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ERS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후일담


1. 개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1994년 10월 30일 소년 점프에 수록한 단편.[1]

2. 줄거리


어느 왕궁에서 하나뿐인 보물인 '''용의 뿔피리'''가 도난당한다. 용을 불러오는 힘이 깃든 뿔피리를 지키던 경비병들이 모두 전멸하는 바람에 사건은 영영 미궁 속에 빠진다.
10년 후, 한 마을을 용으로부터 구했다는 일류검사 '''시라노'''가 나타나 환희의 도가니가 된 어느 마을에 쫄쫄 굶은 떠돌이 사무라이 '''류마''' 역시 나타난다. 마을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 '''프레아'''가 자신을 구해준 시라노와 인사를 나누던 중 창밖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음식을 바라보는 류마를 발견하고는 음식을 공짜로 대접한다. 프레아에게 감사를 느끼며 보답을 약속하던 류마는 빠져나가던 시라노의 검과 자신의 검이 충돌하자 검을 소홀히 하지 않는 자는 검사의 자격이 없다며 시비가 붙는다.
한편 마을 밖에는 대놓고 악당 냄새를 풍기는 삼류검사 '''디아르'''가 나타나는데...
[1] 당시 오다 에이치로는 카이타니 시노부의 어시스턴트 생활을 마치고 정글의 왕자 타짱 작가인 토쿠히로 마사야의 화실에서 어시스턴트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 '''

3. 등장인물


전설의 검호 과 겨루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사무라이. 굶어죽을 뻔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음식을 대접해준 프레아를 주군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할 정도로 호들갑이지만 은의를 아는 남자이며 동시에 검사의 칼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불같이 화낼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 청동으로 만든 조각상을 베어내며 예사롭지 않은 강자라는 사실을 암시하다가 본색을 드러낸 시라노는 물론 마을을 덮치는 용까지 단칼에 베는 강자라는 것을 드러낸다. 마을을 구해준 후 킹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레스토랑 점장의 입을 통해 킹은 다름 아닌 류마 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류마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며 류마 드 킹이라는 존칭으로 부르게 된 거지만 본인은 끝내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 웨이트리스 프레아
용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 이웃들은 물론 부모까지 잃었지만 밝은 어른으로 성장, 다른 마을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도중 은인 프레아와 재회하게 된다. 때마침 쫄쫄 굶은 몰골로 나타난 류마에게 음식을 대접할 정도로 고운 마음씨를 지녔지만 류마 때문에 마을에 용이 나타날 위기에 처했다고 오해했을 때는 싸대기를 날리고는 저질스러운 인간이라고 욕까지 퍼붓는다. 홀로 용에 맞서려는 시라노를 말리려고 했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 난 뒤에는 혼자 방에 틀어박혀 울다가 용에게 죽는 길을 선택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류마가 용을 베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죽으면 별로 즐겁지 않은 모양이니 두 번 다시 죽겠다는 생각하지 말라는 류마의 격려를 들으며 작별한다. 단편 수록집 표지에 류마와 함께 그려졌는데 나미를 닮았다. 하지만 자신이 믿던 사람에게 배신당한다는 전개는 카야와 비슷.[2]
  • 일류검사 시라노
마을을 파괴하던 용과 싸우며 프레아를 구해낸 일로 인해 전설이 된 검사. 에게도 지지 않을 실력자로 소문 났으며 칼끼리 충돌한 것 때문에 폭발한 류마에게 순순히 사과하고는 물러날 정도로 점잖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류마 때문에 용이 마을로 온다고 난리가 나자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고는 자신이 혼자 용과 싸우겠다고 장렬하게 나선다. 이때 자신은 용의 뿔피리를 지키던 궁전의 기사단장이었지만 동료들을 모두 잃고는 용과 뿔피리의 행방을 찾아 돌아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고 10년 전 사건도 시라노가 공범과 짜고 한 짓이었으며 프레아를 구해달라는 부모님을 자신의 칼로 직접 살해하기까지 한다. 이렇게 명예를 얻게 된 시라노는 자신의 추태를 목격한 류마를 죽여 입막음하려고 했지만 단칼에 사망. 이후 모든 진실이 마을 사람들에게도 밝혀진다.[3]
  • 삼류검사 디아르
대놓고 악당 냄새 풍기는 떠돌이.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칼로 찔러도 가진 용의 뿔피리는 줄 수 없다며 류마에게 소리 지르고는 최후의 발악으로 뿔피리를 불고는 쓰러진다. 이 일로 인해 류마는 살인자에다가 용을 불러들였다며 비난을 받게 되지만 사실 칼에 찔린 것도 연기였고, 그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신망받던 시라노와 공범이었다. 둘은 사실 2인 1조로 다니며 용을 불러와서 쑥대밭이 된 마을을 터는 악질 강도였던 것.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류마가 단칼에 시라노를 베고 자신에게 달려들자 자신이 용을 다룰 줄 안다며 협박도 해보고 회유도 하지만 결국 류마에게 당했는지 잠시 후 시신이 되어 시라노의 시신과 함께 널브러져 있는 것으로 출연 끝.

4. 후일담


이 만화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3년 뒤 자신의 첫 장편 원피스를 발표하며 히트를 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스터 에그 수준으로 이 작품의 등장인물인 '''디아르'''를 등장시켰다. 직접 등장은 아니고 현상 수배지가 나오는 장면에서 디아르 역시 수배범으로 간접 등장했다.[4]
류마는 원피스 본편의 설정으로 투입되었다. 용을 벤 사무라이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이 작품의 어디까지가 본편 설정으로 투입되었는지는 아직까지는 의문.

[2] 포트거스 D 에이스의 과거를 다룬 소설에서 등장한 소위 이소카와도 비슷하다. 어린 시절, 해적의 방화 때문에 가족도 잃고 마을도 불타버린 와중에 자신을 구해준 해군 중장 드로우를 따라 해군에 입대한다. 하지만 진범은 해적이 아닌 드로우였다.[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출연한 미스테리오의 행보와 비슷하다. 미스테리오도 시라노처럼 자신의 공범과 함께 만든 드론으로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자신은 동료가 몰살되어 녀석에게 잊을 수 없는 빚을 졌다며 결판을 내겠다고 혼자 나서는 구도도 비슷하다.[4] 48화와 66화에서 확인 가능. 9기 극장판에서는 현상금이 180만 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