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오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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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를 지나는 중인 발라오급 잠수함
1. 개요
Balao Class Submarine
가토급 잠수함의 아성을 잇는 태평양의 검은 늑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미 해군의 재래식 수상함형 잠수함. 총 128척이 취역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군용 잠수함이며 종전으로 취소된 것까지 포함하면 191척 취역 예정이었으며 가토급 잠수함과 더불어 일본 해군이 패배하게 만든 주범이자 미국을 수호해 준 역대급 잠수함.
개량형으로 텐치급 잠수함이 있다.
2.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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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요 및 설계
가토급 잠수함은 오랜 기간동안 삽질과 삽질을 거듭해 만들어낸 걸작 잠수함으로서 미 해군의 요구사항을 상당수 만족시켜주는데에 성공했다. 이에 1942년 이후 건조 함정들 외에도 추가 소요가 있었으나 미 해군 함대사령부에서는 전쟁기간 동안 발전하는 병기와 대잠 공격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가토급보다 훨씬 성능 좋은 잠수함을 요구했으며 마침 질 좋은 압력선체용 고장력강판이 개발되어 이를 바탕으로 신형 잠수함을 설계하게 된다. 본디 1943년에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마치고 1944년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가토급의 설계를 소폭 수정해 사용하여 신속하게 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이에 따라 건조된 것이 발라오급 잠수함이다.
발라오급 잠수함의 건조를 담당한 주요 회사와 조선소는 코네티컷 주의 그로튼에 위치한 '''일렉트릭 보트'''(Electric Boat Shipbuilding Company, 현 제너럴 다이나믹스 일렉트릭 보트)사와 메인 주의 씨베이 섬에 위치한 '''포츠머스 해군 조선소'''(Portsmouth Navel Shipyard), 캘리포니아 주의 발레요에 위치한 '''메어아일랜드 해군 조선소'''(Mare Island Navel Shipyard) 및 위스콘신 주의 매니토웍에 위치한 '''매니토웍 조선소'''(Manitowoc Shipbuilding Company)가 선정되었으나 가토급보다 훨씬 대량 건조가 예상되었기에 '''크램프 조선소'''(Cramp Shipbuilding Company)가 참여하게 되었다.
이중 매니토웍 조선소는 유일하게 호수, 정확히는 5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 호 연안에 있던 조선소였다. 매니토웍에서 제작한 잠수함은 철도를 이용해서 일리노이 강까지 육상으로 이동한 뒤, 거기서 일리노이 강-미시시피 강을 통해 대서양으로 빠져 나왔다.
선체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가토급 잠수함의 설계를 거의 그대로 채용했으며 선체는 총 6개 구획으로 구분되며 전방 어뢰실, 장교 거주구/전방 배터리 구획, 전투실/무전실/주요 화기 탄약고, 승무원 거주구/후방 배터리 구획, 엔진 구획, 후방 어뢰실로 나뉜다. 독일의 유보트들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2~3배에 달하는 배수량과 덩치는 승조원들의 거주성 향상과 장거리 항해능력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성공했으며 잠항심도는 압력선체의 강화로 기존 가토급의 91m에서 증대된 120m까지의 잠항을 보장했고 1944년에 깊이가 180m에서 운전 가능한 굴드 원심펌프 채택으로 잠항심도가 깊어졌으며 실제 잠항에서 시험잠항심도인 120m를 넘은 187m를 한 기록이 남아있고 설계상 270m까지 거뜬히 견딜 것으로 여겨졌다. 이는 독일의 U보트와 사실상 같은 잠항심도이며 발라오급 잠수함은 잠항심도의 면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루어 내는 것에 성공했다.
잠수속도는 본래부터 중성부력 유지능력이 뛰어난 가토급의 선체를 그대로 이용했으며 유압 구동으로 조작되는 잠항타를 채용해 부상 상태에서 완전 잠항하는데에 최대 30~35초가 소요되며 부상 상태에서 잠망경 심도까지 잠수하는데에 약 45~50초가 소요되어 2천 4백톤급의 배수량을 가진 잠수함 치고는 상당히 빠른 잠항속도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 덩치급에서 빨랐단 소리였지 압도적으로 빠른 수준은 아니었고 U보트의 잠항속도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느린 편이었다.
방향타 역시 유압 구동식을 사용해 선회능력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방의 하이드로포일은 유압으로 폴딩이 가능해 전개 및 수납이 가능했다. 또한 연료탱크 용적은 94,400갤런이며 최장 75일간 10노트의 속력으로 2만 km를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배터리는 사르고급 잠수함부터 사용해오던 126셀 납 배터리를 사용하여 수중에서 2노트로 잠항할 시 48시간을 잠수할 수 있었다.
건조 초장부터 덱건 무장이 강화되어 가토급의 3인치 50구경장 함포에서 5인치 25구경장 함포로 고정되었다. 그 외 함내 인테리어 등이 변경되었다.
4. 문제점
발라오급은 가토급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상당히 보완한 잠수함이지만 체급에 따른 근본적인 한계점이 존재했고 문제점이 묻히는 잠수함이기도 하다.[1] 함선 선체의 한계는 전략, 전술교리와 승조원의 경험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지만, 가장 심각했던 문제인 개전 초부터 불거진 어뢰 문제는 가토급을 비롯한 다른 미 해군 잠수함들처럼 거의 판박이라 할 정도로 같았다.
우선 큰 덩치로 인해 타국의 1천톤급 이하의 잠수함과 비교했을때 떨어지는 기동력과 잠수시간이 문제였다. 태평양에서 주로 활동하는 환경 특성상 긴 항속거리와 큰 선체를 가지지 않으면 전체적인 초계작전에 지장이 있을 우려가 매우 커 선체의 대형화는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요소였다. 물론 발라오급 자체의 부력유지능력은 동급 잠수함들 중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라 급속잠항능력은 훈련으로 부족한 점을 보충하여 완전히 물속으로 사라지는데에 30초가 소요되어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매우 민첩한 수준이었다.[2] 하지만 1천톤급 이하의 독일 VIIC형 유보트의 경우 평균 28초의 잠수완료시간을 가져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사실 독일이 유보트를 700톤급 위주로 만든 것이 이것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이 전쟁 초반에 700톤급의 잠수함을 주로 사용한 이유 중 하나가 잠항 속도나 수중에서의 균형 회복등을 따져봤을 때 저 정도 잠수함이 가장 적절했다고 판단했기에 그렇게 된 것이고 실제로도 주력은 700톤급의 VII형 U보트였다.
속력 자체는 타국 잠수함과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빠른 구석도 있었지만 세부적인 기동력은 1천톤급 이하의 적국 잠수함인 U보트에 비해 턱없이 느렸다. U보트조차도 2차대전기 잠수함들 중 가장 빠른 잠항속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에서 허무하게 격침당하거나 손상을 입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보다 훨씬 느린 발라오급이 문제가 없을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은 발라오급이 제대로 된 대잠전력을 상대해본 적이 많지 않았고 전투중 손실률이 매우 낮아 상당히 묻히게 된다. 잠항성능의 경우 주적인 일본군의 해대형 잠수함들이 긴급잠항 81초, 순잠형 잠수함들이 최단 70초에 최장 '''91'''초(...)라는 주옥같은 잠항능력을 기록하며 상대가 가진 단점이 워낙 독보적인데다가(...) 설령 잠항속도가 늦는다고 해도 '''레이더'''의 버프 덕에 적을 탐지하자마자 잠수해버려 급속잠항의 단점은 묻혀버렸고 잠항심도 역시 기존의 시험잠항심도보다 더 깊게 잠항할 수 있고 일본군의 대다수의 잠수함들보다 깊게 내려갔으며 조타성능도 일본잠수함들에 비해 우월한 편이라 '''모조리 묻혔다.''' 거기에 일본군 대잠 전력은 전쟁 기간동안 수도 없는 허위 격침보고와 장대한 삽질로 발라오급을 포함한 미 해군 잠수함대에 타격을 주기 힘들어 기존의 단점들은 '''더 묻혔다.''' 일본 해군의 맨틀을 뚫고 내려가는 안폭급 대잠 전력 덕분에 활약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지경. 만약 일본 해군이 '''대서양 전쟁 후기, 한때 대서양의 늑대라고 불렸던 U보트를 동네 똥개 수준으로 만들어버린''' 미 해군이나 영국 해군 수준의 대잠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면 '''발라오급의 손실률은 높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역량을 갖추기 위한 미국, 영국 해군의 투자와 노력을 생각하면 쉽게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발라오급 잠수함이 가지고 있는 최악의 문제점은 다름 아닌 어뢰였다. 이는 발라오급만이 가진 문제는 아니고, 미국 잠수함들이 가진 공통적인 문제였으며 잠수함 자체의 기계적 결함이나 성능 부족 등의 문제는 문제같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 매우 심각했다.''' 이 부분은 어뢰 스캔들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 어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는 시기가 1943년 9월 경이었다. '''근 2년의 기간을 어뢰 문제로 골치를 앓은 셈'''. 하지만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는 것이지 완벽하게 해결을 해낸 것이 아니었고, '''전기추진방식의 신형 어뢰인 Mark.18이 큰 사고를 내었는데, 발라오급 잠수함 SS-306 탱(Tang)[참고로,] 이 이 어뢰의 원주 운동 현상으로 인해 침몰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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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전
'''태평양의 검은 늑대'''
콘보이 요격에 올인찍은 유보트와 달리 함대요격, 정찰, 구조, 보급, 연락, 침투 등 잠수함의 범용성을 뽐내면서 엄청난 전과를 올린 ''''태평양의 검은 늑대''''라고 정리할 수 있다. 가토급이 길고 굵게 활약 했다면 발라오급은 짧고 굵게 활약했다.
항공모함 시나노가 이 함급인 SS-311 아처피쉬(Archerfish)에게 격침당했으며[5] 전함 공고, 구축함 우라카제, 급양함 마미야, 기뢰부설함 시라타카가 SS-315 시라이온(Sea lion)에게 격침당했다.
6. 전후
미 해군은 전후 취득한 21형 유보트인 U-2513과 U-3008의 설계를 바탕으로 가토급과 발라오급, 텐치급의 개량에 들어갔다. GUPPY(Greater Underwater Propulsion Power Program)[6] 라 불린 이 프로그램 덕에 다수의 발라오급이 현대적인 수중 항행 및 전투 능력을 얻었고, 다른 국가에 수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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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PPY 개장이 된 USS Dogfish(SS-350). 발라오급의 형태는 온데간데 없다.
7. 유명한 자매함
SS-287 USS 보핀(Bowfin)
1942년 7월 23일에 건조되고 12월 7일에 진수.
'''쓰시마마루'''(對馬丸 / 対馬丸)를 격침시켰다. 이 함선은 민간 선박을 일본 해군에서 징발한 선박인데 이를 빌미로 일본 극우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때 악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배에는 대만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62사단의 포와 중장비, 차량들을 수송하고 있어서 민간인을 공격해서 학살했다는건 억지다. 이 사건은 쓰시마마루: 안녕오키나와라는 제목의 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다. 다만 소설과 애니 자체는 비교적 중립을 지킨 편. 보핀은 한국전쟁까지 사용되었다. 진주만에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SS-315 시라이온(Sealion)
1943년 2월 25일에 건조되고 10월 31일에 진수.
순양전함 공고를 격침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가게로급 구축함 우라카제와 급양함 마미야도 시라이온의 어뢰에 최후를 맞았다.
'''함교 바로 뒤에 헬리패드를 장착'''해 함재헬기 실험용으로 쓰였다.
SS-311 아처피쉬(Archerfish)
태평양 전쟁 당시 최대의 항공모함인 시나노(항공모함)를 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발라오급 잠수함 중 혼자서 잡은 최대의 단일 함선배수량 전과. 아니 해전 역사상 최대의 단일 함선 전과이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미래에도 제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지 않는 한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서 아처피쉬는 태평양 전쟁 항복 조인식 장소인 USS 미주리 옆에 위치하는 자격을 얻었다. 아처피쉬는 전쟁 내내 전과가 이 시나노를 제외하면 화물선 1척을 격침한게 고작이지만, 이 시나노 격침 기록이 엄청나서 이것만으로도 전체 미군 잠수함의 격침 배수량 25위에 해당한다.
SS-366 호크빌(Hawkbill)
카미카제급 구축함 카미카제와 사투를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1945년 7월 선단을 호위하는 카미카제를 발견하고 어뢰를 발사했지만 회피기동으로 전부 피한 카미카제에게 역으로 사냥당하는 처지에 놓였다.[7] 집요한 폭뢰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격침시켰다고 간주한 카미카제의 오판 덕에 살아남을수 있었다. 다른 유명 자매함들에 비하면 안습한 포지션이다. 종전후 호크빌과 카미카제의 함장은 서신을 교환하며 교분을 나눴다고...
SS-383 팸피니토(Pampanito)
격추수는 6. 헬 쉽 중 하나인 라쿠요마루를 격침시킨 정도로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1975년부터 박물관함으로 분류, 1982년부터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어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피셔맨스 워프에 들릴 일이 있으면 한 번 쯤 봐보자.
SS-309 아스프로(Aspro)
신슈마루를 격침 시켰다
8. 자매함 목록
9. 여담
10. 매체에서의 등장
- 국내에서는 유보트에 비해 상대적, 아니 거의 듣보잡 수준의 네임벨류를 자랑한 안습 존재였다. 하지만 잠수함 시뮬레이션의 대부 '사일런트 헌터'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울브즈 오브 더 퍼시픽'이 나오면서 꽤나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구 시리즈들이 대서양의 유보트를 다뤘다면 이 시리즈는 태평양의 미국 잠수함들을 다뤘다.
-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소설 바이오쇼크: 랩처에서, 프랭크 폰테인이 한 척을 개조해서 밀수용으로 사용한다. 랩처의 우월한 오버 테크놀러지가 적용되어 수심 수천 미터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는 듯하다.
- 게임 네이비필드에서 미국 6차잠수함으로 등장한다.
- 잠망경을 올려라[8] : 미해군의 잠수함 훈련을 소재로 한 1996년 영화. 해군에서 쫓아내고 싶은 말썽쟁이 승조원들을 모아 2차 대전 때의 유물인 발라오급 잠수함을 주고 "미국 해안에 접근하는 가상적국의 재래식 잠수함"을 상정한 대항군 역할을 맡긴다. 이들은 미 해군의 최신 원자력 잠수함과 수상함들이 펼친 대잠 경계망을 돌파하여 항구에 있는 표적함을 어뢰로 격파해야 하는 "거의 불가능한" 임무를 맡는데...이때 함장을 골탕먹이기로 작정한 제독이 폐함 수준인 발라오급을 보여주면서 'This is you boat'(...)...드립을 친다.
- 머피의 전쟁: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보트에게 격침당한 영국 상선의 유일한 생존 선원이 악착같이 유보트에게 복수하는 1971년 영화. 그런데 여기 있는 이유는 작중에 등장하는 유보트가 발라오급 잠수함을 개조한 물건이라서다.
- 월드 오브 워쉽에 신규 트리인 잠수함이 발표되면서, 선발주자로 미국, 독일 트리가 결정됨에 따라 10티어 잠수함으로 등장이 예정되어 있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이 급의 잠수함 USS 파치를 소개한 적이 있다.
11. 관련 문서
[1] 문제점들이 묻히는 원인은 발라오급 잠수함들이 쌓은 업적 때문이기도 하다. 잠수함이, '''잠수함을 잡으라고 만들어진 구축함을 때려잡는''', 이른바 역관광이 자주 연출된 함급이다보니.. '''일본해군의 대잠해방함 역시 이 함급의 잠수함들에게 엄청나게 당했다.''' 이쪽은 가토급보다 더 해서 항공모함, 그것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함을 개장한 항공모함을 단 여섯발의 어뢰를 쏴서 잡은 배가 있다.[2] 잠망경 심도까지 잠수 기준으로 독일 잠수함 중 1,200톤급이 약 45초, 1,600톤급이 약 60초.[참고로,] '''탱은 미 해군 역사상 가장 많은 함선을 격침시킨 잠수함이다. 총 33척 격침, 격침톤수 ''116,454톤''. 11만톤이 유보트에 비해 작아보인다면 맞는 말이지만, 미군은 잠수함 수가 워낙에 많아서 11만톤이면 미군치고는 많이 격침시킨거다. 그리고 개량을 받았음에도, 망할 어뢰의 성능때문에.......'''[3] 이 사람의 작품은 라이프(LIFE)지에도 자주 투고된 바 있는데, 웃통을 벗고 있는 마초적인 승무원들의 묘사가 특징적이다.[4] 탱의 승무원들이 착용하고 있는 것은 수중 탈출 장비인 몸센 렁. 차후 서술.[5] 그런데 명색이 당대 최대, 최강의 전함이던 야마토급 전함을 개장한 항공모함이면서 어뢰 '''단 네 발''' 맞고 격침당했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 ''''단 한 척의 잠수함으로 단일 함선 격침 톤수 7만톤''''이라는 기록이 몇십 년이 지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는 거.[6]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량된 잠수함들을 흔히 구피급 잠수함이라고 부른다.[7] 이후 카미카제의 어뢰회피기동은 미해군 교범에 회피기동의 좋은 사례로 소개되었다.[8] 원 타이틀은 "Down Periscope", 즉, "잠망경을 내려라" 인데, 저렇게 반대로 번역된 건 아마도 1959년에 만들어진 "Up Periscope" 이란 영화가 유명해서 그를 따서 번역한 탓일 것이다. 물론, 1959년 작은 진지한 잠수함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