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급 잠수함

 


1. 개요
2. 제원
3. 설계 과정
3.1. 선체 설계
3.2. 무장 체계
3.3. 전자장비
3.4. 추진체계
4. 문제점
5. 실전
6. 종전 이후
6.1. GUPPY 개장
7. 평가
8. 제원, 자매함 목록 및 전과
8.1. 그룹1
8.2. 그룹2
8.3. 그룹3


1. 개요


[image]
T급 잠수함 HMS P321 텔레마커스(Telemachus),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촬영. - '''1949년 12월 17일'''
'''대영제국 해군 잠수함대의 핵심 전력이자 숨은 일꾼.'''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에서 운영한 재래식 잠수함. 단연 영국해군 잠수함대의 주력 잠수함중 하나로서 초도함의 이름을 따 트리톤급이라고도 불린다. 총 53척이 건조되어 실전배치되었으며 북해, 지중해, 인도양, 남태평양 등의 대영제국이 관할하는 거의 모든 해역에서 활동을 했다.

2. 제원


[image]
계승 함급
S급 잠수함
후계 함급
U급 잠수함
배수량
수상 1,290톤[A] [B]
수중 1,560톤[A] [B]
전장
84.28미터(276피트 6인치)[A] [B]
전폭
7.76미터(25피트 6인치)[A] [B]
흘수
함수 3.89미터(12.9피트 5인치), 함미 4.45미터(14피트 7인치)[A] [B]
추진체계
어드미럴티, MAN, 빅커스, 슐처 디젤엔진 2기,
모델명 미상 112셀 납 축전지 3기, 총 336셀
메트로폴리탄-빅커스 모터-제너레이터 2기(수상 5,400마력, 수중 2,740마력)2축 샤프트[A] [B]
속력
수상 15.5노트(28.7km/h), 수중 9노트 (17km/h)
항속거리
초기형 10노트 수상항해 기준 8,000노티컬마일(14,816 km), 후기형 10노트 수상항해 기준 11,000노티컬마일(20,000km)[A] [B]
작전기간
수상 최장60일[A] [B]
수중 2노트 잠항 기준 초기형 48시간, 후기형 55시간
시험잠항심도
91미터(300피트)[A] [B]
승조원
사관 6명
부사관 및 수병 42명[A] [B]
무장
21인치(533mm) 어뢰발사관(초기형 전방 10문, 후기형 전방 8문, 후방 3문)
어뢰 17발
Mark.8, Mark.8*, Mark.8** 등유 연소 버너사이클 추진 어뢰[A] [B]
4인치 Mark.XII 덱건 1문[A] [B]
단장/2연장 20mm FF 오리콘 기관포 1~2문
303 루이스 경기관총 3정[A] [B]
잠망경
Barr and Stroud(현 탈레스) CK-8 관측잠망경, CH-51 공격잠망경
전자장비
레이더 - SJ 수상 수색레이더, Type 291W 대공 수색레이더, Type 267 수상 수색레이더[A] [B]
소나 - Type 129 애즈딕, Type 138B 애즈딕[A] [B]
어뢰 사격통제체계 - Torpedo Firing Director Mark.3 "Fruit Machine"[A] [1] [2]
항법장비 - DF 루프안테나 1기
총 생산량
53척
손실
18척
퇴역
35척

3. 설계 과정


영국 해군이 1930년대에 원양 작전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잠수함으로서 1920년대에 설계된 O급 잠수함, P급 잠수함, 그리고 1930년대에 건조된 R급 잠수함의 후계 함종으로 설계되었다. 기본적인 설계는 1934년부터 실시했으며, 1930년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 따라 함포는 5인치 이하, 배수량은 2천톤 이하로만 설계를 하게끔 제한을 받을수밖에 없었고 소나에 의한 탐지를 피하기 위해 비교적 소형인 선체와 투사화력이 높으며 부가적으로 수상함대를 보조할 수 있는 잠수함을 계획한 게 T급 잠수함이다.
T급 잠수함의 건조를 담당하게 된 조선소는 잉글랜드의 배로우-인-퍼네스에 위치한 빅커스-암스트롱 중공업, 빌켄헤드에 위치한 켐멜 레어드 조선소, 길링엄의 채텀 조선소, 스코틀랜드의 그리넥에 위치한 스코츠 조선소가 담당했다.

3.1. 선체 설계


T급 잠수함의 내압선체는 영국 잠수함 특유의, 함미 테이퍼각을 준 부분복각식 내압선체만으로 구성되어있다. T급 잠수함은 2차대전기 잠수함들 중에서도 굉장히 '''튀는'''(좋게 말하면 이색적, '''시대를 뛰어넘은 SF적인 디자인'''이며 나쁘게 말하면 '''매우 못생겨보이는''')디자인과 설계를 가지고 있는데, 독일의 U보트나 일본의 순잠형, 해대형 잠수함의 경우 코닝타워 내부의 전투실을 따로 마련하기 위해 압력선체의 상부에 볼록 튀어나와있는 코닝타워 내압선체가 따로 존재했으며 미국 잠수함들의 경우 아예 별도의 내압선체를 따로 만들어 코닝타워 전투실을 만들었으나 T급을 포함한 영국 잠수함들은 오로지 주 내압선체 내의 전투정보실에 조타설비, 잠망경 등의 전투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을 집중시키고 함교구조물의 크기 자체를 상당히 단축해내었다.
그렇기에 T급 잠수함은 코닝타워 내에 별도로 마련된 전투실이 없는데, 이는 코닝타워 피격시 전투력이 무력화되는것을 방지함은 물론 선체의 크기를 대폭 줄여 피탐지에 대한 위협을 줄여내는 데에 성공했다.[3]
전체적으로 7형 유보트와 상당히 유사해 보일 정도로 타이트한 밸러스트 탱크와 극단적으로 줄인 자유충수구역과 갑판이 눈에 띄는데, 비교적 소형인 선체와 더불어 극단적으로 좁아진 자유충수구역 덕분에 T급 잠수함의 잠수완료시간은 영국 잠수함들 중 최단시간으로 훈련을 강화할 경우 최단 30초를 가져, 영국 잠수함들 중 가장 빠른 잠수완료시간을 자랑한다.[C] 또한 시험잠항 시 90미터를 기록하였으며 약 '''191미터의 선체 한계를 가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동시기 건조된 잠수함들 중에서도 상당히 견고한 축에 속하는 것으로 비록 그룹1형의 잠수함들은 리벳을 박아넣는 접합방식을 적용했으나 이후 그룹2 모델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용접 접합을 도입하여 시험잠항심도 100미터를 기록해내는데에 성공하였다.
전방 잠타의 경우 접어올려 폴딩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출항/정박 작업중에 다른 선박이나 부두 시설에 충돌해 잠항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이다. 또한 승조원들의 거주환경에 대한 배려도 매우 훌륭해 기관실 기술자, 화부[4]만을 위한 거주/휴식구획이 따로 존재했고 장교 거주구 역시 당대 잠수함들 중 가장 고급에 속했으며 에어컨디셔너가 설치되었다.[C]

3.2. 무장 체계


본디 그룹 1형의 경우에는 전방 어뢰발사관 6문, 전방 외부 어뢰발사관 2문, 전방 코닝타워 측면 외부 어뢰발사관 2문 구성을 갖춘 '''전방 10문'''이라는 막강한 어뢰 발사능력을 자랑했고 그룹 2형부터 전방 코닝타워 측면 외부 어뢰발사관 2문이 제거되는 대신 후방 외부어뢰발사관 3문이 장착되면서 전방 '''8문''', 후방 3문을 보유해 대전기 잠수함 중 최다 발사관 수를 자랑했다. T급 잠수함이 일제사격을 가할 경우 이론상 그룹 1의 경우 전방 10발, 그룹 2부터 최대 11발의 어뢰가 동시에 발사 가능하여, 영국 잠수함 승조원들 스스로도 '''샷건'''[D]이라고 부를 정도로 투사화력이 강력해 발사관 일부가 후방으로 향하게 개장된 후기형 함정들조차도 전방 발사관 어뢰 8발을 일제사 가능하여 훨씬 덩치가 큰 가토급 잠수함, 발라오급 잠수함, 일본의 순잠형 잠수함들보다 더 우월한 순간 화력을 자랑한다. 주요 사용 어뢰는 21인치(533mm) Mark.8, Mark.8*, Mark.8** 어뢰다.

3.3. 전자장비


음탐장비로 Type 129 애즈딕과 Type 138B 애즈딕을 설치했으며 Type 129 애즈딕의 경우 선수 하부에 설치함과 동시에 외부선체 안으로 밀어넣는 설계를 적용하고 충돌방지 가드를 부착해 해저에 침저하거나 충돌할 시 애즈딕의 손상을 막기 위한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Type 138B 애즈딕은 코닝타워 후방의 갑판부에 애즈딕 어레이가 설치되어 상부-후방을 탐지한다. 1941년부터 Type 291W 수상 수색레이더와 Type 263 대공 수색레이더를 장착하여 적에 대한 탐지능력을 높였다. 주요 항법장비는 초기형으로는 지상 전파송신기지에서 송신하는 전파를 받는 초기 전파항법체계를 사용하며, 전쟁 말에 신형 항법장비로 데카 항법체계를 한정적으로 사용했다. Type 291W 레이더는 항법장비로서도 사용 가능한데, 전파 수신기능만을 사용하여 기지국으로부터 전파를 받아 항법에 사용할 수도 있었다.

3.4. 추진체계


T급 잠수함은 영국 잠수함 고유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스크류 - 테일 클러치 - 모터-제너레이터 - 클러치 - 디젤기관으로 구성된 기관체계로서, 배터리 급속충전 시 테일 클러치를 뺀 뒤 스크류 회전을 정지시키고 스크류의 회전으로 인한 수중저항과 샤프트 중량 감소를 통한 RPM증가를 통해 발전량을 높인 개념으로서, 추진을 필요로 할 때에는 한쪽 기관의 테일 클러치만 연결해 추진하고 다른 축은 테일 클러치를 해제한 상태로 발전을 하는 개념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충전시간은 방전 상태에서 만충까지 최소 6시간을 넘지 않게 하며 급속충전 시 배터리 과열 및 유독가스 발생 문제가 제기되어 급속충전시간은 4시간을 넘지 않도록 규정되었다.[D]
주요 사용기관은 어드미럴티, MAN, 빅커스, 슐처 제 디젤엔진을 사용하며 각 1,250마력, 총 2,500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다. 추진모터의 경우 발전기를 겸하는 모터-제너레이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트로폴리탄-빅커스 사의 제품을 사용한다. 출력은 각 725마력, 총 1,450마력으로서 후기형 그룹3의 경우 2노트의 속력으로 55시간동안 약 120노티컬마일을 항주해, 긴 잠항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5] 1945년 5월경에 시험적 목적으로 영국 잠수함들 중 최초로 트루언트에 스노트(Snort, 스노클)가 설치되어 잠망경 심도를 유지하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4. 문제점



5. 실전



6. 종전 이후



6.1. GUPPY 개장



7. 평가



8. 제원, 자매함 목록 및 전과



8.1. 그룹1


1935년 중에 초도함인 트리톤이 건조된 것을 시작으로 1936년에 4척, 1937년에 7척이 건조되었으며 1938년에 3척이 건조되어 총 15척이 실전 배치되었다. 본디 전방 외부 어뢰발사관을 보호하고 있는 뭉툭한 함수는 부력이 상당해서 수상항해 시의 안정성이 심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이후 개수를 받게 된다. 전쟁기간 동안 총 9척이 손실되어 6척만이 생존했다.

8.2. 그룹2


1939년 전시 비상계획에 따라 총 7척이 건조되었다. 기존의 부력을 가진 함수는 철거되고 능파성이 좋아진 함수로 새로 설계되었으며 이에 따라 수중저항을 줄이고 능파성을 올리기 위해 전방 외부어뢰발사관이 7피트가량 후방으로 밀려났다. 코닝타워 측면의 전방 외부어뢰발사관의 경우 후방으로 향하게 설계가 변경되었으며 함미 자유충수구역 갑판 끝에 1문의 후방 외부어뢰발사관이 증설되어 1발의 어뢰탑재량 증가가 있었으며 덱건 사수를 보호하기 위한 수중저항 감소형 포방패가 설치되었다. 모든 그룹2형은 지중해에서 작전을 했으며 단 2척만이 생존했다.

8.3. 그룹3


1940년에 9척, 1941년에 17척, 1942년에 5척이 건조되었다. 코닝타워 후방에 20mm 오리콘 기관포를 사격할 수 있는 포좌가 새로 설치되었으며 기존의 리벳 접합식이던 압력선체는 전용접 선체로 건조되어 시험잠항심도 100m를 기록하여 잠수심도에 개선이 있었다.

[A]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Paul Kemp, The T-Class submarine[B]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Innes McCartney, New Vanguard British Submarine 1939-45[1] John L. D. Barnett, The Sea Is My Grave[2] Geirr H. Harr, No Room For Mistakes - British and Allied Submarine Warfare 1939-1940[3] 다만 이는 각 국가간의 설계 사상의 차이이기에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코닝타워 전투실을 가지고 있는 잠수함들의 주요 장점은 잠망경 상승가능한 심도가 상당히 깊고 수면하로 잠수함의 선체가 육안으로 관측되는 위험이 줄어든다는 데에 있다.[C] A B Arthur Hezlet, HMS Trenchant at War[4] 기관수병[D] A B Geirr H. Harr, No Room For Mistakes - British and Allied Submarine Warfare 1939-1940[5] Paul Akermann, Encyclopedia of British Subma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