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49

 


'''SCP 재단'''
[image] '''SCP-049'''
'''일련번호'''
SCP-049
'''별명'''
역병 의사(Plague Doctor)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원문 / 번역
1. 소개
2. 면담 기록
3. 타 SCP와의 접점
4.1. SCP-049-2
5. 기타


1. 소개


유럽 중세시대 때 흑사병을 치료하던 역병 의사의 복장을 하고 있는 인간형 SCP. 하지만 이 옷과 가면은 이 생명체의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몸이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 옷과 장갑은 두꺼운 살가죽의 일종이고, 가면은 두개골에서 자라난 것이라고. 일단 이런 '옷' 밑에는 일반적인 인간의 골격이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굉장히 고분고분하고 말도 잘 듣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감금 혹은 속박 상태일 때의 이야기다. 세상이 끔찍한 역병에 뒤덮였다고 믿고 있으며 본인이 본 상대가 그 역병에 걸렸다고 판단할 경우 행동이 무섭게 돌변하는데, 상대와 자신과의 (SCP-049의 손을 이용해)신체 접촉을 시도하며 그렇게 접촉된 대상은 바로 사망한다. 그 후 가방을 꺼내어 시체를 해부하고 여러 알려지지 않은 약을 투입한 다음 시체를 다시 원래대로 꿰맨다. 이 행동을 '수술 집도'라고 칭한다.[1]
수술은 며칠 동안 진행되며[2]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는데 만약 수술이 성공한다면 수술을 받은 시체는 다시 살아나지만, 뇌의 기능을 잃어 그저 의미없이 배회하는 좀비와 같은 생명체가 되고, 외부에서 자극을 받으면 높은 공격성을 보인다. 하지만 그 생명체를 만든 SCP-049 본인에게는 딱히 공격성을 보이지 않으며, 049 본인이 몇몇 간단한 일도 지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생명체를 SCP-049-2로 칭한다. SCP-049-2는 무조건적으로 사살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다.
또한 SCP-049는 수술을 집도할 때마다 가방에서 일기를 꺼내 그 과정을 기록한다. 수술을 관찰하던 박사가 수술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달라고 하자 049가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니 이걸 보라'면서 빌려줬는데, 적힌 언어는 당최 해독이 불가능한 미지의 언어라 049가 말하는 역병과 수술이 무엇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평소에는 격리실에 갇혀 있고 실험 등을 위해 이동할 때는 진정제를 투여받은 뒤 무장 경비 두 명과 3등급 인간형 구속 용구에 묶인 채 이동해야 한다.

2. 면담 기록


'''참고 링크: 원문 번역'''
녹음된 음성 기록을 들어볼 수 있다.
[1] 인간을 선호하지만 인간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짐승의 시체도 같은 조건에서 살려내는게 가능하다.[2] 수술 도중엔 식사할 때를 제외하면 한 번도 쉬지 않는다. 음식은 딱히 필요없지만 정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SCP-049는 처음 말을 꺼낼 땐 프랑스어를 썼지만 영어도 멀쩡히 사용한다. 몇 개 국어나 가능한지는 불명.
SCP-049는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며, 지금 전세계에는 역병(SCP-049가 부르는 흑사병의 명칭. 물론 흑사병과 뜻은 같다.)이 돌고 있고, 자신이 그 역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모든 역병을 치료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밝히고 있다.[3] 또한 자신의 치료법이 역병에 제일 효과적이긴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면서 재단에게 자신의 연구실과 협조를 요청한다. 어차피 SCP-049에게 실험을 해볼 생각이었던 재단은 그렇게 D계급과 몇몇 동물들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049가 진행하는 수술은 시체의 사지를 잘라 다른 곳에 붙이고 소생시켜 SCP-049-2를 만드는 기괴하기만 할 수술이라 햄 박사는 치료법에 의문을 표하지만 말이 나오자마자 SCP-049는 굉장히 화를 내며 SCP-049-2를 '걸작품(masterpiece)'이라 칭하며 자신의 치료법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국 인터뷰는 별다른 소득 없이 박사가 사과하는 것으로 끝났으며, 몇 달 동안 주기적으로 실험체를 제공하며 인터뷰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2017년 4월 16일 햄 박사와 대면했을 때 햄 박사의 건강 상태를 물어보며 불안해하다 박사를 살해하고, SCP-049-2로 바꾸어 버렸다. 이후 셔먼 박사가 SCP-049에게 왜 그런 짓을 한 것이냐고 묻자, 049는 햄 박사가 병에 걸렸으며, 본인은 박사를 치료해 구원시켰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사건 이후로 실험체 제공이 끊겼고, 사건 3주 후 사건을 마무리짓기 위한 인터뷰에서 박사가 감염된 것은 애석하지만 계속 나아가야 하며, 시체엔 자신의 치료법이 통하지 않고 알 만한 건 다 알아냈으니 이제 전진할 방법은 살아있는 인간 실험체에 대한 연구뿐이라고 답했다.
재단은 SCP-049가 말하는 역병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달동안 멀쩡하게 대면했던 박사를 갑자기 감염됐다며 죽인걸 보면 무언가 확실한 기준점이 있기는 한듯. 일단 SCP-049에게 희생당한 D계급들은 역병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상술했다시피 SCP-049가 말하는 '역병'이 뭔지는 불명인데, '''죽음'''이라는 설이 있다. 일단 SCP-049의 수술 방식은 희생자를 '''좀비(언데드)로 부활시키는 방식이다.''' 또 전세계에 대역병이 돌고 있다는 건 인간은 언젠간 죽는 존재여서고 멀쩡히 대화하던 박사를 갑자기 죽인 건 시간이 흐르면서 그 박사가 죽을 날이 가까워졌고 SCP-049는 그걸 예지해서 그런 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SCP-049는 '죽음'을 '역병'으로 간주하고 죽음이 가까워진 사람들을 죽지 않게 좀비로 되살리는 '치료'를 하는 거라는 추측이다.[4]
그렇지만 죽음을 '예지'했다는 식의 해설은 너무 끼워맞추기 식이며, SCP-049-2를 파괴했을 때에 SCP-049가 아무 반응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죽음이라는 해석은 설득력있지 않다. 또한 SCP-049-ΩK포스트에서는 작가의 의견에 따르면 역병은 죽음이 아니라고 한다.

3. 타 SCP와의 접점


  • SCP-049 문서가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되면서 이 기록은 삭제되었다. SCP-049도 알라가다[5] 기획의 일부였으면 했는데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4. SCP - Containment Breach에서


[image]

'''"안녕하십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전 의사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SCP 중 하나. 담당 성우는 볼건.
격리실에 가만히 대기타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격리실 문을 열고 나와 음침하고 점잖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낸 후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원래 이렇게 나오고 나선 그냥 자기 격리실 근처만 돌아다녔으나 1.0 패치 이후론 본인 스스로 격리실 밖으로 나와 시설 전체를 돌아다니도록 수정됐다. 그렇기 때문에 SCP-049 격리실 근처에서 볼일만 보고 곧바로 뛰쳐나오면 곧 보잘 것 없는 SCP가 되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SCP-714를 장착하면 SCP-049와 접촉해도 즉사하진 않는다. 오랫동안 접촉해 있으면 죽지만.
이동 속도는 걸어다니는 플레이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달리는 것으로 추격을 따돌릴 수 있으나, 한 번만 접촉해도 곧바로 사망하고 무엇보다 SCP-049 격리실 근처엔 SCP-049-2가 두마리가 존재해 플레이어를 성가시게 한다.
원본 SCP-049의 설정이 변경되었음에도 그다지 설정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데, 대부분의 SCP가 격리해제된 기지 내부를 돌아다니는 플레이어는 SCP-049의 시점에선 "역병"에 이미 걸린 환자로 보일 테니...

4.1. SCP-049-2


[image]
SCP-049에게 당해버린 보안 요원들로 보인다. 처음엔 SCP-049 격리실 근처에 누워있다가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천천히 일어나 느릿느릿하게 플레이어를 쫓는다. 이동속도가 너무나도 느려터졌기 때문에 그냥 걷기만 해도 도망갈 수는 있지만, 격리실 자체가 좁고 SCP-049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조우하면 절대 만만하지 않다.
공격력도 꽤 높아서 두 세방 맞으면 사망한다. 한 방 정도는 맞고 버틸 수 있지만 과다출혈과 심한 화면 흔들림을 유발한다. 다행이라면 SCP-049와는 다르게 049 격리실 근처에서만 서성인다.

5. 기타


  • 인기가 굉장히 많다. 나름대로 잘 잡힌 설정 덕에 추천수도 꽤 높은 편. 검정색 의복, 매우 적은 말 수, 한번의 접촉만으로도 인간을 죽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팬아트가 많고 코스프레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물론 역병의사를 코스프레한 것인지 049를 특정해서 한것인지 불명이라 구분하는게 의미없긴 하지만.
  • 그네도 탈 줄 안다.
  • 초기 설정과 현재 설정이 크게 뒤바뀐 SCP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역병이 있다고 믿어 그 생물에 어떠한 '치료'를 해 SCP-049-2로 되살려낸다는 컨셉은 동일하지만, 이 당시엔 만나는 인간마다 모두 역병에 걸렸다며 다짜고짜 수술해서 좀비로 만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가까웠다. 현재는 그가 생각하는 '역병'이 뭔지 좀 더 암시되고 수술 대상도 역병에 걸렸다 판단한 생물로 한정되는 등 좀 더 연구자에 가까워졌다. 또한 초기 설정에서는 말을 못하는 줄 알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한 박사에게 말을 걸었는데, 좀 대화하다가 박사가 역병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의 치료를 비난하자 이내 다시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 ASMR도 한다.

[3] 하지만 정작 햄 박사가 역병(흑사병)의 종류 중 하나인 선 페스트를 언급하자 049는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4] SCP-2718을 이와 엮어보면 SCP-049가 말하는 역병이 이것일 수도 있다. SCP-2718에 따르면 사람이 죽은 다음엔 '''숨도 못 쉬고, 못 움직이고, 시체가 훼손되는 그 고통을 영원히 느끼면서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SCP-049는 이들을 다시 움직이고 숨도 쉴 수 있도록 언데드로 만들어 치료해주는 것이라는 설이 있다.[5] SCP-2264. SCP-035의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