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1. 개요
2. OLED TV 생산기업
3. 어떻게 읽는가?
4. 장점
5. 단점
6. 추세
7. 번인 실험


1. 개요


기존의 CRT, LCD, LED 등과 달리 발광소자를 OLED로 사용하여 구동하는 텔레비전. 즉, OLED 패널로 만든 TV를 뜻한다.

2. OLED TV 생산기업


LG전자소니, 파나소닉, 유럽계 TV 회사 그리고 중국계 TV 회사 (Skyworth, Changhong 등)가 생산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인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3. 어떻게 읽는가?


원래는 철자 하나하나 읽어서 오엘이디(OLED)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 하지만 그냥 편하게 올레드라고도 부르는 경향이 있으며, LG와 애플도 보도자료나 공식 프레젠테이션에서 올레드라고 말한다. 하지만 학계 쪽으로 넘어가면 짤 없이 공식 명칭인 오엘이디라고 읽어야 하므로 관련 전공자들은 유의.

4. 장점


화질이 다른 방식에 비해 월등하게 좋다. 편광판으로 빛을 막아서 밝기를 제어하는, 높아봐야 5000:1 명암비가 한계인 LCD TV[1]와는 다르게 올레드는 자발광으로서 화소단위로 빛을 제어할수있고 이는 완벽한 무한대 명암비로 이어진다.[2] LG OLED TV 일반형[3]을 예로 들 시 응답속도 약 1마이크로초[4], 120도의 시야각[5] 최대 주사율 120hz[6], 4k 해상도[7] 등 영상의 품질을 결정하는 부분에서도 타 디스플레이와는 추종을 불허하며 인풋렉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알려져있고 G-Sync[8]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게이밍용로 다른 게이밍 모니터들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최고급 스펙을 가진다. 때문에 LCD TV와 비교할 시 번인 문제[9], 소형 사이즈의 부재[10],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3개의 단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화질, 범용성, 두께 등등 여러 면에서 기존 LCD를 완전히 압도하는 완벽에 가까운 TV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LCD 대비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형태로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7년 화면의 진동으로 사운드를 만드는 CSO(Crystal Sound OLED) 모델, 2018년 2mm두께의 Wall Paper Model과 투명 OLED TV, 2019년 LG는 롤러블 TV를 발표함으로써 TV 업계에 다시 한번 일대 혁신을 불러왔다. 게다가 투명 디스플레이같은 경우 투명도도 LCD의 10%보다 훨씬 투명한 40%로 만들 수 있는 등 기존 스펙도 매우 훌륭하지만 응용 가능성까지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컨슈머리포트 TV부문에서 1위를 비롯한 상위권을 LG 올레드 TV가 독식한 예가 있다. #, # 또한, LG는 이러한 장점을 선전하기 위해서 LED TV 앞에 질문을 의미하는 "Q."를 붙여 "Q. LED TV는 왜 두꺼운거죠?" 와 같은 광고 문구를 사용해 삼성의 QLED TV를 은근히 디스하기도 했다. #

5. 단점


'''번인''', 이 한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아이폰 X, LG V30 등 OLED를 쓴 휴대폰에서 일어나는 번인과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OLED TV를 사지 않는 이유로 꼽는 것이 번인이다. 이에 대한 실제 사례로, LG전자에서 인천공항에 OLED TV를 설치했다가 주 사용 용도였던 게이트 안내 및 수속 현황이 비슷한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게 되므로 4개월 만에 눈에 쉽게 인식될 정도로 번인현상이 발생하여 LCD TV로 교체해버린적도 있다. # 다만 이 경우는 특이 케이스였으며 일반적인 가정용 TV는 고정된 화면이 아닌 움직이는 화면 위주로 사용되기에[11] 번인이 인식될 확률이 적은 편이고 휴대폰보다 소자가 크기 때문에 휴대폰하고 비교 시 소자 수명이 길다는 게 위안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를 저격하여 QLED TV에 번인증상 10년 보증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번인은 CRT와 PDP를 비롯한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숙명이기도하다. 하지만 LG의 OLED TV는 보증 기간이 기본적으로 2년이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3년이다.[12] 이 기간내에 번인 발생시 무상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될 수도 있다. 또한 같은 패널로 교체해주면 2~3년 내에 다시 번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S를 받는 시점에 생산중인 업그레이드 된 패널이 있다면 무상으로 패널을 업그레이드 해주기까지 한다.[13] 그러나 아무리 패널을 업그레이드 했더라도 아직 번인 대책에서 큰 혁신이 일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같은 패턴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다시 번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당연한 것이지만 보증기간 이후에 번인이 발생하면 유상으로 교체해야 한다.] #, #
두번째로 큰 단점, 혹은 사람에 따라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는 것은 '''가격'''이다. 장점을 읽고 왔다면 알겠지만 이런 어마어마한 스펙의 신형 디스플레이가 절대 저렴할 리가 없다. 당연히 LCD TV보다 훨씬 비싸다. 번인의 경우 조금 신경써서 사용하거나 보증기간 내에 AS를 받는 식으로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지만 가격은 살 때 운 좋게 할인 받는거 말곤 답이 없다(...). 한 가지 다행인건 아직 출시된지 몇년 안 된 디스플레이고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해마다 가격이 꽤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다. 3년 전에 정가 540만원이었던 65인치 모델이 현재 정가 약 300만원대다. 그리고 가격이 이미 정상범위까지 꽤 떨어졌고, 메인 가전제품인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못 살 정도로 비싼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LCD와 비교할 시 굳이 옆에 두고 비교해보지 않아도 성능이 바로 체감될 정도로 화질이 넘사벽이라 비싼 값은 확실히 한다.
이 밖에도 패널 전체의 불균일성(Non-uniformity)도 단점으로 꼽힌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OLED TV를 컴퓨터로 연결한 후에 저계조 그레이를 띄워볼 것. 생각보다 쉽게 얼룩을 발견할 수 있다.

6. 추세


2013년 삼성은 RGB 방식의, LG는 WOLED 방식의 올레드 TV를 선보였다.[14]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화 양산에 실패하며 LG디스플레이만이 대형 올레드 패널을 계속 생산하게 된다.
그 후 삼성은 SUHD(15년, 16년) 시리즈와 LCD+퀀텀닷 방식의 QLED(17년, 18년) 시리즈를 비롯, 전 라인업에 LCD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LG는 올레드 TV를 필두로 프리미엄 라인을 공략하고 있다. 2017년 부터는 소니파나소닉 등이 올레드 TV 진영에 합류하였다.
삼성이 선두를 달리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차 낮아진 가격의 올레드 TV가[15]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한 뒤 삼성의 점유율이 이례적으로 다시 높아졌었는데 시장조사기관인 IHS가 삼성의 QLED TV를 저렴한 제품군에 포함하다가 프리미엄 제품군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산방식을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16]
현재까지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은 사실상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양면 투명 디스플레이나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서 시연하는 등 더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2020년 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기술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의 시선도 잡아 끌 정도로 놀라운 기능을 가진 만큼 연구비도 많이 들고 생산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롤러블 TV 또한 세대가 거듭될 수록 가격도 많이 낮아지고 더 큰 사이즈로도 출시하는 등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테니 관심있는 위키러들은 몇년 뒤를 노려보자. 2020년 말 실제로 신세계 등의 백화점의 가전제품 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다. 가격은 예상대로 1억원이며 LG가 '''기술의 정점'''이라고 언급할 정도인 만큼 세워두고 올렸다 내렸다만 해도 TV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죄다 멈춰세우고 강제로 구경시키는 초특급 어그로(...)를 끌고 있다.
LG에서 투명 OLED를 만들었으며, 샤오미에서 한정 수량으로 투명TV를 팔고 있다고 한다.#

7. 번인 실험


TV 리뷰사이트인 Rtings.com에서 LG 올레드 TV를 갖고 두 가지 번인 실험을 하였다.
하나는 극단적인 내구성 테스트, 다른 하나는 조금 더 현실적인 테스트[17]로 나누어 실험하였는데 전자는 매일 번인유발용 화면을 하루 20시간 연속으로 출력한 뒤 나머지 4시간을 쉬게 하는 형태로 2018.6 40주차 실험 중이며 후자는 매일 실생활 컨텐츠를 하루 동안 5시간 켜고 1시간 끄기를 4번 반복하여 2018.6 20주차 실험 중에 있다.
전자에 사용된 모델은 2016년 LG올레드 TV인 B6이며 후자는 2017년 모델인 C7 6개(각 컨텐츠별[18] 1개 TV)이다.
두 가지 테스트로부터 도출된 올레드TV를 잔상 없이 오래 쓰는 방법으로는 고정된 화면을 피하기[19], 밝기를 낮춰 사용하기[20]가 있겠다.
Rtings 극단적 테스트
Rtings 실생활 테스트

[1] LCD 방식에서는 이를 로컬 디밍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긴 하다.[2] 흔히 게이밍 모니터 등에서 가끔 보이는 명암비 100만:1같은 경우는 동적 명암비로 화면 자체의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이라 숫자만 높을 뿐 큰 이득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밝기를 낮춰도 백라이트가 비춰지는 LCD와 달리 올레드의 경우 블랙에선 아예 소자를 꺼버리기에 빛이 없어서 밝기가 완전한 0이 된다.[3] 더 고가의 시그니처 라인은 따로 있다.[4] 대부분의 게이밍 모니터들이 '''1~5밀리초'''의 응답속도를 가진다. 이미 1ms의 응답속도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빠르지만 스펙상 OLED의 응답속도는 그보다도 무려 1000배나 빠르다.[5] LCD 중 시야각이 가장 좋은 IPS 패널의 경우 시야각이 약 92도 정도이며, VA나 TN 등 다른 패널과 비교할 시 더 큰 차이가 벌어진다.[6] 보통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이상 단가 상승 문제 때문에 주사율을 60~75hz정도로 하지만 올레드의 경우 IPS보다 주사율을 올리기가 더 수월한 점도 있고 OLED TV 자체가 고급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용도의 사용도 고려해서 고주사율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7] 다른 스펙은 넘사벽급이지만 4k 해상도는 요즘 나오는 일반 LED TV들도 거의 다 탑재하며 4k 모니터도 제법 많다. 그러나 OLED의 경우 8k 해상도의 제품도 나와있다.[8] 모니터와 GPU의 프레임을 일치시켜서 화면이 어긋나는 현상을 막아준다. 당연히 게이밍 모니터들에나 탑재된다.[9] 이 경우 아직 디스플레이 자체의 한계 때문에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못했으나, 완화 방법은 꽤 많이 발전했으며 예로 든 LG의 경우 보통 모니터 제품군이 아닌 고급 TV 제품군이기 때문에 보증기간 내에 AS 문의 시 수리기사가 방문해서 패널을 통째로 교체해준다. AS에서도 넘사벽인 셈.[10] 일단은 TV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이즈가 큰 게 좋으니 전혀 문제는 아니지만 그 스펙을 보고 모니터로 사용하기엔 아직 사이즈가 많이 크다.[11] 소자를 골고루 태워서 그렇다.[12] LG전자 멤버십 가입 고객이 맴버십 운영매장에서 1년간 구매금액 기준 5백만원 이상 달성시 한정.[13] 물론 LG 입장에선 그냥 생산중인 패널로 교체해주는 것이 2~3년 전 패널 재고를 보관했다가 교체해주는 것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해주는 것이다.[14] 당시 코스트코에서 LG의 55인치 UHD 올레드TV 가격이 천만 원이 넘었다.[15] 55인치 기준 2013년 천만 원대에서 2016년 2백만 원대에 첫 진입, 2018년 현재는 200만원 내외까지 내렸다. 20년기준 55인치 100만원대, 65인치 200만원대다, 77인치는 아직 비쌈 물론 모두 당시 최신모델 기준[16] 9.8%였던 점유율이 순식간에 43.3%로 치솟는 마법[17] 이 실험도 하루 20시간씩 매일 사용하였으니 강도가 낮은 수준은 아니다.[18] LIVE CNN 최대밝기, LIVE CNN, LIVE NBC, 미식축구, 피파, 콜 오브 듀티.[19] 실생활 테스트에서 고정된 화면이 비교적 적은 LIVE NBC와 게임 콜오브듀티의 경우 20주차인 현재까지도 실험 시작 당시의 컨디션을 유지하였다.[20] 실생활 테스트 20주차 현재의 LIVE CNN 최대밝기(380니트)의 결과에서 LIVE CNN 일반밝기(200니트)의 결과보다 잔상이 눈에 띄었다. 모니터나 노트북의 100% 밝기가 250니트 정도이므로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