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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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양자점 기술을 이용한 '''LCD''' TV 제품이다.
2. 주의
삼성이 QLED란 이름으로 프리미엄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을 판매하고 있으나, 정확하게 구분하자면 삼성의 QLED는 실상은 백라이트와 액정 위에 퀸텀닷 필름을 씌운 QD-'''LCD'''이며 양자점을 이용한 진정한 의미의 '''QLED(QD-OLED)와는 관련이 없다'''. #
이는 유구한 디스플레이 업계 이름 장난질[1] 의 일환으로, 본 제품을 진짜 양자점을 이용한 QLED 디스플레이와 혼동할 수 있으니 주의. 진짜 QLED 패널은 아직 실용화되지 않았다.
3. 제조 과정
3.1. 최초 공개 당시(QD-OLED)
OLED 하고 비슷하게 컬러필터(CF), 백라이트가 아예 없다. 특히 원리가 햇갈리는 편인데 OLED는 플러스 전하 하고 마이너스 전하가 만나서 빛을 내고 입자 크기에 따라 색상을 표현한다. 다만 양자점은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를 통해 빛을 만들고 입자의 크기에 따라 색상을 표현한다. 이 기술을 그대로 도입하면 패널에 양자점을 도입하고 그 위에 액정(LC)을 놓으면 된다.
수명의 문제로 인해 정식 생산을 못 하다가 4년 정도 지난 후 해결이 되면서 2021년 3분기부터 소니에 패널을 공급해주기로 하였다. 원래 소니는 LG 디스플레이 하고 인연이 깊었지만 협력사가 바뀌면서 과연 품질에 영향을 줄 지는 두고 봐야하는 상황이다.
3.2. 변형 케이스 1(QDEF-LED)
사실 원래 기술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 되지만 수명 등 기술적인 한계로 문제가 있어서 다른 방안은 QDEF-LED 방식이 있다. 파란색 빛을 내는 OLED 패널에 빛을 전체적으로 분포하기 위한 퀀텀닷 필름(QDEF) 하고 도광판을 놓고 그 위에 컬러를 표현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컬러필터 시트(CF)가 같이 존재하고 있다.
3.3. 변형 케이스 2(QNED)
Q는 퀀텀(Quantum)의 약자, N은 나노로드(Nanorod)의 약자, ED는 LED의 약자라고 해석하면 된다. 구조는 QD-OLED하고 비슷하지만 제조 과정이 특이하다. 잉크젯 방식으로 분산이 된 나노로드(Nanorod) LED 픽셀 영역을 통해 픽셀을 형성하고 전기 신호를 통해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자 독서 태블릿으로 잘 알려진 리디북스의 원리를 살짝 가지고 온다고 보면 된다. 이 제품도 동일하게 패널을 사용하지만 잉크젯으로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이 특히 디스플레이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반응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퀀텀닷 프로세서를 통해 반응 속도를 올릴 것 같지만 큰 화면에서 표현해야 되는 만큼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언론을 통해 2025년도까지 QNED 디스플레이에 투자 하겠다고 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제조)을 위한 기계까지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양산이 되는 시점은 빠르면 2025년 하반기이고 늦으면 2027년 상반기 라고 보면 된다.
3.4. 정식 출시 이후(QD-LCD)
분해를 전부 하면 맨 밑에는 백라이트가 있다. 하지만 하단에서 빛이 나오기 때문에 상단으로도 빛을 내기 위해서 도광판을 씌운다. 그 위에는 색상을 표현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가 있는데 삼성전자에서는 더 다양한 색상을 내기 위해 퀀텀닷 컬러필터 시트(QDCF)를 깔게 된다. 참고로 2018년까지 출시한 제품에는 도광판 위에 퀀텀닷 필름(QDEF)도 같이 도입하였지만 인셀 타입의 제조 공정이라서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2019년부터 없애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QLED TV 진영으로는 창홍과 하이센스, 화웨이, 콩카, TCL, 비지오, 샤오미 등이다.#
4. 전체적인 출시 과정
4.1. 2017년
2017년 3월 21일, 한국에서 드디어 출시하였다. 양자점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출시한 이 TV는 디스플레이를 곡선으로 설계한 라운드 TV를 포함하였다. 백라이트에서 도광판으로 이어지는 빛을 골고루 전달하도록 도와주는 퀀텀닷 필름(QDEF) 하고 더 다양한 색감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퀀텀 컬러필터(QDCF) 시트가 QLED TV의 큰 역할이자 핵심 요소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핵심은 바람처럼 사라지기 시작한다.
4.2. 2018년
8K 화질의 QLED TV를 내놓았다. 2018년 유럽 가전 전시회인 IFA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고 국내에는 2018년 12월에 출시하였다. 퀀텀닷필름(QDEF)하고 퀀텀 컬러필터(QDCF)를 통해 빛을 보여주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삼성전자에서 제일 강조한 부분은 퀀텀 프로세서이다. 4K UHD 영상 소스를 화질을 올리면서 생길 수 있는 노이즈 등을 개선해준다는 장점이 있기에 내놓았지만 이에 앞서서 CES에서 소니가 제일 먼저 8K TV를 내놓았고 그 때까지만 해도 8K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영화 촬영용 카메라 같은 전문용 카메라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4.3. 2019년
2018년 1월 한 언론 보도를 통해 QLED TV 생산 과정이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속속 나왔는데 실제로 2018년 QLED TV부터 달라졌고 2019년부터는 전 제품에 백라이트에서 도광판으로 이어지는 빛을 골고루 분사하는 퀀텀닷필름(QDEF)을 제거하고 퀀텀 컬러필터(QDCF)만[2] 탑재해서 출시했다. 이유는 애초 이중으로 제작해야 되는 불편함도 있고 퀀텀닷필름(QDEF) 자체 제작 과정이 까다로운 생산 효율성 문제 때문이다. QDEF를 없애는 대신 다른 기술이 도입되었다.
2019년식 QLED TV 일부 라인업에서 HDMI 2.1 규격을 허위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초반에는 삼성의 공식 답변을 통하여 48Gbps 대역폭으로 확인 되었고, HDMI 2.1, 4K 120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상은 80번대의 모든 모델은 24Gbps의 반쪽 대역폭이며, 4K 120은 YUV 4:2:0의 화질 열화를 감수하는 조건에서 오직 4번 포트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Q89 라인의 경우는 최대 대역폭 포트를 가진 4번 포트조차 4K 120은 아예 작동이 불가능하며 4K 60에서 YUV 4:2:2 제한이 걸리며 HDMI 2.0으로 인식되는 등 많은 이슈가 2020년 후반부터 불거지고 있다.[3]# 해당 허위광고 문구는 쇼핑몰 등지에서 모두 사라진 상태로, 삼성의 공식 답변도 초기의 입장은 완전히 뒤집어 이야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실제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시정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입을 닫고 있다. 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직접 환불을 받지 않는 이상 어떠한 보상도 받기 힘들어보인다.
4.4. 2020년
삼성전자의 디자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QLED 8K TV 테두리에 스테인리스로 마감한 스피커홀을 도입하고 소비자가 원하던 제로배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다. 이 때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갤럭시 S20 | 갤럭시 S20+ | 갤럭시 S20 Ultra를 갤럭시 언팩 행사 때 내놓으면서 드디어 8K TV에 대한 활용성이 조금이나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1000만원 대에 가까운 출고가로 소비자의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이제 스마트폰에 도입한 만큼 4K를 도입했을 때처럼 장시간 동안 기다릴 수 밖에 없다.
4.5. 2021년
Neo QLED TV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5. 제품 목록
5.1. QLED 4K
2017년에 처음 출시하였고 가로 3840 픽셀, 세로 2160 픽셀을 지원한다. 요즘에는 UHD를 제공하는 방송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입할 때 경쟁사인 OLED TV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 처음으로 화질 개선을 위한 업스케일링용 퀀텀 프로세서를 내놓게 되었고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LG OLED TV는 QLED 대비 화질적 우위를 어필하고 있었지만 정작 글로벌 고급TV 시장의 챔피언은 삼성이었는데, 급격히 대형화 되는 시장에서 대형 LG OLED TV가 워낙 비싸기도 했고 화질도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없었기 때문. HDR에서 중시하는 로컬 디밍 수준 차이는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 큰 영향을 못 미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5.2. QLED 8K
2018년에 출시하였고 가로 7680 픽셀, 세로 4320 픽셀을 지원한다. 아직까지는 갤럭시 S20 | 갤럭시 S20+ | 갤럭시 S20 Ultra 포함 이후 스마트폰 등에서만 해당 화질로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은 적은 편이지만 퀀텀 프로세서를 새로 내놓거나 향상할 때마다 먼저 도입하는 TV가 되기도 하였다. 소음을 분석해서 목소리 음향을 더 개선해주는 AVA 시스템을 예시로 말할 수 있다.
5.3. The Serif
2016년에 출시하였고 2018년까지는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현재까지 Q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고 있다. 자취하는 1인 세대,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를 위해 내놓은 TV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액자 같은 스타일이다보니 특히 신혼부부 인테리어(리모델링) 후기에 보면 꼭 나오는 TV 중 하나가 되었다. 참고로 삼성전자에서 단종하다가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면서 한 때 주문이 폭주했던 TV로 유명하다.
5.4. 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이후 1년 뒤에 출시한 액자형 TV이다. 키워드가 프레임(Frame)인 만큼 다양한 화가의 작품을 보여주는 기능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점은 테두리 색상을 본인이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별도로 판매하는 프레임을 구매하고 갈아 끼우면 되어서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이 TV도 2018년까지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2019년부터 QLED 디스플레이로 바꾸게 되었다.
5.5. The Terrace
2020년 야외에서 수영, 고기 파티, 바비큐 파티 등을 하는 소비자를 위해 내놓은 TV이다. 유일하게 IPX4 방수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방수(Water Resistant)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자연재해로 TV가 떨어져서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생활 방수 대부분은 다 지원한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만큼 자외선으로 인한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무반사 코팅(Anti Reflection)을 입힌 TV이다. 한국은 출시 미정이다.
5.6. The Sero
2019년에 출시한 제품이고 처음부터 QLED를 탑재한 4K TV이다. 갤럭시 스마트폰하고 NFC를 통해 연결을 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가로인 경우 TV도 가로로 돌리게 하고 반대로 세로인 경우 세로로 세워지게 설계하였다. 실제로 한 연예인이 이 TV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더 많아졌고 미국 현지에서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꽤 많았다. 참고로 스피커는 하만의 JBL로 이루어져 있다.
5.7. 갤럭시 북 시리즈
5.7.1. Galaxy Book Flex, Ion
LCD(Liquid Crystal Display) 하고 LED(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노트북은 있었지만 Q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노트북은 갤럭시 북이 처음이다. QLED의 장점인 밝기로 인해 야외에 있어도 밝다는 장점이 있고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터치패드를 통해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능까지 내놓아서 인텔에서 주관하는 아테나 프로젝트의 제품에 한국 제품으로는 최초로 올라간 적도 있었다.
5.7.2. Galaxy Book Flex2 | 5G
6. 장점
6.1. 밝은 밝기(채도)
기존 LED 디스플레이처럼 백라이트의 존재로 인해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유지할 수 있는 퀀텀 다이렉트 기술이 있다. 물론 너무 밝은 빛을 장시간 동안 보면 눈이 쉅게 피로하지만 자외선이 강하게 내려오는 낮에는 유용할 수 있다. 다만 밝기로 인한 색상 과장을 막기 위해 HDR2000 기능을 QLED 8K TV에서 먼저 선보이고 그 뒤로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은(2020년 6월 기준)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더 테라스(The Terrace) TV에도 동일한 기술이 들어갔다.
7. 단점
7.1. 저렴하지 않은 가격
QLED 8K는 8K 화질에 대한 대중화가 시작 전이고 초반에는 75인치, 85인치 같은 대화면만 판매하다보니 삼성전자 공식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경우 회원가로 1000만원 대부터 시작했었다. 그러다가 2020년 3월, 국내에 다른 제품들이 출시하면서 출고가를 낮췄고 기존에 없던 55인치, 65인치 제품을 선보이면서 340만원 대부터 1900만원 대까지 다양하게 나눴다. 하지만 사이즈에 따라 가격 차이가 400-600만원 정도라서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8. 아쉬운 점
8.1. 에너지(전력) 효율
TV 중에서 전력을 많이 잡아 먹는 부분은 백라이트이다. 애초 계획을 했던 QLED 기술을 그대로 가지고 오자면 색을 표현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위에 퀀텀닷 컬러필터(QDCF)를 놓아서 더 다양한 색감을 표현해야 되는데 기술의 한계가 있다보니 현재는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만약 원래 QLED 구조를 가지고 오거나 2020년에 문제를 해결한 QD-OLED 구조를 가지고 와서 판매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8.2. 선명도 시야각 딜레마
2019년형 QLED 8K TV는 국제 기준인 50%인 ‘화질선명도(CM)’에 비해 ‘삼성 QLED는 12%’이고, ‘LG전자 나노셀 제품은 90%’로 차이가 있다. # # 이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출시하였다.# 아무래도 기존 VA LCD를 거의 그대로 가지고 오다보니 선명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21년에 설계를 바꾼 LED 패널의 QLED TV를 내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1] 대표적으로 2009년 이후 출시되어 LED TV나 LED 모니터라는 명칭으로 광고하던 제품들은 사실 백라이트(BLU)만 형광등에서 LED로 바꾼 LCD이다. 제조사들도 LED 백라이트 보급이 완료된 2010년대 초반 이후에는 웬만하면 'LED TV'라는 광고 문구를 쓰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LED TV라는 문구를 쓰는 곳은 보이고 있고, 여전히 속는 사람도 있다.진정한 의미의 LED TV는 마이크로 LED라는 이름으로 연구중이기는 하나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다.[2] QDEF 제거 증거자료[3] 2020년에도 해당 모델들은 판매되고 있었다. PS5 등의 차세대 콘솔만을 보고 구매한 적잖은 컨슈머들이 콘솔을 연결하는 시점부터 문제가 불거지는것은 사실상 시간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