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신 바하무트
[image]
'''バハムート''' ''Bahamut''
RPG 《파이널 판타지 XV》에 등장하는 신. 성우는 야마모토 이타루.[1]
이오스의 여섯 신 중 하나인 검신(剣神). 여섯 신의 수장답게, 그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상위 신이다. 한 마디로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 전체를 통들어도 독보적인 최강의 존재'''. 바하무트의 궁극기 '테라플레어'는 이오스 상의 모든 생명체를 전부 소멸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레기스 왕에게 평행 세계의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의 행보를 계시로 보여준다.
레기스는 바하무트에게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이 죽어야 만족하실 겁니까?"라고 묻자, 오직 한 명이 남았고 이를 마무리해야 잠들 수 있다고 말한다.[2] 레기스는 녹티스가 자신의 의무를 다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바하무트는 "각자의 의무를 하는 건 당연하다(As must we all.)"라고 대답한다.
[image]
솔하임의 인간들이 자신들의 왕이자 신이였던 화신 이프리트에게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분노한 이프리트가 인간들과 세계를 불태우려고 하자 바하무트는 나머지 네 신들과 함께 그를 막아섰다. 이리하여 일어난 전쟁이 인간과 여섯 신간의 싸움으로 마대전이라 불리운다.
바하무트는 라바티오 화산에서 이프리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지만, 마대전의 여파로 시해가 세계를 뒤덮었고 세계는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인류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이프리트가 세운 인류 최초의 문명 솔하임마저 멸망했다.
시해를 소멸하기 위해 바하무트는 두 인간을 골랐고 이들이 최초의 루시스 왕과 최초의 칸나기가 된다. 최초의 왕은 광요의 반지와 크리스탈을, 최초의 칸나기는 창과 치유하는 힘을 바하무트로부터 부여받았다. 바하무트가 원래 구상했던 시해 소멸법은 왕들 가운데 강대한 자들(나이트 오브 라운드)을 모아 새로운 신들로 만들고, 그들과 크리스탈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초의 왕이 되었어야 할 자(스포일러)가 시해를 자신에 몸에 흡수시키는 잘못된 방식으로 세상을 구하자, 크리스탈은 그를 거부했다. 또 다른 왕족인 그의 남동생 솜누스는 스스로의 손으로 형을 죽이고 크리스탈에게 대신 선택받게됨으로서 초대왕으로 즉위하게 되었다.
13장 후반부에 등장. 아덴 이즈니아의 계략으로 크리스털 내부에 빨려들어간 녹티스의 앞에 검으로 이루어진 날개를 두른 거대한 용기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녹티스를 손에 올려놓으며 녹티스의 운명과 의무를 알려주며, 여섯 신의 힘을 뛰어넘는 고대 루시스 왕들의 검과 성석 크리스탈의 마법을 광요의 반지에 축적하라는 말과 함께 떠나보낸다.
이후 녹티스 일행이 왕도 인섬니아에서 이프리트와 싸울 때 '알테마 소드'[3] 로 움직임을 막아서 뿔을 잘라내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이벤트 소환만이 가능해 매우 아쉬운 소환수.
'''파이널 판타지 15 온라인 확장팩 : 전우의 최종 보스.''' 어느 섬에서 다른 여섯 신들과 함께 왕의 검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하무트는 과거에 킹스글레이브의 단원들이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XV 시점에서 니플하임 제국의 제안에 혹해 왕족을 배신한 흑역사를 언급하며 왕의 검에게 충신으로서 명예를 되찾을 것인지, 배신자로서 죽을 것인지 묻고 자신과 대결하는 시련을 내린다.[4]
[image]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의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보스.'''[5][6]
아덴이 솜누스 루시스 카일룸의 석상을 파괴한 후 레기스 루시스 카일룸의 숨통을 끊으려는 순간 난입한다.
아덴 이즈니아에게 부여된 사명은 구세주가 아닌 어둠을 가져올 자로서 세상에 시해를 퍼트리고 선택받은 왕에게 토벌 당하는 운명이라고 밝힌다. 그 사실을 들은 아덴이 격분하자 진정한 왕이 아덴을 죽일 때 루시스 왕가의 운명도 끝이여서 아덴의 복수를 이룰 수 있다는 사족을 붙이기는 했으나 당연하게도 아덴의 분노를 진정시키는데 실패한다.
바하무트는 운명을 거스른다면 죽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어둠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 경고하지만, 아덴이 여전히 운명에 저항하자 어리석다고 말하면서 아덴을 결박시킨 후 에일라 밀스 플뢰레의 환영을 시켜 창으로 몇번이나 찌른다. 그럼에도 아덴이 포기하지 않자 신과 역대 왕들은 진정한 왕을 수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고, 모든 길은 정해져 있으며 인간은 신의 비호를 받으면서 사는 것 외엔 길이 없다고 말하면서 사라진다.
녹티스 대신 왕좌에 앉아 나이츠 오브 라운드의 힘을 개방한 아덴과 역대왕들의 공격으로 소멸한다.
신엔딩 전개에서 아덴이 운명에 저항하기로 결심한 것을 계기로 점점 자신이 설계한 운명이 부숴지자 이대로는 시해를 없앨 수 없다고 판단.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는데 이것이 만약 녹티스를 이용한 방법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한 두번째 방법인 '테라플레어'. 테라플레어는 상위 신만이 사용 가능한 이른바 궁극 소환인데 문제는 이걸 사용하면 이오스 상의 모든 생명체를 전부 소멸시킨다는 것. 즉, 시해라는 기생충을 없애려고 그 숙주가 되는 것까지 전부 없애버린다는 정신나간 방법을 실행시키려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인 녹티스 일행, 아라네아는 물론이고 아덴에 나이츠 오브 라운드까지 전부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뿌린대로 거둔 셈.
2차 DLC The Dawn of the Future에서 뜬금없이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처럼 묘사되어, 발매 이후 끝없는 논란이 되었던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 허술한 스토리에 결정타를 꽂아넣고야 말았다.
발매 당시 기존의 스토리에서 바하무트가 굳이 진정한 왕이 탄생하길 기다리며 루시스 왕가에 성석을 물려주고 성석에 힘이 쌓이길 기다린 것은, 여섯 신 중 최고위 신인 바하무트조차도 테라플레어라는 극단적인 수단 말고는 이 방법 밖에 별의 병을 종식시킬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애초부터 파이널 판타지 XV의 만악의 근원은 곧 이오스에 영원한 밤을 찾에 오게 할 별의 병이었지, 바하무트 본인이 아니었던 것.
굳이 녹티스와 가혹한 운명과 사명이 주어졌던 것도 애초에 그 누구도 선택받은 왕인 녹티스를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The Dawn of the Future에 이르러서 역대 왕의 인정을 받은 아덴 이즈니아 본인이 진정한 왕의 역할을 대체해 버리고 만다.
애초부터 진정한 왕의 역할을 역대 왕의 인정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만큼 파이널 판타지XV의 근간을 이루는 스토리 자체가 전부 무의미했던 일이나 다름 없다는 뜻이다. 도대체 왜 애초부터 대체될 수 있었던 진정한 왕의 자리를 단 한 명에게 강요했던 것이란 말인가?
실질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XV에 있었던 결말을 바하무트에게 세뇌당한 녹티스가 맞이한 결말로 취급한 것 또한 문제인데, The Dawn of the Future의 대체 엔딩 하에서도 결국 아덴 이즈니아가 목숨을 바치고 나서야 별의 병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애초에 자격을 가진 대상이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면 별의 병을 종식시킬 수 없었단 소리인데, 아덴의 변심이 아니었다면 결론적으로 선택받은 왕인 녹티스가 또 자신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인신공양성 결말 자체는 전혀 변함이 없단 소리다. 이게 어디가 운명에 저항하는 결말인가?
가령 아덴과 녹티스 어느 쪽도 별의 병의 종식을 의해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았다면 별의 병으로 전 생명체가 시해가 되고 이오스에 영원한 밤이 찾아오거나, The Dawn of the Future에서 제시된 바하무트의 테라플레어로 전인류를 리셋하는 결말밖에 남지 않는다.
애초부터 결말에 이르는 수단과 방법 자체가 그대로인데, 그걸 제시한 초월자인 바하무트만 애꿎은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보스 취급을 받으며, 바하무트 본인도 그런 취급에 걸맞게끔 악역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탈바꿈해 버린다.
결과적으로 작품 외적으로 판단 했을 때, The Dawn of the Future에 제시된 대체 엔딩은 녹티스 일행에게 해피 엔딩을 안겨주기 위한 억지 결말이며 바하무트도 이 과정 상에서 최종보스로 등극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의 스토리 전체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루어져 있는 지를 보여주는 예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バハムート''' ''Bahamut''
1. 개요
RPG 《파이널 판타지 XV》에 등장하는 신. 성우는 야마모토 이타루.[1]
이오스의 여섯 신 중 하나인 검신(剣神). 여섯 신의 수장답게, 그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상위 신이다. 한 마디로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 전체를 통들어도 독보적인 최강의 존재'''. 바하무트의 궁극기 '테라플레어'는 이오스 상의 모든 생명체를 전부 소멸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2. 작중 행적
2.1. Omen
레기스 왕에게 평행 세계의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의 행보를 계시로 보여준다.
레기스는 바하무트에게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이 죽어야 만족하실 겁니까?"라고 묻자, 오직 한 명이 남았고 이를 마무리해야 잠들 수 있다고 말한다.[2] 레기스는 녹티스가 자신의 의무를 다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바하무트는 "각자의 의무를 하는 건 당연하다(As must we all.)"라고 대답한다.
2.2. 파이널 판타지 XV
2.2.1. 신화 시대
[image]
솔하임의 인간들이 자신들의 왕이자 신이였던 화신 이프리트에게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분노한 이프리트가 인간들과 세계를 불태우려고 하자 바하무트는 나머지 네 신들과 함께 그를 막아섰다. 이리하여 일어난 전쟁이 인간과 여섯 신간의 싸움으로 마대전이라 불리운다.
바하무트는 라바티오 화산에서 이프리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지만, 마대전의 여파로 시해가 세계를 뒤덮었고 세계는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인류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이프리트가 세운 인류 최초의 문명 솔하임마저 멸망했다.
시해를 소멸하기 위해 바하무트는 두 인간을 골랐고 이들이 최초의 루시스 왕과 최초의 칸나기가 된다. 최초의 왕은 광요의 반지와 크리스탈을, 최초의 칸나기는 창과 치유하는 힘을 바하무트로부터 부여받았다. 바하무트가 원래 구상했던 시해 소멸법은 왕들 가운데 강대한 자들(나이트 오브 라운드)을 모아 새로운 신들로 만들고, 그들과 크리스탈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초의 왕이 되었어야 할 자(스포일러)가 시해를 자신에 몸에 흡수시키는 잘못된 방식으로 세상을 구하자, 크리스탈은 그를 거부했다. 또 다른 왕족인 그의 남동생 솜누스는 스스로의 손으로 형을 죽이고 크리스탈에게 대신 선택받게됨으로서 초대왕으로 즉위하게 되었다.
2.2.2. 마대전 이후
13장 후반부에 등장. 아덴 이즈니아의 계략으로 크리스털 내부에 빨려들어간 녹티스의 앞에 검으로 이루어진 날개를 두른 거대한 용기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녹티스를 손에 올려놓으며 녹티스의 운명과 의무를 알려주며, 여섯 신의 힘을 뛰어넘는 고대 루시스 왕들의 검과 성석 크리스탈의 마법을 광요의 반지에 축적하라는 말과 함께 떠나보낸다.
이후 녹티스 일행이 왕도 인섬니아에서 이프리트와 싸울 때 '알테마 소드'[3] 로 움직임을 막아서 뿔을 잘라내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이벤트 소환만이 가능해 매우 아쉬운 소환수.
2.3. 온라인 확장팩 : 전우
'''파이널 판타지 15 온라인 확장팩 : 전우의 최종 보스.''' 어느 섬에서 다른 여섯 신들과 함께 왕의 검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하무트는 과거에 킹스글레이브의 단원들이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XV 시점에서 니플하임 제국의 제안에 혹해 왕족을 배신한 흑역사를 언급하며 왕의 검에게 충신으로서 명예를 되찾을 것인지, 배신자로서 죽을 것인지 묻고 자신과 대결하는 시련을 내린다.[4]
[image]
바하무트는 자신의 험난 시련을 통과한 왕의 검에게 그가 힘을 증명했다고 말한 후, 검신(剣神)으로서, 그리고 '''루시스의 왕의 이름'''으로서 킹스글레이브의 죄를 사하여 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왕의 검은 계단을 올라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겐티아나(시바)에게 모든 진실을 듣는다.'''剣神と それプ連なる王の名において いまこそ叛逆の罪をそそごう'''
'''검신과 이어지는 왕의 이름으로 지금 이 순간 반역의 죄를 사한다.'''
2.4. The Dawn of the Future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의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보스.'''[5][6]
2.4.1. 에피소드 아덴
아덴이 솜누스 루시스 카일룸의 석상을 파괴한 후 레기스 루시스 카일룸의 숨통을 끊으려는 순간 난입한다.
아덴 이즈니아에게 부여된 사명은 구세주가 아닌 어둠을 가져올 자로서 세상에 시해를 퍼트리고 선택받은 왕에게 토벌 당하는 운명이라고 밝힌다. 그 사실을 들은 아덴이 격분하자 진정한 왕이 아덴을 죽일 때 루시스 왕가의 운명도 끝이여서 아덴의 복수를 이룰 수 있다는 사족을 붙이기는 했으나 당연하게도 아덴의 분노를 진정시키는데 실패한다.
바하무트는 운명을 거스른다면 죽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어둠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 경고하지만, 아덴이 여전히 운명에 저항하자 어리석다고 말하면서 아덴을 결박시킨 후 에일라 밀스 플뢰레의 환영을 시켜 창으로 몇번이나 찌른다. 그럼에도 아덴이 포기하지 않자 신과 역대 왕들은 진정한 왕을 수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고, 모든 길은 정해져 있으며 인간은 신의 비호를 받으면서 사는 것 외엔 길이 없다고 말하면서 사라진다.
2.4.2. 이후(소설판)
녹티스 대신 왕좌에 앉아 나이츠 오브 라운드의 힘을 개방한 아덴과 역대왕들의 공격으로 소멸한다.
신엔딩 전개에서 아덴이 운명에 저항하기로 결심한 것을 계기로 점점 자신이 설계한 운명이 부숴지자 이대로는 시해를 없앨 수 없다고 판단.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는데 이것이 만약 녹티스를 이용한 방법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한 두번째 방법인 '테라플레어'. 테라플레어는 상위 신만이 사용 가능한 이른바 궁극 소환인데 문제는 이걸 사용하면 이오스 상의 모든 생명체를 전부 소멸시킨다는 것. 즉, 시해라는 기생충을 없애려고 그 숙주가 되는 것까지 전부 없애버린다는 정신나간 방법을 실행시키려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인 녹티스 일행, 아라네아는 물론이고 아덴에 나이츠 오브 라운드까지 전부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뿌린대로 거둔 셈.
2.4.3. 비판
2차 DLC The Dawn of the Future에서 뜬금없이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처럼 묘사되어, 발매 이후 끝없는 논란이 되었던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 허술한 스토리에 결정타를 꽂아넣고야 말았다.
발매 당시 기존의 스토리에서 바하무트가 굳이 진정한 왕이 탄생하길 기다리며 루시스 왕가에 성석을 물려주고 성석에 힘이 쌓이길 기다린 것은, 여섯 신 중 최고위 신인 바하무트조차도 테라플레어라는 극단적인 수단 말고는 이 방법 밖에 별의 병을 종식시킬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애초부터 파이널 판타지 XV의 만악의 근원은 곧 이오스에 영원한 밤을 찾에 오게 할 별의 병이었지, 바하무트 본인이 아니었던 것.
굳이 녹티스와 가혹한 운명과 사명이 주어졌던 것도 애초에 그 누구도 선택받은 왕인 녹티스를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The Dawn of the Future에 이르러서 역대 왕의 인정을 받은 아덴 이즈니아 본인이 진정한 왕의 역할을 대체해 버리고 만다.
애초부터 진정한 왕의 역할을 역대 왕의 인정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만큼 파이널 판타지XV의 근간을 이루는 스토리 자체가 전부 무의미했던 일이나 다름 없다는 뜻이다. 도대체 왜 애초부터 대체될 수 있었던 진정한 왕의 자리를 단 한 명에게 강요했던 것이란 말인가?
실질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XV에 있었던 결말을 바하무트에게 세뇌당한 녹티스가 맞이한 결말로 취급한 것 또한 문제인데, The Dawn of the Future의 대체 엔딩 하에서도 결국 아덴 이즈니아가 목숨을 바치고 나서야 별의 병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애초에 자격을 가진 대상이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면 별의 병을 종식시킬 수 없었단 소리인데, 아덴의 변심이 아니었다면 결론적으로 선택받은 왕인 녹티스가 또 자신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인신공양성 결말 자체는 전혀 변함이 없단 소리다. 이게 어디가 운명에 저항하는 결말인가?
가령 아덴과 녹티스 어느 쪽도 별의 병의 종식을 의해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았다면 별의 병으로 전 생명체가 시해가 되고 이오스에 영원한 밤이 찾아오거나, The Dawn of the Future에서 제시된 바하무트의 테라플레어로 전인류를 리셋하는 결말밖에 남지 않는다.
애초부터 결말에 이르는 수단과 방법 자체가 그대로인데, 그걸 제시한 초월자인 바하무트만 애꿎은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보스 취급을 받으며, 바하무트 본인도 그런 취급에 걸맞게끔 악역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탈바꿈해 버린다.
결과적으로 작품 외적으로 판단 했을 때, The Dawn of the Future에 제시된 대체 엔딩은 녹티스 일행에게 해피 엔딩을 안겨주기 위한 억지 결말이며 바하무트도 이 과정 상에서 최종보스로 등극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의 스토리 전체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루어져 있는 지를 보여주는 예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3. 여담
- 여러 검을 소환해서 싸우는 루시스 왕가의 전투 방식은 바하무트와 매우 흡사한데, 이는 그들의 힘의 근본이 바하무트의 권능이기 때문이다.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 등장한다.[7] 일명 "신이 내린 선물" 퀘스트. 고대 이집트에 강림한 아덴에게 무수히 많은 검을 던지며 패퇴시킨다. 이 무구 중 남은 알테마 블레이드와 방패 자이들리치를 주인공 바예크가 얻을 수 있다.
- 바하무트의 트레이드 마크는 메가플레어를 필두로 한 플레어 시리즈라는 열선기술이지만, 본작의 바하무트는 알테마 소드를 사용한다. 참고로 알테마는 파판의 전통의 최강 기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완전판인 로열 에디션에 추가된 이벤트 영상에선 메가플레어를 연상케하는 열선 기술을 사용하며, 이후 The Dawn of the Future에서 테라플레어가 등장한다.
- 바하무트의 가면 뒤의 얼굴은 솜누스, 녹티스와 비슷한 얼굴이라 한다.
- 성석 속으로 들어간 녹티스에게 희생하라고 강요하기만 하는 모습[8] 과 세상을 구하려 했던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던 아덴을 어리석다고 위선의 왕이라면서 매도하기만 하는 모습[9][10]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는 등장인물이며, 이후 새로운 작품들이 나올수록 당위성이 부여되기는커녕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의 전말이 드러남에 따라 비판의 소지는 더더욱 커져만 갔는데, 결국 The Dawn of the Future에서 바하무트의 진상이 드러나고 놀랍게도 최종보스의 자리에 올라서 본래 욕받이 1위를 차지하던 솜누스 루시스 카일룸을 밀어내었다.
- 역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바하무트 중 가장 출세한 바하무트다. 비록 DLC 발매가 중간에 취소된 탓에 최종보스전이 게임으로 구현되지는 못했지만, 파이널 판타지 정규 넘버링에서 스토리 전체의 최종보스이자 흑막 자리를 차지한 바하무트는 15의 바하무트가 유일하다.[11]
[1] 칼리고 울도와 동일 성우다.[2] 이 한 명이 녹티스를 언급하는 건지, 아덴을 언급하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본편의 스토리를 보아 아덴이라는 것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3] 날개가 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검들을 전개해서 이프리트에게 쏜다. [4] 당연하지만, '''엄청나게 봐줬다.''' 알테마 소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하늘을 날지도 않았다.[5] 다만 에피소드 아덴을 제외한 DLC의 발매가 취소됨에 따라 스토리 상으로는 진 최종보스지만 바하무트와의 최종 전투는 소설로만 볼 수 있고 게임으로 구현되지는 않았다.[6] 사실 2차 DLC에서 최종보스로 등극했을 뿐, 바하무트가 만악의 근원이라고 보기에는 영 어렵다. 이오스의 위기를 불러온 것은 별의 병이지 바하무트 본인이 아니기 때문. 루시스 왕가에 성석과 반지 그리고 예언을 내어주고 별의 병을 물리치기 위한 운명을 루시스 왕가에 점지해주었으나, 어디까지나 이는 별의 병을 종식시킬 수단이었지 바하무트가 루시스 왕가에 악감정이 있어서 행한 행위는 아니었다.[7] 두 게임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는데, FF15는 어쌔신즈 페스티벌이란 무료 DLC를 배포했다.[8] 위의 Omen 트레일러에서 각자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대사가 사실상 녹티스는 죽는걸 당연하다고 여기는 의미이기 때문에 결코 좋게 봐줄 수가 없다.[9] 사람 하나하나가 아닌 세상 전체를 관망하는 신으로서의 입장으로 보면, 아무리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도 시해를 흡수하여 스스로 시한 폭탄이 되는 아덴을 좋게 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실제로 아덴의 폭주로 세계 대부분이 시해에 감염되어서 무수한 사람들이 죽고 말긴 했다.[10] 하지만 아덴이 시해를 흡수하여 세상을 구한 것은 신들의 계획의 일부였다.[11] 14의 바하무트는 14 전체가 아닌 컨텐츠의 최종보스이므로 예외로 친다. 다만 취급은 14가 더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