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ement T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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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5년 6월 26일에 발매된 밥 딜런과 더 밴드의 앨범이다. 컨트리와 루츠 락으로 유명한 더 밴드와 협엽해서 1966부터 1967년까지 밥 딜런의 개인 집에서 녹음을 거친 앨범인데 발매가 8년 가까이 걸렸다. (...) 안그래도1975년에 선행 발매된 Blood on the Tracks앨범에서도 포크 락으로 회귀했던 팬들에게선 다시 1967년에 발매했던 John Wesley Harding 앨범의 컨트리 록 스타일로 다시 회귀한 것이라 생각되어 난감했던 앨범이다.
더욱이 8년 가까이 공개를 안했는데 저작권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 (근본적으론 처음부터 공개할 의도가 없었던 노래들로 딜런조차 잊고 살았다.)로 미뤄지다 늦게 나마 밥 딜런이 공개를 허락하며 발매된 앨범이다. [1] 앨범은 그간 더 밴드와 작업한 미공개곡들로 이루어졌는데 레코딩 작업환경이 집에서 이루어졌던 거라 좋지 않았는데 음질이 많이 떨어져서 이걸 보완하기 위해 잔향효과를 많이 넣었다. 그리고 어떤 트렉은 정말 저질스러운 보컬 녹음을 자랑한다. (애초에 공개할 의도가 없었기에...) 무언가를 계획하고 만든 앨범이 아니라 있는대로 데모 곡을 잡아 넣은 잡탕의 앨범이지만 앨범 자체의 가치는 밥 딜런의 컨트리 록의 정수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John Wesley Harding 앨범에 만족했던 팬이라면 이 완성도에 늦은 발매가 이해하기 힘들 것인데 상술해듯 당시엔 이 노래를 공개할 의도가 없이 주변의 평가관계 없이 그냥 자유롭게 만들고 불러보는 의도의 노래들이였다. 녹음이 다 완성되었을뗀 이런 노래들이 있다는 것을 안 밥 딜런의 팬들이 귀신 같이 이 노래들을 구해 해적판 형태로 만들어 감상했었다. 심지어 Million Dollar Bash는 페어포트 컨벤션이 1968년 Unhalfbricking에 녹음 수록해, '''원 가수보다 커버 가수가 먼저 녹음 후 앨범 수록한 케이스'''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사실 밥 딜런의 노래를 상당히 많은 노래가 미공개 된 것이 많다. 몇 십년에 공개된 I'm Not There가 한예라 할 수 있고 녹음을 못했어도 이미 1967년 같은 시기에 가사등이 완성된 노래를 New The Basement Tapes밴드를 만들어내놓은 Lost On The River 앨범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2] 그나마 The Bootleg Series로 간간히 풀고 있는데, 이 시절의 녹음들은 Vol. 11: The Basement Tapes Complete에 포함되었다. [3]
본 항목의 주가 되는 1975년 발매본은 왈가왈부가 많았던 앨범이다. 주 논쟁 떡밥은 상술한 앨범 구성에 대한 것. [4] 다만 부틀렉 시리즈로 발매되면서 해결된 문제다.
명성이 높은 앨범임에도 상당히 늦은 2009년에서야 처음 리마스터되었다. 더 밴드와 함께한 라이브 앨범 Before the Flood와 함께 리마스터 재발매되었다.
앨범 아트는 블루노트 레코드 앨범 커버 디자이너기도 했던 라이드 밀스가 1975년 로스엔젤레스 YMCA 지하실에서 찍었다고 한다. 디자인은 밥 카토가 담당했다.
2. 트랙 리스트
1975년 발매본을 기준으로 한다.
1. Odds and Ends (Dylan) - 1:46
2. Orange Juice Blues (Blues for Breakfast) (Manuel) - 3:37
3. Million Dollar Bash (Dylan) - 2:31
페어포트 컨벤션이 커버한 적이 있다.
4. Yazoo Street Scandal (Robertson) - 3:275. Goin' to Acapulco (Dylan) - 5:26
6. Katie's Been Gone (Manuel/Robertson) - 2:43
7. Lo and Behold (Dylan) - 2:45
8. Bessie Smith (Danko/Robertson) - 4:17
9. Clothesline Saga (Dylan) - 2:56
10. Apple Suckling Tree (Dylan) - 2:48
11. Please, Mrs. Henry (Dylan) - 2:31
12. Tears of Rage (Dylan/Manuel) - 4:11
13. Too Much of Nothing (Dylan) - 3:01
14. Yea Heavy and a Bottle of Bread (Dylan) - 2:13
15. Ain't No More Cane (Traditional) - 3:56
16. Crash on the Levee (Down in the Flood) (Dylan) - 2:03
17. Ruben Remus (Manuel/Robertson) - 3:13
18. Tiny Montgomery (Dylan) - 2:45
19. You Ain't Goin' Nowhere[A] (Dylan) - 2:42
20. Don't Ya Tell Henry (Dylan) - 3:12
21. Nothing Was Delivered[A] (Dylan) - 4:22
22. Open the Door, Homer (Dylan) - 2:49
23. Long Distance Operator (Dylan) - 3:38
24. This Wheel's on Fire (Danko/Dylan) - 3:49
[1] 더 밴드의 위상이 올라간 것도 한 몫했다. 저 녹음 이후 더 밴드는 데뷔 앨범과 2집을 내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2] 이 앨범에 배우 조니 뎁이 기타리스트로 참가했다.[3] 다만 이 경우엔 진짜로 녹음한걸 그대로 푼건지라, 가볍게 듣기엔 트랙 리스트가 다소 난잡한 편이다. 한 곡의 다른 세션이 무수하게 포함되어 있을 정도.[4] 더 밴드의 데모가 실려있는데 이게 더 밴드의 1집 보너스 트랙으로도 실려서 논쟁이 있었다.[A] A B 버즈가 컨트리 록 앨범 Sweetheart of the Rodeo에 커버 곡으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