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코멧 시리즈
1. 개요
KR모터스의 스포츠 바이크 라인업.
국내 최초로 250cc와 650cc 2기통 엔진이 들어간 바이크 중 하나[1][2] 로 잘 알려져 있다. 효성 모터스 시절부터 주력모델이었으며 S&T를 이어 코라오에 인수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KR모터스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스즈키의 SV650을 참고하여 만든 바이크이다.
사실 미라쥬/코멧 엔진은 여러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국산 바이크용 엔진 중 최초의 다기통 엔진이자 최초의 250급 엔진, 최초이자 아직까지 유일한 미들급 엔진, 최초의 수냉 엔진 기록을 보유. 아직까지 코멧/미라쥬를 제외하면 국산 중 다기통 엔진이나 250cc초과 엔진이 하나도 없다는 걸 생각하면 국산치고는 매우 혁명적인 시리즈다.
2020년 기준 코멧을 포함한 R차들은 전부 단종상태다.
소문에 의하면 euro5의 기준을 충족 시키기에는 성능 하락이 심하여 외산 바이크와 출력등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더이상 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2. 모델명 구분
R(레플리카#s-4 or 레이싱), N(네이키드#s-2) 버전으로 나뉘며 네이키드 타입의 S 버전이 존재하였으나 2015년 기준으로 RC타입과 N타입으로 판매 중.
3. 모델
3.1. 코멧 125
[image]
코멧 250cc와 엔진을 제외하고는 차이가 거의 없는 엔트리급. 250cc의 차체도 배기량에 비해 크고 무거운데 125cc에는 더더욱 무겁기 때문에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다. 2종소형 면허가 없는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코멧의 유일한 대안.
엔진과 자잘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125와 250 두 바이크는 거의 같은 모델이기 때문에 한눈에 차이를 인식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립식 포크와 도립식 포크를 알고 있다면 즉시 알수있다. 125는 정립식, 250은 도립식 포크사용. (650은 엔진 형상이나 프레임이 다르다)
3.2. 코멧 250
코멧250r 모델
[image] 코멧250N 모델
2종소형 첫 취득 후 가장 많이 찾는 국산 차종 중 하나이며 일부 운전전문학원은 미라쥬250 대신 이 기종으로 시험을 본다. 대림자동차의 VJF 250과 성능논쟁은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떡밥. 여전히 차체 크기와 중량에 비해 낮은 배기량으로 까이고는 있지만 250cc급에 2기통 바이크를 볼 수 있는 것이 쉽지 않거니와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중.
스윙암이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실제로 2005년에는 코멧250모델의 스윙암이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되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스윙암 손상 관련 효성 코멧 250 시정권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보완이 되었으나 2015년 5월 시점에서도 빈약해 보이는 부분은 바뀌지 않았다. 사실 빈약해 보인다는 지적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구조상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생산성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완성도나 부품 수급률같은 정비쪽은 VJF250이 평가가 좋으며 디자인이나 2기통으로 인한 진동, 최고속 등은 코멧250이 높게 평가받는다. 사실상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각각의 포지션과 단기통 250cc냐 2기통 250cc냐의 여부.
형제격인 미라쥬 250도 마찬가지지만 사이드 스탠드 스위치의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다.(코멧250 인젝션 평가)
시동을 제대로 걸 수 없거나 운행중 시동이 꺼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조치가 필요한데, 이런경우는 A/S로 처리할 때 스위치를 제거하고 상시 단락으로 바꾸어서 해결한다.
3.3. 코멧 650
국산 미들클래스 바이크 중 유일한 스포츠 바이크. 또다른 미들 클래스는 미라쥬650, ST7으로 S&T의 바이크들만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역시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용으로 인기가 있으며, 전체적인 설계나 디자인도 650에 맞춰진 느낌이 강하다. 그동안 시장 수요가 적다고 판단하여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던 650N[3] 모델이 다시 판매 재개. 초기 캬브레타 모델은 앞브레이크가 빈약한 단점이 있어 캘리퍼와 마스터 실린더를 튜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후기 인젝션 모델에 와서 조금 개선되었다.
국내에 팔리는 기종은 대부분 풀카울의 R 혹은 신형 RC 버전이지만 동급 외제 R차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제 4기통 레플리카와 비교하면 레플리카라기보다는 네이키드의 스펙에 가깝다. 철제 프레임과 휠을 사용해 무게도 훨씬 무거운데다 15,000rpm 정도는 넘기는 무시무시한 4기통과는 달리 10,500rpm에서 레드존에 걸리는 평범한 2기통 네이키드 바이크용 엔진이다. 애초에 스즈키 네이키드 바이크인 SV650엔진을 벤치마킹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일제 4기통 400cc 바이크와 비교당하는 경우도 많지만, 미들급은 미들급이라 400cc급 정도는 가볍게 제껴줄 수 있다.
그래도 국산 바이크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온로드존에서 측정한 신형 인젝션 코멧650R의 주행성능은 제로백 4.43초, 400m 13.19초로[4] 국산 자동차 중 알아준다는 '''제네시스 쿠페380GT''' 신형과 비교할 경우 제로백은 1초쯤 빠르고 400m도 다소 우세하다. 참고로 '''젠쿱380GT는 350마력'''
물론 바이크의 특성상 고속에서는 공기저항으로 인해 가속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실제로 드래그레이스를 벌인다면 초반에만 재빨리 튀어나갈 뿐, 거리로는 600m 이내, 시간으로는 18초 이내, 속도는 180km/h에 도달하기 전에 젠쿱에 따라잡혀서 백미러의 점으로 사라지게 된다. 코멧은 구형이 오히려 출력이 10% 가까이 높으므로 구형끼리 비교한다면 약간 더 도망가겠지만 결국은 최고속에서 불리한 코멧이 따라잡히게 된다.
그러는 와중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후속작 G70과 기아 스팅어의 등장으로 4초대나 포맷 튜닝시 3.5초대 괴물차'''들의 등장으로 '''코멧650'''은 현실이 시궁창되었다.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의 V6 '''트윈터보'''에 55토크, 420마력대의 스포츠세단들의 난립한 관계로 더욱 힘들어졌다. 하다못해 그보다 아래인 벨로스터N도 '''36토크에 275마력로 매우 강력해져 5~6초대 가속력과 파워'''에서 많이 밀리는 형국이다. 게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외제차 소유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그만큼 국산차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던 수요인 외제 고성능 자동차들도 도로에 널렸다. 거기다가 돈을 더 쓰더라도 감성,성능 요인으로만 봐도 4기통으로 넘어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고, 2기통도 고급스포츠는 두카티가 버티고 있고
크루저, 차퍼는 이미 할리 데이비슨이 그쪽의 아이콘이니 저가 짝퉁 그 이상 나아갈 방면이 없는것이다. 또한 3기통 시장을 개척한다고 해도 기껏 개척해놓으면 트라이엄프 같은 회사들이 침략해와서 고급 시장을 다 석권할 확률이 높다.
2016년 현재 위기에 처한 바이크이다. 오리지날인 SV650이 코멧의 유일한 장점인 가격 쪽으로 승부를 걸어오고 있다. 코멧이 인젝션 도입, 브레이크 개선, 디자인의 소소한 변화 등 자잘한 업그레이드를 거치는 동안 프레임만 2번이나 바뀐 원조가 CBR500R와 같은 신차 가격으로 국내에 선을 보인 것이다. 일본 생산에 코멧650보다 동력성능이 떨어질 리도 없는 SV650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바람에 외제 미들급 네이키드도 다 휘청거린다는 소리가 나오는 와중이라 믿을 건 가성비밖에 없던 코멧이 제일 먼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ABS 없는 코멧과 ABS 있는 SV의 가격차가 200만 원 정도인데, 2017년부터 ABS가 의무화되면 ABS 코멧과 ABS SV의 가격차는 100만 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800에 코멧을 살까, 900에 오리지널 SV를 살까 하는 문제의 답은 뻔하다.. - 거기에다 가와사키의 닌자 650 이 960 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되어서 경쟁자가 더 늘어나 버렸다. 아무래도 확실한 혁신없이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019년 현재는 17년식 재고차 가격이 500만원정도로 내려갔으며 더이상의 신차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즉, 단종.... 결국 국산 미들급 바이크는 미리쥬650프로만 남은 상황이다.
현재 코멧650을 타고있거나 타본 오너들의 말에 의하면 정비 상태만 좋다면 이만큼 가성비 좋은 바이크는 없다고 하지만 정비 상태가 좋을 일이 별로 없다고 한다.
3.3.1. 프론트 포크 이슈
09년식 이후의 경우 프론트 포크가 정상적인 오버홀이 거의 불가능하다. 프론트 포크의 경우 도립식 포크인데, 강성 등 성능 자체는 괜찮게 나오나, 관리가 좀 안되어 오일이 새거나 하는 경우, 포크 전체를 분해하여 씰 등 문제가 되는 부품을 교환해야되는데, 코멧의 경우 리데나, 부싱 등의 부품이 따로 판매되지 않는다. 애초에 부품이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다.[5] 그러면 사제 규격으로 맞춰야 하나 싶은데, 프론트 포크의 아우터 튜브 설계가 2중구조로 되어있어 맞는 규격이 없다. 즉, 독자규격이다.[6] 이를 해결하려면 가장 확실한건 프론트포크 ASSY[7] 를 구매하는게 정답이지만, 그 외에 일반 바이크샵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제품을 재가공을 하던가, 리데나에 열을 가해 장착하면서 변형되어 들어가도록 하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사제품을 재가공한 경우에는 결국 본드 등의 충전재를 발라서 밀폐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열을 가해 장착한 경우에는 얼마 안가 다시 터진다. 여건이 된다면 아우터튜브를 정밀기계에 물려 정확한 치수로 확장해야 하는데 이 짓을 하느니 새 포크를 사는게 더 낫다. 코멧 중고매물 설명에 프론트 포크 오버홀을 했다거나 적산거리가 상당히 높다 싶으면 주의해서 구매해야 한다.
2017년 후반 이후로 리데나 부품이 나와서 포크 오버홀이 가능해졌다
참조
3.4. 코멧 X
700cc로 보어업된 코멧의 최신형으로 지금까지 국산답지 않던 날카로운 인상의 디자인으로 수많은 코멧 팬들을 가슴설레게 했던 S&T모터스의 최고 기대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국내 판매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 컨셉카.
사실 코멧의 디자인이 나쁜 편은 아니나, 코멧의 프레임/엔진을 그대로 사용해 디자인리파인되어 판매중인 피셔의 MRX650R이나 이탈젯의 바주카, 그리폰 등의 디자인을 보면 S&T의 디자인 센스가 의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코멧 650N을 기본으로 두카티 몬스터나 혼다 호넷600F같은 차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 퀄리티에 바이크 매니아들이 환호했던 것. 여전히 아직 실차 판매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내 이륜차 시장이 중국산 저가 바이크와 외산 바이크들의 유입으로 국내 업체의 입지가 약화됨에 따라 대림의 경영악화, S&T의 사업 방향 변경 등의 신호들이 보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 것이 이륜차 업계 내부의 분위기.
4. 평가
국내에서는 동급 외산 기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때문에 인기가 많으며 해외에서도 제법 좋은 평가를 받는 중. 다만 해외의 경우 (특히 미국) 유럽/일본제 바이크들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단순비교로 약간 떨어지는 평가를 받는다.
성능은 나무랄데 없는 무난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나, R과 F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애매한 포지션, 철제 프레임과 철제 휠로 가격 절감과 무게 향상을 동시에 이루어냈다는 사실, 좋게 말하면 애매하고 나쁘게 말하면 위험한 브레이킹 퍼포먼스, 불안정한 밸런스로 코너링시 불안정한 점, 뽑기운이라고 볼 정도의 낮은 신뢰성은 많이 아쉽다.
최근 이륜차 유튜버인 큐님의 코멧에 문제가 많이 발생했고 그에따른 에프터 서비스가 잘 이뤄지지 않는게 적나라하게 나온다.
결국 또 입고가 되면서 BMW K1200S기종으로 갈아탔다.
결국 제대로 타고 다니지도 못한 바이크를 약 6개월간 소유하고 있었단 이유로 "새 차 받고 타고 다닐래요? 그냥 500만원 받으실래요?" 제안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KR모터스에 학을 땐 큐님은 500만원을 받고 KR모터스에 바이크를 갖다 버렸다.
게다가 해외에서도 트러블은 똑같은 모양인지(코멧650 EFI 평가)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히지만, 전기쪽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고(역시나 시동꺼짐 사례가 있다.),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점에서 까이고 있다.
'''장점'''
- 저렴한 유지비, 부품가격
- 동배기량 기준 준수한 출력
- 나쁘지 않은 엔진 완성도[8]
- 저렴한 중고(재고)차량가격.
- 아무리 재고차량이라지만 2년밖에 안된 코멧 650 재고차량이 400만원대에 팔리기도 한다.
- 부실한 전기계통
- ECU, 배터리, 등화류가 죄다 원가절감의 결정체라고 보아도 좋다. (특히 전조등은 장식수준)
- 부실한 브레이크
- 구형 카브레터모델까지는 프론트 브레이크가 코멧250과 650이 같은 단동식 2P 브레이크를 쓴다.
(인젝션으로 바뀌면서 650의 브레이크는 복동식 4P로 변경됐다.)
- 불안정한 코너링 밸런스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있어서 리어쪽이 가볍다.)
- 잔고장. 거의 대부분의 고장사유는 거의 전기계통이 원인이다.
(12년식 이후 델파이 ECU로 변경된 이후에는 괜찮아진편.)
- 정상적인 오버홀이 불가능한 프론트 포크. (현재는 리데나 부품이 나와서 오버홀이 가능하다)
- KR모터스의 부품수급기간.
- 특히 엔진이나 자주 사용되지 않는 부품은 중국 공장에 주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소 1달을 넘긴다고 보아도 좋다.
(재고가 없는 부품은 더이상 생산을 하지 않아서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다보니 애칭이 '''고맷'''이다. 타고다니면 죽는다고. 오토바이에 짬좀 먹었다는 사람들이 코멧 타고 다녀도 될까요? 하면 경기를 일으키는 수준. 바갤에서는 야르스와 함께 쓰레기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5. 기타사항
미라쥬와 함께 KR의 주력 수출 상품.
해외의 다른 메이커가 코멧의 650cc 엔진만 사용해서 만든 바이크나 외관을 조금 바꿔서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탈젯의 그리폰, 바주카나 피셔의 MRX650R이 대표적인 예.
2015년 11월 17일 '''밀라노 EICMA 모터쇼에서 gt300r과 gt650r의 새로운 컨셉 모델이 나왔다.!!!''' 프론트 카울이나 헤드라이트 부분은 엑시브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 차체는 바뀌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포지션이나 사이드 카울은 바뀐 부분이 많다, 그러나 '''무려 ABS가 창착되어있다!!!''' 드디어 국산 바이크도 ABS가 달릴것으로 보인다. 아직 제원이나 기타 사항은 행사가 진행되어야 나올것이므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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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30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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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650r
참조: kr모터스 블로그
[1] 또 하나는 KR모터스 미라쥬 시리즈.[2] 정확히 얘기하자면 250은 미라쥬, 650은 코멧이 먼저 나왔다.[3] 카울이 없는 네이키드 모델. 정확히 말하면 새로 판매되는 네이키드는 650P라 불리며 구형 650N과는 디자인이 다르다.[4] 0-60마일/h, 쿼터마일이 아닌 미터법으로 측정된 값이다.[5] 신형으로 넘어오면서 포크 오버홀을 하면 속된말로 정비빨을 받아야되는데 정비를 해도 상태가 나아지질 않아서 아예 통짜로 교환하도록 정책을 바꾼것이다. [6] 일단 고객센터의 주장으로는 메이커는 가야바라고 한다.[7] 어셈블리로 교환한다면 부품값만 프론트포크 좌우 중 한쪽에 25만원정도이다. [8] 구형 SV650과 거의 비슷하다. [9] 결국 최초로 ABS를 달고 나온 국산바이크는 동사의 미라쥬250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