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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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оевая Машина Пехоты 1; БМП-1
Boyevaya Mashina Pekhotiy 1; BMP-1
바이바야 마쉬나 뼤하띄 1
보병전투차 1
소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보병전투차. 후계차량은 BMP-2. 현재 러시아군은 BMP-3을 저 둘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아쉽게도 아직 러시아군의 보병전투차 대다수는 BMP-2인 현실. 하지만 콘탁트-5 반응장갑의 개발로 BMP-3와 BMP-2는 마개조를 거쳐 운용되고 있다.
1967년 소련군의 혁명기념 퍼레이드에서 처음 등장. 나토에서는 M-1967이라는 제식코드를 부여했다. 1967년부터 1979년까지 연간 2,000대 이상이 양산되어 총 26,000대 가량이 생산되어 전차사단 및 차량화소총사단의 기갑 표준 장비로 배치되었으며 동구권과 중동, 아프리카등의 친공산권 국가에 대량으로 보급되었다.
소련군은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 보병 수송용 차량이 부족했으며, 거기다 냉전 시기가 되고 핵폭탄의 위험 때문에 보병이 타고 있을 때에도 어느 정도 전투력을 발휘하는 장갑 차량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BMP-1이다. 73mm 2A28 Grom 저압포와 AT-3 새거 대전차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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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같이 내부의 보병이 총안구를 통해 밖으로 사격할 수 있다.[1]
그러나 그 실상은 폭죽. 맞았다 하면 여지없이 터지는 유리몸으로 서방측을 다시 한 번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게다가 독일군이 '''1971년'''부터 20mm 기관포를 탑재한 마르더 IFV를 배치하면서 성능 면에서도 열세에 놓인다. 20mm 기관포로도 BMP-1의 유리장갑은 가볍게 뚫려버린 것. 특히 연료통이 승하차용 출입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후방을 피격당할 경우 그대로 탈출도 불가능한 불타는 관이 되어버렸다. IFV 디자인의 기본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중량이 M113과 같은 12톤 수준이라 방어력도 M113과 비슷한 수준이다.[2]
여기에 더해서 73mm 저압포의 명중률이 시망 상태라 차라리 돌팔매질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소리를 들을 지경이었으므로 어쩌다가 선제공격을 하더라도 포탄이 저 멀리 하늘나라로 가는 엽기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포탄이 멋대로 날아가는 이유는 포압이 낮고 대포가 강선이 없는 활강식에 측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기로 유명한 안정날개로 탄을 안정시키기 때문이다. 이 포의 성능이 어찌나 암울했던지 초창기 테스트에서는 800미터에서 정지표적 T-55에 50발을 발사했는데 17발만 명중했고[출처] 그나마 명중한 것도 정확히 맞은 게 없어 전부다 관통에 실패하는 결과였다. 대구경포라 보병지원용으로라도 쓸 수 있긴 했지만[3] 처음에는 탄종이 대전차고폭탄뿐이었으며 일반 고폭탄은 한참 뒤늦게 생산되기 시작한다.[4]
추가로, 수중도하를 위한 디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면부가 너무 앞으로 튀어나와있어서 참호같은 장애물을 넘어가는데도 애로사항이 있었고 산악전에서는 묵념... 문제는 이 BMP-1이 소련군에서 대량으로 투입된 전쟁이 산만 잔뜩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이때 1300여 대 가량이 터져나갔다. 따라서 수중도하기능 등을 삭제하고 산악전에 더욱 최적화시킨 개량형을 투입시키기도 했지만 베이스부터가 글러먹었는데 그렇게 큰 효과는 없었다.
BMP-1은 현대의 IFV와 비교하면 답이 없어지지만, 등장 당시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세계 최초의 IFV이므로 사실상의 비교는 APC와 해야 한다.
일단 M113과 비교하면 정면 경사장갑에 디젤엔진을 채용하여서 생각보다 방어력은 있다. 후면의 경우 후방의 보병 탑승구 문은 7.62mm 소총탄을 방어할 수 있는 방탄판과 함께 경유 연료통이 포함되어있다. 경유라 대전차 고폭탄이나 총탄에 맞아도 폭발하거나 화재가 잘 나지 않지만[5] 철갑소이탄에 뚫리면 불이 붙어 승무원들이 '''마음 건강에도 몸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평시에만 연료를 가득 채우고 전투상황에서는 가능한 비워두거나 모래를 채웠다. 또한 전면에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중기관총 공격을 당하더라도 M113처럼 순식간에 벌집이 되지는 않고, 승무원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한심한 수준의 화력에 대해서도 명중률만 제외하면 당시 기준으로는 준수하다. 당장 마르더나 화력강화형 APC의 무장은 잘해봐야 20~25mm 기관포이기에 1발의 위력만으로는 대보병용으로는 수류탄보다 못할 수 있다. 물론 연사로 갈기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아무리 장갑차라도 목표에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정도로 많은 탄약을 보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명중하기만 하면 1발로 어느 정도 큰 위력을 발휘하는 BMP-1이 화력이 좋을 수 있다. 일단 73mm라는 구경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약점인 명중률도 가장 위협적인 상대방인 전차나 장갑차에 대해서는 BMP-1은 저압포 외에도 대전차미사일을 따로 수납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이 가능하다.
덤으로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BMP-1의 등장으로 보병전투차란 개념이 방금 생겼기 때문에 보병전투차끼리 전차처럼 이동사격하면서 격전을 벌이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시점이었고, APC같은 물건에 대전차무기를 달아놓은 경우라도 보통은 매복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낮은 방어력과 한심한 명중률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잘 알던 소련은 BMP-1의 무장체제를 개선해서 30mm 기관포를 얹은 BMP-2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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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화력부족은 BMP-1의 73 mm 포(2A28 Grom)가 원래는 SPG-9 무반동포를 개조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둘다 '''포탄이 호환된다.''' 정확히는 '포탄'만 같고 '장약'은 서로 다른 것을 쓰여서 서로 100% 호환 되지는 아니다.[6] 보병이 들고 다닐 수준의 작은 무반동포를 장갑차에 올려서 주포로 쓰고 서로 포탄이 호환되니 무턱대고 장약을 강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7]
그나마 장점이 군수품 생산에 노력이 절감되고 포탄이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다. 장난처럼 들리지만 포탄이 가볍고 포탄 크기도 한 손으로 잡기 좋은 굵기라 들어 올려 장전하기 쉽다. 장전수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한계는 뚜렷하겠지만 큰 장점이며 여건만 좋으면 포수가 허벅지 위에 포탄 여러발 올려놓고 신속한 차탄사격을 하는 묘기도 가능하다. 73mm포 중량이 115kg에 불과하여 가벼워 차체에 부담이 적게 걸린다. 하지만 그게 장점 전부다.
다만, 객관적인 시점에서는 IFV로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세대 전차야 핵무기로 인해 속도를 중시하는 등 능력이 있음에도 다른 설계개념을 가지고 나온 물건이라 비교 대상이 아니며, M113같은 APC야 APC이므로 비교대상으로 삼는 게 문제다. 마르더 IFV는 앞서 설명했듯이 고작 '''4년 뒤에 나온 IFV'''다. 같은 IFV고, 등장시기가 얼마 차이도 나지 않는데 일방적으로 발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전시에서 4년도 아니고 평상시에서 4년만에 추월당하는 것은 무기체계에서 심각한 약점이다. 무기는 보통 10년 이상의 운용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8] 그리고 이런 문제점이 발생했는데도 개량에 지지부진한 것도 큰 문제다. 종종 BMP-1은 1960년대 무기라고 쉴드 치는 경우가 있는데, 4년 뒤에 등장한 마르더는 그런 쉴드 받지 않고도 2000년대까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후속작이라고 등장하는 BMP-2도 BMP-2 기준으로 11년이나 이전에 나온 마르더에게 종합평가에서 밀린다. 마르더의 포탑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BMP-1의 종이장갑과 1인승 유인포탑보다는 공격속도와 명중률에서 우세하며, 대전차미사일도 1세대를 사용하는 BMP-1에 비해 강력하다. BMP-2의 30mm 기관포의 경우에도 초기형은 방어가 어려웠지만 1990년대의 개량으로 차체 방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이것도 BMP-1이나 BMP-2가 선제사격해서 정확하게 명중시켰을 때의 이야기지, 보통은 마르더가 정밀한 사격통제장치로 인해 먼저 사격할 확률이 높은데, 그러면 끝이다.
그리고 미국의 브래들리 전투차에게도 일방적으로 밀린다. 공격력 면에서도 정밀하고 고위력인 25mm 기관포[9] 와 2연장 TOW 대전차미사일로 압도적인 격차가 있다. 특히 TOW는 2세대 대전차미사일이라 BMP-1의 1세대 대전차미사일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며, 2연장 발사기를 채택하여 한번 장전에 2번 사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격차가 있다.[10] 게다가 기동성 면에서도 브래들리가 BMP-1이나 BMP-2보다 약간 앞서며, 그나마 방어력만 초기에 알루미늄을 써서 비슷했지 나중에 30mm단 BMP-2가 나오자 쇼크먹고 방어력을 강화해서 브래들리가 방어력도 앞선다.
결국 소련도 이런 문제점을 알아차리고 BMP-3을 탄생시켜서 확실하게 기존 보병전투차의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한다.
결론적으로 주포 명중력이 절망스럽고, 1인용 포탑을 채용해서 전투효율이 급감하는 등의 '''심각한 결점'''[11] 을 빼면 동급 중량의 APC(IFV가 아니라...)와 비교할 경우에는 나름대로 괜찮은 성능이다. 어차피 소련 병기답게 성능은 부족해도 물량으로 밀자는 컨셉으로 나온 것이기도 하고. 물론 21세기의 시점에는 문제점투성이라서 이걸 신규도입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리고 기술력이 미비한 국가에서 운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나라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일단 21세기의 기준에서 보면 사용국가만 해도 아직 50개국이 넘는다.
워낙 많은 수량이 만들어진 터라 개량형과 파생형이 존재한다.
욤 키푸르 전쟁, 앙골라 내전에서 BMP-1이 못미더운 방어력과 명중률을 보이고 불나방처럼 터져나가는 추태를 보이자 장갑을 증가하고 주포의 명중률 증가, 그리고 대전차미사일을 AT-3에서 AT-5로 교체한게 BMP-1P이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개발되어 그때부터 배치되었다.
지휘형인 BMP-1은 뒤에 K가 붙는다(예:BMP-1KSH). 통신장비들이 많이 장착되어있다. BRM-1은 BMP-1의 정찰형 장갑차로 대전차미사일 대신에 정찰용 장비들이 장착되어있다.
BMP-1은 실전 배치된 이후 소련군 외에도 바르샤바 조약기구 표준 보병전투차로 보급되었고 많은 동구권 국가에서 면허생산되었다.대표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는 BVP-1이라는 제식명으로 면허생산했으며 이것도 수 많은 파생형을 지니고 있다. 폴란드 인민 공화국은 BWP-1이라는 제식명으로 양산했다. 루마니아 인민 공화국은 MLI-84라는 제식명으로 면허생산했는데 특이하게도 후방에 DShK 대공기관총이 장착되어 있다.
우크라이나는 무인포탑을 탑재한 BMP-1U를 운용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최신형 포탑을 올린 시제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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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른 무기를 올려 사용하는데, 리비아 반군이 노획한 BMP-1의 포탑을 떼내고 ZPU-4를 올려서 운용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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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에서 포탑이 떼여 테크니컬에 달리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테크니컬로는 저압포이기에 보병포 역할 정도가 한계이고 7.62mm에도 벌집이 되는 상황이라 BMP-1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관련 영상
여담으로, 러시아의 시골에선 BMP-1의 차체를 응용한 '''마을버스(!)'''가 돌아다닌다고 한다. 악명높은 러시아의 진흙뻘 라스푸티차를 극복하는 데 꽤 유용하다고(...). #[12]
영화 에너미 라인스에서는 결말부에 세르비아군 BMP-1들이 주인공을 저지하러 쫓다가 보기좋게 미군 헬기들에게 로켓얻어맞고 터져나간다. 촬영에는 슬로바키아군이 협조해줬다.
워게임 시리즈 워게임: 유러피언 에스컬레이션부터 동구권 IFV로 단골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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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워썬더에서 소련트리 경전차 라인과 독일트리 동독 소속 구축전차 라인 5랭크 AFV로 등장한다. 특이점으로 스톡버전에선 AT-3 새거 대전차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으며, 업그레이드시 콩쿠르 대전차 미사일로 업그레이드 된다
게임 아머드 워페어에서 3티어 AFV로 등장한다.
Squad에서 비정규군 전용 장갑차로 등장한다.
다큐멘터리 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의 Brothers in Arms 프로그램에 버려진 체코 라이센스 버전의 OT-90[14] 이 모습을 보였다. 버려지고 녹슨것처럼 보였지만 조이고 닦고 기름칠좀 해주니까 시동이 걸리고 멀쩡히 잘 굴러가는 모습을 보여줬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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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оевая Машина Пехоты 1; БМП-1
Boyevaya Mashina Pekhotiy 1; BMP-1
바이바야 마쉬나 뼤하띄 1
보병전투차 1
1. 제원
2. 개요
소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보병전투차. 후계차량은 BMP-2. 현재 러시아군은 BMP-3을 저 둘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아쉽게도 아직 러시아군의 보병전투차 대다수는 BMP-2인 현실. 하지만 콘탁트-5 반응장갑의 개발로 BMP-3와 BMP-2는 마개조를 거쳐 운용되고 있다.
1967년 소련군의 혁명기념 퍼레이드에서 처음 등장. 나토에서는 M-1967이라는 제식코드를 부여했다. 1967년부터 1979년까지 연간 2,000대 이상이 양산되어 총 26,000대 가량이 생산되어 전차사단 및 차량화소총사단의 기갑 표준 장비로 배치되었으며 동구권과 중동, 아프리카등의 친공산권 국가에 대량으로 보급되었다.
3. 개발
소련군은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 보병 수송용 차량이 부족했으며, 거기다 냉전 시기가 되고 핵폭탄의 위험 때문에 보병이 타고 있을 때에도 어느 정도 전투력을 발휘하는 장갑 차량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BMP-1이다. 73mm 2A28 Grom 저압포와 AT-3 새거 대전차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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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같이 내부의 보병이 총안구를 통해 밖으로 사격할 수 있다.[1]
4. 폭죽
그러나 그 실상은 폭죽. 맞았다 하면 여지없이 터지는 유리몸으로 서방측을 다시 한 번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게다가 독일군이 '''1971년'''부터 20mm 기관포를 탑재한 마르더 IFV를 배치하면서 성능 면에서도 열세에 놓인다. 20mm 기관포로도 BMP-1의 유리장갑은 가볍게 뚫려버린 것. 특히 연료통이 승하차용 출입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후방을 피격당할 경우 그대로 탈출도 불가능한 불타는 관이 되어버렸다. IFV 디자인의 기본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중량이 M113과 같은 12톤 수준이라 방어력도 M113과 비슷한 수준이다.[2]
여기에 더해서 73mm 저압포의 명중률이 시망 상태라 차라리 돌팔매질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소리를 들을 지경이었으므로 어쩌다가 선제공격을 하더라도 포탄이 저 멀리 하늘나라로 가는 엽기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포탄이 멋대로 날아가는 이유는 포압이 낮고 대포가 강선이 없는 활강식에 측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기로 유명한 안정날개로 탄을 안정시키기 때문이다. 이 포의 성능이 어찌나 암울했던지 초창기 테스트에서는 800미터에서 정지표적 T-55에 50발을 발사했는데 17발만 명중했고[출처] 그나마 명중한 것도 정확히 맞은 게 없어 전부다 관통에 실패하는 결과였다. 대구경포라 보병지원용으로라도 쓸 수 있긴 했지만[3] 처음에는 탄종이 대전차고폭탄뿐이었으며 일반 고폭탄은 한참 뒤늦게 생산되기 시작한다.[4]
추가로, 수중도하를 위한 디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면부가 너무 앞으로 튀어나와있어서 참호같은 장애물을 넘어가는데도 애로사항이 있었고 산악전에서는 묵념... 문제는 이 BMP-1이 소련군에서 대량으로 투입된 전쟁이 산만 잔뜩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이때 1300여 대 가량이 터져나갔다. 따라서 수중도하기능 등을 삭제하고 산악전에 더욱 최적화시킨 개량형을 투입시키기도 했지만 베이스부터가 글러먹었는데 그렇게 큰 효과는 없었다.
5. 변명
BMP-1은 현대의 IFV와 비교하면 답이 없어지지만, 등장 당시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세계 최초의 IFV이므로 사실상의 비교는 APC와 해야 한다.
일단 M113과 비교하면 정면 경사장갑에 디젤엔진을 채용하여서 생각보다 방어력은 있다. 후면의 경우 후방의 보병 탑승구 문은 7.62mm 소총탄을 방어할 수 있는 방탄판과 함께 경유 연료통이 포함되어있다. 경유라 대전차 고폭탄이나 총탄에 맞아도 폭발하거나 화재가 잘 나지 않지만[5] 철갑소이탄에 뚫리면 불이 붙어 승무원들이 '''마음 건강에도 몸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평시에만 연료를 가득 채우고 전투상황에서는 가능한 비워두거나 모래를 채웠다. 또한 전면에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중기관총 공격을 당하더라도 M113처럼 순식간에 벌집이 되지는 않고, 승무원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한심한 수준의 화력에 대해서도 명중률만 제외하면 당시 기준으로는 준수하다. 당장 마르더나 화력강화형 APC의 무장은 잘해봐야 20~25mm 기관포이기에 1발의 위력만으로는 대보병용으로는 수류탄보다 못할 수 있다. 물론 연사로 갈기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아무리 장갑차라도 목표에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정도로 많은 탄약을 보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명중하기만 하면 1발로 어느 정도 큰 위력을 발휘하는 BMP-1이 화력이 좋을 수 있다. 일단 73mm라는 구경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약점인 명중률도 가장 위협적인 상대방인 전차나 장갑차에 대해서는 BMP-1은 저압포 외에도 대전차미사일을 따로 수납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이 가능하다.
덤으로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BMP-1의 등장으로 보병전투차란 개념이 방금 생겼기 때문에 보병전투차끼리 전차처럼 이동사격하면서 격전을 벌이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시점이었고, APC같은 물건에 대전차무기를 달아놓은 경우라도 보통은 매복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낮은 방어력과 한심한 명중률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잘 알던 소련은 BMP-1의 무장체제를 개선해서 30mm 기관포를 얹은 BMP-2로 만족했다.
[image]
이놈의 화력부족은 BMP-1의 73 mm 포(2A28 Grom)가 원래는 SPG-9 무반동포를 개조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둘다 '''포탄이 호환된다.''' 정확히는 '포탄'만 같고 '장약'은 서로 다른 것을 쓰여서 서로 100% 호환 되지는 아니다.[6] 보병이 들고 다닐 수준의 작은 무반동포를 장갑차에 올려서 주포로 쓰고 서로 포탄이 호환되니 무턱대고 장약을 강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7]
그나마 장점이 군수품 생산에 노력이 절감되고 포탄이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다. 장난처럼 들리지만 포탄이 가볍고 포탄 크기도 한 손으로 잡기 좋은 굵기라 들어 올려 장전하기 쉽다. 장전수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한계는 뚜렷하겠지만 큰 장점이며 여건만 좋으면 포수가 허벅지 위에 포탄 여러발 올려놓고 신속한 차탄사격을 하는 묘기도 가능하다. 73mm포 중량이 115kg에 불과하여 가벼워 차체에 부담이 적게 걸린다. 하지만 그게 장점 전부다.
6. 한계점
다만, 객관적인 시점에서는 IFV로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세대 전차야 핵무기로 인해 속도를 중시하는 등 능력이 있음에도 다른 설계개념을 가지고 나온 물건이라 비교 대상이 아니며, M113같은 APC야 APC이므로 비교대상으로 삼는 게 문제다. 마르더 IFV는 앞서 설명했듯이 고작 '''4년 뒤에 나온 IFV'''다. 같은 IFV고, 등장시기가 얼마 차이도 나지 않는데 일방적으로 발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전시에서 4년도 아니고 평상시에서 4년만에 추월당하는 것은 무기체계에서 심각한 약점이다. 무기는 보통 10년 이상의 운용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8] 그리고 이런 문제점이 발생했는데도 개량에 지지부진한 것도 큰 문제다. 종종 BMP-1은 1960년대 무기라고 쉴드 치는 경우가 있는데, 4년 뒤에 등장한 마르더는 그런 쉴드 받지 않고도 2000년대까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후속작이라고 등장하는 BMP-2도 BMP-2 기준으로 11년이나 이전에 나온 마르더에게 종합평가에서 밀린다. 마르더의 포탑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BMP-1의 종이장갑과 1인승 유인포탑보다는 공격속도와 명중률에서 우세하며, 대전차미사일도 1세대를 사용하는 BMP-1에 비해 강력하다. BMP-2의 30mm 기관포의 경우에도 초기형은 방어가 어려웠지만 1990년대의 개량으로 차체 방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이것도 BMP-1이나 BMP-2가 선제사격해서 정확하게 명중시켰을 때의 이야기지, 보통은 마르더가 정밀한 사격통제장치로 인해 먼저 사격할 확률이 높은데, 그러면 끝이다.
그리고 미국의 브래들리 전투차에게도 일방적으로 밀린다. 공격력 면에서도 정밀하고 고위력인 25mm 기관포[9] 와 2연장 TOW 대전차미사일로 압도적인 격차가 있다. 특히 TOW는 2세대 대전차미사일이라 BMP-1의 1세대 대전차미사일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며, 2연장 발사기를 채택하여 한번 장전에 2번 사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격차가 있다.[10] 게다가 기동성 면에서도 브래들리가 BMP-1이나 BMP-2보다 약간 앞서며, 그나마 방어력만 초기에 알루미늄을 써서 비슷했지 나중에 30mm단 BMP-2가 나오자 쇼크먹고 방어력을 강화해서 브래들리가 방어력도 앞선다.
결국 소련도 이런 문제점을 알아차리고 BMP-3을 탄생시켜서 확실하게 기존 보병전투차의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한다.
7. 평가
결론적으로 주포 명중력이 절망스럽고, 1인용 포탑을 채용해서 전투효율이 급감하는 등의 '''심각한 결점'''[11] 을 빼면 동급 중량의 APC(IFV가 아니라...)와 비교할 경우에는 나름대로 괜찮은 성능이다. 어차피 소련 병기답게 성능은 부족해도 물량으로 밀자는 컨셉으로 나온 것이기도 하고. 물론 21세기의 시점에는 문제점투성이라서 이걸 신규도입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리고 기술력이 미비한 국가에서 운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나라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일단 21세기의 기준에서 보면 사용국가만 해도 아직 50개국이 넘는다.
8. 파생형
워낙 많은 수량이 만들어진 터라 개량형과 파생형이 존재한다.
욤 키푸르 전쟁, 앙골라 내전에서 BMP-1이 못미더운 방어력과 명중률을 보이고 불나방처럼 터져나가는 추태를 보이자 장갑을 증가하고 주포의 명중률 증가, 그리고 대전차미사일을 AT-3에서 AT-5로 교체한게 BMP-1P이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개발되어 그때부터 배치되었다.
지휘형인 BMP-1은 뒤에 K가 붙는다(예:BMP-1KSH). 통신장비들이 많이 장착되어있다. BRM-1은 BMP-1의 정찰형 장갑차로 대전차미사일 대신에 정찰용 장비들이 장착되어있다.
BMP-1은 실전 배치된 이후 소련군 외에도 바르샤바 조약기구 표준 보병전투차로 보급되었고 많은 동구권 국가에서 면허생산되었다.대표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는 BVP-1이라는 제식명으로 면허생산했으며 이것도 수 많은 파생형을 지니고 있다. 폴란드 인민 공화국은 BWP-1이라는 제식명으로 양산했다. 루마니아 인민 공화국은 MLI-84라는 제식명으로 면허생산했는데 특이하게도 후방에 DShK 대공기관총이 장착되어 있다.
우크라이나는 무인포탑을 탑재한 BMP-1U를 운용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최신형 포탑을 올린 시제품이 나온다.
[image]
돈 없는 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른 무기를 올려 사용하는데, 리비아 반군이 노획한 BMP-1의 포탑을 떼내고 ZPU-4를 올려서 운용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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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에서 포탑이 떼여 테크니컬에 달리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테크니컬로는 저압포이기에 보병포 역할 정도가 한계이고 7.62mm에도 벌집이 되는 상황이라 BMP-1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관련 영상
여담으로, 러시아의 시골에선 BMP-1의 차체를 응용한 '''마을버스(!)'''가 돌아다닌다고 한다. 악명높은 러시아의 진흙뻘 라스푸티차를 극복하는 데 꽤 유용하다고(...). #[12]
스웨덴은 동독에서 구매한 350대의 BMP-1을 Pbv 501으로 채용했는데, 대전차 미사일은 쓰지않고 운용하였다.[13]
9. 매체
영화 에너미 라인스에서는 결말부에 세르비아군 BMP-1들이 주인공을 저지하러 쫓다가 보기좋게 미군 헬기들에게 로켓얻어맞고 터져나간다. 촬영에는 슬로바키아군이 협조해줬다.
워게임 시리즈 워게임: 유러피언 에스컬레이션부터 동구권 IFV로 단골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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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워썬더에서 소련트리 경전차 라인과 독일트리 동독 소속 구축전차 라인 5랭크 AFV로 등장한다. 특이점으로 스톡버전에선 AT-3 새거 대전차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으며, 업그레이드시 콩쿠르 대전차 미사일로 업그레이드 된다
게임 아머드 워페어에서 3티어 AFV로 등장한다.
Squad에서 비정규군 전용 장갑차로 등장한다.
다큐멘터리 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의 Brothers in Arms 프로그램에 버려진 체코 라이센스 버전의 OT-90[14] 이 모습을 보였다. 버려지고 녹슨것처럼 보였지만 조이고 닦고 기름칠좀 해주니까 시동이 걸리고 멀쩡히 잘 굴러가는 모습을 보여줬다.영상
10. 둘러보기
[1] 관련 개념은 BMP-1 이전에도 여럿 쓰인 적 있다. 물론 실전에서는 흔들리는 장갑차 안에서 좁은 총안구로 소총 좀 쏴봐야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게 곧 증명된다.[2] 둘 다 정면에서 12.7mm급을 버티는게 한계다. 그나마 M113에 비해 BMP-1은 알루미늄 장갑이 아닌 강철 장갑이라 조금 유리한 점이 있을 수도?[출처] 책: БМП-1 (1964-2000) : Боевая машина пехоты [3] 400m 이내 탄도는 평평하여 명중률이 90%가 넘는다.[4] 다만 대전차 고폭탄도 보병지원용으로 충분히 쓸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순수 고폭탄은 현재의 전차에선 잘 쓰이지 않는다.[5] 휘발유와는 달리 경유는 휘발성이 낮아서 불이 쉽게 안붙는다.[6] 무반동포와 일반적인 포는 추진력을 획득하는 화약의 연소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장약을 서로 다른걸 쓴것이다.[7] SPG-9은 무반동포 중에서도 포 압력이 낮은 편이라 포탄 외피가 얇아 장약이 너무 강하면 포탄 외피가 못 견디고 터질지도 모르고 BMP-1을 위한 전용 포탄을 만들자니 차라리 구경이 큰 다른 포로 교체하는 게 이득이다. [8] 전차를 예로 들면, 신형 전차가 평상시 기준으로 4년만에 상대방 전차보다 열세에 돌입하면 소련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래서 T-62같은 땜빵전차가 긴급생산되는 것이다.[9] 나중에 열화우라늄탄으로 철갑탄 관통력이 30mm급 이상이 된다.[10] 어떤 보병전투차라도 대전차미사일의 재장전은 수동으로 하기에 전투중 재장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2연장발사기의 이점이 매우 크다.[11] 물론 이건 그래도 자동장전장치라도 달려있지만 불편한건 매한가지다.[12] 해당 게시글의 차량은 BMP-1 베이스가 아니라 MT-LBu 의 민수용 버젼인 TGM(transportnaya gusenichnaya mashina)이다. 차체를 자세히 보면 보기륜이 6륜이 아니라 7륜이며 리턴휠이 없고 엔진룸이 조종석 뒤쪽에 위치한다.[13] 탑재를 안한것이 아니라 미사일 발사대와 관련 부속째로 제거하였다.[14] 체코 공화국 시절에 개발한 러시아산 BMP 장갑차의 변형중 하나로 OT-90 IFV 혹은 APC이다. OT-90 장갑차는 체코가 개발한 OT-64C (8×8) 장륜식 APC에 장비하는 14.5-mm와 7.62-mm 기관총가 장착된 포탑을 기존 BMP 장갑차 포탑대신 장비한 형식으로 다른 변형으로는 DP-90 공병부대 정비용 장갑차, 포탑을 제거하고 강판으로 덮은 MU-90 지뢰부설 장갑차, VP-90 정찰형 장갑차등이 있다.포를 제외한 기본적인 차량 제원은 BMP-1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