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1/The Spiral Path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image]
'''일련번호'''
SCP-001
'''별명'''
나선형 길(The Spiral Path)
'''등급'''
엠블라(Embla)[1]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문서 001-O5


1. 개요


SCP-001은 어느 숲에 있는 나선형 길이다.[2] 반 시계 방향으로 돌 수록 위로 올라오는 형식이다. 현재 제 0기지가 격리되어 있으며 철조망으로 둘러져있고 무장 경비원이 비허가 인물의 출입을 막고 있다.
SCP-001의 특이한 점은, 유클리드 기하학을 따르지 않고 물리법칙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반 시계 방향으로 가다 보면 분명히 꼭대기에 도착해야 정상이지만 어느 순간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온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초자연적 공간이지만...

2. 문서 001-O5


당신이 누구건, 무엇이었건 간에, 이 곳에 뽑히기 전에는 꽤 높은 직책이었을 겁니다. 당신은 분명히 불일치와 모순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당신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당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 '''SCP의 회수와 발견은 완전히 꾸며진 겁니다.'''

'''우리는 우리 재단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SCP를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지요. 잘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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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SCP의 핵심은 이 나선형 길이 아닌 문서 001-O5 이다. 이 문서는 화자가 청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1891년 코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던 '아론 시걸'은 우연히 이 나선형 길을 발견하고는,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이 숲길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 해당 문서의 화자에 따르면 아론 시걸은 에디슨, 아인슈타인, 호킹과 같은 반열에 오를 정도의 천재였다고 한다.
그리고 아론 시걸은 그 숲을 조사, 연구하면서 물리적 법칙을 무시하는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식, 방정식을 발견해내었다. 시걸은 이를 이용해 현재는 SCP-005라고 분류된 모든 자물쇠를 딸 수 있는 열쇠를 만들었다.
시걸은 이후 자신의 형제와 지인들을 초대하고 재단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연구소로 쓸만한 작은 오두막밖에 없던 소규모 집단이었지만 이런 변칙적인 힘을 가진 것들을 이용해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자 했다.
이후 시걸이 밝혀낸 그 공식을 이용해 여러가지 실험과 연구로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들어냈고, 하나의 발견이 다른 발견을 이끌어내면서 자연히 그런 물건들이 늘어났다. 이것들은 현재 SCP라고 분류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점차 심각한 물건들이 하나 둘 탄생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이 심각한 물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심각한 물건을 만들어내기 시작해버렸다.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일부러 심각하게 위험한 물건들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여러 국가의 정부에게서 '우리가 이런이런 위험한 변칙 존재들을 발견했는데 이놈들을 격리하고 다루기 위해선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여 정부의 지원을 받고 국제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셈이었기 때문.
'''즉 SCP 재단은 SCP를 '발견'한 적이 없다. SCP를 만들어내는 집단이었다.'''
물론 SCP 재단의 몇몇 연구원들은 종종 SCP들의 출처를 의심하기도 해서, 어떤 경우에는 현장팀들이 이런 물체를 '발견'한 것처럼 꾸미기도 하였다.
또한 현재 재단과 적대 관계인 부서진 신의 교단이나 혼돈의 반란 등도 본래 재단에 있었던 인원 몇명이 발명품이나 지식을 가지고 도망친 뒤 만든 것이며, 재단은 계속 이 조직들과 싸우고 있다. 또한 GRU "P" 부서라던가 FBI UIU등은 이러한 SCP 재단의 통제로부터 벗어난 것들을 치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부 기관들인 것이다.
또한 이 문서에서 재단이 일부러 SCP-231를 만들었다는 게 밝혀진다. 이들을 고아원에서 데려왔고 계획대로 조작했다고 한다.
SCP 재단이 이런 짓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었지만, 화자의 말에 따르면 그 이유를 기억하게 되면 저주 받을 것이라고 한다. 본인들도 이제는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단지 기억못하는 그 이유 때문에 계속해서 나아갈 수 밖에 없으며 재단은 지금까지도 별의별 SCP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들이 만들지 않은 SCP들이 점점 생겼다고 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날 격리되어 있었고, 항상 격리되어 있었다고. 이제 본인들은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고 한다. 아니 '''처음부터 통제했던 적은 없다고 한다.'''
이는 SCP 재단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의 기원을 SCP 세계관에 맞게 풀어낸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원래는 SCP 재단이라는 사이트와 설정조차 없던 시절에 재미로 시작한 것에 불과한 괴담이 서서히 퍼저나가면서 유명해졌고 다른 나라로 퍼져 국제적인 사이트가 된 재단의 행적이 해당 SCP의 설명과 부합하고. 결정적으로 '어느 순간 자신들이 만들지 않은 것들이 격리되어 있었다'와 항상 격리되어 있었다는 내용은 '''사이트 이용자들이 추가한 SCP들을 암시하는 것이다.'''
또한 아론 시걸은 부활, di서닌장의 제안iii, O5 사령부 기록서류 등에서 '''재단의 설립자이자 O5-1'''로 등장한다.

[1]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인류의 시초''', 해당 SCP가 가진 사연을 생각해본다면 실로 적절한 등급이다.[2] 달팽이 모양처럼 뱅글뱅글 되어있는 그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