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wn of the Future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XV의 2차 DLC이자 소설판.
제목의 뜻과 주제는 '모두가 간절히 원했던 미래'. 영웅들이 이상적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운명에 도전하는 '대안 그랜드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아덴 이즈니아, 루나프레나 녹스 플뢰레, 그리고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순서의 세 개의 메인 에피소드와 아라네아 하이윈드를 주인공으로 다루는 사이드 스토리가 2019년에 차례대로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엔딩(사실상 진 엔딩)도 추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8년 11월 8일 2주년 기념 특별방송에서 에피소드 아덴을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의 개발 중지가 발표됐다.
에피소드 아덴을 제외한 나머지 DLC들은 소설로만 출시되었다.
2. DLC 목록
2.1. 에피소드 I: 아덴 "성자의 미혹" (게임화/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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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者の迷い(The Conflict of the Sage)'''
자세한 사항은 파이널 판타지 15 에피소드 아덴 문서 참조.'''아덴의 고뇌를 다룬 이야기. 그가 2000년 넘게 루시스를 향해 품었던 증오와 여섯 신과의 격돌을 지켜보라.'''
2.2. 에피소드 외전: 아라네아 "종말의 시작" (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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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わりの始まり(The Beginning of the End)'''
'''니플하임 시점에서 시해에 관해 다룬 외전. 제국 최후의 날은 아라네아에게 있어서 최악의 날이었다.'''
2.3. 에피소드 II: 루나프레나 "자유를 향한 선택" (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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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への選択(The Choice of Freedom)'''
'''죽음조차 바꿀 수 없었던 루나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한 그녀의 전투는 루시스 왕에게 처해졌던 운명을 바꾼다.'''
2.4. 에피소드 III: 녹티스 "최후의 일격" (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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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後の剣(The Final Strike)'''
3. 엔딩 컨셉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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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wn of the Future DLC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나온 엔딩 컨셉 아트.
이번 DLC의 엔딩은 모두가 원하던 미래가 구현된 엔딩인 것이라는 걸 나타내는 컨셉 아트이기에 [1] 모두가 행복해진 모습을 보인다.
컨셉 아트에 그려진 바로는 녹티스와 루나프레나 사이에서 1남 1녀가 태어났고, 아덴은 죽지 않고 살아서 녹티스와 루나프레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어리광을 받아주고 있다. 루나프레나의 애완견(?) 프라이너와 움브라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엔딩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대로 구현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새로운 엔딩은 이런 분위기의 해피 엔딩일 거라는 걸 나타낸 컨셉 아트일 뿐이며, 실제로 소설판이 발매된 이후 드러난 엔딩은 해피 엔딩이기는 했지만 컨셉 아트의 내용과는 상이하였다.[스포일러]
4. 소설화
에피소드 아덴을 제외한 모든 DLC의 개발이 중지된 이후, 스퀘어에닉스 측에서는 DLC를 개발 중지하기는 했지만 추후 소설, 만화, 애니, 드라마 CD 등 다른 무언가의 형태로나마 DLC를 출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결국 소설판의 출시가 확정되었다.#
작가는 에이시마 준(映島 巡).[2] 발매일은 2019년 4월 25일. 국내 정발은 매우 불투명하나, 에이시마 준의 전작인 니어 오토마타의 소설판은 국내에 정발되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에피소드 아덴을 포함한 모든 2차 DLC의 내용이 포함되며, 에피소드 아덴에서 드러난 진정한 흑막을 무찌르는 새로운 전개와 새로운 엔딩이 펼쳐진다.
에피소드 아덴에서 볼 수 있었듯 아덴이 운명에 저항하기로 결심함으로써 운명이 점차 어긋나다가[3] 본편 13장 이후 시점부터 The Dawn of the Future의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4]
영문판의 발매 소식이 나왔다.
5. 평가
소설판의 경우 정발이 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읽어본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일본 현지의 반응은 좋은 편이었다.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소설 자체는 그랜드 피날레라고 예고한 만큼 나름 개연성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사실상 게임 본편은 노멀 엔딩 루트이고, 에피소드 아덴을 기점으로 한 The Dawn of the Future가 2회차 진 엔딩 루트, 혹은 다른 분기점을 선택한 엔딩 루트를 다룬 듯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호평 측에서는 게임으로 발매되지 못한 게 안타깝다는 후기가 많다.[5]
호평이던 혹평이던, 이 스토리는 DLC도 소설도 아닌 본편 그 자체에 삽입됐어야 한다는 평이 주류이다. DLC로 발매 됐다면 아수라의 분노 처럼 진 엔딩을 팔아먹었다는 비판을 받았을꺼고, 소설로 발매된 지금 상황에서는 본편 스토리를 DLC도 업데이트도 아닌 소설로 팔아먹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분기 시스템으로 파이널 판타지 15에 들어가 있었다면 꽤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을꺼란 평가가 많다.
결말이 최종적으로 해피 엔딩이라는 점은 호불호가 갈리나, 파이널 판타지 15 본편의 스토리가 FF 시리즈를 통틀어도 꽤나 비극적이라 해피 엔딩을 반가워 하는 팬들도 상당수. 물론 본편의 비극성과 새드 엔딩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그닥 달가워 하지 않는다.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 설정 요소를 비판하는 평가도 존재한다. 특히나 솔 엘더캡트 같은 신규 캐릭터가 주역 캐릭터의 사고관념을 지적하고 깨부신다는 점에서 메리 수가 아니냐는 평가도 존재한다. 진정한 흑막의 존재 때문에 FF15 본편의 엔딩이 단순한 새드 엔딩이 아닌 완전한 배드 엔딩이 돼 버려 스토리의 의미가 사라졌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의견도 있다.
사실 이런 비판점들도 모두 '''본편의 분기 시스템'''으로 들어갔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는 반전들이다. 본편에 The Dawn of the Future가 해피 엔딩, 혹은 트루 엔딩 식으로 들어갔다면, 노멀 엔딩(본편의 엔딩)에서 밝혀지지 않는 떡밥을 해소하는 식이 되고 이런 식의 시스템은 많은 게임에서도 차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게다가 실제로 The Dawn of the Future의 스토리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스토리에 많이 사용되던 "운명에 맞서 미래를 개척한다" 라는 기본 골자와도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이 DLC, 그리고 소설 등에 추가된 요소들이라 결론적으로 메리 수처럼 보여진다거나, 본편의 스토리가 의미가 없어진것처럼 보여지는 결과를 낳게 된 것.
더군다나 아무리 본편의 분기에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가정을 해도 결국 The Dawn of the Future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DLC로 발매 될 예정이였기에 원래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해도 진 엔딩 팔아먹기란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결국 파이널 판타지 15 본편의 스토리에 만족한 유저들은 본편이 배드 엔딩이 돼 버리고, 새드 엔딩을 싫어하는 팬덤을 달래기 위한 억지 아니냐는 비판 의견이 나오고, The Dawn of the Future의 스토리의 만족한 유저들도 스토리를 실제로 플레이 못하고 소설로만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작품이 돼 버렸다는 평가이다.
게다가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아덴 이즈니아의 목소리를 맡은 후지와라 케이지 성우가 별세했기 때문에, 설사 프로젝트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팬들을 만족시키긴 한층 더 힘들 것이다.
[1] 아이리스는 녹티스를 짝사랑하고 있다. 단적으로 본편의 레스탈룸 지역에서 아이리스와의 대화 이벤트 중 '녹트에게는 루나프레나님이 있으니까'라고 씁쓸해하는 아이리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스포일러] 가장 큰 차이점은 아덴이 살아남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 물론 아덴이 살아남지 못하고 죽긴 했지만, 앙숙이었던 솜누스의 인정을 받고 에일라와 재회하는 등 아덴도 꽤 괜찮은 마지막을 맞이했기에 흑막을 제외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은 해피 엔딩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2] 니어 오토마타의 소설판을 집필한 작가. 스퀘어 에닉스에서 소설판을 내보낼 때 주로 고용하는 작가이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제작진이 집필한 DLC의 스토리를 원안으로 에이시마 준이 소설에 맞게 수정하였다고.[3] 로열 에디션에서도 간단히 성에 들어오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마법 장벽을 만들거나 역대 왕들을 시해화시켜버리는 등 그저 운명에 굴복하고 있기만 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4] 참고로 에피소드 아덴 게임판 마지막에 to be continued in FINAL FANTASY XV CHAPTER 14라는 문구가 나왔는데, 이걸 보아 원래는 본편 13장 클리어 후 에피소드 아덴으로 넘어가고 거기에서 아덴의 선택에 따라 기존의 루트와 The Dawn of the Future 루트로 게임이 분기되는 구조였을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다만 에피소드 아덴 이후의 DLC도 전부 쪼개서 판매될 예정이었던 것, 여태까지의 DLC들도 로열팩을 제외하면 전부 본편이 업그레이드되는 방식이 아니라 DLC를 개별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본편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되는 방식보다는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그냥 DLC 파트만 따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을 가능성도 높다. 어차피 에피소드 아덴 이후의 DLC는 전부 개발이 취소된 탓에 이렇게 소설로만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현재는 의미없는 이야기지만.[5] 공중에 뜬 왕도성과 다이아몬드 웨폰과의 싸움이 인게임으로 구현되지 못한 게 특히 아쉽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