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ic Games
[clearfix]
1. 개관
2017년까지 미국 시애틀에 있었던 게임 회사. 액션 RPG 페이트를 제작했던 맥스 세이퍼와 에릭 세이퍼[1] , 피터 후, 그리고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Mythos 제작진과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토치라이트 시리즈(1, 2편)로 유명하며 이후 Hob라는 게임까지 총 세 개의 게임을 발매한 뒤 2017년 폐업이 결정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렇게 루닉 게임즈가 문을 닫음으로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구 직원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디아블로 시리즈의 방계 게임의 역사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상술한 공동 설립자 맥스 셰이퍼는 토치라이트 MMO을 포기하지 않고 2016년경 '''또다시''' 독립하여 샌프란시스코에 Echtra Grames를 차린 뒤 "토치라이트 프론티어"라는 이름으로 다음 게임을 구상하게 된다. 2019년경 알파 테스트를 시작하였으며, 2020년 1월 28일에 토치라이트 3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정식 발표하였다. 2020년 여름에 발매예정이라고.
2. 연혁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도산한 후, 미소스를 제작하던 팀을 유지하여 지속적으로 액션 RPG 장르를 개발하기 위해 2008년에 새로 조직한 것이 시초다. 사실상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나가리 되면서 미소스 프로젝트 또한 종결되었고, 이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회사를 다시 세운 것이다. 설립자, 개발팀의 구성을 보면 이 회사의 작품이야말로 미소스 뿐만 아니라 디아블로 시리즈, 디아블로 2의 직계 후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작품인 토치라이트는 2008년 11월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1개월만에 출시되었다. 최초 공개는 2009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진행되었고, 이 때 본격적인 타이틀이 공개되었다. 이 게임 제작이 참여한 개발자 명단으로는 맷 울먼(Matt Uelmen)도 포함되어 있었다.
11개월만에 할만한 게임이 출시된 것 덕분에 유명 게임 개발 소식 웹진인 가마수트라에서 2009년의 탑 5제작사에 들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신속한 패치로 할만한 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상당한 점수를 받았는데, 어떤 유저가 시각 장애 때문에 몇몇 부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없게되자, 이를 들은 개발진이 몇 시간 후 바로 해당 부분을 토글할 수 있도록 패치한 적도 있다.
2009년 토치라이트를 출시한 이후 토치라이트 2를 개발중이며, MMORPG버젼도 개발중이다. 이 덕분에 2010년에 완미시공에 8.4백만불에 팔리게 되어 산하 회사가 되었다.
2017년 11월 4일, 완미시공이 이 회사의 폐쇄를 결정하였다.# 완미시공 측의 명분은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홈페이지에 과거 직원들의 구직을 도와달라는 얘기가 남아있으므로 흡수가 아닌 폐업 형태로 진행된 모양이다. 다만 기존에 출시된 게임은 여전히 홈페이지나 스팀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온라인 서비스도 계속 이용 가능.
3. 타이틀 일람
3.1. 토치라이트
처녀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싱글플레이어 기반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Encore Inc.와 완미시공에서 유통을 담당했다. 2009년 10월 27일에 윈도우즈 용으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출시되었다. 판타지와 스팀펑크가 합쳐진 배경으로 각종 동굴과 던젼을 탐험하며 아이템을 모으는 전형적인 디아블로 시리즈방식의 게임이다. 이후 2010년 1월에 리테일 박스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2010 5월에 OS X용 버젼이 출시됨과 함께 스팀에 등록되기도 했다. 이후 XBox 360과 엑박 라이브에 등재되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아서 메타크리틱 점수로 83점을 찍었고, 유저 스코어도 8.3/10이라는 상당한 고득점을 보이고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멀티플레이'''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점수가 나올 정도라는 것.
3.2. 토치라이트 2
전작의 성공으로 멀티플레이어 코옵 모드를 추가한 후속작이다. 빠듯한 개발 일정으로 땅만 파고들 수밖에 없었던 전작에 비해 필드나 마을 등을 제대로 구현하는 등 게임 볼륨 자체도 크게 강화되었다. 2012년 9월 20일 출시가 되었으며 인기리에 팔리는 중. 현재 메타크리틱 평가는 게임지 및 유저들의 평가가 동시에 90%대가 넘어가며 상당히 좋은 편. # 다만 제공하는 멀티플레이가 블리자드의 그것처럼 데이터가 서버에 완전히 저장되어 보호받는 형식이 아니고, 서버가 멀티플레이 게임 관리만 도와주는 평범한 방식이다. 따라서 아이템 수집이나 캐릭터 연구보다는 MOD가 많이 발달한 관계로 플레이 방식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 시리즈의 경쟁작으로 인식되는 경우는 적었다.
3.3. 토치라이트 MMORPG (취소)
액션 롤플레잉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MMORPG으로 완미시공을 통해 출시될 작품이었다. 토치라이트와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이 작품 또한 2011년에 처음 선보이려 했으나 2편을 제작하고 있어서 늦어지다가 끝내 해당 프로젝트는 취소되고 후술할 Hob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후 루닉 게임즈가 문을 닫으며 토치라이트 시리즈도 역사 속으로 영원히 묻힐 것으로 보였지만, 상술한대로 Echtra Games에서 IP를 이어받아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토치라이트 3을 발표하며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3.4. Torchlight: The Legend Continues
모바일버전으로 제작된 Torchlight. 기본적인 구성은 2의 그것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공개되었으나 현재 한국계정에서는 플레이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APK파일을 받을 수 있다.
Torchlight Mobile 은 2018/05/04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3.5. Hob
2017년 9월 27일에 출시된 게임. 붉은 망토를 두른 주인공이 무언가에 오염된 세계를 모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것이 루닉 게임즈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토치라이트 시리즈와 시각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