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North America Spring 2016/포스트시즌

 


1. Quarterfinals
1.1. 1일차
1.1.1. 1세트
1.1.2. 2세트
1.1.3. 3세트
1.1.4. 4세트
1.1.5. 총평
1.2. 2일차
1.2.1. 1세트
1.2.2. 2세트
1.2.3. 3세트
1.2.4. 총평
2. Semifinals
2.1. 1일차
2.1.1. 1세트
2.1.2. 2세트
2.1.3. 3세트
2.1.4. 4세트
2.1.5. 5세트
2.1.6. 총평
2.2. 2일차
2.2.1. 1세트
2.2.2. 2세트
2.2.3. 3세트
2.2.4. 총평
3. 3rd/4th Place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총평
4. Final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4세트
4.5. 5세트
4.6. 총평


1. Quarterfinals



1.1. 1일차


Quarterfinal 1경기 (2016.04.02)
Cloud 9
1
'''3'''
Team SoloMid

×
×
×
-
×



-
탈락
'''결과'''
'''준결승 진출'''
한때는 북미 결승전이 항상 TSM 대 C9이었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었다. 최근 기세로만 따지면 C9이 마지막 경기에 TL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최근 북미잼과 삽질의 끝을 달리고 있는 TSM보다는 나을 것이기에 C9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리고 오더 면에서도 북미 내에서 오더 능력은 원탑인 하이가 있는 C9이 계속적으로 팀 내 오더가 갈리고 있는 TSM보다 나을 것이다. TSM 라이너들의 개인기량이 C9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나, 애초에 TSM이 여기까지 떨어진 이유는 개인기량이 아니다(...). TSM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 동안 팀워크 쪽을 많이 신경써야 될 듯 싶다. 다만 C9은 위의 NRG처럼 초반에 마구 터져나가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초반이 약한 편이고 TSM은 REN전을 제외하면 초반에는 대부분 강한 팀이었기에 의외로 합이 맞을 수도 있다. 일단 TSM입장에서는 TL과 C9중 정규리그에서 더 붙어볼만한 것은 C9이라는 평가다. 두 팀 다 1승1패를 거뒀지만 경기력은 C9상대로 훨씬 좋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때 잘하는 TSM이 나온다면 해볼만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1.1.1. 1세트


픽밴에서는 무려 4정글밴...[1]이 나오며 양팀 모두 정글러의 캐리력을 의식하고 있었다. C9은 글로벌 궁극기 위주의 조합을 짜왔고, TSM은 무난한 OP캐릭 위주로 조합을 꾸렸다
트페와 갱플랭크 투텔을 활용해 초반에 탑 다이브를 노린 C9은 알리스타를 잡았으나 갱플랭크가 타워 데미지 미스로 죽어 킬을 내주고 텔레포트 두개도 빠지게 된다. TSM이 이득을 보고 이후에 다시 C9은 탑을 노려 3인 다이브를 하나 칼리스타의 궁극기를 사용하여 적절히 빠진 TSM이 텔레포트를 활용하여 역습을 하려고 하나 하운쳐가 의문의 텔포 위치 선정으로 죽고 미드와 탑의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한 C9이 TSM의 봇듀오를 잡아내며 크게 이득을 보게 된다. 그 후 TSM은 협곡의 전령이라도 챙기려 하나 엘리스와 아지르 알리스타마저 죽고 C9이 더욱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이후 C9은 하이를 제물로 용을 챙기고, 스노우볼링을 가속화한다. TSM은 탑에서 혼자 파밍하던 갱플랭크를 엘리스와 칼리스타가 노리나 러쉬의 빠른 백업으로 엘리스를 잡아내고 적의 아지르와 알리스타마저 잡아내며 바론을 챙긴다. (그 와중에도 하운처는 봇에서 파밍만 하고 있었다...) 바론을 챙긴 C9은 갱플랭크를 봇으로 보내며 푸쉬하는데 TSM이 3명을 봇으로 보내며 갱플랭크가 잡히나 C9이 미드를 강하게 푸쉬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C9은 브라움이 잘리나 킨드레드가 트페가 합류하자 말도 안되는 데미지로 엘리스를 제외한 모두를 잡아내고 그대로 미드를 밀며 C9이 25분만에 승리한다.
TSM이 안티들로부터 기대받던 그 모습을 보여줬다. GV 시절 그나마 북미에서는 텔포 잘쓰는 탑솔이던 하운쳐가 한번은 오지 말아야 할 텔포를 취소하지 않아서, 한번은 와야 하는데 취소해서 큰 손해를 보는 모습은 오더가 개판이라는 증거. 라인스왑을 하고 운영싸움을 붙자 하이의 두뇌와 젠센의 트페를 앞세운 C9이 학살했다.
이대로 3;0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1.1.2. 2세트


인카네이션의 비장의 카드 제드가 등장했으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정글에 킨드레드, 탑에 노틸러스가 갔기에 AP 딜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인데 상대 팀에는 마오카이가 있었다. 초반에 격차를 벌려야 한다는 뜻. 인카네이션은 초반에 비역슨의 아지르에게 딜교환을 앞서가며 해설진의 립서비스를 받았으나 어느새 CS도 밀리기 시작하더니 공기화가 되었다.
1세트에 빛났던 하이의 Shotcalling도 제드의 유통기한이 두려웠는지 눈에 띄게 조급하게 변해버렸고, 스벤스케런에게 내어준 니달리가 정글을 장악하면서 전 세트처럼 러쉬의 킨드레드가 합류전과 성장에서 상대를 털어먹을 수 없었다. 결국 러쉬는 북미 데뷔 초기처럼 정글에서 끊기고, 탑봇에서의 합류전도 일방적이었던 1세트와 달리 주고받는 구도로 변해버렸다. 결국 TSM이 레드 카정 시도에서의 압도적인 합류전 속도와 봇듀오의 적절한 미드 로밍을 이용한 제드 끊어주기 이후 우위를 잡은 반면 제통기한과 함께 C9은 붕괴한다. 옐로우스타의 페이스체크로 1킬을 대줬고, 다시 봇듀오가 공성중에 오버해서 2킬을 줬지만 곧바로 잘큰 마오카이를 앞세운 니달리와 아지르가 3:5 상황에서 상대 3명을 찢어버리는 등 한타 밸런스는 이미 멸망한 상태. 결국 한타를 연전연승한 TSM이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C9은 크랙이 되어줘야 하는 미드정글의 폼이 1세트에 비해 급전직하한 반면 TSM은 1세트 패배의 원흉인 하운쳐와 스벤스케런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레몬네이션을 코치로 올리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C9의 픽밴도 이번 세트에서는 참으로 의문거리였는데, 마오카이, 잔나, 아지르 등 상대 조합을 다 보고 퍼플 5픽 제드를 뽑았다. 킨드레드에 약간의 AP딜이 있다고 하지만 당연히 올AD조합. 오죽하면 현지 해설진도 25분 안에 끝내야 한다고(...) 결과적으로 25분 이전에 자신들이 사실상 끝났다. 드락사르의 황혼검으로 유통기한을 늦춘 제드라지만 올 AD 조합 vs 하드탱커+안티 암살자 조합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합의 결과는 뻔했다.

1.1.3. 3세트


픽밴은 1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며 TSM쪽에서 킨드레드를 의식 했는지 잔나를 가져갔다. 미드에서는 비역슨이 제드를 픽하였고 AP 데미지 밸런스를 위해 더블리프트가 코르키를 가져갔다. 마오카이와 엘리스도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AP딜을 빌드할 수 있는 밸런스 좋은 조합.
C9은 미드에서 러쉬가 맵리딩 미스로 퍼블을 내주게 된다. 퍼블 이후 TSM이 용 한타에서 용을 챙긴후 마오카이의 텔포 합류로 킨드레드와 브라움을 잡아 꽤 이득을 챙기게 된다. C9은 그 후로도 미드에서 오리아나가 공기팡을 한덕에.. 제드에게 솔로킬을 내주고 갱플랭크의 텔레포트도 빠지게 된다. TSM은 용을 챙기며 스노우볼을 더 굴려갔고, 탑에서 킨드레드와 갱플랭크가 마오카이를 잡았으나 엘리스에게 킨드레드가 죽고, 그 와중에 비역슨의 제드가 봇에서 다이브를 통해 더블리프트와 함께 C9의 봇듀오를 죽이고 타워를 민다. 이후 진이 미드에서 제드에게 솔로킬 당하고, 미드 타워가 밀리게 된다. TSM은 킨드레드를 자르고 간 바론에서 바론은 먹지 못하지만 브라움을 제외한 모두를 잡아내며 계속 스노우볼을 굴린다.
이후 한타에서 대승을 한 TSM이 바론을 먹고 무난하게 탑에서 한타를 이긴 후 승리를 거둔다.
C9은 1경기의 모습이 어디갔는지 모르게 무력하게 패배하였으며 러쉬는 죽지 않아도 될 데스를 계속 내줬고 얀센의 오리아나는 잔 실수가 많았다. TSM은 팀워크는 아직 미숙하나 조합에서의 강점과 피지컬로 점점 기세가 오르는 모습이고 비역슨이 미드에서 굉장한 캐리력을 뽐냈다.
현지 분석데스크에 의하면 C9이 부실한 시야장악을 감으로 때우는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스벤스케런이 시야장악 못하기로 유명하지만 옐로우스타가 죽어라 시야장악하는 TSM과 대조적. 아무래도 C9이 초반에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는 시야석 안가는 정글러로 유명했던 러쉬와 전문 서포터가 아닌 하이의 문제가 큰 모양이다. 1세트는 이걸 트페로 완벽하게 메웠지만 2, 3세트는(...)

1.1.4. 4세트


C9은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수용했는지 러쉬가 갱킹으로 하운쳐를 따버리고, 스니키가 특급폭탄배송 로밍으로 비역슨의 벨코즈를 끊어주는 등 초반에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고, 트페궁과 텔포가 없는 C9은 4세트에도 어김없이 합류전에서 얻어맞기만 하다 게임이 끝났다. 특히 4:4로 아직은 득점을 다 까먹지 않은 15분경 상대 바텀 1차 공성 중에 말아먹은 것이 결정타. 볼즈는 하운쳐에게 TP를 끊기더니 솔킬을 따였고, 그사이 팀은 비역슨의 생물분해광선에 더블킬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0/2/1로 말려놓은 비역슨의 벨코즈가 미친 딜을 뿜어내기 시작하고, 이후 한타마다 비역슨의 벨코즈 궁이 기본 2킬을 내며 TSM이 완승한다.
현지 데스크에서는 C9의 픽밴을 또 깠다. 참 좋은 조합인데 3세트에 가져가서 제드 상대로 썼으면 참 좋았을 조합이라고. 결국 C9의 픽밴은 상대 조합과의 상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밖에 안된다. 실제로 제드 받아치기에 적합한 조합에 벨코즈를 제대로 물 수 있는 챔프가 없자 박격포 벨코즈가 거리를 유지하며 신나게 뿜어내는 딜은 어마어마했다.

1.1.5. 총평


한국 커뮤니티의 경우 한국인을 배제하고 철저히 유럽 용병에 의존한 스쿼드를 꾸린 TSM과 북미 유럽 양 지역의 두 노답 팀들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소통드립을 친 CLG에 은근히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덕분에 기존의 호감 이미지에 러쉬 영입으로 더욱 친근해진 C9이 반사이득으로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뭔가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있었다. IEM에서 CLG와 TSM이 그냥 멸망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차라리 모습을 안보여준 임모탈즈와 C9이 그래도 낫지 않을까 하는 추측은 덤. 하지만 이날 C9이 드러낸 문제점은 저 두 팀과 비교해봐도 절대 가벼운 성질의 것들은 아니었고, TSM이 잘한 부분이 있었지만 C9이 자멸한 부분이 더 컸다.
현지 팬들 대부분의 평가는 킨드레드 픽했다 하면 1세트 빼고 모조리 역적질한 러쉬가 말아먹은 시리즈라는 평가. 하지만 심층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역시나 팀원들 및 코치진과의 공동 책임이다. 러쉬가 망하면 팀의 초반이 망하는 패턴은 정규시즌에도 먼지나게 지적받았고, 결국 CLG에게 2위 자리와 4강 시드를 내준 원인이다. 러쉬의 갱킹과 성장력은 한국 솔랭 1위 출신답게 모두 S급이지만, 러쉬의 시야장악은 SKT 연습생 시절부터 TIP 시절까지 레전드급 일화가 많다. 시야석 대신 롱소드, 아드리안의 시야장악 능력 일취월장 등의 이야기가 정말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 그런데 서포터인 하이 또한 전문 서포터가 아니다 보니 이번 1시즌 동안 와딩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전설의 스벤스케런을 보유한 운영 노답팀 TSM을 상대로 트페라는 특수한 미드챔프를 기용한 1세트를 빼면 내내 시야장악이 밀리고 맵리딩과 합류전에서 압살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들이 이번 스플릿 내내 독선적인 스벤스케런을 죽어라 깠고 물론 스벤의 독선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그다지 고쳐진 것도 아니었으나, '''문제는 러쉬가 한국인 스벤스케런이었다'''. 전투민족 TIP 팀원들은 메카닉이 부족한 아드리안을 불신했으나, 정작 TIP 팀원들이 다 흩어진 뒤 그들의 행보를 살펴보니 아드리안이야말로 TIP가 공격성을 발휘하면서도 최소한의 운영과 손익계산을 할 수 있게 해주었던 최후의 보루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말았다.
즉 볼즈가 공격적으로 나가고, 스니키가 로밍(?)을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팀의 시야장악부터 고쳐야 러쉬의 활약에 따라 팀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하이가 포지션만 다르지 LCK 삼성 갤럭시의 앰비션과 똑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2] 잘 큰 앰비션은 캐리형 정글러로 엄청난 딜을 때려박는 동시에 완벽한 오더를 보여주지만, 초반에 극심한 기복을 보여주고 초반에 망한 앰비션은 1인분이 안되는 정글러다. 하이 역시 팀이 잘 풀리면 탈 북미급 Shotcalling으로 팀을 캐리하며 적절히 CC를 넣어주지만, 초반에 팀을 망하게 하는 빈도가 앰비션만큼이나 높다. 결국 현지에서는 버니푸푸를 써야 하냐 말아야 하냐 가지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에서는 버니푸푸도 궂은 일을 잘하는 서포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3] 사실 하이를 서포터로 돌리고 버니푸푸를 영입한 것은 둘이 서로의 장점을 배워서 어떻게든 해보라는 뜻인데 이번 페넌트레이스동안 버니푸푸는 전패했고 3주차 이후 어떤 약팀을 상대로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하이는 하이대로 서포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해 탈락의 원인이 된 것은 서로의 발전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더불어 C9은 이대로라면 전문 픽밴 코치도 필요하다. 코치로 돌아온 레몬네이션이 C9의 브레인이라고 하지만 레몬은 깜짝픽을 발굴하는데 능한 인물이지 탄탄한 조합을 짜는 소양을 갖춘 인물이 아니다.[4] 사실 레몬이 선수 겸 실질적 픽밴코치로 날아다니던 전성기 부터 C9은 픽밴을 꾸준히 잘해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시즌에는 뭘 꼴픽해도 대체로 다 이기다가 포스트시즌에 TSM을 박살낼 필살기 한두 개를 추려내 갈고닦아서 TSM 팬들에게 좌절을 안겨주고(?) 북미의 패왕 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모 아니면 도 픽밴은 시즌 4 서머, 시즌 5부터 이미 C9의 위상에 서서히 균열을 만들었고 팀들이 용병 물량으로 상향평준화되는 시즌 6에는 발목을 잡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제드라는 챔프를 픽해도 조합에 따라 그 역할과 어깨에 올려진 짐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2, 3세트에서 양 팀의 픽밴능력 차이에 의해 극명하게 드러났다. 더불어 이제는 TSM이 깜짝카드 벨코즈를 준비해 C9을 확인사살하고야 말았다.
결국 C9은 후반에 가면 든든한 탑솔러, 최고의 캐리형 정글러, 재기발랄한 미드, 완벽한 사령관형 서포터, 죽지 않는 원딜러를 보유한 팀이지만 초반에는 존재감 0의 탑솔러, 양날의 검인 정글러, 라인전 애매한 미드, 시야장악 못하는 서포터에 CS만 묵묵히 먹는 원딜러를 보유한데다 픽밴도 심심하면 지는 팀이 되는 것이다. 정규시즌을 끝내며 이런 극단적인 면모로는 국제전에서 성과를 못낼 것이라는 비관적 시각을 소개했으나 결과는 그 비관을 넘어 포스트시즌 4강도 못갔다.
반면 TSM의 경우 C9의 자멸로 손쉽게 진출했지만 여전한 비역슨의 캐리력에 더해 최악이던 후반 오더를 아주 약간이나마 고쳐낸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하운쳐의 2회 텔레프트는 충격과 공포였지만, 2~4세트는 초반에 득점을 많이 한 덕에 이를 굳혀내는데 성공했다. 사실 초반에 다 터뜨렸는데 굳혀내는게 뭐가 어렵냐고 하겠지만 이 팀은 IEM ESC Ever전과 2라운드 NRG전에서 이것보다 더 유리했던 경기 두 번을 뒤집힌 팀이기에 이정도면 명백한 진보다. 무엇보다 TSM은 초반이 정말로 강력한 팀이기에, 이 정도의 경기만 굳혀낼 수 있어도 CLG를 펑 터뜨렸던 그 모습을 자주 보여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의 미래가 향후의 국제대회 및 4강 임모탈즈전에서도 밝냐,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TSM은 언제나 미드가 잘했고 초반 합류전도 준수했다. 그다지 새로운 모습은 아니다. 더불어 C9에게 픽밴을 이기는 것은 중하위 팀들도 정규시즌에 자주 보여주는 모습. 경기 내적으로 파고들면 시야장악에서 이기며 오늘의 숨은 공신이 된 옐로우스타는 숨은 공신 대우는 고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잘려죽으며 여전히 TSM 팬들의 의구심을 벗겨내지 못했고, 하운쳐도 1세트 텔포로 점수를 많이 까먹었다. 2세트 세계수 탱킹과 4세트 솔킬로 겨우 만회했다. 비역슨-스벤스케런-더블리프트의 불협화음은 아무리 언플을 잘해도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덴마크 미드 더비에서 완승한 월드클래스 미드를 보유한 TSM이지만 그 이상의 칭찬을 이번 다전제 한 번으로 얻어낼 이유는 없었다. 결국 이후의 행보와 팀플레이, 특히 팽팽하거나 약간 유리한 상황에서 중후반을 풀어가는 완성도를 봐야 한다.
이번 다전제의 숨은 승자는 임모탈즈인데, 룰이 지난시즌과 다르게 바뀌고 6위인 TSM이 승리한 덕에 4강 대진이 바뀌어 스크림서 잘나간다는 TL을 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단 없었고 리퀴드 역시 임모탈즈를 피하며 임모탈즈 이상의 숨은 승자가 되었다.

1.2. 2일차


Quarterfinal 2경기 (2016.04.03)
Team Liquid
'''3'''
0
NRG Esports



-
-
×
×
×
-
-
'''준결승 진출'''
'''결과'''
탈락
정규시즌에는 1:1로 주고받은 사이. 정글러와 봇듀오는 TL이, 탑미드는 NRG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임팩트가 최근 탱커 위주로만 플레이했기 때문에 탑에서 둘 다 탱커가 나온다면 탑 쪽의 변수는 많이 줄어드는 편이며, 바텀 쪽에서는 최근 부진을 겪었어도 알텍은 클래스는 어느 정도 입증된 원딜러다. 결과적으로 양쪽의 정글러와 미드가 이번 대결의 최대 변수인데, 결국 키플레이어는 양 팀의 구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피닉스와 Moon. 만약 Moon이 정규시즌 두 번째 대결 때처럼 인생경기를 펼쳐주고 갱맘이 캐리할 수 있다면 NRG 쪽에도 기회가 있겠으나, 만약 피닉스가 미드 쪽에서 갱맘의 변수를 줄이고 다르도크가 게임을 휘젓는 구도가 나온다면 TL이 더 유리할 것이다. NRG는 시즌 내내 초중반부터 게임이 터지고 시작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약팀을 상대로는 어느 정도 운영으로 커버할 수 있었지만 TL 상대로는 초반에 잘해주지 못하면 의외로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도 있다. 반면 TL은 기복을 조심해야 겠지만 초반에 득점을 할 수 있다면 쉽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

1.2.1. 1세트



1.2.2. 2세트



1.2.3. 3세트



1.2.4. 총평


TL이 완벽하게 NRG를 양학한 경기였다. 3경기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휘어잡고 놓지 않았으며, 라인전, 운영, 그리고 한타 모두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로울로는 탱커를 잡고 임팩트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으며, 피닉스는 갱맘을 상대로 매번 라인전을 이기고 심지어 3세트에서는 제드로 라인전 솔킬까지 냈다. 다르도크는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경기를 지배했고, 특히 피글렛과 매트는 상대 봇라인을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매 경기마다 초반부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했다.
반면 NRG는 총체적 난국. 알텍과 콘퀀이 각각 총합 킬스코어 0/12/9와 0/10/10으로 완전 망해버린 게 제일 컸고, 문은 역시나 존재감이 지워졌으며, 갱맘은 라인전에서부터 털리니까 경기 영향력이 제로였다. 임팩트가 오랜만에 그나마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픽밴도 말썽이었는데, 1~2세트에는 아지르와 칼리스타를 아무 견제 없이 풀어줬다가 호되게 당했고, 3세트에는 제드, 그라가스, 노틸러스 등을 상대로 생존기가 없는 원딜을 둘이나 뽑았다가 털렸다.
사실 정규시즌과 같은 갱맘의 깜짝픽이 없으면 기대가 별로 안되는 경기였다. 콘퀀이 문보다 더 큰 구멍이라는 소수의견도 있을 정도로 정글서폿 싸움이 불리한 와중에 갱맘이 정석픽으로 라인전을 이기는 것도 말이 안되는 일. 오히려 봇이 무너지고 정글이 무너지는 사이 갱맘도 자연스럽게 손가락만큼은 쓸만하다는 피닉스에게 털렸다.

2. Semifinals



2.1. 1일차


Semifinal (2016.04.09)
Counter Logic Gaming
'''3'''
2
Team Liquid
×


×


×
×

×
'''결승 진출'''
'''결과'''
3, 4위전행
초반 정규시즌 부진을 털어내버리고 완전히 도약한 리퀴드와 작년 섬머 우승자인 CLG의 경기. 일단 NRG처럼 CLG가 무력하지는 않을거라는 평가. CLG가 일단 북미 기준으로는 라인스왑을 가장 쓸만하게 사용한다는 평가이기에 피글렛이 스틱세이를 박살내기는 힘들거라는 평가. 마지막으로 붙었을때는 자이온의 뜬금없는 야스오 픽때문에 CLG가 박살났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CLG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시즌 엑스미시는 알게모르게 단점들을 보완해서 다르도크에게 적어도 무력하게 밀리지는 않을 거라는 평가이기에 일단 갱맘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페닉스가 후히를 압도할 수 있느냐, 다르샨이 캐리력을 보여주는가, 그리고 스틱세이가 피글렛을 상대로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인 미드라이너 매치업의 경우 둘 다 시즌 중반까지 맹비난을 받았지만 피닉스는 메타변화로 확실한 상승세, 후히 역시 마지막 주에는 대진운빨일지라도 구멍을 탈출했었다. 일단 이 경기에서 리퀴드가 이긴다면 창단이후 처음으로 3-4위전이 아닌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기에 리퀴드 팬들의 기대는 무척 큰 편.

2.1.1. 1세트


팽팽하게 경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르도크가 30분 경에 혼자서 4용을 시도하는데, 이 때 후히가 역시 혼자서 견제해 보려고 하다가 용을 먹은 다르도크, 그리고 순식간에 집결한 피닉스와 피글렛, 이렇게 딜러 3명에게 둘러싸여 순식간에 딸피가 되고, 나머지 CLG 팀원들은 이를 구해 보려다가 하나씩 한타에 빨려 들어가며 TL이 5:1 대승을 거둔다. 이후 TL이 바론 근처에서 뽀삐를 든 로울로의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 게임을 마무리한다.

2.1.2. 2세트


봇에서 엘리스의 갱킹으로 시작된 교전에서 다르샨의 에코가 한 박자 느린 텔포로 상황을 모두 쓸어담아버리면서 승부의 추가 CLG 측으로 기운다. 리퀴드가 나름 분전했지만 에코와 라이즈의 쌍끌이로 CLG의 승리.

2.1.3. 3세트


CLG의 준비성이 빛난 경기. 이전 경기서 라이즈에 시달린 팀 리퀴드가 역으로 미드 라이즈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CLG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해놓고 있었는데, 바로 애니비아. 후히의 애니비아는 패시브 + 영겁의 힘 특성 등을 이용하여 라이즈를 상대로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이후 한타서는 이니시를 걸러오는 라이즈를 벽으로 막거나, 궁으로 슬로우를 걸어버리는 등 라이즈를 완벽하게 마크해냈다.
CLG의 준비성은 초반에서도 드러났는데, 라인스왑 구도가 될 것을 예측하고 봇듀오가 정글러를 견제하러 오는 서포터의 경로를 예측해 대기를 하고 있던 것. 정글러 견제를 위해 내려오던 맷은 중간 습격에 당황에 벽점멸까지 쓰는 실수를 범하고 잡아먹혔고, CLG는 이 킬을 바탕으로 맞라인을 서버렸다. 봇에서 진행된 탑솔러간 대결서도 다르샨의 에코가 로울로를 거세게 압박하더니, 엑스미시를 불러 킬까지 따내면서 완벽하게 압살해버렸다.
이후 텔포활용이나 한타 교전 등 팀단위 움직임에서도 CLG가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가져간다.

2.1.4. 4세트


15분 경에 미드 1차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TL이 그야말로 입롤 한타를 실현시키면서 게임이 터져버린다.

2.1.5. 5세트


20분경 바론이 갓 나온 직후 TL이 바론 낚시를 해서 경기 분위기를 얻어오는 한타 승리를 거두게 되는데... 문제는 이후 계속 바론 낚시'''만'''을 반복하면서 뭔가 성과를 내보려고 하고, 하면 할수록 얻어가는 것이 줄어들고 말다가 결국 역전을 허용하게 된다. 사실 킬은 꽤 앞서나갔지만 골드차이는 생각만큼 못 냈기에 바론 낚시로 TL이 이득을 얻으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카르마가 가장 강한 시간을 헛되게 보낸게 TL의 가장 큰 패착이었다. CLG의 라인 클리어가 나쁘지 않았고 바로 붙는 한타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TL이 너무 경계를 하느라 자신들이 유리한 시간을 날려보랬고 그 후부터는 한타에서 스틱세이의 루시안을 잡더라도 라이즈의 딜을 감당못하였다.
경기의 마지막 한타에서 TL이 일단 본진에서 CLG를 몰아내지만, 직후 바론 버프 귀환을 탄 다르샨과 후히가 '''같은 미니언에 거의 동시에 순간이동을 탄 뒤''' 미니언 정리를 하려고 나온 피글렛을 낚으면서 순삭. 다르도크 혼자만 남은 TL은 CLG의 푸쉬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CLG가 치열했던 경기의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2.1.6. 총평


CLG는 이기기는 했으나 스틱세이가 피글렛을 상대로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게 조금 우려다. 다만 당초 예상대로 엑스미시와 다르샨이 활약을 했었고 고무적인 것은 후히가 클래스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아프로무는 북체폿이라는 명성답지 않게 부진했지만 다른 라이너들이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승리. CLG는 사실 전투력이나 개인기량 등에서는 TL의 패기에 좀 밀리지 않았나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NRG와 달리 노련한 팀답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TL의 깔끔하지 않은 운영을 최대한 이용하였다. 특히 다르샨이 스플릿형 챔피언이 아닌 뽀삐로 5경기에서 대활약하고 후히 또한 맹활약하면서 플레이오프 기간의 단점을 보충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TL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다만 작년에 스프링 시즌도 그렇고 서머 시즌도 그렇고 4강에서 페닉스 이긴 미드라이너들의 결승전 활약은 영 아니올시다였다는 것과 라이즈, 애니비아가 후히에게 가장 우려되었던 소위 피지컬 챔프는 아니라는 점은 아직 후히에게 남은 아주 약간의 불안요소. 그러나 CLG의 미드로서 자격미달이라는 현지 평가는 일단 충분히 잠재웠다고 봐도 좋겠다.
피글렛은 스틱세이를 상대로 훨씬 안정적인 캐리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만 스틱세이가 던질때 자신또한 던지거나 허무하게 산화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투텔을 원텔로 착각했는지 타워 쪽으로 빼질 않아서 허무하게 죽고 게임 끝난건 덤(...) 기본적으로 TL이 나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이득을 얻은 상태에서 운영을 제대로 못 굴렸고 이걸 CLG가 잘 받아먹었다. 특히 일어나서 5세트부터 킨 한국 시청자들은 TL 오더에 비판을 퍼부었는데 다르도크와 피글렛을 중심으로 오더 개선이 없으면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 스크림에서 임모탈즈보다 승률이 좋다는 대단한 루머까지 나돈 TL이었지만 현실은 부족한 경험과 오더체계로 인해 CLG를 상대로도 숨통을 끊어야 할 때 끊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2. 2일차


Semifinal (2016.04.10)
Immortals
0
'''3'''
Team SoloMid
×
×
×
-
-



-
-
3, 4위전행
'''결과'''
'''결승전 진출'''
정규시즌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포스를 보여준 임모탈즈와 정규시즌만 보면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 오르기 요원해보였던 TSM의 대결이다. 단순하게보면 임모탈즈의 3대0 아니면 기껏해야 3대1 승리로 보는 평가도 있지만 임모탈즈에게도 불안요소는 있다는 평가다. 정규시즌에서 임모탈은 와일드터틀을 무조건 보좌하는 서포터를 픽하는 아드리안과 미드의 캐리력보다는 보조에 중점을 둔 포벨터 그리고 딜은 탑과 원딜에게 맡긴다는 조합을 레인오버가 굳건히 받쳐주었다는 평가지만, 후반 들어설수록 압도적인 모습은 점점 줄어들었고 다른 형식의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조합은 수준이 떨어지는 팀 상대로는 강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나갈 경우 통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으며 김몬테는 아예 소라카를 한국팀 상대로 뽑으면 망할거라고 단언하였다. 김몬테를 위주로 평가가 좀 안 좋은 부분도 있고, 스크림 패왕의 위치는 전반기에 강했다가 이제는 TL에게 스크림 패왕 자리를 넘겨줬다고도 하기에 TSM이 끼어들 틈은 있다는 평가다. 결국 이러니저러니해도 스벤스케런과 레인오버가 양팀의 키플레이어가 될거라는 평가가 많다. 각라이너들의 역량은 차이가 있을지언정 픽밴에 영향을 줄 차이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고 레인오버가 얼마나 평소만큼 잘하느냐 아니면 스벤이 다른 모습을 보이느냐가 승리를 가를거라는 평가다. 물론 비역슨이 C9을 상대로 보여준 무시무시한 캐리력을 포벨터가 얼마나 억제하느냐도 포인트.
앞의 경기에서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던 오리젠과 CLG가 진출하면서 이러다 지난 시즌과 똑같이 오리젠 vs 프나틱, CLG vs TSM 보겠다는 개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2.2.1. 1세트


임모탈즈가 소라카와 함께 까이던 서폿 카르마, 원딜 진에 더해 후니의 탑 루시안까지 뭔가 패기가 넘치는 픽밴을 가져갔다(...)
그리고 초중반을 IMT가 압살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탑 루시안이 겁을 상실했는지 3:1에서 앞대쉬를 하는가 하면, 텔포나 포지셔닝이 이상했고 그 결과 TSM이 역전승을 해버린다.
조합상으로도 3원딜에게 어느정도 카운터가 될만 한 브라움과 마오카이에, 미드 룰루를 가져가니 마오카이가 임모탈즈 4명 5명이 쳐도 죽지 않는 세계수로 등극했고, 임모탈즈는 아무리 3원딜을 가져갔어도 마오카이를 녹이지 못하고 연거푸 한타에서 패배했다.

2.2.2. 2세트


임모탈즈가 벤픽 단계에서 카르마와 코르키로 미드 픽을 꼬다가 TSM의 제드 막픽을 보고 미드 우르곳으로 카운터를 친다. [5]
양 팀이 모두 라인을 스왑한 가운데, 스벤스케런의 니달리가 봇 갱킹을 들어간다. 레인오버가 뒤늦게 커버를 왔으나 2:1 교환으로 TSM이 이득을 봤으나 포벨터의 우르곳이 걸어서 탑라인에 합류했고, 그걸 모른 TSM의 봇듀오가 싸움을 걸었다가 2:3 구도가 되면서 대패한다. 포벨터의 우르곳은 더블킬을 챙기면서 로밍에서 큰 이득을 봤고, 거기다 하운처의 뽀삐가 탑에 순간이동으로 합류했으나 그 전에 싸움이 끝나버렸지만 후니의 갱플랭크는 합류하지 않으면서 탑라이너간의 싸움에서도 IMT가 우위에 선다. 그러나 2킬 먹은 우르곳이 미드를 압박하려는 찰나에 아드리안이 시야도 없는 부쉬에 물몸인 카르마를 가지고 무모하게 진입했다가 짤리면서 우르곳이 압박할 타이밍이 사라진다.
이후 TSM이 전 라인에 스플릿을 걸었고, 맵을 종횡무진 누비는 스벤스케런의 니달리와 잘 큰 제드의 힘으로 TSM이 글로벌 골드와 드래곤 스택, 타워를 쓸어담으며 앞서나간다. 싸움을 걸면 어디선가 니달리가 나타나서 역갱을 치고, 숨을 쉴 만 하면 제드가 나타나서 빈사상태로 만들거나 터뜨려버리니 IMT는 붙는 족족 패배하며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28분만에 14k 차이, 타워 7개, 드래곤 2스택 차이가 벌어질 정도. 제드를 카운터치려고 뽑은 우르곳조차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잘 큰 제드와 먼저 물어도 아이템의 힘으로 버티고 도망가는 니달리를 앞세운 TSM이 타워, 드래곤, 바론까지 독식하면서 임모탈즈에게 노타워 노드래곤 관광을 선사한다.

2.2.3. 3세트


양 팀이 모두 라인을 스왑한 가운데, 임모탈스가 초반 탑에 합류전을 펼쳐 TSM의 봇듀오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그나마 비역슨이 CS를 앞서 나가지만 다른 라인들이 고전하며 TSM이 수성을 펼친다. 그러나 탑 1차 타워를 둔 신경전이 한타로 이어지는데 TSM이 레인오버와 포벨터를 잡아내고, 후니가 시야도 없는 곳에 포벨터 잡겠다고 빨리뽑기로 앞대쉬했다가 칼리스타에게 킬을 먹여주면서 TSM이 라인전의 열세를 한번에 만회한다. 그나마 바론이 생성되기 전인 것이 IMT 입장에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 거기다 봇 라인을 커버하려던 포벨터가 한번 더 끊기면서 미드 성장격차는 더 벌어지고, TSM은 드래곤 2스택을 무난하게 쌓으며 기세를 이어나간다.
이에 IMT이 미드서 한타를 걸었는데, 아드리안이 딜러진에 먼저 물리면서 점멸이 빠지고 도주한 탓에 IMT의 진형이 각개격파당하고 역으로 합류한 마오카이가 탱킹력을 뽐내면서 IMT이 먼저 한타를 설계당했음에도 전멸당하고 만다. 그나마 TSM의 봇듀오가 포벨터를 끊으려고 대기해서 소규모 교전을 벌였다가 역으로 싸먹히면서 IMT가 한 숨 돌리긴 했지만, 용 관리를 방치하면서 TSM이 29분에 드래곤 스택을 3:0으로 벌려낸다. 그래도 후니의 그레이브즈와 와일드터틀의 진이 CS 격차를 더 벌리면서 글로벌 골드는 우위를 가져갔지만, 봇 2차에서 스플릿하다가 후니의 그레이브즈가 짤린 채 한타가 벌어지면서 IMT가 또다시 에이스를 당하고 TSM은 바론을 가져간 뒤 미드, 봇 2차 타워와 드래곤 4스택까지 쌓으며 글로벌 골드를 확실하게 역전한다.
그나마 운영과정서 더블리프트가 팀원과 떨어진 채 리산드라와 일기토를 벌리다가 합류전에 터지면서 4:5 구도가 되어 IMT가 한타를 승리하나 했으나, 후니의 그레이브즈가 한 타임 늦게 넘어올 동안 노데스 코르키의 버스트딜에 IMT가 역으로 터지면서 결과적으론 2:2 동수교환이 되어버린다. 이어 바론을 놓고 시야장악과정에서 TSM이 이니시를 걸어서 레인오버와 아드리안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간다. 하지만 IMT은 불리함에도 드래곤 스택이 4:0으로 압도적으로 밀리는지라 드래곤 5스택을 저지하러 나올 수밖에 없었고, 드래곤 사냥을 저지하지 못하고 드래곤 5스택이 발동된 후 걸린 한타에서 마오카이가 탱킹할 동안 포벨터가 터져버리면서 한타를 대패,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더블리프트는 초반 다이브에서 죽은 이후 와일드터틀에게 쭉 밀렸다. 그나마 팀이 유리해질 만 하면 짤리고 터지면서 한타 때 딜을 얼마 꽂지도 못하면서 버스를 수 차례 전복시킬 뻔 했다. 그러나 마오카이가 탱킹하는 가운데 코르키가 버스트딜을 계속 쏟아부으면서 3인분에 가까운 폭딜을 쏟아부으면서 TSM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후니는 무모한 운용을 보여주었는데, 초반 격차를 스플릿 운영으로 벌려나가면서 게임에서 가장 빠르게 풀템을 뽑아낸 결과 딜 자체는 잘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딜이 나오는가''' 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딜을 넣을 환경이 되는가'''인데, 하다못해 스테락의 도전이라도 뽑았으면 모르겠지만 체력템이 전무한 결과 사정거리가 짧은 그레이브즈가 마오카이와 코르키가 활개치는 전장에 도저히 진입할 수가 없었다. 라인을 몰아먹으면서 팀내 최다 CS를 기록했지만 상대가 마오카이를 앞세워 한타를 벌일 때 합류했다 짤릴까봐 뒤늦게 합류해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스플릿하다가 아군이 합류하기 전에 짤려버리는 등 CS 몰아먹은 딜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행태를 선보이면서 3:0 스윕패의 주역이 되었다.

2.2.4. 총평


기승전 후니, 기승전 아드리안으로 요약되는 임모탈즈의 자멸쇼였다. 대세픽은 쓰지 않고 탱커를 극도로 기피하는 후니의 성향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거기에 레인오버의 정글을 상대로 스벤이 압도하고 카르마/잔나/소라카만 사용하던 아드리안이 최근 일부에서는 오피라고도 하는 소라카를 밴하자 IMT가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파괴력을 잃어버렸다. 사실 정규시즌에도 처참한 강등의 주인공 디그니타스에 질뻔 하는 등 압도적인 팀파워에 가려서 문제점들이 점점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었고, 투 코리언과 의욕적 매니지먼트를 가진 팀이 이를 고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고치기는 커녕 TSM의 적절한 밴카드로 문제점이 더 증폭되었다.
사실 후니의 경우 지난 시즌 마오카이를 더럽게 못했다고는 하지만 헤카림과 피오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딜에코를 아주 잘 다루는 선수인데 마오카이 노틸러스 람머스라면 몰라도 설마 딜이 어느정도 뽑히고 손을 타는 뽀삐와 탱에코를 못하겠나 싶어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 탑 루시안 픽은 루시안 항목에도 써있지만 맞라인 압살[6]이 아니면 트롤이었고, 갱플과 그브도 루시안보다 덜했을 뿐 팀의 조합을 망쳤다. 뽀삐 2번 셀프밴에 그 좋아하던 에코는 건드리지도 않는 등 이날의 역적 1순위. 아드리안의 경우 TIP 시절의 레오나 등 다양한 챔프는 갖다 버리고 탱서폿을 하나도 못 다루는 모양. 임모탈즈에 우호적인 팬들조차 롤챔스 보는 한국인이라면 아드리안의 서포터 픽은 이해 못한다는 반응이 절대다수였고,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도 소라카 밴당하자 예능이었다.[7] 나머지 셋이 실수를 안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롤드컵 1주타 프나틱이 그랬듯 셋은 비교적 무고했다.
1세트에서 초중반 정규시즌 IMT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 후에 레인오버가 억제되자 후니의 공격성이 안 좋은 쪽으로만 발휘되고 하운처와 스벤이 레인오버와 후니를 막아버린다. 거기에 아드리안은 카르마만 고집하지만 딱히 왜 픽했는지를 못 보여주면서 서포터 챔피언폭 문제를 보여주었다.
특히 TSM 봇듀오가 폼을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옐로우스타는 시야장악 안되는 카르마를 3연꼴픽한 아드리안을 응징, 왕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공헌하였다. 더블리프트는 소소히 던지는 등 작년 CLG 멤버로서 우승한 서머 때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고 위기도 초래하긴 했지만 후니가 압도적으로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기본적으로는 스틱세이처럼 메카닉 자체가 밀리는 것은 아니었기에 1인분을 해주면서 수습하였다.
다만 1, 3세트 모두 후니 아니면 몰랐다 싶을 정도로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초반 공격성 측면에서 임모탈즈에 밀렸기에 이 장점을 되살려 갈고닦든 아니면 단점인 운영을 보완하든 좀 더 잘해야 MSI 진출과 선전을 바랄 수 있다는 평가.
그리고 굳이 언급이 필요없는 비역슨은 명불허전. 3경기 통틀어서 20킬2데스20어시라는 스코어로 자신이 왜 월드 클래스인지를 보여주었다.
IMT는 압도적인 공격성 자체를 레인오버가 정글을 휘젓는것으로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막히자 한타에서의 합도 이상하고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너무나도 무력하게 무너졌다는 평가. 사실 임모탈스의 강함을 예언하던 사람들이 막바지에 몬테와 쏘린 그리고 아프로무 조차도 TL전 후 TSM의 승리를 예상한 것을 보면 '''현 메타에 임모탈스가 적응을 못했고''' 스타일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도태되어버렸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레인오버의 문제라기보다는 후니와 아드리안의 문제가 더 컸다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던지기 성향 때문에 탱정글을 선호한다지만 니달리 실력을 보면 캐리형 정글러를 못하는 선수가 아닌데 후니와 아드리안이 다 탱커를 못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본인도 픽이 제한되면서 스벤에 밀렸다는 평가. 다만 경기 후 패자(...)인터뷰에서 포벨터가 말한 바에 의하면 자신들은 이번 패치가 탱커 메타가 아닌 딜러 메타라고 판단했고 의도적으로 탱커를 뽑지 않았다고 인터뷰하면서 비웃음을 샀다. 다른 모든 팀들과 달리 코치진을 비롯한 멤버들이 자신들의 고집만 생각하면서 3연 탑 딜러를 뽑았고 그 결과 패배했기에 더욱 비참한 패배였다.

3. 3rd/4th Place


3rd/4th Place (2016.04.16)
Team Liquid
0
'''3'''
Immortals
×
×
×
-
-



-
-
4위
'''결과'''
'''3위'''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총평


임모탈즈의 경우 후니, 레인오버, 터틀의 스로잉이 여전했지만 후니가 탱커를 잡자 조합의 안정감이 살아나며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승리 후에도 굳어있던 후니의 표정이 이후 세트에서 점차 펴진 것만 봐도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경기가 풀렸음을 알 수 있는 부분. 4강에서 미끄러진 것은 아쉽지만 코치진이 정신차리면 서머에는 가능성이 있을 듯하다. 후니는 그라가스도 잘 다루고 2세트에 그 뜨거운 감자인 뽀삐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챔프폭 문제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후니의 챔프폭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팀 단위 메타 파악 능력과 코치진의 역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소리라서...
또 원딜이 상대 미드에게 초중반에 일대일로 들이박아 죽는다거나 정글러가 상대 신비한 차원문을 타고 타워사거리 안으로 들어가 점사당해 죽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쓰로잉 자체가 상당히 어이없는 것들이 많았다. 아무리 북미라고 하지만 서머시즌 이걸 못고치고 다른 팀들이 발전한다면 몬테의 비관론이 현실이 될 것이다.
참고로 로코는 경기전에 과거 TSM시절부터 강하게 말하면 반대 결과가 나왔던 자신의 예측을 새로운 포즈(...)의 사진과 함께 3-0의 결과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렇게되었다. 물론 자신이 원하던 결과와는 반대로 성사되었다. 참고로 로코는 CLG전에서도 자신은 항상 LCS 결승전에 갔다면서 이제 이 4위 밈을 박살낼때라고 말했다가 CLG에게 패하면서 이제 이런 자신감 넘치는 트윗들은 안해줬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하는 리퀴드 팬들도 나오는 중.
리퀴드 팬들은 결국 언제나 우려하던 로울로의 실력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딱히 강점이 없다는 평가 그대로 제대로 두각을 드러낸적 없이 그럭저럭 조용히 팀을 따라갔으나 후니와 레인오버 듀오를 상대로 탑 정글이 단단해야한다는걸 CLG와 TSM이 보여주었는데 다르도크와 로울로의 조합은 시종일관 밀리기만 했고 그 결과 임모탈즈의 승리 방정식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진짜로 스크림에서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IMT를 이겨서인지 정작 실전에서 특히 1, 2경기에서 리퀴드가 조심성없는 플레이를 했던 것도 크다는 평가다. 도박성 플레이들을 조심성 없이 시도했고 결국 그것또한 3대0에 일조하였다.
페닉스 또한 베스트픽인 아지르가 봉쇄되자 CLG전에서처럼 르블랑, 라이즈, 리산드라를 뽑아서 나쁘지는 않게 플레이했지만 포벨터의 캐리력을 비역슨처럼 억제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항상 기대치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던 TL의 봇라인이 부진하였다. 투텔(...)의 악몽때문인지 피글렛이 날카로운 모습을 잃어버렸고 맷의 경우 브라움으로 정말 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원래 IMT의 봇라인은 항상 압도하던 듀오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IMT는 TSM전의 패배를 어느정도 수습한 모습을 보였지만 TL은 가장 의욕적으로 우승을 노리던 것에서 다시 3, 4위전에 온 것으로 멘탈에 충격을 받았는지 원래 잘하던 멤버들의 기량저하가 보였고 그 결과 코치 로코도코의 자신감과는 달리 완패하였다.

4. Final


Final (2016.04.17)
Counter Logic Gaming
'''3'''
2
Team SoloMid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TSM은 옐로우스타와 스벤 그리고 더블리프트의 합류로 오더와 개인기량의 향상을 노렸지만, 정규시즌의 결과는 5할 승률로 6위였다.허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르다는 TSM다운 모습과 Weldon의 합류로 멘탈과 밴픽등의 약점등을 보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허나 4강전 1,3세트 상대의 조합상 문제와 자멸에 가까운 한타로 역전을 거둔 것 처럼 초반 CLG의 강력한 탑-정글 듀오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약점인 비역슨 중심의 운영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CLG는 두 딜러의 메카닉이 옆그레이드인 것을 감수하고라도 팀플레이 수준 향상을 노렸고, 라인스왑과 스플릿에서 무려 북미 극렬안티 김몬테의 칭찬을 얻어내며 어느정도 성과를 보였다. 거기에 플레이오프에서 스플릿만이 아닌 한타 조합으로도 승리하면서 역시 플레이오프 기간에 약점이라는 부분을 보완하였다. 허나 리퀴드전에서 스틱세이와 아프로무가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큰 약점이다.
결국 북미 LCS에서 정규 시즌에 강한 개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팀들이 정작 플레이오프 기간 중대한 문제점들을 못 고치는 동안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약점들을 보완하였고 그 결과 결승에 진출, 북미 스프링 시즌 우승과 2016 MSI 진출을 걸고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4세트



4.5. 5세트


전반적으로 CLG가 초반을 이겨나갔지만 한타를 더 잘하는 TSM이 다시 이득을 얻고 결국 바론까지 가면서 역전승 시나리오를 쓰나 싶었지만 가장 신중해야할때 갑자기 집중력을 잃어버린 하운처의 무리한 강제 이니시로 한타 패배, 게임이 그대로 끝나버렸다.

4.6. 총평


하운처는 4강에서 에코를 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기량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팬들이 있었는데 결국 에코를 다루지 못하고 마오카이를 밴당하자 뽀삐를 한 번 거머쥐어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자이온도 뽀삐를 잘 다루면서 밴카드로 떠오르자 무조건 그라가스만 하면서 픽밴에서 TSM에게 상당한 페널티를 주었다.
전반적으로 CLG는 마지막 대박 한타를 뺴면 TSM에게 한타력은 밀렸지만 운영이 앞섰고 TSM은 한타를 앞서나갔다. 하지만 픽밴에서 하운처의 좁은 챔피언폭이 공략당하자 아예 스틱세이의 케이틀린을 더블리프트가 빼앗아갔는데 이즈리얼은 실패했지만 구인수 트리스타나가 마지막 대박을 나면서 패배하였다. 특히 마지막 한타는 하운처가 갑자기 무리하게 열어서 더욱 비난을 받는 상황.
결과적으로 CLG가 2연속 우승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었고 TSM은 플레이오프전 절망적인 기대치에 비해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내었지만 에코가 핫한 픽으로 떠오른지 시간이 꽤 되는데도 에코를 못하는 하운처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플레이오프 폼으로만 보면 스벤과 옐로우스타는 부활했다고 볼 수 있기에 서머에 더욱 재정비를 한다면 가능성이 밝다는 것.
CLG는 후히가 비역슨을 압도하지는 못하고 밀린 부분도 있지만 트페정도를 빼면 버티면서 팀을 잘 보좌해주었고 자이온또한 뽀삐와 에코라는 픽으로 TSM을 휘저었다. 아프로무 또한 리퀴드전에 비해서 폼을 회복했고 엑스미시는 작년 약점이라고 불리던 시절과 비교하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시켰다.
다만 TSM과 CLG 양쪽의 원거리 딜러들인 더블리프트와 스틱세이는 결승전에 온 팀의 원딜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블리프트의 칼리스타를 주요픽으로 픽밴에서 가져갔지만 그렇게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케이틀린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작년 서머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폼이 죽어버린 모습이라서 던지기가 있더라도 화려한 플레이로 만회하는 모습이 사라지면서 평범해지면서 이번 결승전 TSM에서 하운처를 제외하면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틱세이 또한 마지막 대박 한타를 이루기는 했지만 5경기 전반적으로 CLG가 한타에서 밀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대로 두 원딜 다 서머까지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태.
또 두 원딜러 모두 최근 메타에서 핫한 시비르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둘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데 한 몫 했다. 오죽하면 레딧 팬들이 결승전 바로 뒤에 열리는 IWCI를 보면서 와일드카드 팀들도 요즘 합류전의 핵심인 시비르와 리산드라를 밴하거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왜 CLG와 TSM은 저 두 챔프에 신경도 안쓰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일단 비역슨은 리산드라 픽하면 초중반까지 캐리하다가 후반 한타 이니시로 역캐리하기로 유명하고 후히는 정규시즌 보면 리산드라 쓸 줄은 아는데 아무래도 특급은 아닌 편. 다만 더블리프트는 원래 시비르로 2014년과 2015년 LCS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고 칼리스타 집착과 스틱세이 견제로 안 고른 것일 확률이 높다. 애초에 북미 자체가 3, 4위전의 피글렛과 와일드터틀도 그렇고 시비르를 픽하지 않았다. 즉 꼭 원딜러들 개인의 기량이나 챔프 숙련도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는 뜻. 하지만 현재 한국과 유럽 포스트시즌 등에서 시비르는 1티어 원딜이고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칼리스타나 루시안으로 맞라인 서서 찍어눌러놓지 못하면 그 미친 6렙 이후 궁극기의 기동성과 후반 튕기는 부메랑의 크리티컬이 터지면서 보여주는 캐리력 때문에 골아프다는 평가가 대부분인데 만일 원딜 문제가 아니라면 팀들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일지도.
경기 외적으로 아프로무가 인터뷰에 의하면 부스가 없어서 아예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말하면서 라이엇이 부스를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아진 상태. '''아프로무에 의하면 평소의 커뮤니케이션에 비하면 20퍼센트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말하고 아예 한타때는 관중들 소리가 너무 커서 팀원들 말이 안 들렸다고 한다.''' 애초에 커뮤니케이션이 들릴 수 없을정도로 관중들 소리가 크다는 것은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항상 부스가 필요하다고 프로들이 말하는데도 마련하지 않는 라이엇에 대한 비판도 커진 상태다.
덤으로 오리젠에 이어서 TSM이 패배하면서 어메이징과 옐로우스타 둘 다 북미와 유럽 양대 LCS를 우승했다는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다.
이 경기이후 승자 인터뷰에서 아프로무의 소감을 밝혔는데, 마치 이전 로스터에서 누군가가 팀워크를 저하하는 요소였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극딜아닌 극딜 인터뷰를 했다.


[1] 니달리, 그라가스, 그레이브즈, 리 신[2] 미드 출신으로 오더능력 때문에 포지션을 바꿔 프로씬에서 살아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3] 현지에서도 관계자들이 눈에 보이는 플레이만 보면 Trash였던 Move에게 신인상을 준 것은 (2015 서머가 북미에서도 역대급 신인흉년인 탓도 있겠지만)버니푸푸의 슈퍼플레이가 Move의 희생을 동반한다고 보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4] 비슷하게 한국의 롱주도 상위권을 상대로 가끔 픽밴을 이기지만 풀시즌을 보면 처참한 픽밴을 보여주고 있다. [5] 카운터이긴 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여준건 고작 몇 번의 딜교였을 뿐 포지셔닝과 합류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6] 바이탈리티의 카보차드가 갱플 상대로 솔킬만 2번 따고 캐리한 적이 있다.[7] 다만 프리즈는 이에 대해 와일드터틀은 소라카/잔나/카르마 없이는 라인전에서 터진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