스폰서를 구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유럽 리그에서 슈퍼컵이 개최될 수 있는 이유는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슈퍼컵이 폐지된 이유는 대회가 개최될 만한 흥행적 가치나 상업적 가치를 인정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슈퍼컵에 대해 “팬들의 욕구가 있고, 축제의 의미로서 리그 개막에 앞서 붐업 효과가 있다면 부활을 논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논의가 나오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K리그 구단 관계자는 슈퍼컵에 대해 “슈퍼컵은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다. 슈퍼컵이 별도로 개최되는 것이 옳다. 그러나 현실이 받쳐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팬들 역시 슈퍼컵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고, 슈퍼컵의 부활에 대한 염원이 있다. 슈퍼컵이 다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슈퍼컵의 부활도 언젠가 다시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