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1/Thirty-Six
1. 개요
- 일련번호: SCP-001
- 개체 등급: 인간형
- 위협 등급: 그린|특정 상황 발생 시-레드
- 격리 등급: 유클리드(Euclid)
2. 상세
SCP-001은 서로 다른 36명의 사람들로, 인종과 나이는 모두 다양하며 연관성은 전혀 없다. 서로는 본능적으로 두루뭉술하게나마 다른 SCP-001의 존재를 알고 있으나, 재단의 규정 상 SCP-001 개체들을 서로 만나게 하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SCP-001에 해당되는 36명의 사람들은 자체적으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진 않지만, 주변에 변칙 개체가 있다면 그 변칙성을 변화시킨다. 대부분은 무력화되며, 일부는 비슷한 능력으로 변화한다. SCP-001이 많을수록 변칙성이 빠르고 강하게 변화하며, 변화는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이들이 사망할 경우, 주변엔 다수의 변칙 현상이 발생하며 보통 대형 재난으로 이어진다. 격리된 SCP-001 개체들에 따르면 사망한 개체의 부재가 이런 현상을 '건너오게' 한다고 하며, 한 개체 사망 시 새롭게 태어나는 인간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고 한다. 아직 대체된 인간이 밝혀진 적은 없다.
원래는 SCP 개체들을 무력화시키는데 이용되었던 모양이지만, SCP-001-05의 사망 후부터는 전면 금지되어 손상을 입히지 않고 개체를 확보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망 후 사고가 발생하면 우로보로스 절차를 즉각 개시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평선 계획 역시 이들을 주시하고 있고, 실제로 SCP-001-07, 09, 10은 현재 지평선 계획이 보호하고 있다.
3. 기록
3.1. 사건 기록 001-05-EX
SCP-001-05의 사망으로 일어난 사건. 사망으로 발생한 변칙 현상들은 다음과 같다.
- UAP-████: 진흙과 유사한 생물체로, 척추동물과 접촉 시 그 생물과 비슷한 형태로 변한다.
- UAP-████: 길이 70m, 키 45m짜리 8장의 날개가 달린 조류와 연체류의 특성을 모두 갖춘 생물체. 크기 3m짜리 까마귀 비슷한 생명체를 생성했다.
- UAP-████: 날아다니는 109개의 대입방육팔면체. 반경 20m 이내의 기온을 섭씨 250도 이상 올린다.
- 9건의 생명체 부활 사건, 종교 의식적인 인신공양, 에볼라, 대장균, 대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가 내리는 사건.
- SCP-1348[1] 의 실종. 격리 기지를 포함한 시설 전체가 실종되었다.
3.2. 사건 기록 001-012-RC-EX
SCP-001-12를 재단이 회수하려던 중 혼돈의 반란이 재단을 공격했고, 그 과정에서 SCP-001-12가 사망했다. 사망으로 발생한 변칙 현상들은 다음과 같다.
- UAP-████: 높이 50m, 길이 200m에 재래식 무기로는 피해를 입지 않는 사족보행 생명체.
- 갑작스러운 구데기 창궐로 인한 부패 현상
- 2% 초코우유, 원유, 치킨 수프, 토끼 배설물 등이 섞인 홍수 발생
- SCP-1348의 복귀
3.3. 문서 001-EX
SCP-001이 다른 SCP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실험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관련 SCP들과 실험한 기록으로, 결론적으로는 대부분 변칙성이 사라졌다.
- SCP-361[3] : SCP-361에 양의 간을 넣자 서로 아는 반응을 보이더니 '때가 됐다'는 식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화 후부터는 SCP-361에 양의 간을 넣어도 연결이 끊어진 소리만 났다.
- SCP-738[4] : SCP-001-03은 SCP-738을 '잭'이라고 부르더니 '계약이 끝나간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화 후 SCP-738은 변칙 현상을 보이지 않아 SCP-738-N으로 재지정되었다.
- SCP-1295[5] : 식당을 떠나던 길에 SCP-001-014와 접촉, 이후 SCP-1295는 어디론가 사라져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 SCP-1348: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종교 시설. 중앙의 장막은 영구적으로 열렸고, 종교 의식엔 변화가 생겼으며 내부의 디자인도 변했다. 그러나 상주하고 있던 재단 인원들은 모두 사라졌다.
- SCP-073&SCP-076: SCP-073에게는 구속이 풀려났다는 말과 그에 따른 확인 절차로 073의 뺨을 때리는 행동을 했고, 그 후 SCP-073-N으로 재지정되었다. SCP-076은 보자마자 076이 30분간 신경질적으로 웃고 울었으며, "그가 나를 용서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고 "예."라는 대답을 들은 후부터 아무런 변칙 현상을 나타내지 않아 SCP-076-N으로 재지정되었다.
4. 기타
36명의 사람, 밝혀지진 않았으나 죽으면 새로운 사람이 나타난다는 점, 종교와 연관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봐도 모티브는 라미드우프닉스. 다만 이들은 자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1] 정체불명의 거대 종교 시설로, 적합한 사람이 SCP-1348-02라는 의식 행위를 수행하면 일정 확률로 그 사람은 종교적 흥분 상태를 겪게 된다. 중앙엔 제단과 원통형의 베릴륨 장막이 있는, SCP-1348-03이라고 분류된 내실이 있는데, 이 장막 내부는 SCP-1348-02를 수행하는 사람 외엔 들여다볼 수 없다.[2] 동사모트라케 이슬람 공화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인권 유린 행위를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현상이다 vs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를 존재하도록 여기게 하는 현상이다라는 두 의견으로 나뉘어져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문서. 재단은 이 때문에 내분 위기까지 갔다가 냉전 상태가 되었다.[3] 양의 간 모양의 청동 유물로, 양의 간을 넣으면 '해러스코'라는 단체와 대화할 수 있다. 한글 번역이 아직 되지 않은 문서.[4] '악마의 거래'. 책상과 의자로 이루어져있는데 의자에 앉으면 맞은편에서 어떤 형체가 나와서 원하는 것을 이뤄줄테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한다.[5] '메그네 식당'. 식당으로 위장한 SCP 기지에 하루종일 머무르는 4명의 노인들인데, 이 노인들은 묵시록의 4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