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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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ルーン'''
란스 시리즈의 인물.
본명은 루카 룬으로, M.M은 그의 별칭인 '''Magic Master'''의 약자다. 작중 시기[1] 로부터 대략 6, 700여년 전에 활동했던 인물로, 인류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불세출의 대마법사. 란스 시리즈 팬들 중엔 인류 한정으로 용사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자가 이 M.M.룬이 아니냐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그 정도로 대단한 사람. 게다가 그 개인의 기량만 탁월했던 게 아니라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목표를 제시하는 등 조직을 통솔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어 순전히 맨손으로 거대한 세력을 일궈 낸 뛰어난 지도자로, 그는 마법결사면서 동시에 국가이기도 했던 성마교단의 창설자이자 수장이었다. 이 성마교단을 기반으로 M.M.룬은 불과 30대 중반의 나이에 인류를 '''사상 최초로 통일하였으며[2] ''' 그 뒤 더 나아가 마왕과 그 휘하의 마인들이 최강의 방어 수단인 무적결계를 손에 넣어 천하무적의 존재가 된 이래 줄곧 지속되었던 마물이 인류를 압도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아예 마물들로부터 세계를 완전히 해방시키려 한다. 이 시도는 결국 비극적인 상처만을 남긴 채 실패로 돌아가지만….
직접 등장하지 않고 그저 이야기나 설정상으로만 언급되었으나 시리즈 완결이 임박한 9편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유년 시절에 관하여 그다지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어렸을 적부터 마법을 익힌데다 마력 또한 무진장하게 많아 현자라 불릴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사던 천재였다고 한다. 거기다가 자란 뒤에도 그 타고난 마력을 주체할 수 없어 마력을 억제하는 족쇄를 차고 다녀야 했다고.[3] 그러던 어느 날 룬은 우연히 마법학원에서 훗날 동료가 되는 프리크 파라핀을 만나고 그의 인품과 학식에 매료되어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이미 어느 정도 마법이 수준에 이른 룬이었지만 이후 그의 마법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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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그는 늙어가는 프리크를 보고서 그와 같은 우수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불사의 기술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23살이 된 그는 네크로맨시를 바탕으로 세포를 금속화한 바이오 메탈 기술의 개발에 성공, 프리크를 투장으로 개조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대오각성, 원대한 포부를 세우고 자신의 소망과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26세가 된 룬은 어느새 당대 최고의 마법사가 되어 있었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만난 24명의 마법사들을 근간으로, 후에 성마교단의 전신이 되는 '마교단'을 설립한다. 그리고 무시당하면서 살아온 마법사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자유와 정의의 이름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이후 7년이 지난 뒤, 룬은 당시 세계의 중심이자 최강이라 불리던 군사 왕국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마교단은 겨우 100명 정도의 전력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중 어느 누구도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놀랍게도 오로지 24체의 철병, 그러니까 인형병기를 부요새(浮要塞)에 태워 출격하는 것만으로 적국을 멸망시킨다. 왕국을 정복하자 그를 바탕으로 마법도시를 건축하고 36세에 사상 최초로 인류를 통일한다. 그후 약 20년 동안 엄청난 노동자, 그리고 룬의 마력을 이용해 첫 번째 투신도시인 알파를 완성, 더불어 마교단을 '성마교단'으로 개칭한다. 또한 이 대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마물들을 서쪽으로 몰아내고 마법을 이용해 식량 문제도 해결. 한 마디로 '''평화 그 자체를 이룩한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행동이 마인을 비롯한 마물들에게 좋게 보일 리 없었고 이는 훗날 벌어질 성마교단과 마물 간의 대전쟁, 즉 성마전쟁이 발발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룬이 93세가 되던 해, 마침내 성마전쟁이 발발하고 만다. 전쟁 자체는 룬 스스로도 언제고 일어나리라 예상하고 있었으나 그 시기가 너무 빨랐던 탓에, 결전병기인 투신도 당초 계획했던 것 만큼 수를 채우지 못 했을 뿐더러[4] 진행 중이던 마인의 약점에 대한 연구도 끝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다. 그러나 투신의 압도적인 무력에 힘입어 성마교단은 무적결계를 뚫지 못하는 절망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무려 36년을 버틴다. 그런 상황에서 룬은 모든 인류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전쟁에 지친 나머지, 마법사가 아닌 사람들이 성마교단을 배반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룬은 이성을 잃고 투신들에게 마물과 인류를 말살하라는 명령을 내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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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 125세 되던 해, 한티 카라는 이대로 가다가는 인류가 괴멸한다고 생각하여 전쟁의 종결을 룬의 친구이자 성마교단의 원로인 프리크에게 호소했고 프리크 또한 룬을 저지해야 된다고 생각, 그와 싸울 것을 결의한다. 단지 문제는 마인조차 능가하는 힘을 가진 룬을 잡을 방법이었지만, 투장 중 하나이자 마법에 한해 절대적인 방어력을 지닌 레프리카 미스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룬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5] 그의 죽음으로 인류를 최초로 통일한 국가, 성마교단은 결국 괴멸하고 만다.
그 재능레벨과 기능레벨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류 최강의 마법사라는 명성으로 볼 때 마법기능 Lv3에, 재능한계는 최소 100 이상으로 추측된다.[6][7] 。 그가 얼마나 먼치킨이였는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투신도시다. 제작된지 수백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해석 불능. 다만 이렇듯 마법사로서의 재능은 초일류였지만 그에 반해 신체 능력은 매우 떨어졌다고 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가련한 사람. 이상을 위해 일어섰고, 이상을 위해 몸바쳤으며, 일정 정도 그것을 실현하기까지 했다. 허나 안타까운 것은, 그 이상을 위해 치른 대가가 너무나도 컸고, 그가 생각했던 것만큼 인간은 굳센 존재가 아니었으며, 그 또한 그러한 인간의 약함을 배려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8] 그 때문에 그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마저 망쳐버리고 말았으니…, 란스 시리즈 속에서 가장 명암이 교차하는 인물이 아닐까.
진 최종보스.
헬만의 수도였던 랭 바우는 실은 성마교단의 중심지였고 헬만 황궁의 지하에는 마지막 투신 'M.M'이 잠들어 있었는데, 그를 완전히 깨우기 위해서는 M.M.룬의 영혼과 카오스가 필요했다.
성마교단의 마법사 중 하나였던 마철장 이그논의 후예, 스테셀 로마노프는 모종의 경로를 통해 M.M.룬의 영혼을 손에 넣어 투신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 했다. 하지만 스테셀은 자신이 권력의 정점에 서자 그것에 도취되어 시라 헬만에게 M.M.룬의 영혼이 봉인된 상자를 보여주며 야망을 밝혔고 이를 막기 위해 시라가 그것을 훔쳐 궁을 탈출, 결국 룬의 영혼이 담긴 상자는 패튼 미스날지와 그 동료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이후 상자를 노리고 몇 차례 사고가 발생하지만 끝끝내 그들, 무법자들이 지켜 낸다.
하지만 혁명이 성공한 뒤 이런저런 우연이 겹쳐 상자의 혼이 흡수되는 바람에 결국 투신이 깨어나고 만다. 투신에게 새겨진 명령은 인류와 마인을 말살하는 것.
동력원인 동력마구를 부숴야 투신의 저지가 가능하지만 마구는 철의 방패로 엄중히 지켜지고 있으며, 거기다 투신의 저항을 뚫고 어렵사리 방패를 깨버려도 이내 신속히 새 방패로 교체하는 통에 방패를 부쉈다고 안도하던 란스 일행은 곤경에 빠진다. 그러나 패튼이 위험을 무릅쓰고 투신에게 달려들어 필살기, 무무난무를 먹인 덕분에 가까스로 빈틈이 생기고, 그 틈을 노린 모두의 총공격 끝에 마침내 기능이 정지되게 된다.[9]
보스전의 전투 패턴으로는 매 턴마다 부하를 불러내며 본체 양쪽에 있는 마법 포대로 가하는 공격과 두 턴마다 하는 전체 마법 공격이 있다. 공격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지만 대미지를 입혀야 하는 방어 방패의 체력이 높고 두 번 파괴해야 하는데다, 매 턴 소환되는 부하 때문에 좀 성가신 면이 있다.
그러나 M.M 룬의 투신이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어째 영 약하다(...).[10]
다만 크기 하나 만큼은 거대한 투신들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인데 보통 투신들이 3미터 정도고 가장 거대하다고 알려졌던 투신 람다가 10미터가 좀 넘는데 반해 란스9 인게임에서 나온 투신 M.M.의 크기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20미터는 넘는 수준. 란스 일행도 하나같이 그 거대함에 질겁한다.
아무튼 투신을 격파하면 M.M.룬의 영혼은 자신을 쓰러뜨릴 정도로 성장한 인류에게 희망을 갖게 돼, 더 이상 현세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납득하고 이미 먼저 죽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프리크와 함께 평온히 성불한다.
루트마다 맞이하는 최후가 다르다. 미라클을 제외한 각 히로인 루트에서는 기동 실패 혹은 스테셀이 비밀 공간에 도망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등장조차 못한다(...). 미라클 루트에서는 단 3턴만 전투를 행하고, 이후 미라클과 란스의 순간 이동 마법을 이용한 공격에 마구가 파괴되어 리타이어(...).
결국 마지막에 룬이 성불함으로써 투신에게 내려졌던 인간을 말살하라는 명령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살아남은 투신들은 란스 10에서 인류 편으로 참전하게 됐다.
'''M・M・ルーン'''
란스 시리즈의 인물.
1. 개요
본명은 루카 룬으로, M.M은 그의 별칭인 '''Magic Master'''의 약자다. 작중 시기[1] 로부터 대략 6, 700여년 전에 활동했던 인물로, 인류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불세출의 대마법사. 란스 시리즈 팬들 중엔 인류 한정으로 용사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자가 이 M.M.룬이 아니냐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그 정도로 대단한 사람. 게다가 그 개인의 기량만 탁월했던 게 아니라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목표를 제시하는 등 조직을 통솔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어 순전히 맨손으로 거대한 세력을 일궈 낸 뛰어난 지도자로, 그는 마법결사면서 동시에 국가이기도 했던 성마교단의 창설자이자 수장이었다. 이 성마교단을 기반으로 M.M.룬은 불과 30대 중반의 나이에 인류를 '''사상 최초로 통일하였으며[2] ''' 그 뒤 더 나아가 마왕과 그 휘하의 마인들이 최강의 방어 수단인 무적결계를 손에 넣어 천하무적의 존재가 된 이래 줄곧 지속되었던 마물이 인류를 압도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아예 마물들로부터 세계를 완전히 해방시키려 한다. 이 시도는 결국 비극적인 상처만을 남긴 채 실패로 돌아가지만….
직접 등장하지 않고 그저 이야기나 설정상으로만 언급되었으나 시리즈 완결이 임박한 9편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2. 생애
그의 유년 시절에 관하여 그다지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어렸을 적부터 마법을 익힌데다 마력 또한 무진장하게 많아 현자라 불릴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사던 천재였다고 한다. 거기다가 자란 뒤에도 그 타고난 마력을 주체할 수 없어 마력을 억제하는 족쇄를 차고 다녀야 했다고.[3] 그러던 어느 날 룬은 우연히 마법학원에서 훗날 동료가 되는 프리크 파라핀을 만나고 그의 인품과 학식에 매료되어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이미 어느 정도 마법이 수준에 이른 룬이었지만 이후 그의 마법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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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그는 늙어가는 프리크를 보고서 그와 같은 우수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불사의 기술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23살이 된 그는 네크로맨시를 바탕으로 세포를 금속화한 바이오 메탈 기술의 개발에 성공, 프리크를 투장으로 개조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대오각성, 원대한 포부를 세우고 자신의 소망과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26세가 된 룬은 어느새 당대 최고의 마법사가 되어 있었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만난 24명의 마법사들을 근간으로, 후에 성마교단의 전신이 되는 '마교단'을 설립한다. 그리고 무시당하면서 살아온 마법사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자유와 정의의 이름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이후 7년이 지난 뒤, 룬은 당시 세계의 중심이자 최강이라 불리던 군사 왕국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마교단은 겨우 100명 정도의 전력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중 어느 누구도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놀랍게도 오로지 24체의 철병, 그러니까 인형병기를 부요새(浮要塞)에 태워 출격하는 것만으로 적국을 멸망시킨다. 왕국을 정복하자 그를 바탕으로 마법도시를 건축하고 36세에 사상 최초로 인류를 통일한다. 그후 약 20년 동안 엄청난 노동자, 그리고 룬의 마력을 이용해 첫 번째 투신도시인 알파를 완성, 더불어 마교단을 '성마교단'으로 개칭한다. 또한 이 대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마물들을 서쪽으로 몰아내고 마법을 이용해 식량 문제도 해결. 한 마디로 '''평화 그 자체를 이룩한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행동이 마인을 비롯한 마물들에게 좋게 보일 리 없었고 이는 훗날 벌어질 성마교단과 마물 간의 대전쟁, 즉 성마전쟁이 발발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룬이 93세가 되던 해, 마침내 성마전쟁이 발발하고 만다. 전쟁 자체는 룬 스스로도 언제고 일어나리라 예상하고 있었으나 그 시기가 너무 빨랐던 탓에, 결전병기인 투신도 당초 계획했던 것 만큼 수를 채우지 못 했을 뿐더러[4] 진행 중이던 마인의 약점에 대한 연구도 끝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다. 그러나 투신의 압도적인 무력에 힘입어 성마교단은 무적결계를 뚫지 못하는 절망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무려 36년을 버틴다. 그런 상황에서 룬은 모든 인류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전쟁에 지친 나머지, 마법사가 아닌 사람들이 성마교단을 배반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룬은 이성을 잃고 투신들에게 마물과 인류를 말살하라는 명령을 내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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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 125세 되던 해, 한티 카라는 이대로 가다가는 인류가 괴멸한다고 생각하여 전쟁의 종결을 룬의 친구이자 성마교단의 원로인 프리크에게 호소했고 프리크 또한 룬을 저지해야 된다고 생각, 그와 싸울 것을 결의한다. 단지 문제는 마인조차 능가하는 힘을 가진 룬을 잡을 방법이었지만, 투장 중 하나이자 마법에 한해 절대적인 방어력을 지닌 레프리카 미스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룬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5] 그의 죽음으로 인류를 최초로 통일한 국가, 성마교단은 결국 괴멸하고 만다.
그 재능레벨과 기능레벨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류 최강의 마법사라는 명성으로 볼 때 마법기능 Lv3에, 재능한계는 최소 100 이상으로 추측된다.[6][7] 。 그가 얼마나 먼치킨이였는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투신도시다. 제작된지 수백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해석 불능. 다만 이렇듯 마법사로서의 재능은 초일류였지만 그에 반해 신체 능력은 매우 떨어졌다고 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가련한 사람. 이상을 위해 일어섰고, 이상을 위해 몸바쳤으며, 일정 정도 그것을 실현하기까지 했다. 허나 안타까운 것은, 그 이상을 위해 치른 대가가 너무나도 컸고, 그가 생각했던 것만큼 인간은 굳센 존재가 아니었으며, 그 또한 그러한 인간의 약함을 배려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8] 그 때문에 그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마저 망쳐버리고 말았으니…, 란스 시리즈 속에서 가장 명암이 교차하는 인물이 아닐까.
만약, 제가 잘못된 길을 나아간다면,
프리크 선생님, 당신이 저를 멈춰 주세요.
저를 부정하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전 제 죽음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지요.
3. 란스 9
진 최종보스.
헬만의 수도였던 랭 바우는 실은 성마교단의 중심지였고 헬만 황궁의 지하에는 마지막 투신 'M.M'이 잠들어 있었는데, 그를 완전히 깨우기 위해서는 M.M.룬의 영혼과 카오스가 필요했다.
성마교단의 마법사 중 하나였던 마철장 이그논의 후예, 스테셀 로마노프는 모종의 경로를 통해 M.M.룬의 영혼을 손에 넣어 투신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 했다. 하지만 스테셀은 자신이 권력의 정점에 서자 그것에 도취되어 시라 헬만에게 M.M.룬의 영혼이 봉인된 상자를 보여주며 야망을 밝혔고 이를 막기 위해 시라가 그것을 훔쳐 궁을 탈출, 결국 룬의 영혼이 담긴 상자는 패튼 미스날지와 그 동료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이후 상자를 노리고 몇 차례 사고가 발생하지만 끝끝내 그들, 무법자들이 지켜 낸다.
하지만 혁명이 성공한 뒤 이런저런 우연이 겹쳐 상자의 혼이 흡수되는 바람에 결국 투신이 깨어나고 만다. 투신에게 새겨진 명령은 인류와 마인을 말살하는 것.
동력원인 동력마구를 부숴야 투신의 저지가 가능하지만 마구는 철의 방패로 엄중히 지켜지고 있으며, 거기다 투신의 저항을 뚫고 어렵사리 방패를 깨버려도 이내 신속히 새 방패로 교체하는 통에 방패를 부쉈다고 안도하던 란스 일행은 곤경에 빠진다. 그러나 패튼이 위험을 무릅쓰고 투신에게 달려들어 필살기, 무무난무를 먹인 덕분에 가까스로 빈틈이 생기고, 그 틈을 노린 모두의 총공격 끝에 마침내 기능이 정지되게 된다.[9]
보스전의 전투 패턴으로는 매 턴마다 부하를 불러내며 본체 양쪽에 있는 마법 포대로 가하는 공격과 두 턴마다 하는 전체 마법 공격이 있다. 공격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지만 대미지를 입혀야 하는 방어 방패의 체력이 높고 두 번 파괴해야 하는데다, 매 턴 소환되는 부하 때문에 좀 성가신 면이 있다.
그러나 M.M 룬의 투신이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어째 영 약하다(...).[10]
다만 크기 하나 만큼은 거대한 투신들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인데 보통 투신들이 3미터 정도고 가장 거대하다고 알려졌던 투신 람다가 10미터가 좀 넘는데 반해 란스9 인게임에서 나온 투신 M.M.의 크기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20미터는 넘는 수준. 란스 일행도 하나같이 그 거대함에 질겁한다.
아무튼 투신을 격파하면 M.M.룬의 영혼은 자신을 쓰러뜨릴 정도로 성장한 인류에게 희망을 갖게 돼, 더 이상 현세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납득하고 이미 먼저 죽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프리크와 함께 평온히 성불한다.
루트마다 맞이하는 최후가 다르다. 미라클을 제외한 각 히로인 루트에서는 기동 실패 혹은 스테셀이 비밀 공간에 도망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등장조차 못한다(...). 미라클 루트에서는 단 3턴만 전투를 행하고, 이후 미라클과 란스의 순간 이동 마법을 이용한 공격에 마구가 파괴되어 리타이어(...).
결국 마지막에 룬이 성불함으로써 투신에게 내려졌던 인간을 말살하라는 명령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살아남은 투신들은 란스 10에서 인류 편으로 참전하게 됐다.
[1] 란스 10의 시작 시점인 LP 7년 기준.[2] 이게 대단한 게 마왕 나이치사 시절 대륙의 반을 먹었던 후지와라 이시마루조차 성공하지 못했던 일이다.[3] 한 마디로 먼치킨 중의 먼치킨. 하나하나가 시리즈 최종보스를 역임할 정도로 강력한 마인들조차 능가할 마력이다. 심지어 죽기 직전까지도 마력이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고 한다(…).[4] 총 24기를 목표로 했으나 실질적으로 종전 때까지 19기밖에 운용하지 못 한다.[5] 미스리의 존재는 세계 최고의 마법사인 그로서도 완벽하게 상정 외였다고 한다. "바, 바보같은…. 미스릴의 몸이라고…? 마법을 튕겨내는 소재로 투장을 만들 수 있을 리가 없다!"[6] '아리스의 관3'에서 패튼이 "과연 너를 쓰러뜨릴 수 있는 인간이 존재할까?"라고 한티에게 묻자, 한티가 옛날에 있었다고 룬을 언급한다.[7] 2주년 문답에서는 재능레벨의 경우 120 정도로 터무니 없는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8] 미라클 토우는 세계는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임을 간과한 게 성마교단의 어리석음이라 평했고, 이는 프리크도 인정했다.[9] 그래서 이 전투 1차전에서 패튼이 전투불능에 빠지면 패배처리된다.[10] 단, 란스 파티와 싸웠을 땐 완전히 기동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실제 게임상에서도 전체 마법 공격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들은 투신 본체가 아닌 소환수의 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