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R62 전동차
1. 사양
2. 개요
MTA가 1980년대 도입한 뉴욕 지하철 A 디비전 전동차. 제조사에 따라 가와사키 중공업제는 R62, 봉바르디에제는 R62A로 불린다.
현재 A 디비전에서 가장 오래된 차량으로 1호선, 3호선, 6호선, 42가 셔틀에서 운용중이다.
3. 역사
1960년대 R36 전동차가 도입된 이후 A 디비전(IRT)은 30년이 넘도록 신차 도입이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갈수록 그래피티 등 위생과 차량 노후화 문제가 심해지며 MTA는 1981년 'R62'라는 이름으로 신차 입찰에 나섰다. 1982년 12월 최저가를 제시한 가와사키 중공업이 낙점되었는데, 이는 뉴욕 지하철 역사 최초로 외국 기업이 차량을 제조하게 된 경우였다.[2]
R62는 A 디비전 차량 최초로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조되었고, 특히 그래피티를 방지하기 위한 특수 코팅 처리가 적용되었다. 또한 처음으로 기존 차량의 선풍기 대신 에어컨과 히터로 승객들의 쾌적함이 향상되었다. 1983년 4호선에서 처음 시범운전을 보인 뒤 1985년 8월에는 325대 차량 모두가 영업에 투입되었고, 이로서 4호선은 처음으로 전 차량 모두 그래피티가 없는 노선이 되며 뉴욕 지하철의 치안 변화를 알렸다.
R62차량 도입이 모두 끝난 뒤 MTA에서는 추가로 825대 규모의 차량 도입을 계약하려 했지만, 가와사키 측에서는 또다시 별도의 계약을 조인하기를 거부했다. 때문에 MTA는 다른 회사로 눈을 돌렸고, 결과적으로 봉바르디에가 가와사키의 디자인과 규격에 맞춰 R62A 차량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