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그래픽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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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NX
개발
SIEMENS
라이센스
상업소프트웨어
용도
CAD, CAE, CAM
운영체제
Windows/macOS
최신버전
NX12
사이트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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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품의 설계, 가공, 해석을 위해 UGS사에서 개발하고, Siemens에서 인수하여 개발 중인 종합 PLM 소프트웨어이다. 대기업 판매 전용 솔루션에 해당한다. CATIA, CREO와 더불어서 엔터프라이즈용 3D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대기업용 캐드 시장에서 CATIA, CREO와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Unigraphics(UG)였으나 지멘스사에서 인수하면서 이름을 NX로 바꾸었다.[1] 종합 PLM 솔루션으로 발전하였다.
Dassault Systems가 대기업용 CAD인 CATIA와 미들엔드 SolidWorks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이, SIEMENS도 대기업용 CAD인 NX와 중소기업용인 Solid Edge를 보유하고 있다.

2. 특징


특징은 한 파일 내에서 '''모델링(Modeling), 어셈블리(Assembly), 드로잉(Drawing)'''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
물론 2D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AutoCAD로 변환해서 그것을 편집하지만 말이다.
덕분에 파트 파일, 어셈블리 파일, 2D 드래프팅 파일을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작업 중 모드 전환을 통해 얼마든지 오갈 수 있다. 한 파일 내에서 여러 개의 솔리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리언(boolean) 연산'''(합(合, Unite), 차(差, Subtract), 적(積, None), 교(交, Intersect))을 활용한 모델링이 아주 유용한 편이다.
그리고 레퍼런스 set 기능을 제공하여 한 파트 파일 내에서 다양한 바디를 원하는 세트로 만들어서 관리할 수 있다. 덕분에 여러 번의 가공(소재 가공, 황삭, 정삭 등)이 필요한 부품의 경우 각 가공 단계별로 바디만 추출한 뒤 레퍼런스 set을 구성하여 상위 파트에서는 한 파트만 불러와도 각각의 가공 단계에 따른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이면서도 기능이기 때문에 처음 잡는 사람들이 잘못 건드리기 쉬운 부분이다.
또한 편의성과 생산성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피쳐에 적절한 '''구속 조건'''과 '''치수'''만 걸어준다면 거의 알아서 형상이 완성된다. 덕분에 마우스로 대충 형상을 그린 뒤, 구속을 걸고 치수만 적어놓으면[3] AutoCAD에서는 명령어로 일일히 걸어주던 게 원샷으로 해결되니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덕분에 마우스 작업의 생산성과 정밀성이 좋다. 오토캐드를 먼저 배운 사람한테는 NX 스타일의 스케치 스타일이 상당히 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드래프팅''' 기능이 강력한데, 처음부터 도면을 그리는 2D 드래프팅 툴과 달리 피쳐 기반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고 드래프팅 상에서 치수나 형상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쉬운 편이다. 덕분에 도면 작업에서의 생산성은 3D CAD 프로그램 중 '''탁월하다.'''
위와 같은 특성으로 '''자유 곡면''' 작성이 쉽고[4]'''불리언 연산'''이 잘 되기 때문에 '''금형 업계'''에서 많이 사용한다.
또한 모의 가공까지 가능한데, 시뮬레이션 이후에 가공 좌표계를 뽑을 수가 있다. 그것을 약간의 편집을 거치면 공작 기계에 넣고 돌릴 수 있는 코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최종 형상의 재료를 가정하고, 그에 가해지는 힘을 입력하여 해석(CAE)까지 가능하다.
교육계에서는 마이스터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의 기계과 학생들이 많이 배운다. 대학에서도 가르치며, 직업 훈련 교육 과정에서도 애용되는 프로그램이다.

3. 기타


CREO가 신적화로 찬양을 받고 있는 반면, NX는 아직까지 최적화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속도가 무지하게 느리며 수천 개의 특징 형상(피쳐)을 가진 모델의 경우 치수 하나 수정하면 형상 업데이트에 몇 십 분씩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흔하다. 파트 파일에 너무 많은 정보가 기록되는 탓에 로딩시간도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 Lightweight라는 빠른 로딩 기술을 개발했는데 너무 빨리 불러와서 간혹 구속을 엉망으로 날려버리는 버그가 존재하여 기피하는 추세. 다행히 그 외의 버그나 치명적인 에러는 잘 보이지 않는다.
뷰포트 성능을 이야기할때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 (쿼드로, 라데온 프로)와 게임용 그래픽카드 (지포스, 라데온)에서의 성능차이가 PLM 소프트웨어중 가장 크다.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면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가 필수이다.
가성비 대용으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엔비디아타이탄, AMD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이 있다.
또한 발전 과정에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집어 삼킨 영향인지 중복되는 기능들이 상당히 많다. 덕분에 같은 프로그램을 쓰면서 같은 형상을 만들어도 과정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다른 CAD 프로그램도 비슷하지만 NX는 그 다양성이 유달리 심하다[5][6]이 때문에 배우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다른 CAD 프로그램보다 훨씬 어렵다는 평. 이는 앞서 설명한 레퍼런스 set도 마찬가진데, 레퍼런스 set과 레이어 기능이 혼란을 일으켜 도면 작업 중 부적절한 형상이 나타나면 이것이 어디에서 잘못된 것인지 찾으러 한참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동 구속'''(치수, 기하학적 구속)을 통해 작업자가 지시하지 않은 부분을 알아서 설정하게 되는데 앞에서 서술했듯이 이러한 특징은 간단한 형상에서는 빠른 스케치, 모델링을 위한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정확한 모델링을 위한 작업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어 최종 형상이 엉망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문제점을 찾기 위해 각각의 특징 형상 파라미터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동 치수, 자동 구속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학원에서도 UG를 가르칠 때 자동 치수를 끄고 작업하라고 가르친다.
물론 강사가 간단한 스케치를 보여줄 때는 무시하고 그냥 그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초보자 시절에는 '자동으로 잡아주니까 괜찮겠지' 하며 소홀히 하던 부분이 나중에 큰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든 파라미터를 이론적으로 빡빡하게 넣어야 하는 CREO가 초보자 시절에 CAD의 기초를 배우기 가장 좋은 3D CAD 프로그램이라는 평도 받고 있다. 어차피 기본적인 기능은 모든 3D CAD 프로그램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근 CREO 확장자를 이용하여 저장과 열람이 가능하도록 바뀌어서, 크레오로 그려놓고 NX로 열람하기도 한다.
7버전 이후로는 IP 추적을 통한 불법판 고발이 가능하므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1] NX5 버전부터[2] 단 최신 툴들은 한 파일 내에 편집 가능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창 끄고 새 창 열 필요 없을정도 까지 구현해 놓은 경우가 많아서 큰 차이는 아니다. 아예 3가지가 하나로 묶여있는 퓨전 360같은 툴도 있다.[3] 다만 선과 곡선이 접하는 탄젠트 구속을 대충 사용할 경우 엉망이 될 확률이 높으니 각잡고 제대로 그리는 것이 좋다[4] 내장 CAM툴인 Manufacturing의 사용 편의성도 한 몫한다. 변환 없이 바로 바로 수정 및 테스트가 용이하기 때문[5] 특히 타 CAD 프로그램과 다르게 스케치에서 원하는 선만 추출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형상에 필요한 스케치를 하나로 다 합쳐서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6] NX로 3D CAD에 입문한 사람들이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단일 스케치로 작성해 선 추출로 형상을 만드는게 익숙해져,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단일 스케치로 작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