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 스트라이크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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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플레이 동영상. 유튜브 말고 딴 곳에서는 재생이 안 된다.
워낙 비주류 게임이다 보니 풀타임 플레이는 유튜브에서조차 이게 고작이다. 사실 찾아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기적이다. 유튜브에 이걸 녹화해서 올려주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비주류 게임개발업체인 갤코에서 1994년에 만든 런앤건 게임. 사실 저건 부제고 원제는 썬더 후프 2로 썬더 후프의 후속작이다.
마치 리우 캉 처럼 생겼으나 훨씬 못생긴 덩어리 남자 2명이 TH연구소를 침략한 쭉쭉빵빵 글래머 여성들로 구성된 외계인을 격퇴하는 내용이다.
적 외계인 조직은 생채실험도 자행하는지 괴물들이 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스테이지 3의 보스는 여전투원 중 하나를 생체실험해서 관에 넣고 보관하고 있다가 괴물로 변신해서 공격하는 충공깽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런앤건 액션게임 치고는 엄청 특이하게 적이 여초이다.
그동안 프로텍트 때문에 에뮬레이터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했다가 드디어 2017년 8월에 프로텍트 데이터가 제대로 덤프되어서 MAME 0.189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1. 등장인물


  • 주인공
전작의 그 꼬맹이가 이렇게 근육 아저씨로 성장했다. 소닉붐같은 장풍을 쏘는데 이 장풍에 맞으면 몸이 부풀어올라 터져 끔살당하게 된다. 파워업 아이템을 먹으면 장풍이 소닉붐에서 피닉스로 변하며 위력도 상승한다.
  • 여전투원(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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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여전투원으 바주카포를 든 채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닌다. 바주카포를 쏘기도 하지만 잡기기술도[1] 있다. 기본 자코는 하늘색, 스테이지1 보스의 친위대는 녹색이며 진지를 지키는 자코는 주황색이다. 얼굴은 광대뼈가 심각해서 별로 미인은 아니지만 몸매가 후덜덜하게 쭉쭉빵빵 글래머이다. 배꼽티, 팬티, 허벅지 부츠를 착용했다.
  • 여전투원(타이츠)
노란색 전투원으로 손에 클로를 끼고 있고 주로 육탄돌격 담당이다. 이쪽도 잡기 기술이 있는데, 주인공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탄 상태에서 양손의 클로로 머리를 푹 찌른다. 외모는 위의 팬티 여전투원과 동일하지만 복장에서 차이가 있는데 부츠가 무릎 부츠로 짧아진 대신 노란색 팬티스타킹을 신었고 헤어 스타일이 모히칸이다. 죽을 때 장갑과 부츠가 사라지는데 이는 터져죽는 모션을 일반 여전투원 도트에서 색만 바꿔서 재탕하다보니 생긴 문제
  • 거북이 괴물
스테이지 1보스. 등에 가시가 돋아난다. 공격 패턴은 등짝의 가시를 앞세워 뒷걸음질로 돌격하기, 불뿜기, 가시 발사, 쿵쾅거리기(...) 가 있다.
  • 하늘을 날아다니는 괴물
스테이지 2 보스. 익룡처럼 생긴 외형에 발에는 톱니바퀴를 쥐고 있다. 화면을 이리저리 날라다니며 돌격해오는 패턴을 주로 사용하는데 쥐고 있는 톱니바퀴에는 공격판정은 물론 주인공의 장풍을 상쇄하는 기능도 있다. 또 톱니바퀴로 바닥을 휩쓸면 마찰로 인해 작게나마 불이 일어나는데 불에는 공격판정은 없지만 약간의 타격으로 주인공을 경직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주의
  • 여자 괴물
스테이지 3 보스. 원래는 이 조직 여전투원이었는데 모종의 사유로 생체실험을 당해 괴물로 변신한다. 빨간 긴 생머리에 예쁘장한 글래머 몸매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이 관이 깨지면서 나오자마자 배불뚝이의 흉악한 괴물로 변신하는 모습은 심히 그로테스크하다. 이 보스부터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는 패턴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자주 피해다녀야 하기 때문. 원거리에서는 팔을 늘려 잡기 공격을 시도하고 근거리에서는 팔을 휘둘러 공격하는데 이게 상당히 판정이 좋아 잘 맞는다. 게다가 가드도 있어 가드 올리면 주인공은 할게 없어진다. 그나마 분쇄 수준으로 사망하는 다른 보스의 데드신과는 달리 이 보스는 배경 밖으로 떨어지는걸로 끝. 그나마 곱게 죽는 편(...)
  • 여자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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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4 보스. 스테이지 3 보스가 죽은 후 비상탈출선을 타고 도망치지만 그것을 주인공이 추격하게 되고 결국 박쥐 괴물로 변신해 싸우게 된다. 녹색의 산성액을 분사하는게 주된 공격 패턴. 다른 여전투원이 몸매만 아름답고 얼굴이 추녀인 것과는 달리 이 여자는 얼굴까지 같이 미인이다.

  • 다니엘 젠브레이크 박사
진 최종보스. 오프닝에 나왔던 전적의 최종보스 박사와 동일인물이다. 여자 두목을 쓰러뜨리면 끝일 줄 알았는데 사실 이 녀석이 흑막이었다. 거대한 괴물을 내보내 싸우는데, 거구의 몬스터가 등에 미사일 발사대를 짊어진 뭔가 양키 센스가 한가득한 모습이다. 역시나 쿵쾅거리기(...)로 주인공을 압박하며, 미사일 발사, 전기파 발사, 주먹질[2] 등등 다양한 공격패턴을 사용한다. 괴물이 쓰러지자 기지가 폭발해 함께 사망한다.

[1] 주인공을 뒤에서 껴안고 바주카포로 목을 조른다.[2] 여기에 맞으면 주인공은 미국 코믹스 마냥 납작해지는 연출과 함께 사망. 그로테스크한 게임에 심히 코믹스 같은 연출이라 더 기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