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128

 


'''SCP 재단'''
'''일련번호'''
SCP-1128
'''별명'''
수생 공포(Aquatic Horror)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타 SCP와의 접점


1. 개요


굉장히 신기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육식형 해양 생물체다. 누군가가 이 생물체의 모습을 직접, 혹은 사진을 통해 관찰하거나, 생김새를 묘사한 글 혹은 서술을 읽거나 들었을 때 그 대상은 '감염'상태에 돌입하게 되고, 그렇게 '감염자'가 생기면 그 때부터 비로소 이 생물체의 특성이 발휘된다.
감염된 '감염자'는 목욕이나 수영 등 물에 들어가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감염자의 전신이 물에 잠겼을 경우 그 때부터 특성이 발휘되는데, 그렇게 전신을 물에 담군 감염자는 순식간에 바다 한 가운데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SCP-1128과 조우하게 되고, 이렇게 될 경우 결과는 딱 두가지로 나뉜다. '''SCP-1128에게 게걸스럽게 먹히거나, 미친듯이 수영해서 도망쳤다 해도 공포에 질려 벌벌 떨다가 다시 물 속으로 끌려가는 것.''' 실험 중, 감염된 D계급이 욕조에 들어갔다가 빨간 물과 함께 몇조각의 살점이 되어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
쉽게 말해서, 누구든지 SCP-1128의 모습을 알고있는 자는 물 속에 들어갈 시 반드시 바다속으로 끌려가 그 거대한 해양생물의 먹이가 돼버리는 것이다. 굳이 이런식으로 끌려가지 않더라도 SCP-1128은 바닷속에서 떠돌아다니는 엄연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격리도 못하고, 살아돌아온 생존자가 자신이 본 생물체를 떠벌리고 다닐 가능성이 있음에도 등급은 고작 유클리드다. 물론 이 놈 모습을 보지만 않으면 되고, 기억소거제를 이용하면 감염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명확한 해결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고작 그런걸로 이 생물체의 깽판을 막기엔 훨씬 부족해보인다. 생존자가 이 생물체 모습을 떠벌리는 바람에 감염자가 단체로 발생하기도 하는 날엔... 우선 재단측에서는 이 놈이 서식하는 곳으로 확인된 해역의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감염자의 발생을 막고 있다.
이 감염 상태라는 것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인지 하다하다 '''물컵 속으로 빨려들어간''' 사례[1]까지 있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SCP-1128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뜻. 일단 감염 후 물과 접촉하지 않을 시에는 1128이 습격하지 않지만, 평생 물과 떨어져 살 수는 없으니 기억 소거가 답이다.
실험에 참가한 D계급들이 이 놈 모습을 보자마자 기겁하는 걸 보면 상당히 소름끼치게 생긴 모양이다.[2] 물론 이 놈 특성상 생김새 묘사는 전부 검열당해버리지만. SCP-055와 더불어 여러가지로 읽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SCP다.
다만 SCP-169보다 큰지는 불명이다. [3]169 수준의 크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만한 크기라면 사람의 눈으로 생김새를 파악할 수 있을 리 없으며(실제 169가 지나치게 거대한 덩치로 인해 그 모습을 항상 감시하고 있는 재단조차도 절지동물 형태로 '추정하고 있을 뿐'임을 상기하자. 수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당연히 고래를 먹는 장면도 인식할 수 없을 것이다.

2. 타 SCP와의 접점


  • SCP-682 : SCP-682에게 SCP-1128의 생김새를 크게 읊은 뒤 격리실 내부를 물로 채웠다. 근데 SCP-682가 높은 열을 순식간에 방출하여 주변 물을 증발시켜 버렸고, 그 뒤론 아무리 SCP-1128의 생김새를 묘사해도 682곁에 놈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이 문단은 삭제되었다.

[1] 어느 D등급 요원을 '감염' 상태로 만든 뒤 살아돌아온 이후 쭉 관찰하고 있었는데 점차 세면대의 물이나 길가의 물웅덩이에서 SCP-1128의 모습을 보는 등 증세가 점점 심각해졌고 종국에는 물컵 속으로 빨려들어가 실종되었다. 이후 SCP-1128에 대한 인간 실험은 중지되었다고 한다.[2] 일단 '''고래를 먹고 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크기 하나는 엄청난 듯하다.[3] 에초에 169는 성경에도 나온 거대 해양생물인 '레비아탄' 이 별명이다. 물론 성경과는 달리 절지동물 모습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