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B 안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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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란드군이 차세대 경전차용 겸 다목적 기갑전투차량으로 선택하게 된 기갑장비이다. 명칭은 WPB Anders(폴란드어: Wielozadaniowa Platforma Bojowa Anders)(영문: Anders Multirole Combat Platform)이며 현재 1,000여 대가 넘는 물량 배치가 예고되어 있다.
사실 폴란드군은 80년대 말부터 차세대 기갑차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으나 2015년까지 무려 30년 가깝게 실패와 예산 축소에 의한 지연 등의 문제에 시달려야 했다. 이는 폴란드 방산업계의 병폐 문제와 더불어 냉전 해빙기에 접어들며 90년대 초부터 2010년까지 엄청난 규모로 유럽의 군비통제가 이루어지면서 국방비의 감축과 전력 감축이 이어진 게 원인이었다. 폴란드 역시 이 문제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게다가 동유럽의 현실상 폴란드도 냉전후 경제 불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 때문에 무려 30년 만에 기존의 폴란드군이 보유한 2세대 전차와 보병 전투차인 BMP-1을 대체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래는 경전차 용도로 운용하려고 하다가 업체에서 보병 전차 장갑차용 형태의 제안도 함께하는 등 WPB Anders의 확장성을 선보이면서 보병전투차용 겸 폴란드의 UPG-NG을 대체하는 다목적 기갑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2. 제원
출처 출처1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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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된 것처럼 우선은 폴란드군이 보유한 2세대 전차인 PT-91 트바르디를 완전대체하는 것이 목적인 경전차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병전투장갑차인 IFV 버전이 제시되었지만 확정 채택은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BMP-1의 노후화와 현대전에서 맞지 않는 점이 폴란드군에 계속 제기되고 있고 30년 가까이 대체 보병전투차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군부 독촉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현재 충분한 확장성과 방어력 제공이 가능한 다목적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주목받고 있는 물건인 점이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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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플랫폼 확장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이미지이며 독일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방어력 장갑 키트가 추가적으로 있어서 SPz 푸마 IFV와 같은 증가 장갑 키트를 통한 방어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STANAG 4569 level of 5까지 자신하는 걸 보면 최대 중량이 40톤급은 확인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4] 게다가 IFV형으로 제시된 무인 포탑의 경우에도 푸마의 거의 판박이에 가깝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와 통합되지 않은 문제가 확장성 문제 이전에 IFV형의 채택 불발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선 공식적인 채택은 경전차라는 것이 확정적이다. 그런데 폴란드군이 120mm를 채택할 것인지 105mm를 채택할 것인지 확정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전력화가 되어봐야 알 문제로 보인다.
다만 NATO 일원으로서 아무래도 추세라고 할 수 있는 경량화, 그리고 반동 제어 형태의 XM360의 폴란드 버전이 나오는 형태인지 아니면 저반동포인 지는 불분명하더라도 주포 자체는 120mm로 갈 것으로 보인다. 105mm의 경우 서방에서 거의 도태된 상황인 데다가 1,000여 대 중에 못해도 수백 대는 경전차 버전에서 운용할 폴란드군 입장에서 NATO의 군수지원이나 자체 군수지원의 통합화를 반영할 때 유럽에서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105mm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 이러나저러나 현재 동유럽 국가 중에 제일 선진적이고 대량 도입되는 다목적 기갑차량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년이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걸로 보아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BWP-2000, PL-01과 비슷하게 폴란드의 신형 기갑차량의 미래는 여전히 밝지 않은 상황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