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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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ce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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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분투 19.10
공식 사이트
'''XF'''orms '''C'''ommon '''E'''nvironment.
1. 개요
리눅스의 데스크톱 환경 중 하나로, KDE나 그놈에 비해서 유저가 적은 편이다. 기반은 GTK 3이며, LXDE보단 약간 무겁지만 KDE나 그놈에 비하면 매우 가볍다. Xfce는 freedesktop.org[1] 가 정의한 표준을 따르는걸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지만 촌스럽지도 않으면서 깔끔한 외관과 절대적으로 빠릿빠릿한 반응속도가 매력. 윈도우 9x시절이나 2000년대 맥OS UI에도 별 불만이 없었던 사용자라면 빠른 반응속도덕에 매우 만족할만한 창관리자. 몰론 다양한 모듈이나 테마가 존재하기에 시간만 있다면 그놈이나 KDE 못지않은 데스크톱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가벼움 외의 특징으로는 안정성과 보수적인 디자인이 있다. 버전업을 할 때마다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크게 변화를 거치는 그놈이나 KDE와는 달리 크게 바뀌지 않는다. 이는 개발팀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탓도 있지만 프로그램의 재활용과 모듈화를 권하는 유닉스의 철학을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비에 푸르당(Olivier Fourdan)이란 사람이 1996년 XForms Common Environment란 이름[2] 으로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안정 버전은 4.14이다. 인터페이스의 경우 초기 버전~3.0버전까지는 솔라리스 등에서 자주 쓰였던 CDE(Common Desktop Environment)를 그대로 베낀 디자인이었는데, 당시에는 CDE가 유료였기 때문이다.[3] 그러나 버전이 올라가면서 점점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변모하여 4.x대부터는 우리가 아는 디자인이 정착했다.
Xfce는 그놈이나 KDE처럼 대다수의 프로그램을 박아넣는 것보단, 모듈형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형식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 라이브러리가 공개되어 있다. 즉, 자신에 맞는 사용환경을 꾸밀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Xfce는 Thunar를 기본 파일 관리자로 사용한다. 또한 메모리 리소스를 적게 소모하는 것도 장점인데, 그렇다고 해서 고사양 유저가 쓰기에 부적합한 것도 아니다.[4] 어차피 UI는 컴퓨터 사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Xfce가 Gnome이나 KDE보다 뒤쳐진다거나 불편한건 아니며, 오히려 직관적이고 미적으로도 무난하다. Xfce가 희생한것은 창이 올라올때 부드럽게 올라오는 기능처럼,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하드웨어 자원을 갉아먹는 기능들이다. 때문에 특히 그래픽카드의 부담이 적은 편.
다만 사용자 수가 그놈이나 KDE보다 적어서 웹상에서 팁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5][6] 또한 컨트롤 F1없이 별도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클립스에서 Run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소한 문제점이 있다. 이쪽은 창 관리자(Window Manager)에서 컨트롤 F11에 할당된 기능을 지워주면 된다.
2. 기타
2.1. Chicago 95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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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95 테마(GitHub)
타 데스크톱 환경에 비해 훨씬 가볍다는 이점 때문인지, XFCE는 '''Windows 95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테마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 데스크톱 환경에서 만들어진 테마에 비하면 Chicago 95의 재현도는 독보적이며, 레트로 느낌을 살리는 테마로 정말 이만한 게 없다. 심지어 부트스크린(splash)까지 Windows 95 부팅 로고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테마를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건지, 파일 탐색기부터 크롬까지 전부 다 20년 전으로 돌려보내는 신기한 테마이다. 각종 애니메이션을 빼고 단순화해 구형 PC에서 훨씬 빠릿빠릿해지는 것은 덤. 위 적용방법 영상을 참고하여 쉽게 적용할 수 있다.
[1] 구 X Desktop Group, XDG[2] 현재는 XForms Toolkit을 사용하지 않으며, Xfce라는 이름엔 의미가 사라졌다. 읽을 때에도 엑스 에프 시 이.[3] CDE란 데스크톱 환경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해당 링크를 참조하자. 2012년부터 LGPL 라이선스로 전환되었고, 개발권도 기존의 The Open Group에서 독자 프로젝트로 넘어갔다.[4] 리누스 토르발스는 그놈3의 UI를 비판하면서 Xfce로 갈아탄 적이 있다. [5] 물론 Xfce는 엄연히 인기 데스크톱 환경 중 하나이다. 그놈이나 KDE보다 사용자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데스크톱 환경들보다는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고 팁도 많다.[6] 그리고 한국어 번역도 기여자가 있어 완벽하게 되어있다. 기여자가 없어 아직 영문으로 밖에 못 쓰는 LXQt와는 대조적.