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hibo
1. 개요
공식 사이트
카이룽전자(凯隆电子, Kchibo). '''중국제 싸구려 라디오의 대명사.'''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소재한 라디오 제조업체. 룽후이 플라스틱제품 유한공사(隆晖塑胶制品有限公司, Kaide)와 제휴회사 내지는 자회사와 같은 관계로 이 두 회사가 만들어내는 모델이 아예 같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Kaide의 기종도 같이 설명한다. 근데 Kchibo이든 Kaide이든간에 실질적인 동일기종은 모델명이 똑같은 것이 일반적(...).
텍선(TECSUN)과 데겐과 같이 기술력이 좋은 중국의 라디오 제조업체와 다르게 이 회사는 '''그저 성능도, 값도 싸구려인 저가형 라디오를 마구마구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저 1만원 수준의 라디오가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소니 라디오나 텍선 라디오 수준의 성능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그저 값싸게 잠깐 쓸 라디오로나 적당하다는 의미.
한국으로 수입되는 싸구려 중국산 라디오의 상당수는 이 회사의 제품들이다. 이 회사 제품은 고장난 경우에는 고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회용이라고 생각하고 쓰레기통으로 버려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이베이의 경우 이 회사 물건이 많지가 않으며, 그것도 특정 일부 싸구려 기종에 쏠려 있다. 혹여나 이 회사의 제품에 관심있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 가보자.
소니의 일부 기종을 표절하기도 한다. 이 회사에 의해 표절당한 소니 기종은 ICF-8, ICF-SW22 등이다.
2015년 이후로 휴대용 라디오 수신기의 수요자체가 줄어들어 국내 수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대신 그 자리는 효도용 라디오가 많이 대체한 상태. 지금은 길거리 가판대에서도 중국산 아날로그 라디오를 찾아보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니 당연한 것. 2017년 현재 국내 판매분은 그 이전에 수입된 물량이 남은 것이다.
2. 일반라디오 기종
- KK-222 : 성냥갑 크기의 아날로그 다이얼 기종. 성능도 별로이고 음질도 일그러짐이 심하다. 특히 중파(AM)는 감도도 선택도도 도저히 써먹지 못할 수준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 송신소에서 잡히는 로컬 방송만 잡히는 정도.
- KK-555 : 성냥갑 크기의 디지털 다이얼 기종. 성능은 KK-222보다는 나은 정도.
- KK-223 : 소니 ICF-8의 디자인을 모방한(...) 아날로그 다이얼 기종. 베낀 정도를 보면 소니한테 고소미를 먹어도 할말이 없을 정도(...). 한국에서는 MPBOSS라는 상표로 판매 중이다. 하지만 소니 ICF-8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떨어지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파 밴드의 경우는 내부잡음이 심하여 중파 DX는 불가능한 수준.
- KK-M6015 : 효도용 라디오와 거의 유사한 모델. 기능도 비슷하다. 라디오는 FM만 수신 가능하다.
3. 단파라디오 기종
- KK-9702 : 한국에 한때 많이 수입되었던 싸구려 단파라디오. 한국 소매가는 대체로 1~2만원 정도였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단파 수신감도가 낮다는 점. 다만 FM수신시 스피커 음질은 그 가격치고는 괜찮기는 하다.
- KK-939B : 한국에서는 BIGSOS DH-919로 알려진 기종.[1][2] KK-9702보다는 단파 감도수준이 나은 편으로, 성능은 그럭저럭 쓸만하고 값이 저렴한데다 한국에서 구하기 쉽다는 이유로 소니 ICF-SW11과 함께 단파수신 초심자용으로 많이 추천되었던 기종. 수신 성능은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인데 AGC 기능이 전혀 없는 것인지 전파 강도에 따라서 소리 볼륨도 같이 변한다(...). 갑자기 강한 신호가 잡히면 소리가 미친듯이 커지므로 주의. TECSUN의 저가형 기종과 비교해도 성능상 이리저리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2014년 현재 기준으로 이 기종을 사는 것보다는 이베이를 통해 텍선의 중저가형 기종을 직접구매[3] 하는 쪽이 더 나을 수 있다. 참고로 TECSUN의 R-9012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해외배송비 포함하여 해외직구 구매가가 2만 5천원 수준. 2015년 현재 DH-919의 남아있는 재고가 별로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 KK-DRM01 : 디지털단파 DRM을 수신할 수 있게 출시된 기종. 하지만 어떤 리뷰에 따르면 도저히 쓸 만한 물건이 되지 못한다고(...).
- KK-9 : 한국에서는 6천원~1만원 정도에 팔리는 싸구려 단파라디오. Kchibo 버전은 액정이 달려 있고 Kaide 버전은 아날로그 다이얼 방식이다.
- KK-9803 : 아날로그 다이얼 기종으로 이것도 한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재래식 슈터헤테로다인 버전 말고도 DSP 버전도 있는데 성능이 영 아니라고 한다.
- KK-E200 : 미국 등지에서 판매되었던 모델. PLL 방식이다. 이미지 신호 대처능력, RF부 다이나믹 레인지가 형편없는 수준이라 내장 안테나 수신만으로도 신호가 과포화 상태가 된다(...).
- KK-S500 : 동기검파 기능을 추가한 PLL 모델.
4. 관련 문서
[1] 대흥전자(BIGSOS)에서 중국 OEM으로 생산한 것이다. 그 OEM 제조사가 kchibo라서 성능이 대략 난감하다(…). 예컨대, BIGSOS DH-209의 실체는 사실 kaide KK-222다. 참고로 BIGSOS에서 DH로 시작하는 것은 전부 kchibo OEM이므로 구입시 거를 것. Kchibo가 자체 설계한 것을 BIGSOS가 상표만 바꿔 단 것이라 실상은 ODM에 가깝다.[2] 그 대흥전자도 최근 폐업했다.[3] 텍선 단파라디오를 판매하는 이베이 셀러의 대부분은 홍콩 판매자들로, 웬만한 건 해외배송해준다. 페이팔되는 체크카드에 어느정도의 영어실력만 있다면 구매대행할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