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ad 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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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에피소드 목록
4.1. 숟가락 (Salad Fingers 1: Spoons)
4.2. 친구들 (Salad Fingers 2 : Friends)
4.3. 쐐기풀 (Salad Fingers 3: Nettles)
4.4. 감옥 (Salad Fingers 4: Cage)
4.5. 소풍 (Salad Fingers 5: Picnic)
4.6. 선물 (Salad Fingers 6: Present)
4.7. 상륙 허가(Salad Fingers 7: Shore Leave)
4.8. 찬장 (Salad Fingers 8: Cupboard)
4.9. 편지 (Salad Fingers 9: Letter)
4.10. 생일 (Salad Fingers 10: Birthday)
4.11. 유리 형제(Salad Fingers 11: Glass Brother)
5. 떡밥과 이론들
6. 게임
1. 개요
Newgrounds의 주요 작품군 중 하나인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서 영국의 만화가 데이비드 퍼스(David Firth)[2] 작품이다.
작품 분위기는 일관적으로 어둡고 기괴하지만, 5화까지는 주인공 샐러드 핑거스가 벌이는 기행에 초점이 맞춰져 그럭저럭 엉뚱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띄었다면, 6화부터 떡밥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어둡게 변하기 시작한다.
2004년 7월부터 제작되었으며 2005년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신문 팝 컬처 Top10에 이르기도 하였다.
2007년 시드니 언더그라운드 영화 축제에서 상영하기도 하였다.
2. 줄거리
대전쟁[3] 이후의 주인공 샐러드 핑거스(Salad Fingers)의 일상을 담고 있다. 주로 홀로 지내고 있는 샐러드 핑거스가 환상과 망상에 시달리며 헛소리를 반복하고, 이따금씩 사고를 쳐서 주위에 있는 다른 생존자가 말려드는 이야기를 다룬다. 쓸쓸하면서도 기묘한 음악[4] 과 저채도의 배경색, 음산한 분위기가 화면을 채워 애니메이션의 분위기가 기이하고 섬뜩하다. 그리고 추상적 표현과 상황적 표현을 애매하게 사용하여 내용을 종잡을 수 없게 해 해석이 많이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1~10화: https://www.youtube.com/watch?v=wpVTORX_ifk
11화: https://www.youtube.com/watch?v=qeE-J-GjAyQ
현재는 모두 한글자막이 지원된다.
3. 등장인물
주인공은 생명체가 아닌 사물들과도 대화하고 인격을 부여하므로 주인공이 이름붙은 물건들도 등장인물에 쓴다. 여태까지 이름이 확실히 밝혀진 등장인물이 거의 없다. 대부분 샐러드 핑거스가 붙인 이름으로 작성한다. 이름조차 붙이지 않은 등장인물도 있다.
3.1. 샐러드 핑거즈(Salad Fingers)
3.2. 손가락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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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이름은 휴버트 제이슨 컴버데일(Hubert Jason Cumberdale), 마저리 스튜어트 백스터(Marjory Stewart Baxter), 제러미 피셔(Jeremy Fisher).
샐러드의 손가락 인형 친구들. 또다른 인격들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다. 휴버트는 맨들맨들한 흰 머리에 정장 비슷한 차림이고, 마저리는 붉고 긴 머리를 가진 여자 인형이며, 제러미는 아프로 머리를 한 흑인이다. 첫 등장화 때 샐러드가 한번씩 맛을 보는데, 휴버트는 그을은 맛과 똥맛이 나며(...), 마저리는 햇살 가루 맛이 난다고 한다.
11화에서는 마저리에게 머리카락을 잘라준답시고 머리카락을 몽땅 뜯어먹으려다 사레가 들린다. 또 켁켁대며 앞으로 고꾸라지면서도 손가락에 남은 제러미에게 예의가 바르다며 밤에 욕실에 먼저 들어가게 해준다고 하자, 땅바닥에 떨어진 휴버트가 눈물을 흘리듯이 주위로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그런 모습에 마음이 약해졌는지 샐러드는 휴버트에게 성장을 시켜준답시고 살가죽을 이리저리 꿰매어 고깃덩어리같은 기괴한 형태로 마개조시켜 버린다.
꽤 자주 등장하며, 가끔 실물크기(샐러드와 비슷한)로 샐러드의 상상에 등장하기도 한다. 휴버트 컴버데일은 5화에서 잠깐동안 '바버라 로건 프라이즈'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으며, 제러미 피셔는 대전쟁(great war)에 참전했다는 언급이 있다.
3.3. 그 외
- 노란 꼬마
노란 얼굴에 왕방울만한 눈 두 개를 가지고 있으며, 초록색 옷을 입고 있고 덩치가 꽤 작다. 말은 못하는듯 하고, 이따금씩 나지막하게 괴성을 지르는 정도.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샐러드가 1화에서는 '어린아이'라고 부르더니 9화에서는 '베인브리지 아줌마'라고 부르는 등 뭔가 종잡을 수가 없다. 집에 녹슨 물건을 꽤 가지고 있는 듯하다. 초반에는 자기 집에 찾아온 샐러드 핑거를 경계하는 듯 하였으나 아홉 번째 에피소드에선 창문을 닦아준다면서 창문을 더럽힌[5] 샐러드 핑거에게 샌드위치와 마실 것을 갖다 준다. 의외로 친절한 듯(?).
- 대머리 소년
2화에서 등장하는 소년으로 아래의 소녀와 더불어 시리즈에서 가장 정상인 같이 생겼다. 샐러드 핑거의 집 근처를 지나가다가 도와달라는 소리에 방문한다.[6] 샐러드 핑거는 '오븐에 생선을 요리하고 있었는데, 생선이 오븐 뒤쪽에 있어 꺼낼 수 없으니 대신 들어가서 꺼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소년은 긴장하며 오븐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 샐러드 핑거는 못에 손가락을 찔러대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다가 과다출혈로 기절하게 된다. 나중에 정신을 차린 뒤에는 아이는 이미 타 죽어있었다.
- 해리(Harry) / 밀포드 큐비클(Milford Cubicle)
땅콩처럼 생긴 머리에 머리털은 앞머리만 조금 나 있다. 짝눈에 입은 항상 벌어져 있고, 요란하게 괴성을 지르면서 다닌다. 팔은 없으며, 꽤나 사납다. BBQ 앞치마를 입고 다니는데, 잘 보면 'Harry'라고 씌인 명찰도 보인다 [7] 샐러드가 쐐기풀을 가지고 놀다 발견한 유모차를 마음에 들어하며 허락도 없이 가져가버리자, 화내면서 샐러드 핑거스의 집까지 쫓아와 머리로 문을 몇 번 들이박고 (팔이 없으므로) 과다출혈로 죽었다.
문앞에 죽어 널브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샐러드는 죽은 줄도 모르고 계속 말을 걸며, '밀포드 큐비클(Milford Cubicle)'이라 부르면서 집으로 끌고 들어와 고기 갈고리에 걸어둔다. 10화에선 시간이 지나 미라처럼 쭈그러진 상태로 변해있었으며, 나중에 샐러드 핑거즈가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엔 뼈만 남은 상태였다. 살이나 내장은 그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상을 차려놓은 상태로 뜯어먹고 있었고, 가죽은 모자가 되어 그의 생일 선물로 주어진다.
- 스테치 헤드
4화에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 말을 하지 못하며, 샐러드 핑거즈를 사랑한다. 샐러드 핑거즈를 사랑해서 수도꼭지로 유인한 다음, 감옥에 가둬버리고 고백을 하는데 샐러드 핑거즈는 천막을 친 후 사라져 버리고(?) 결국 그는 울음을 터트린다.
성별은 분간할 수 없어 보이지만, 샐러드 핑거즈가 '''"소년(Boy)"'''라고 칭했다.
- 볼도아
샐러드 핑거즈가 여동생으로 착각하는 벌레. 핑거즈가 몸이 웃기다면서 쓰다듬으려다 눌려 죽고, 그걸 본 핑거즈는 끈적하다면서 "니가 씻기전에는 안놀아줄거야"라면서 가버린다.
- 메이블
주황색 머리를 하고 낡은 옷을 입은 소녀. 5화에서 등장했으며, 샐러드 핑거가 차린 피크닉에 참여한다. 말없이 음식들을 먹다가[8] 샐러드 핑거즈가 9일된 죽을 권유하며 숟가락을 꺼냈는데, 그걸 옆에서 구경하던 까마귀가 낚아채서 날아간다.[9] 이 때 이 소녀가 웃으며 영어로 몇 마디 던지는데,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샐러드핑거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아무튼 샐러드 핑거는 큰 충격을 받았는지 어느새 집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때 눈알이 없는(!) 모습의 소녀의 환영을 보며 소녀가 한 말을 환청으로 계속 듣고 있는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그 뒤로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
- 케네스
집 근처 구덩이에서 찾은 시체이며, 핑거즈는 자신의 형제로 착각하고 있다. 형제가 전쟁에서 돌아왔다며 기뻐하며 대접해 주다가 어두워지자 이제 헤어질 시간이라면서 슬퍼하며 발로 차서 다시 구덩이에다 넣는다.
- 유리 형제(Glass Brother)
- 유리 엄마(Glass Mother)
4. 에피소드 목록
연재간의 공백이 불규칙하다. 2019년까지 11개의 에피소드가 나왔다.
4.1. 숟가락 (Salad Fingers 1: Spoons)
2004년 7월 1일 업로드됨.
대망의 첫번째 에피소드. 주인공 샐러드 핑거스가 녹슨 숟가락을 찾아 노란 아이의 집을 방문한다.
4.2. 친구들 (Salad Fingers 2 : Friends)
2004년 7월 16일 업로드됨.
샐러드가 자신의 친구들인 손가락인형 휴버트, 마저리, 제러미 피셔를 소개한다.
4.3. 쐐기풀 (Salad Fingers 3: Nettles)
2004년 8월 1일 업로드됨.
셀러드가 쐐기풀을 갖고 노는 에피소드.
4.4. 감옥 (Salad Fingers 4: Cage)
2004년 8월 20일 업로드됨.
스테치 헤드가 셀러드에게 반하게 되는 에피소드.
4.5. 소풍 (Salad Fingers 5: Picnic)
2004년 11월 9일 업로드됨.
4.6. 선물 (Salad Fingers 6: Present)
2005년 7월 14일 업로드됨.
4.7. 상륙 허가(Salad Fingers 7: Shore Leave)
2006년 1월 29일 업로드됨
4.8. 찬장 (Salad Fingers 8: Cupboard)
2007년 9월 22일 업로드됨.
4.9. 편지 (Salad Fingers 9: Letter)
2011년 5월 26일 업로드됨.
4.10. 생일 (Salad Fingers 10: Birthday)
2013년 11월 24일 업로드됨.
4.11. 유리 형제(Salad Fingers 11: Glass Brother)
2019년 1월 30일 업로드됨.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졌다.
5. 떡밥과 이론들
- 대전쟁 : 작품중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인데, 이 이론에서는 1차 세계대전이 '모든 전쟁을 끝낼 전쟁'이라는 이상이 현실이 된 세계로, 독가스, 포격, 참호전 등으로 인해 모든 땅이 황폐화되었고 모두가 끔찍하게 기형이 된 이유라는 이론이다. 이와 다르게, 냉전시대에 핵 전쟁이 벌어진 이후의 영국이라는 이론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작품에서 나오는 음산한 풍경과 기괴한 인물들이 샐러드 핑거에게만 보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 샐러드 핑거의 인생도 의문거리인데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나마 의견들 중에 일치하는 것이라면 샐러드 핑거가 대전쟁에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큰 영향을 받았으며, 예전에는 가족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The Game Theorists 채널의 해석 리뷰 번역본
국내에서 유일하게 번역된 해석 영상이다.
6. 게임
게임판으로 Salad Fingers : Where's May gone이 있으며,현재는 Act1만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는 주인공이 핵전쟁 이후 자신을 납치한 Salad Fingers를 피해 행방불명된 자신의 딸 May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에피소드1에 나왔던 노란 머리의 꼬마와 에피소드2의 소년, 에피소드3에서의 밀포드 큐비클이 등장한다. 그 후 Act2와 3도 출시하여 풀버전으로 내려고 했으나 결국 2015년 12월 제작자 David Firth가 참여를 거절하면서 결국 Act1밖에 플레이할 수 없게 되었다.
[1] 제작자 데이비드 퍼스의 사이트. 왼쪽에 있는 카테고리 cartoons에 샐러드 핑거스를 비롯한 작품들이 있다.[2] 1983년 1월 23일 영국 동커스터에서 태어났으며 주로 기괴한 작품들을 만들며 블랙코미디나 풍자성이 짙은 작품들을 만들기도 한다.[3] 작중에도 샐러드 핑거스가 '대전쟁(Great War)'에 대해 종종 언급한다.[4]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인 보드 오브 캐나다의 Beware the Friendly Stranger[5] 몸에서 튀어나온 축축한 검은색 덩어리로 닦았다. 사실 처음에는 자신의 몸에서 나온 이것을 '''아기'''라고 부르며 돌봤는데 자신의 건강이 안좋아지자 덩어리를 노란 꼬마에게 맡기러 간 것. 여기서 과거의 기억이 겹치면서 베인브리지 할머니라고 부른다. 허나 막상 맡기러 찾아갔으나, 통속의 덩어리를 보며 샐러드 핑거는 머뭇거리고 창문을 닦으러 왔다면서 말을 바꾸고 아기라고 불렀던 검은 덩어리로 창문을 닦는다. 샐러드 핑거즈의 과거의 기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중 하나.[6] 벽 틈으로 쳐다보며 말하는데, 아무리 봐도 유인하는 것 처럼 보인다(...).[7] 아마 전쟁전에는 음식점 직원이였던거 같다.[8] 이 장면에서 갑자기 창문에서 마저리가 등장한다.[9] 숟가락으로 아이에게 죽을 떠먹여줄때 울음소리가 높아지는데, 꼭 화내는 것 같이 들린다. 안돼(NO!)라고 들리는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